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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3798

악마판사 종영-우리 시대에도 악마판사가 필요하다 지성의 열연으로 돋보였던 드라마 가 16회로 종영되었다. 가상의 세상에서 벌어진 우리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수많은 국민들은 촛불을 들고 정권교체만이 아니라 사법개혁도 강력하게 외쳤다. 국민들에게 사법부는 경멸의 대상이었기 때문이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절대적 가치로 여기는 사법부를 제대로 개혁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컸다. 하지만 검찰개혁 하나도 결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조직의 저항이 국가 전복에 버금가는 방식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사법 개혁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현재까지도 깨닫고 있는 중이다. 민 대법관의 모습을 보면 단박에 떠오르는 이가 있을 정도다. 고귀한 판사처럼 행동했지만 온갖 권력욕에 휩싸여 자기 위치도 모른 채 날뛰는 정치에 미친 자를 봐도 충분히 알.. 2021. 8. 23.
악마판사 15회-지성 진심 알게 된 진영, 폭주는 가능할까? 강요한 판사는 위기를 맞았다. 잘 준비된 하나의 쇼에서 역습을 당하듯, 믿었던 가온에 의해 한순간에 나락으로 빠지는 이유가 되었다. 시범재판부에서 행했던 모든 재판은 조작되었다는 폭로였다. 모든 것이 조작되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지만, 그렇게 발표한 가온 옆에는 민 대법관이 존재했다. 민 대법관은 철저하게 정의라는 이름 뒤에 숨어 있던 존재였다. 하지만 그가 수상함으로 다가온 것 역시 당연했다. 정의로운 존재처럼 행동하지만 중요한 사회적 사안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선택적 정의를 언급해왔던 전형적인 인물이기 때문이다. 가온을 앞세워 요한 친 민 대법관은 시범재판에서 이어진 모든 재판은 재심 후 무효화시키겠다는 입장까지 밝혔다. 근본적으로 선고 과정에서 증거가 조작되었다면 이는 처벌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민 .. 2021. 8. 22.
너는 나의 봄 13~14회-서현진 김동욱, 검은 고양이와 막대사탕 서로에게 질려 헤어진 이들은 악감정만 품은 채 비난하기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헤어지기 싫지만 그럴 수밖에 없어 헤어진 이들은 그리워하기 마련이다. 다정과 영도는 후자다. 심장이식으로 인한 후유증이 다시 등장하며,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사랑하기 때문에 다정과 이별을 선택했다. 우연이지만 운명처럼 만났고, 그의 속마음을 듣게 된 다정은 영도를 위해 그의 이별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그게 그들의 진심이 아니라는 것은 너무 당연했다. 나이는 다르지만 생일이 같아 친구들이 준비한 생일날 이별을 선언한 이들을 위해 친구들이 나섰다. 다정과 영도 중 서로가 잘못이라고 두둔하는 형식이지만, 그런 두둔은 이들의 단단한 우정을 상징하기도 한다. 때로는 전혀 쓸모없어 보이는 이들의 행동이 결정적 역할을 하며 반전을 .. 2021. 8. 18.
악마판사 13회-박규영의 죽음 모든 반격의 시작 어둠은 절대 빛을 이길 수 없다. 다만 시간이 걸릴 뿐이다. 아무리 거짓으로 진실을 감추려 해도 그 진실은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아무리 눌러 감추려 해도 감출 수 없는 진실은 그렇게 우리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이야기하고는 한다. 요한에게 가장 소중한 인물은 조카인 엘리야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존재라면 어쩌면 케이일 것이다. 가온이 같은 판사로서 가족과 같은 존재가 되었지만, 뒤에서 요한이 꿈꾸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움직인 존재가 바로 케이이기 때문이다. 선아는 케이를 죽이며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었다. 돌이킬 수도 없다. 누군가 하나는 죽어야 끝나는 싸움이 시작되었다는 의미다. 거칠 것이 없게 된 선아로서도 뒤로 돌아가거나 잠시 멈출 수도 없다. 조금이라도 머뭇거리며 당할 수밖에 없는 싸움.. 2021. 8. 15.
더 로드 : 1의 비극-지진희 침묵의 대가, 선택의 순간이 찾아왔다 섬뜩한 이야기들의 연속이다. 한 번의 실수로 외도해서 낳은 아이가 사망했다. 하필 백수현이 취재하던 사건과 맞물리며 아이 납치 사건이 벌어졌다. 수현의 아들을 납치했다고 했지만, 연우는 할아버지 집에 있었다. 그리고 죽은 아이는 서영의 아들인 준영이었다. 준영은 유기되었고, 길에서 쉽게 보일 수 있는 곳에 버려졌다는 점에서 범인은 사체가 빨리 드러나기를 바랐다. 그게 어떤 의도인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준영이 사망했다는 것이다. 범인을 잡기 위해 수현은 서영과 거래를 했다. 서영이 원하는 자리를 내주는 대신 수현은 범인을 잡고 싶었다. 물론 그 범인으로 지목된 윤동필이 가진 파일까지 포함해서 말이다. 하지만 사라진 수현의 차량 안에서 윤동필이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타이핑된 유서까지 등장하며 누.. 2021. 8. 12.
너는 나의 봄 12회-김동욱에게 1분 짜리 영원을 준 서현진의 눈물 다정과 영도는 헤어졌다. 식상함으로 다가오고 거짓말이라 확신하는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이 실제로도 가능함을 이들은 보여주었다. 물론 이는 다시 재회할 수밖에 없는 강렬한 이유라는 점에서도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지는 것은 다시 만나기 위한 과정으로 읽을 수도 있다. 다정과 영도는 생일이 같다. 우연치고는 운명에 더 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친구들이 더 흥미롭게 바라볼 정도로 말이다. 이런 운명과 같은 상황들이 언급되던 회차에 이들이 이별을 선택한다는 것은 의도적 장치라 볼 수밖에 없다. 이안의 집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이는 부회장이었다. 아버지 수술에서 이안이 자연스럽게 사망하도록 요구했던 그 부회장은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를 실행한 인물은 사망한 노 변호사였다. 형.. 2021.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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