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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낭만닥터 김사부 3 11회-덫에 걸린 이경영, 유연석 복귀를 위한 포석?

by 자이미 2023.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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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진만 교수가 몰락해 가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의 행동이 결국 현재의 자신 발목을 잡을 것이란 생각까지는 못한 듯합니다. 법정 싸움을 벌이던 고 의원과 싸움에서는 1심에서 이겼지만, 그건 오히려 차진만 교수에게는 독이 되고 말았습니다.

 
낭만닥터 김사부 3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
시간
금 오후 10:00 (2023-04-28~)
출연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 김민재, 진경, 임원희, 변우민, 김주헌, 윤나무, 신동욱, 소주연, 고상호, 보라, 정지안, 이신영, 이홍내, 이경영
채널
SBS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강하게 이야기하던 차 교수는 모든 의사를 대변하는 존재처럼 보였습니다. 의사로서 자부심과 안정적으로 의료 행위를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이런 터무니없는 고소들에 당당하게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낭만닥터 김사부 3 11회-박 원장 차진만 내쳤다

법정에서 차진만은 승리했지만, 돌담 병원에는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고 의원은 차진만 교수를 내보내면 외상센터에 대한 도 지원이 가능하게 해 주겠다 제안했습니다. 당장 도 지원을 받지 못하면 내년부터 외상센터 운영이 어려워진다는 점에서 쉽게 넘길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죠.

 

박 원장은 이 제안을 받기 원했고, 김사부는 그럴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 원장은 병원 전체를 고민해야 하지만, 김사부는 인간으로서 도리와 책임에 대해 언급할 뿐이었습니다. 기본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힘들어진다는 원칙론에 박 원장이 더 나아갈 수도 없었습니다.

 

돌담 병원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김사부를 무시하고 차 교수를 내치고 도 지원을 받을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김사부는 한번 그 제안을 들어주면, 상대는 우리를 우습게 보고 다양한 요구들을 해올 것이 분명하다며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했습니다. 

 

우진의 수술을 잘 끝났고 회복을 위해 재활 훈련 중입니다. 은재는 자신의 집에 들이닥친 엄마로 인해 히스테리가 극에 달할 정도였습니다. 아버지를 위해 이사 오겠다는 엄마는 자신이 우진과 동거 중이란 사실을 알고 결사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어머니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주장이지만, 은재로서는 그저 못마땅하기만 합니다. 독립해서 사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살고 싶은 욕망을 왜 어머니가 간섭하고 가로막냐는 생각이기 때문이죠. 그렇게 병원으로 돌아온 은재는 우연히 우진의 상황을 알게 됩니다.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사실은 4, 5번 손가락이 영구 장애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는 수술을 하는 의사로서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빠른 손놀림으로 차 교수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던 우진이 그런 수술 능력을 상실한다는 것은 은재의 결혼도 방해한다는 의미였습니다.

 

자신의 기분을 누구보다 잘 알아차리는 우진 앞에서 감정을 조절하는 것도 힘겨운 은재는 결혼하자고 합니다. 결혼식은 나중에 하더라도 혼인 신고라도 하자는 은재의 마음을 우진은 알 수 없습니다. 그저 이런 식으로 결혼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은 우진으로서는 자연스러운 행동이었죠.

 

은재는 결혼을 해서라도 우진의 곁에 있고 싶습니다. 수술 못하는 의사에 대해 언급한 엄마의 행동을 생각해보면, 손가락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결혼은 불가능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 그런 상황에 우진이 무릎 꿇고 빌거나 할 사람도 아님을 은재는 알고 있기에 혼인신고라도 하고 싶었습니다.

낭만닥터 김사부 3 11회-덫에 빠져 무너진 차진만

돌담 병원을 상대로 한 고 의원 고소 건에서 병원이 승리를 했지만, 차 교수는 당황했습니다. 자신의 책상에 올려진 것 때문이었죠. 그 만년필은 3년 전 자신이 있던 사망 사건의 주인공인 우상민의 만년필이었기 때문입니다. 

 

수술 중 실수로 환자가 사망한 사건에서 우상민이 잘못했다며 차 교수는 손절했습니다. 그게 사실이라고 해도 그렇게 손절하는 것은 문제였습니다. 자신의 제자가 한 잘못이고 함께 수술을 했다면 더더욱 책임감을 가져야 했고, 스승으로서 제자를 품어내기 위해 노력해야만 했습니다. 

 

스승을 믿었던 제자는 차갑게 손절당한 후 스스로 책임지겠다며 학교 병원에서 뛰어내렸습니다. 그 사건은 차 교수에게도 많은 트라우마를 남겼을 겁니다. 이번 고 의원과 법정 싸움에서 했던 발언들은 3년 전 제자를 위해 해야만 했습니다. 아들 문제 때문도 있겠지만, 차 교수의 변화는 법정에서 잘 드러났습니다.

 

자신의 트라우마를 건드린 만년필을 두고 간 인물은 봉투를 쓰고 은밀하게 다녀갔습니다. 의사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한국대 출신 중 이선웅이 범인이라 확신했습니다. 적녹색약이라 한국대 병원에서 퇴출당했던 인물이 자신에게 모욕감을 주기 위해 벌인 짓이라 확신했습니다.

 

의사로서 청색과 빨간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은 결정적이라 생각했지만, 돌담 병원은 달랐습니다. 면접을 보는 과정에서 이선웅이 색약이라는 것을 알았고, 수술 과정에서도 문제가 없었다는 사실도 중요한 근거가 되었습니다.

 

추측은 하지만 이선웅이 봉투를 뒤집어 쓰고 만년필을 차 교수 책상에 올려놨다는 확신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절대적으로 차 교수에게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사건은 즉시 병원 전체로 퍼져나갔죠. 자연스럽게 3년 전 사건이 화두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모든 것은 박 원장이 꾸민 덫이었습니다. 김사부는 절대 고 의원의 제안을 받을 가능성은 없습니다. 하지만 차 교수를 안고 가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것을 박 원장은 알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차 교수를 내치고 병원을 살리는 방법을 찾던 박 원장은 선웅을 이용했습니다.

낭만닥터 김사부 3 11회 스틸컷

동기의 죽음과 차 교수로 인해 학교를 떠나야 했던 선웅은 박 원장 제안을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복수이자 병원의 미래를 위한 충분히 감내할 일이라 생각한 선웅은 옳은 선택을 한 것일까요? 김사부는 뒤늦게 이 상황이 박 원장이 만든 결과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김사부의 표정이 그 모든 것을 알려주고 있으니 말이죠. 예고편에서 차 교수는 쓸쓸하게 병원을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새로운 의사가 등장하는데 김사부는 자신보다 더 지독한 존재라고 언급하죠. 그게 바로 강동주일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이미 강동주가 김사부에게 전화를 건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죠. 더욱 차진만에게 너는 플랜 B라는 말로 최우선 영입대상이 아니라는 것도 분명하게 했습니다. 정말 강동주가 돌아온다면 이야기는 더욱 흥미롭게 전개될 수 있습니다. 이는 다음 시즌을 위한 대비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여기에 치매 환자를 통해 이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낼지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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