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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굿파트너 12회-살인자가 된 가정폭력범, 목격자 장나라의 선택

by 자이미 2024.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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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사건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의뢰인이 사실은 악랄한 가정폭력범이었고, 그것도 모자라 끝내 살인까지 하고 말았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큰 병원을 가진 재단 아들이 이 사건의 주범입니다. 아내를 성 해소용으로 삼고 온갖 가정 폭력을 일삼았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유리는 은경의 AS 요청에 한달음에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처음에는 좋은 관계는 아니었지만, 의뢰를 받고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단순한 친분 이상으로 자신이 존경하고 따를 수 있는 선배가 된 은경을 위해서라면 유리는 뭐든 하고 싶었습니다.

굿파트너 12회-악랄한 의료재단 아들의 잔인한 살인

하루동안 은경은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릴 지경이었습니다. 아버지의 부재를 뼈저리게 만드는 말도 안 되는 상황들은 딸을 바닥까지 밀어붙였고, 그런 과정에서 자전거 사고까지 벌어졌죠. 이런 상황에 자신이 모든 것을 걸었던 일도 순탄지 않습니다.

 

최고라 생각했지만, 어느 날 갑자기 대표가 자신에게 이젠 물러나라 합니다. 그리고 휴가를 나왔다고 하지만 아무도 자신에게 연락조차 하지 않는 상황이 되자 불안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중독에서 벗어나 겪을 수밖에 없는 소외감은 은경의 자존감까지 무너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무너진 은경에게 따뜻한 말과 함께 그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항상 은경이 필요하다는 유리의 진심 어린 발언은 그에게는 모든 것을 녹여버릴 정도로 따뜻하게 다가왔습니다. 지금 이 순간 은경이 가장 듣고 싶었던 것을 유리가 말해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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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경에게 항상 필요하다며 자신 곁에 있어달라는 유리와의 관계에서 미묘한 감정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는 로펌 대표의 악랄한 행동 때문에 벌어진 일이죠. 대정 로펌은 국내 3대 의료재단인 천 의료재단과 법률 협약식을 맺게 됩니다.

 

그 자리에서 대정을 이어받기로 결정한 우진을 인사시키며, 공개적으로 아들이라고 소개하는 오 대표는 행복해보였습니다. 천재단 대표는 부탁 하나를 합니다. 자신의 아들이 이혼 소송을 하고 있는데, 기각받도록 해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이혼을 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요청이라는 점에서 그리 어려워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오 대표는 대정이 이혼소송도 잘한다며 에이스라며 은경이 아니라 유리를 제안합니다. 자신 로펌 에이스라고 언급하며 유리를 내세운 것은 은경을 밀어내기 위함입니다. 

굿파트너 12회-오 대표 은경 조롱하며 유리에게 사건 맡겼다

오 대표의 호출에 의아한 유리는 VIP 사건을 배당 받고 놀랐습니다. 당연하게도 자신이 할 일이 아니라, 은경이 해야 한다는 말에 오 대표는 이혼 기각만 받아오면 차은경의 해고를 보류하겠다고 합니다. 이 말에 유리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죠.

 

다른 누구도 아닌 은경이 해고 대상이라는 말도 황당하지만, 이번 사건을 제대로 해결하면 이 문제는 잠정 보류될 수 있다는 말에 무엇보다 적극적으로 임하고 싶었습니다. 자신이 존경하는 선배가 위기를 맞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 생각했기 때문이죠.

 

은경은 VIP 사건을 유리 단독으로 진행한다는 사실을 사내 메일을 통해 확인한 후 당황했습니다. 당연하게 은경이 처리할 일을 유리가 한다는 사실이 의아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이런 상황에 우진은 천 의료재단 아들의 이혼 기각 소송이라며 간단한 일이라 유리에게 맡긴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유리가 맡은 사건에 대해 은경이 불편해할 수도 없었습니다.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아무렇지도 않아하지 않으면 우습게 되어버리기 때문이죠. 오 대표의 노골적인 행동은 은경이나 유리, 그리고 우진만 불편하게 만든 것은 아니었습니다. 로펌 내에서도 이상한 기류를 언급하는 이들이 나오기 시작했으니 말이죠.

 

은경의 복잡한 속내와 상관없이 유리는 하나의 목표만 있었습니다. 처음 맡아보는 VIP 사건이라 긴장되기는 하지만 잘 처리하고 싶었습니다. 증거 없는 가정폭력 사건이라는 점에서 손쉽게 이혼 기각을 받아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굿파트너 12회-가정폭력 의심하기 시작한 유리

하지만 화장실에서 사건 의뢰인이자 VIP 고객인 천환서의 아내인 유지영의 이상 행동은 유리를 당황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물고문에 폭력 등으로 인해 힘들었다는 말에 증거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화장실에서 손을 씻는 유리를 향해 제발 물을 잠가달라는 요청은 연기가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주저앉아 힘겨워하는 지영의 머리는 지독한 고통으로 훤히 드러날 정도였습니다. 이는 의뢰인인 지영의 말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반증이었습니다. 법정을 나서는 환서에게 정말 가정폭력이 없었냐고 묻는 유리에게 그가 보인 행동은 짜증이 날 정도였습니다.

 

엄청난 돈으로 세상 무서울 것 없는 환서는 변호사 따위가 자신을 길거리에 불러세워 가정폭력을 언급하는 것 자체를 황당해했습니다. 그날 우진을 불러 변호사를 교체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보인 환서의 행동은 안하무인이었습니다.

