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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낭만닥터 김사부 3 3회-한석규 닮은 안효섭, 이경영과 갈등 시작

by 자이미 2023.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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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병원의 익숙한 일상이 시작되었습니다. 한차례 폭풍이 지나간 후 언제나처럼 환자들에 받는 돌담 의사들의 모습은 익숙해서 반가웠습니다. 하지만 절대 강자로 등장한 차진만이 박민국 원장에게 연락해 외상센터장이 되는 조건을 언급하며 다시 태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낭만닥터 김사부 3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
시간
금, 토 오후 10:00 (2023-04-28~)
출연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 김민재, 진경, 임원희, 변우민, 김주헌, 윤나무, 신동욱, 소주연, 고상호, 보라, 정지안, 이신영, 이홍내, 이경영
채널
SBS

3회는 다양한 갈등 상황이 전개되며 분위기를 급격하게 끌어올렸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두 연인들의 달달한 로맨스가 전개되면서 단짠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김사부가 힘들게 얻어낸 외상센터 개원을 앞두고 갈등이 시작될 수 있었지만 그건 쉽게 마무리되었습니다.

낭만닥터 김사부 3 3회-본격적인 대립 시작

박 원장도 생각하지 못한 결정이었습니다. 김사부는 자처해서 차진만을 외상센터장으로 모시라고 제안합니다. 그 정도 실력과 명성을 가진 의사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다며 어렵게 만든 외상센터에 외부인을 모시는 것이 이상할 것 없다 했습니다.

 

돌담병원 사람들이 외상센터까지 모두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김사부가 아니라 차진만에게 그 자리를 준다는 것은 엄청난 배려가 아닐 수 없죠. 국가 지원까지 받으며 어렵게 세운 외상센터가 보다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런 아집을 버려야 한다는 김사부의 통 큰 배려는 오히려 직원들의 반발을 살 수밖에 없었죠.

 

당연하게도 힘겹게 외상센터까지 세웠는데 왜 차 교수에게 그 자리를 줘야 하냐는 반론이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수선생이 박 원장과 따질 정도로 화가 나 있었지만, 김사부는 병원을 운영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임을 언급하며 이해시켰지만, 서우진만은 달랐죠.

 

김사부가 아니라면 자신 역시도 외상센터에 갈 수 없다는 단호함을 보였습니다. 처음부터 충돌했던 둘이지만 이제는 사부와 제자로서 끈끈한 신뢰를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는 당연한 결론처럼 다가오죠. 차은재와 동거를 시작한 서우진은 달달한 면모도 선보였습니다.

 

병원에서 날을 센 은재를 위해 토마토를 갈아 서비스까지 하는 우진과 그런 그에게 애교를 부리는 모습은 말 그대로 달달한 연인의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둘 사이에 CS인 은재의 후배가 된 이선웅이 끼며 작은 해프닝도 일어나기도 했죠. 

 

어렵게 들어온 후배를 챙기기 위해 우진이 준비한 토마토 주스까지 건네고, 이런 모습을 발견해 불끈하는 모습마저도 사랑이었습니다. 이들의 달달함 못지않게 윤아름과 박은탁의 사랑도 여전했습니다. 은탁의 높은 배려심은 오히려 이들 사랑을 더디게 만들 정도였죠.

낭만닥터 김사부 3 흥미로운 러브라인

사랑을 확인받으려는 아름의 행동에 병원이라며 당황해 수술실을 나선 모습에 아쉬움이 드는 순간 은탁의 과감한 행동은 이들의 러브 라인 역시 흥미롭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두 러브 라인에 그동안 이어져 왔던 오명심과 장기태의 러브 라인도 확장될지도 궁금해집니다.

 

스키 점프 국가대표 선수가 실려오며 사건은 시작되었습니다. 아무런 증세가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서우진은 꾀병이라고 합니다. 고통스러워하지만 아무리 검사해도 아무런 증세가 없는 것은 꾀병이라고 볼 수밖에 없죠. 심리적 문제가 실제 아픔처럼 느껴지는 경우는 당연하니 말입니다.

 

감독에게 호되게 혼나고 돌아간 스키 점프 선수는 다시 큰 부상을 당해 돌아옵니다. 그게 곧 서우진에게는 트라우마처럼 다가올 수 있는 대목이자 김사부와 차진만이 충돌하는 이유가 됩니다. 그리고 서우진과 장동화 사이 갈등으로 다가온다는 점에서도 중요했습니다.

 

뺀질이 의사의 전형으로 나오는 장동화는 온갖 스트레스를 다 받고 있는 중입니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환자들과 외상을 봐야 하는 그 고통에 어쩔줄 몰라하는 장동화는 그렇게 도피처를 찾게 만들고, 그로 인해 GS 서우진에게 혼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스키 점프 선수가 꾀병이라는 말에도 며칠 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어떠냐는 말에 서우진은 오지랍이라고 했습니다. 의사 역할을 언급하며 과하게 환자의 처지를 생각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 선수 큰 부상으로 응급실로 돌아오자 이 문제는 다시 화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서우진은 김사부를 많이 닮았습니다. 실력이 뛰어난 것과 함께 사람과 관계에 서먹한 부분도 유사하니 말이죠. 후배인 장동화를 혼내는 서우진의 행동에 불안함을 느낀 수쌤이 김사부에게 이야기를 하지만, 그렇게 싸우며 성장하는 것이라는 말을 할 뿐이었습니다.

