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1. 08:11

하이킥, 사랑이란 때론 착각에서 시작해 방귀와 함께 사라지는 것

방귀와 하이킥의 연관관계는 무척이나 익숙하다는 것일 듯 합니다. 이순재에 의해 방송 첫날부터 시청자들과 방귀를 트더니 그 방귀에 대한 아픈 추억때문에 슬피우는 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더불어 노트에 그려진 얼굴 하나에 자신만의 러브스토리를 만들어내던 슬픈 정음도 있었습니다.

준혁은 정음을 좋아하는게 분명해

연일 '하이킥'속 등장인물들의 러브모드와 러브라인들이 어떻게 갖춰져나갈 것인지에 관심이 많은 시청자들에게 확정적인 힌트들을 던져주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날처럼 과외를 하던 정음은 화장실에 간 준혁의 연습장을 들춰봅니다. 과거와 달리 너무 열심히하는 준혁의 모습에 감동과 함께 연습장 한켠에 그려진 여자 그림에 가슴이 잠시 콩당거리기까지 합니다.
다름아닌 자신의 휴대폰 V자 인증 사진과 똑같기 때문이었지요. 그렇게 집으로 돌아와 인나에게 물어봐도 이건 좋아하지 않으면 할 수없는 행동임을 다시 한번 검증작업까지 마치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날 과외를 하러가던 길목에서 과거 무서운 고딩을 다시 만난 정음은 위기에 몰리게 됩니다.

그런 위기 상황에서 또다시 나타나 자신을 보호해주는 준혁은 떨고있는 정음에게 옷까지 벗어주는 남성다움을 보여줍니다. 이젠 확신까지 얻어낸 정음은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지난 과정들을 유추해보면 준혁이 자신을 좋아하는게 분명해 보이기만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준혁을 바라보니 이목구비 또렷한게 참 잘생겨보이기만 합니다. 이런 어린 훈남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니 마음 한켠이 뿌듯해 지기도 합니다. 과외를 마치고 집으로가는데 준혁은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농구를 하러 간다네요.

자신을 배웅하려는 거친 남자 준혁의 마음 씀씀이로 생각한 정음은 행복하기만 합니다. 준혁과 자신의 휴대폰이 바뀐지 모르기 전까지는 말이지요. 준혁의 휴대폰에 자신의 인증샷을 찍던 정음은 그안에 세경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준혁의 방에 그려진 그림의 주인공이 자신이 아닌 세경임을 알게 되곤 놀라게 되지요. 자신에 대한 감정이 아닌 세경에 대한 준혁의 마음을 알아버린 정음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방귀와 함께 날아가버린 첫 사랑의 기억

뭔가 항상 부족한 보석은 장인어른에게 매일 혼나기만 합니다. 더불어 어린 딸에게는 놀림의 대상이되고 가정부 세경이 마저도 자신에게는 적입니다. 처음엔 측은해 보여 잘해주기도 했지만 자신보다 탁월한 계산 능력을 지닌 세경으로 인해 장인어른에게 꾸중을 듣고 나서부터는 항상 자신과 달리 자신의 잘못을 거침없이 지적하는 세경이 싫습니다.

세경에 관련된 일이라면 뭐든지 반대하는 그렇게 소소한 복수들을 하는게 보석의 낙이기도 하지만 매번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현실은 세경편이기만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낮잠을 자다 장인어른에게 불려가 혼이난 보석은 바닥에 놓인 장난감을 잘못 밟아 넘어지고 맙니다. 우스꽝스러운 머리핀을 하고 세경앞에서 넘어지는 것도 민망한데 일어서다 방귀를 끼고 맙니다. 절대 흠잡히기 싫었던 세경앞에서 굴욕 3종 세트를 모두 보여준 보석으로서는 여간 짜증나고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없습니다.

그렇게 식음을 전폐한 채 방문을 꼭 닫고 칩거하고 있는 보석이 왜 그런지 원인을 찾던 현경은 '방귀'에 대한 슬픈 추억을 상기해줍니다. 어린시절 수술을 해야만 했던 할아버지 병문안을 간 보석이 회복중인 할아버지에게 어리광을 부리다 방귀를 끼었는데 안타깝게도 그 시원한 방귀와 함께 할아버지는 운명을 달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사실을 안 가족들은 잠시 숙연해지기까지 합니다. 인생이 운이 없기로 자자한 보석에게는 슬픈 과거가 하나 더 더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보석에게 방귀가 굴욕적인 추억으로 다가온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준혁의 친구 세호에게 떨어놓은 슬픈 추억은 다름아닌 첫사랑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자신이 사랑했던 여인이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친구와 함께 떠나려합니다. 마지막 술자리에서 친구가 화장실에간 사이 여자는 보석에게 가지말라면 안가겠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소심해서 말꺼내기도 힘들었던 보석에게 여자의 말 한마디는 엄청난 힘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렇게 먼저 가겠다며 나간 여인을 따라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려던 보석은 그만 반지를 바닥을 떨어트리고 맙니다. 이 반지를 줍기위해 허리를 굽힌 상황에서 자신도 모르게 터진 방귀는 여인에게는 충격을 선사하고 자신에게는 잊지 못할 첫사랑의 기억을 남기게 해주었습니다.

그 사건 이후 방귀끼는것 자체가 혐오스러워 남들 안보는 화장실에서 해드폰을 끼고 바지를 내린채 방귀를 끼는 자신의 처지를 이야기해줍니다.

그렇지 않아도 내성적이며 감수성 풍부한 보석에게는 절대 잊을 수없는 커다란 악몽이자 트라우마가 아닐 수업습니다. 그런 깊은 아픔을 가진 보석이 자신이 정한 경쟁상대인 세경앞에서 추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여간 쑥스럽고 짜증나는 일이 아닐 수없습니다.

참 대단한 시트콤이 아닐 수없습니다. 방귀 하나를 가지고도 다양한 역사를 만들어내고 이를 특화된 한 편의 에피소드로 구성해내는 것을 보면 제작진들은 능력자가 아닐 수없습니다. 더불어 이런 독특한 경험들을 캐릭터에 심어줌으로서 시트콤에서 필수적인 인물로 구축해내는 방식이 무척이나 즐겁게 다가옵니다.

지훈을 사랑했던 세경이 씁쓸하게 마음을 접었듯 혹시나 하던 준혁에 대한 정음의 마음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확실한 것은 준혁이 세경을 좋아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로서 하이킥 내부적인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음을 알 수있을 듯 합니다.

세경과 준혁의 풋풋하지만 진솔한 사랑의 감정과 함께 날카롭고 좌충우돌하는 지훈과 정음의 사랑이야기도 본격적으로 시청자들과 함께 할 듯 합니다. 정가은의 특별 출연도 재미있던 에피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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