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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기적의 형제 9회-강산이 형 하늘 시체 발견? 그 뒤에 숨겨진 하늘 이야기

by 자이미 2023.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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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평 호수에 버려졌던 시체가 과연 이하늘일까요? 드럼통 안에 유기된 채 강산에 의해 발견된 그 안에는 이하늘 신분증이 함께 놓여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실종된 나상우라고 생각했지만, 이하늘 신분증이 등장하며 혼란스럽게 되었습니다.

 

9회는 갈등이 좀 더 심화되며 고조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강산은 조금씩 살아난 기억으로 우정에게 자신이 정말 27년 전 강산임을 증명했습니다. 두 사람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약속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은 믿을 수 없지만 고등학생 강산이 27년 전 강산이라는 것을 믿지 않을 수 없었으니 말입니다.

기적의 형제 9회-동주 모든 사실을 형제들에게 털어놨다

강산이 갑작스럽게 27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어 2022년에 온 것은 분명한 이유가 존재합니다. 비록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벌어진 일이지만, 보이지 않는 힘은 강산을 통해 정의를 구현하려 합니다. 27년 전 잔인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처벌은커녕 반성조차 하지 않는 자에 대한 단죄말입니다.

 

명석은 동주에게 소설을 직접 썼다는 증거를 보여달라 요구합니다. 신경철 유족이 표절을 언급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진위 여부를 따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표절했다고 해도 명석은 조작해서 증거를 만들면 그만이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동주가 조금만 기다리면 그 증거 보여준다고 합니다. 그가 명석에게 이런 말을 한 것은 소설의 진위만이 아니라, 27년 전 사건 진범을 세상에 공개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입니다. 하지만 아직 자신의 형이 소설 속 주인공임을 모르는 명석은 황당하기만 합니다.

 

27년 전 소평 호수 사건 주범으로 몰려 긴 세월 수형 생활을 했던 노명남은 변정일 딸 납치와 연루되어 경찰에 잡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명남이 박현수만 믿을 수 있다고 했던 것은 2년 전 한민우 형사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사망 전 한 형사를 만났던 명남은 박현수 형사는 믿을 수 있다는 말에 문제의 소설도 보내고, 취조도 받는 것이었죠. 노명남이 2년 전 변정일 집 비추는 CCTV를 보라고 했던 것은 전두현이 그 집을 찾은 후 사망했기 때문입니다.

 

사망했는지 명확하지 않지만 의식을 잃은 전두현을 차에 싣고 문제의 장소에 자살한 것처럼 꾸민 것은 변정일의 지시를 따른 강력팀 김형사였습니다. 분명하게 김형사인지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미 수상한 행동을 반복하는 그가 변정일의 지시를 따르는 경찰 내부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검경을 지배하는 재벌의 힘은 그렇게 깊숙하게 뿌리 내리고 있었습니다. 27년 전 살인사건을 처리한 대가로 변정일은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그 뒤에도 그는 이태만의 개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검사장인 최종남이라고 다를 바 없습니다. 그가 던져주는 돈에 감사할 따름이죠.

기적의 형제 9회-강산이 시체를 발견한 것 우연이 아니다

이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서는 현장 CCTV가 필요한데, 현수와 병만이 찾아다니는 곳마다 이미 형사가 다녀간 후였습니다. 청장까지 나서 그날의 진실을 막으려는 것을 확인한 그들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었죠. 그나마 해당 CCTV를 복사한 이가 있어 이제 곧 그 진실을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기억을 찾기 시작한 강산은 형을 찾으려 하지만, 동주는 이를 막아섰죠. 카이가 하늘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동주는 현재 벌어진 살인사건이 그의 짓이라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카이가 과거의 복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 동주는 강산이 이 사실을 알기 두려웠습니다.

 

강산에게 동주는 자신이 소설을 훔쳤다는 고백도 했습니다. 물론 앞부분인 소평호수 사건을 제외하고 후반부는 자신이 썼다고 하지만, 강산에게는 이 모든 것이 그저 헛소리처럼 들릴 뿐이었습니다. 문제의 책을 완독하고 강산은 사라졌습니다.

 

전화를 해봐도 꺼져있는 휴대폰은 동주를 더욱 답답하게 할 뿐이었죠. 카이가 만나자고 한 약속 장소에서 동주는 다시 한번 솔직해졌습니다. 어차피 카이 역시 동주를 해하려는 인물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어떻게 그 소설을 낼 수 있었는지 여부가 궁금했을 뿐입니다.

 

찬성이 동주에게 자신이 준 가방을 받았었는지가 궁금했습니다. 그런 카이에게 동주는 강산이 자신과 함께 있다고 합니다. 죽었다고 생각한 카이로서는 당황스러운 소식이 아닐 수 없죠. 더욱 황당한 것은 강산이 27년 전 모습 그대로 타임워프를 했다는 말에 카이는 믿지 않았습니다.