낭만닥터 김사부 3 대학 동기들의 대립 갈등

외상센터에 오기로 결정한 차진만은 자신의 사람으로 채우려 하고, 김사부는 공정하게 선택하라 요구합니다. 돌담병원 사람들도 공정하게 뽑아 외상센터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라는 요구였죠. 차진만이 외상센터를 선택한 이유를 딸인 은재에게는 재능에 대한 사회 환원이라고 했지만 이유는 따로 있죠.

 

그가 근무하던 대학병원에서 나오는 차진만 뒤에 한 여성이 아들을 살려내라는 푯말을 들고 조용하게 항의하는 모습은 중요합니다. 그가 대학병원을 그만둘 수밖에 없는 이유가 그 죽음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은 분명하니 말입니다. 그럼에도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있었던 차진만이 돌담병원을 찾은 것은 김사부와 딸 때문일 수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내려오느냐가 중요하다는 차진만의 독백과 스키 점프 선수의 활강이 조화를 이루며, 사고로 연결되는 모습은 이후 이야기를 잘 풀어냈습니다. 감독은 바람 방향을 보고 선수에게 뛰지 말라 요구했지만 이를 무시하다 결국 큰 부상을 당한 것은 은유로 다가오죠.

 

차진만은 딸이 거주하는 집을 찾지만 그곳에서 서우진의 흔적을 발견합니다. 아버지가 며칠 동안 있기로 하며, 급하게 흔적을 없앤다고 했지만 그게 사라질 수는 없는 법입니다. 콜을 받고 나간 은재와 라면도 제대로 끓이지 못하는 딸 앞에서 맛있다고 했지만 너무 짜 어쩔 줄 모르는 진만에게도 아버지의 모습은 있었습니다.

 

의도적이지 않았지만 우연하게 보인 흔적들은 서우진이 이곳에서 함께 한다는 확신으로 다가왔습니다. 화장실에 존재하는 칫솔과 면도 용품들은 은재가 여 의사와 동거한다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었으니 말이죠. 이 부분도 이후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집니다. 진만은 우진을 무척 싫어하니 말입니다.

 

스키 점프 선수가 큰 부상을 당하고 실려 오자 우진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오전에 꾀병이라고 보낸 환자가 큰 부상을 입고 실려왔으니 말입니다. 급하게 응급수술을 하고 수술실로 옮겨 중요한 선택을 해야만 했습니다. 선수로서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방법말이죠.

낭만닥터 김사부 3 3회-스키 점프 선수 사건

선수로서 생명과 환자로서 생명이라는 갈림길에서 서우진은 선수로서 생명이 곧 목숨과 다름없는 국가대표라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신경이 끊어지면 이 선수는 더는 선수로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감안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은재를 비롯한 다른 이들은 선수의 생명이 아닌 환자의 생명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선수이전에 인간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기 때문이죠. 이런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차진만이 등장했습니다.

 

말도 안 되는 고민을 하고 있는 이들을 질책하는 차진만과 그런 단순한 생각은 여기 있는 모두가 하는 생각이라는 김사부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부러진 선수의 다리의 색이 정상적으로 돌아왔다는 말은 모든 신경이 끊어진 것은 아니라는 의미였기 때문입니다.

 

이 상황에서 낭만닥터가 무엇인지 등장합니다. 환자의 위치와 상황과 상관없이 무조건 환자를 살리겠다는 생각이 우선되는 것이 바로 김사부의 가르침이라 했습니다. 다들 미쳤다는 차진만의 질책에 대해 그 미친 행동들이 바로 김사부는 '낭만'이라 한다며 수술실로 향했습니다.

 

딸 은재마저 김사부는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까지 본다며 수술이 끝난 후 이야기하자 합니다. 이 순간 차진만의 권위는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 상황은 결국 차진만의 오기가 발동하게 되는 이유로 작용합니다.

 

예고편에서 차진만은 외상센터에 돌담병원 의사들을 모두 불러 모읍니다. 이로 인해 당장 돌담병원에서 근무할 의사가 없는 상태가 되죠. 낭만이라 부르짖는 김사부에게 현실을 알려주려는 차진만의 오기가 어떤 상황들을 만들어낼지 궁금해집니다.

낭만닥터 김사부 3 포스터

다양한 갈등 상황들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서기 시작한 '낭만닥터 김사부'는 여전히 흥미롭습니다. 다양한 인물들이 입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의사와 의료진은 무엇인지 다시 깨닫게 하는 이 드라마는 현실과 큰 괴리감이 들기는 하지만 진짜 의료진들은 이래야 한다는 확신을 대중들을 대신해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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