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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Netflix Wavve Tiving N OTT

노 웨이 아웃 더 룰렛 3~4회-김무열과 염정아 내세운 영리한 전개, 가면남 정체는?

by 자이미 2024.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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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랄한 범죄자가 출소한 후 들끓는 시민들의 분노 속에서 여전히 반성 없는 그런 자를 보호해야 하는 아이러니는 경악할 수준입니다. 실제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는 점에서 이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는 더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노 웨이 아웃-더 룰렛(이하 노 웨이 아웃)'은 영리한 전개를 하고 있습니다. 1, 2회는 주요 인물인 중식과 국호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했습니다. 실존 인물을 생각나게 하는 국호를 둘러싼 시민들의 분노와 범죄를 예방한다는 이유 하나로 범죄자를 비호해야 하는 이 아이러니는 모든 이야기의 시작이자 중심입니다.

노 웨이 아웃 더 룰렛 3회-패전처리 투수 변호사 상봉

법적으로 국호는 자신이 책임져야만 하는 모든 것을 다 지고 나왔습니다. 처벌을 받았으니, 그는 자유인입니다. 이를 부정할 수 있는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수많은 여성들을 성폭행하고 살인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짧은 형을 선고한 검찰과 판사의 잘못일 뿐입니다.

 

그렇게 자신의 자유를 만끽하고 싶었던 국호의 발목을 잡은 것은 가면남이었습니다. 이미 앞서 범죄자에 대한 형을 룰렛으로 만들어 실제 돈을 지불한 적이 있던 그는 자신을 믿지 못하는 대중들에게 공개적으로 돈을 뿌리며 믿음을 선사했습니다.

 

실제 돈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 가면남은 다음 룰렛 상대로 출소 예정인 김국호를 지명했습니다. 룰렛으로 정해진 것이라는 점에서 우연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룰렛은 김국호를 죽이는 자에게 200억을 주겠다고 합니다. 당연하게도 사적 복수를 조장하는 가면남의 현상금은 정부로서는 방관할 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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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악랄한 존재라해도 법치주의 국가에서 형을 다 살고 나온 자에게 사적 보복을 하도록 방관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경찰의 비호를 받던 김국호는 아무런 반성도 없었고, 마트에 가겠다며 나섰다 자신이 정말 죽을 수도 있음을 인지한 그는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김국호가 살해한 마지막 여성의 어머니가 그가 출소하는 날만 기다리며 준비한 살인이었지만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가면남은 그 여성에게 거액을 줬습니다. 변호사 비용과 남겨진 가족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배려였죠. 이는 정말 김국호를 죽이면 200억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뒷거래를 해서 법원에서 패배하고 뒷돈을 받는 이상봉는 실패한 변호사라 할 수 있습니다. 썩을 대로 썩은 다른 변호사가 하기 싫어하는 일을 하며 돈을 받고 있습니다. 그가 그렇게 지독한 존재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존재했습니다.

노 웨이 아웃 더 룰렛 4회-전세 역전을 위해 김국호 변호 자처한 상봉

인허가로 묶여버린 엔시티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막혀서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내와 이혼도 하고 아이와 떨어져 살며, 비겁하고 지저분한 브로커처럼 살아가는 현실 속에서 이를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인허가를 푸는 것 외에는 없습니다.

 

국민당 대표를 만난 상봉은 친구가 제안했던 것은 단박에 뿌리쳤지만, 인허가 문제를 해결해준다는 말에 덥석 손을 잡았습니다. 자신의 발목을 잡은 문제가 해결되면 모든 것을 되돌릴 수 있습니다. 국민당 대표가 제안한 것은 안명자 호산시장을 무기력하게 만들라는 요구였습니다.

 

눈엣가시가 되어버린 정치인을 궁지로 내몰아 다시는 이 바닥에 오지 못하도록 만들고 싶은 것이 국민당 대표의 요구였습니다. 현 시장을 궁지에 몰아넣을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상봉은 악랄한 범죄자 김국호가 호산시에 있다는 사실을 파악합니다.

 

인터넷에서 유행한 가면남이 김국호를 살해하면 200억을 준다는 선언으로 시끄러웠습니다. 이를 적절하게 이용하자는 것이 상봉의 계획이죠. 우선 김국호를 만나야만 하는 상봉에게 걸림돌은 너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를 이겨내고, 옆집에서 국호의 변호를 하겠다고 나서며 그와 만남이 성사됩니다.

 

상봉이 국호를 정말 변호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엔시티 개발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이 자를 이용해야만 합니다. 이런 상황에 가족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식이 존재하지만 너무 많은 돈이 드는 상황에서 기훈은 김국호를 노립니다.

노 웨이 아웃 더 룰렛 3회-중식 협박하는 창재

그를 살해하면 200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돈이라면 자신이 살인자가 되어 형을 살아도 상관없다 생각했습니다. 가족을 살리고 편하게 살 수 있게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했습니다. 자신이 연구하던 연구실에서 슬쩍 빼온 재료로 사제 폭탄을 만들고 실험까지 성공합니다.

 

그리고 택배기사를 이용해 김국호의 집에 보냅니다. 그가 택배를 받는 순간 스위치를 눌러 제거하는 것이 기훈의 계획이었지만, 그렇게 될 수가 없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경찰까지 경호하는 상황에서는 거의 불가능하죠. 여기에 변호인을 자처한 자가 막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어려웠습니다. 