 

우진은 은경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교체가 아니라 보완해서 은경이 유리를 돕는 방식으로 사건을 맡기로 결정합니다. 유리로서도 은경과 함께 한다는 사실이 반가웠습니다. 다만 대표가 은경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차마 말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굴욕적인 말이라 생각한 탓이기도 합니다.

 

유리는 은경에게 실제 가정 폭력이 있었을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다만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거주지 분리 판결을 받아내며, 환서를 불쾌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가정폭력을 입증하지 못하면 이혼을 할 수는 없는 상황은 여전합니다. 

굿파트너 12회-잔인할 정도로 은경 밀어내려는 오 대표

은경은 천 의료재단 아들의 이혼 소송을 맡게 되며 인사를 하게 됩니다. 그 자리에서 오 대표는 우진을 자신의 아들이라고 소개하며 차기 대표라는 말까지 합니다. 은경으로서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진이 먼저 언급했다면 좋았겠지만 불안정한 상황에서 마치 폭탄이라도 맞은 것처럼 터진 이 진실은 최악이었습니다.

 

우진이 새로운 로펌 대표가 되는 것이 불쾌한 것이 아닙니다. 은경과 우진이 함께 한 세월과 그동안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며 돈독해진 관계를 생각해 보면 이 진실은 경악할 일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사내에서는 로펌 대표 아들이 이곳에 있다는 말들도 퍼졌습니다.

 

이 상황에 너무 여유로운 누군가를 대표 아들이라고 언급하며 서로 웃었던 일도 있었습니다. 은경에게 이 사건은 신의의 문제였습니다. 가장 믿었던 후배이자 동료인 우진에게 배신감을 느끼게 되었다는 것은 은경으로서는 자신의 절반이 무너지는 것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은경은 환서가 온갖 고문에 가까운 행동을 한 사실을 밝혀냅니다. 없는 증거를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지영이 어렵게 확보한 증거가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그곳에서는 수영장이라고 표현되었지만, 그건 자신의 범죄를 숨기기 위한 행동일 뿐이었습니다.

 

조정관들 앞에서는 온갖 변명을 할 수는 있었지만, 은경에게는 그럴 수 없었습니다. 의뢰인으로서 솔직하게 말해줘야 어떤 상황에서든 대처가 가능하다는 말로 진실을 듣고 싶었습니다. 환서는 자신이 물고문했다고 시인했습니다. 하지만 만약 이혼하게 된다면 지영을 죽여버리겠다고 선언합니다.

굿파트너 12회 스틸컷

이것도 모자라 은경의 딸을 언급하며 협박하는 환서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나아갔습니다. 태어나 보니 부잣집 아들이었다는 것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아닌 자가 이를 빌미로 온갖 범죄를 아무렇지도 않게 벌이는 행태는 경악할 일입니다. 

 

그리고 법은 이런 자의 편에 서서 그들을 비호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더욱 변호사라는 직업은 이런 악당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조직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당연히 가진 자들에게 이런 변호사들은 자신들의 더러운 것을 닦아주고 감추는 역할을 하는 종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가정폭력에 시달렸던 지영은 남편이 한눈을 판 사이 집에서 도망쳤습니다. 하지만 그가 갈 수 있는 곳은 없었습니다. 친정으로 달려가 문을 열어달라 하지만 어머니는 매몰차게 돌려보내려 했습니다. 환서의 전화를 받은 어머니는 자신의 딸이 맞고 있음을 알면서도 외면했습니다.

 

돈이 곧 권력이 되는 세상에 지영의 가족들도 환서의 가족이 가진 엄청난 돈의 힘에 굴복하고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딸을 팔고 받은 돈으로 호의호식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더는 갈 곳이 없는 상황에서 자포자기할 수밖에 없는 지영의 삶은 지옥 그 자체였습니다.

 

은경은 분노해 자신의 딸까지 언급하는 환서의 대화를 녹취했습니다. 볼펜 녹음기가 유용하게 사용되었죠. 이 녹취본을 들은 우진도 복잡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사건은 로펌의 미래에도 중요하다는 점에서 환서의 이혼 사건을 무마해줘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드러난 실체를 보면 정반대로 나아가야 할 상황이니 말이죠.

굿파트너 12회 스틸컷

이 상황에 은경에게 환서가 연락을 취했습니다. 자신의 집으로 오라는 말에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영을 죽이겠다는 협박을 했던 자가 갑작스럽게 전화해 집으로 오라는 말은 이와 연결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환서의 집으로 간 은경은 경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영이 바닥에 누워있고 피까지 흘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했던 말이 현실이 된 상황에서 오히려 은경을 협박하는 환서의 행동은 경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과연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은경은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요?

 

딸의 안위까지 협박하는 자가 거대한 돈 권력을 가지고 있다면 이는 그냥 하는 말일 수는 없습니다. 여기에 살인마를 변호할 수 없는 은경은 자신의 변호사로서 삶 자체를 버려야 하는 선택의 순간까지 찾아옵니다. 변호사로서 의뢰인에게 들었던 말은 절대 외부에 발설할 수 없지만, 법정에서 이 모든 것을 한다는 것은 변호사로서 역할을 더는 할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굿파트너 12회-위기의 은경은 어떤 선택을 할까?

과연 위기의 은경은 어떻게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있을까요? 이 상황에서 유리는 어떻게 그를 도울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은경만큼이나 선택지가 명확해져버린 우진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지도 궁금해집니다. 로펌 대표가 되려는 것도 은경 때문인데, 그 모든 것이 무너질 수 있는 상황에서 과연 우진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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