 

소설과 관련해서는 아무 상관없다는 카이는 비디오테이프의 향방이었습니다. 가방 속에 있었지만, 그것을 제외하고 모든 것은 동일했습니다. 카이가 타임워프에 대해 황당하게 생각하는 것을 보면, 그 역시 푸른색으로 빛나는 물체를 모른다는 의미입니다.

 

누군가가 알고 있는 것이 아닌, 누구인지 알 수 없지만 그 물체는 현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주요 인물들을 움직이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게 강산이 27년을 점프해 오고, 하필 그 순간 동주와 만나게 만든 것 역시 이들이 함께 사건을 풀어갈 운명이라는 의미였습니다.

기적의 형제 9회-카이는 왜 자신이 하늘이 아닌 듯 행동할까?

소평 호수에서 떠오른 낡은 드럼통 속에 있는 시체를 만지자 강산은 사망 순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손에 십자가 문신이 있는 남자가 칼을 휘두르는 모습을 본 것이죠. 이 남자는 이미 등장해 동주에게 "신은 있다"고 이야기한 존재입니다.

 

27년 전 강산을 추적하고 시간의 구멍 속으로 사라진 모습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남자가 살해한 인물이 정말 하늘일까요? 문신남이 달라진 것은 강산이 그렇게 갑작스럽게 사라진 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문신남이 하늘을 죽여 지시에 따라 소평 호수에 은닉했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강산이 사라진 것을 보고 신의 계시라 생각했던 이가 하늘을 죽여 호수에 버렸을 가능성은 낮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 사건 이전에 사망한 인물이어야 합니다. 7년 전 실종된 나상우가 될 수도 없는 조건이죠. 

 

강산을 어렴풋하게 기억하는 인물들이 나왔습니다. 자신의 과거 행적을 세세하게 알고 있는 듯 보이는 동주를 감시하다, 강산이 찍혔습니다. 동거인에 대한 정보였지만, 태만은 그 사진을 보고 어디선가 봤다고 했습니다. 하늘이 동생이라는 점에서 당연히 학교에서 봤을 가능성이 크죠.

 

태만만이 아니라, 형사 병만도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형사들의 직업적 특성을 생각해 보면 당연하게 다가오죠. 누구보다 눈썰미가 좋은 형사들은 중요한 인물일 경우 거의 잊지 않는단 점에서 과거 사건에 대해 반성하며 과오를 바로잡으려는 병만에게 강산은 중요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상반된 둘이 강산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카이는 동생이 고등학생 모습으로 현재 살고 있다는 말 자체를 믿을 수 없었습니다. 이들이 강산의 정체를 알아채기 시작하면 더욱 큰 파도가 밀려올 수밖에 없습니다. 절대 존재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죠.

 

카이는 동주와 만난 자리에서 내가 정말 하늘이라고 생각하냐 묻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카이는 병원에 입원 중인 한 남성을 찾아갑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한 그는 카이가 살갑게 다가와 "창근이예요"라고 말하자 "내 아들 왔구나"라고 화답했습니다.

기적의 형제 9회 스틸컷

이 남성은 하늘이와 강산이 모진 고문을 당했던, 사이비 교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와 이태만 등이 연결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카이는 오랜 시간 계획을 세웠을 것으로 기대되죠. 자신이 직접 누군가를 죽이는 것이 아닌, 그들이 자멸할 수밖에 없는 조건들을 만들었다면 이야기는 더욱 흥미로워질 겁니다.

 

표절 작가로 의심을 받기 시작한 동주가 원고를 내밀지 않는 것은 그게 중요하지 않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명석이 엄청난 위약금을 언급하며 겁을 줘도 동주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보다는 비디오테이프를 찾아 사건의 진실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 더 중요했기 때문이죠.

 

문제의 비디오테이프는 어디에 있을까요? 푸른색 빛이 나는 물체는 그것이 어디 있는지 알려주는 길잡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동주서점이 있던 자리에 강산은 한번 다시 간 적이 있습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 물체가 과거터에 강산을 데려갔죠. 하지만 그곳에서 뭔가를 찾아야겠다는 생각도 못한 강산이라는 점에서 그 안에 비디오테이프가 숨겨져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공사로 허물어졌지만, 그 어딘가에 동주만 알 수 있는 비밀의 장소에 아버지가 숨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에 강산을 동주에게 보낸 것일 테니 말입니다. 이제 모든 비밀들이 풀려나갈 시간이 왔습니다. 과연 거대한 권력을 가진 범인과 동조자들을 어떻게 막아내고 세상에 알릴 수 있을지 동주를 비롯한 이들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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