2013. 2. 5. 10:05

이웃집 꽃미남 9회-사랑을 깨닫게 된 윤시윤, 위기의 박신혜 구원할까?

사랑이라는, 사랑한다는 감정을 미처 알지 못하던 깨금이 스페인으로 향하는 공항에서 깨닫게 됩니다. 자신이 얼마나 독미를 사랑하고 있었는지 말입니다. 독미를 여전히 싫어하는 도휘가 만든 파티에서 과거 고등학교 시절과 마찬가지로 그녀를 위기에 몰아넣으려는 음모는 시작됩니다. 위기에 빠진 독미를 누가 구해줄지 궁금해집니다.

 

독미를 향한 두 남자의 고백, 과연 누가 진정한 사랑일까?

 

 

 

 

태준의 행동에 실망한 서영이 갑작스럽게 스페인으로 돌아가자는 이야기는 깨금이를 당황스럽게 합니다. 독미에 대한 마음이 복잡하기만 한 깨금에게 서영이의 제안은 당혹스럽습니다. 그저 장난처럼 생각했던 독미와의 관계가 점점 발전해가는 과정을 통해 깨금은 스스로 알지 못했던 사랑이라는 감정이 자신에게 찾아왔음을 조금씩 알기 시작합니다.

 

와타나베의 집에서 열리는 요리교실에 참석한 이들은 깨금이 사온 와인을 마시며 그가 스페인으로 떠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독미를 독차지하고 싶은 진락은 이 소식이 반갑기만 하지만, 정작 독미는 그렇게 떠나는 깨금이 소식이 당황스럽게 다가옵니다.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마시고 취한 독미가 노래방까지 함께 하는 상황에서 진락과 깨금의 대결 구도는 흥미롭습니다. 

 

 

도휘와 키스를 한 진락을 탓하며 독미를 챙겨달라는 깨금에게 그런 부탁을 해서는 안 된다며 독미에 대한 사랑을 명확하게 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그들의 전면전은 노래방에서 노래 배틀을 하는 과정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독미의 고독과 외로움마저도 그대로 사랑할 수 있다는 진락의 고백은 매력적이었습니다. 독미의 방에서 풍기는 향기와 그녀의 행동들 모두가 사랑스럽다는 진락의 사랑 고백은 달콤하기까지 했습니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함께 살아왔던 그들이 느낄 수 있는 공통점들은 흥미롭게 다가올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진락의 이런 고백과 달리,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도 명확하게 알지 못하는 깨금은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서툴기만 합니다. 더욱 한국으로 와서 친해진 첫 번째 친구인 진락의 마음을 알고 있다는 점에서 깨금의 행동은 한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깨금의 사랑은 의도적으로 드러내지 않는 방식으로 표현됩니다.

 

스페인을 가야만 하는 상황에서 가지 않아도 되는 근본적인 이유를 찾는 깨금이의 행동은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어떻게든 이 상황을 만회해보고 싶지만 그럴 수없는 그의 행동은 능동적이지 못한 수동적인 사랑일 뿐이었습니다. 진락이 3년 이라는 시간 동안 조용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었지만, 깨금의 등장으로 고백을 직접적으로 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중요했습니다. 

 

 

진락과 달리, 한 눈에 그 존재감을 알게 된 깨금에게 독미는 그가 느끼는 감정만큼이나 무겁고 단단하게 다가오는 존재가 바로 독미였으니 말입니다. 깨금이 준비한 사진 마블을 확인한 독미의 마음이 더욱 무겁게 다가오는 것은 그녀에게도 깨금이라는 존재는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함이 단단하게 커튼을 치고 사는 독미의 마음을 풀어내는 마법과도 같은 존재였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의 성에 들어와 오랜 시간 단단하게 채웠던 벽을 무너트린 깨금이라는 존재는 독미에게 중요한 존재였습니다. 자신을 곁에서 바라보며 사랑을 키운 진락과 달리, 파괴를 일삼은 깨금의 행동은 독미를 더욱 큰 울림으로 흔들었습니다.

 

독미를 사이에 둔 깨금과 진락의 사랑법은 흥미로웠습니다. 잔잔하고 진지하게 사랑을 고백하는 진락과 과감하게 뒤흔들어 한 번에 마음을 사로잡는 깨금의 사랑법은 너무 달라서 재미있었습니다. 모두 독미를 사랑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들의 사랑은 위기를 맞이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진락이 만들고 있는 웹툰의 내용이 깨금과 독미의 이야기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의 사랑은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물론 진락이 처음 웹툰을 만들 때는 독미를 이용하겠다는 의도가 명확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독미에 대한 진정한 사랑이 싹텄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공항에서 도휘가 독미를 파티에 불러 한 방에 보내버리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한 서영이로 인해 깨금이는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독미에 대한 도휘의 행동이 항상 의문이었던 깨금이에게 그 이야기는 독미의 위기를 알리는 신호와 같은 것이었으니 말입니다.

 

깨금이를 스토커처럼 따라다니는 팬이 표절시비가 일었던 웹툰 작가가, 자신의 웹툰에 깨금을 등장시켜 인간말종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 모든 것들은 결국 진락의 진심을 의심하게 만들고 그런 상황들은 진락의 정체를 드러낼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도휘가 준비한 파티에 꽃을 사들고 찾아간 독미는 그곳에서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었던 고교시절 국어교사와 만나게 됩니다. 독미에게는 충격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그녀가 어떤 선택을 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의도와 상관없이 독미의 트라우마가 벗겨지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도휘의 행동들이 얄밉고 오직 진락과의 로맨스를 위해 독미를 이용할 뿐입니다. 하지만 도휘의 이런 이기적인 행동들이 결과적으로 독미가 애써 숨겨두었던 고통의 근원을 다시 끄집어내는 행위라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이런 행동들이 결과적으로 치유의 과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스스로 인정하지 못하던 깨금이의 사랑은 스페인으로 떠나기 직전 깨닫게 됩니다. 자신이 정말 독미를 사랑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사랑 고백 후 깨금이 진락이 그리고 있는 웹툰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는 사실도 중요합니다. 독미를 사이에 둔 두 남자의 대결 구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기에 처한 독미를 구원하기 위한 깨금과 진락의 행동들이 과연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해집니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톡톡 튀는 대사들의 힘이 단순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매력적으로 바꿔놓고 있습니다. 단순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흥미롭게 이끌어가는 <이웃집 꽃미남>이 어떤 흥겨움으로 시청자들을 행복하게 해줄지 다음 편이 기대됩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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