 

창재는 중식이 자신의 몫이기도 한 현금을 가지고 도주한 것을 블랙박스로 확인하고 협박하기 시작했습니다. 현금 10억을 전부 돌려주지 않으면 폭로하겠다는 압박은 중식에게는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창재의 집을 찾아가 봤지만, 특별할 것도 없는 한심한 자의 방일뿐이었습니다. 

 

그렇게 근무지이기도 한 김국호의 집으로 향한 중식은 눈앞에서 폭발하는 사고를 목격합니다. 동료인 박 형사의 차를 빌려 타고 있었는데, 이는 창재가 자신의 차를 알고 있어 남은 돈을 숨기기 위한 용도였죠. 하지만 실랑이를 벌이는 국호의 집 앞에서 문제의 택배 물건을 차에 넣으며 사달이 났습니다.

 

무조건 김국호를 죽여야만 하는 기훈은 폭발을 유도하는 액체를 품고 돌진하다 차량 앞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많은 이들이 피해를 입게 되었죠. 이 사실을 보고 받은 안명자 시장은 공무원들의 한심한 모습에 분노했습니다.

노 웨이 아웃 더 룰렛 4회-강렬한 포스로 등장한 안명자 시장

복지부동 공무원들의 한심함을 질타하던 안 시장은 묘수를 찾아냈습니다. 자신을 쫓아내려는 상황에서 모두를 압도할 수 있는 방법이 눈앞에 있음을 발견했죠.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여기에 그 범죄자가 다른 곳으로 가길 원하는 시민들이 절대다수라는 점에서 방법은 단순했습니다.

 

김국호를 다른 지역으로 보내는 것입니다. 방법은 단순하지만 이를 실행하는 것은 쉬운게 아닙니다. 그래서 찾은 것이 돈이었습니다. 1년에 2억씩 총 10억을 주겠다는 제안에 김국호는 혹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변호인을 자처한 상봉은 판을 더 키우려 합니다.

 

판은 깔렸고, 거액을 배팅한 안 시장은 확신하고 준비한 쇼를 대중들 앞에서 보여줍니다. 차가운 날씨에 시민들을 위해 김국호를 다른 곳으로 보내겠다고 선언한 명자는 그의 집 앞에서 무릎을 꿇고 대화를 요청했습니다. 철저하게 준비하기는 했지만, 영하 날씨에 그렇게 오랜 시간 버틸 줄은 몰랐죠.

 

모두가 주목하는 상황에 김국호는 집안으로 안 시장을 불렀고, 안에 들어서자마자 명자의 태도는 급변했습니다. 김국호를 위한 쇼가 아닌 자신을 위함이기 때문이죠. 그 자리에서 거래를 확정하기 위해 명자가 늘어놓은 말들은 결국 자신의 목을 죄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그 자리에 변호사가 있음을 알면서도 이제 같은 편이라며, 10억은 아깝지 않다고 했습니다. 투표 한 표당 1만원이라 생각하면 이 정도 비용은 아무것도 아니라 했습니다. 모든 것을 다 끝냈다며 개선장군처럼 나선 안 시장을 당혹스럽게 만든 것은 녹음이었습니다.

노 웨이 아웃 더 룰렛 3~4회 스틸컷

상봉과 국호가 요구한 것은 100억이었습니다. 국호의 목숨값이 200억이 걸린 상황에서 이 정도면 적당하다는 주장에 안 시장은 분노하지만 다른 그 무엇도 할 수 없었습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이들에게 영원히 잡혀 살 수도 있는 상황에 분노했습니다. 대권까지 노리는 안 시장으로서는 최악입니다.

 

가면남을 추적하던 경찰은 그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당황스러운 것은 경찰청 앞 건물이었습니다. 그렇게 습격한 곳에는 흔적만 있을 뿐 가면남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영상으로 봤던 룰렛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돌려본 룰렛은 몇 번을 다시 해도 하나의 목표만 존재할 뿐이었습니다. 김국호를 죽이면 200억을 주겠다는 메시지가 정해진 룰렛이었습니다. 이는 가면남의 목표가 김국호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중요한 메시지일 수밖에 없습니다.

 

거액을 사용하며 범죄자를 처단하도록 부추긴 이가 노린 최종 목표는 바로 김국호라는 겁니다. 이는 피해자 가족이거나 김국호의 아들일 가능성도 큽니다. 현재 등장한 인물들보다 아직 등장하지 않은 인물들 중에 가면남이 존재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노 웨이 아웃 더 룰렛 포스터

단순한 복수심만이 아니라 자본력을 가진 인물이어야 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심한 허들입니다. 김국호의 아들이자 천재 바이올니스트로 알려진 서동하(성유빈)이거나, 대형교회의 젊은 목사인 성준우(김성철) 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들이라면 나름 큰 돈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200억은 아니지만 수십억을 이용해 김국호를 죽이려는 계획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과연 누가 가면남일지도 궁금하지만, 누가 김국호를 제거할 수 있을지도 기대됩니다. 새로운 등장인물들을 통해 극을 더욱 흥미롭게 풀어간 제작진은 남은 성유빈과 김성철을 이용해 어떤 결론으로 밀고 나갈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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