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기가 위기에 처했습니다. 도기만이 아니라 무지개운수 모두가 죽음의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반전은 등장했습니다. 교도소까지 들어갔지만 그 모든 것은 함정이었습니다. 은밀하게 파놓은 함정에 빠진지도 몰랐던 도기와 무지개운수는 죽음의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늘 방송에서는 온하준이 교구장과 어떻게 인연을 맺었고, 이들이 어떻게 커나갔는지 잘 드러났습니다. 형제복지원 원장이었던 교구장은 아이들을 납치해 국가 보조금을 받으며 성장했습니다. 이 과정은 실제 형제복지원 사례를 그대로 적용한 모습입니다.
거리 청소라는 미명아래 독재자들이 했던 이 잔인한 행동으로 엄청난 인원이 사망하고 착취당했습니다. 이렇게 학살한 대가로 국가의 표창을 받고 엄청나 보조금까지 챙긴 형제복지원은 떵떵거리며 살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악랄함은 여전하다는 점에서 형제복지원은 끝난 사건이 아니죠.
아이들과 싸운 아이는 복지원 원장에게 혼날 것이라 생각했지만 사실과는 달랐습니다. 그는 싸우다 숨진 아이의 이름인 '하준'을 이긴 아이에게 줬습니다. 약한 건 나쁘다며 싸움은 항상 이겨야 한다는 원장은 담당 경찰들을 수족 부리듯 했습니다.
박현조는 그렇게 교구장의 뒷처리를 해주며 승승장구했습니다. 그리고 어린아이는 성장해 가며 교구장이 시키는 일들을 깔끔하게 해결하는 해결사가 되었고, 조직의 상징은 반지 선물을 받습니다. 누구라도 그 반지를 보면 도와줄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렇게 금사회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교구장이 직접 의뢰인이 되었습니다. 외환관리팀장인 이시완은 이상한 외환 흐름을 파악하고 있었고, 그렇게 검찰에게 자료까지 보냈습니다. 이런 상황에 이시완은 지하주차장에서 시비가 붙었고, 억울하게 상해 가해자가 되어 교도소로 가게 되었죠.
교구장은 이시완의 아버지로 위장해 사건을 의뢰했습니다. 조직의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감지한 담당자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무지개운수는 빠르게 움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교도소로 들어간 도기와 최주임, 박주임의 좌충우돌은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교도소 내에서 이시완에 현상금을 걸어 죽이라는 지시가 내려졌고, 이런 상황에서 그를 지키는 방법을 강구하던 도기는 미친X이 되기로 작정합니다. 아무리 범죄자라고 해도 자신보다 강한 광인을 상대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 광기의 도기는 삽시간에 교도소를 접수하게 되었죠.
안하무인 광인인 도기의 친구라는 시완을 감히 건드릴 수 있는 이는 없었습니다. 도기의 전략은 적중했고, 증인으로 설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됩니다. 문제는 금사회도 만만한 존재들은 아니라는 겁니다. 도기를 교도소로 유인한 것은 단순히 이시완을 보호하도록 하기 위함이 아니죠.
어차피 이시완은 덫일 뿐이었기 때문입니다. 출소하는 날 도기는 다시 교도소로 복귀합니다. 금사회에서 접수한 교도소에서 도기의 출소일을 바꾼 것이죠. 다른 이들과 고립시키려는 그들의 전략이 이 순간 잘 드러났습니다.
장 대표는 박현조의 제보 전화를 접하고 의심부터했습니다. 하지만 박현조가 제보한 후 하준에게 죽임을 당한 후 그의 반지를 보고 확신했습니다. 금사회 조직이었던 그가 자신에게 전화한 내용이 사실인지 여부는 검찰청 사건 자료실에 박현조가 언급한 자료가 있느냐에 달렸습니다.
그곳에는 박현조가 언급한 자료가 있었고, 이를 들고 장 대표는 적진으로 들어섭니다. 너무 과감한 그의 행동은 이내 제압당하고 말죠. 교도소로 돌아온 도기는 공격받기 시작했습니다. 모두가 미친 듯 도기를 노리는 상황에서 하준이 등장하죠.
하준은 자신이 무지개운수 사람들을 인질로 잡고 있다며 여유를 부렸습니다. 그리고 도기를 잡기 위해 교도소 문을 개방하고 엄청난 돈이 걸린 그에게 달려드는 범죄자들과 맞서 싸우는 모습은 압권이었습니다. 일당백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사투를 벌이는 도기는 끝내 이들을 물리치죠.
그들과 싸움에서 이긴 후 도기는 피투성이가 된 상태에서 하준과 대면합니다. 자신이 준비한 만찬에 못 올거라 생각했는데 왔다며 웃는 하준은 무지개운수 사람들 중 누구를 더 아끼냐며 가장 먼저 죽을 사람을 지목하라 합니다.
절체정명의 순간 악랄한 선택을 강요하는 모습은 최악이었습니다. 고은과 최주임, 박주임 중 선택하라는 하준의 말에 도기는 4번을 선택하겠다고 하죠. 4번은 바로 하준이라는 도기의 말에 황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이런 발언을 하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뉴스 화면은 하준을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죽었다고 생각한 이시완은 멀쩡하게 살아서 증언까지 마치고 나왔습니다. 금사회 자금이 해외로 유출된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난 순간이었죠. 이런 상황이 가능한 것은 도기와 무지개운수 사람들이 이들의 전략을 눈치챘기 때문입니다.
장 대표는 함정에 빠졌다고 확신했고, 도기 역시 너무 이상하게 잘 풀리는 상황들에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복기해보면 이들의 다음 수가 어떻게 나올지는 충분히 예상 가능한 수였습니다. 그런 그들의 전략에 당하는 척하다 반격을 가하는 그들의 전술은 다시 성공했죠.
오히려 몰락의 위기에 처함 하준은 총으로 도기를 겨눕니다. 도기를 죽이겠다는 그의 도발은 과연 성공할까요? 에필로그에서 무지개운수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복선으로 깔아둔 것이지만, 바로 예고편이 나오면 이 모든 것이 무의미해지죠.
도기와 무지개운수가 금사회를 무너트린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하준이 교구장을 제거하는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마지막회 결말도 충분히 예상 가능하죠. 실제 사건들을 가져와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며, 정의를 구현하는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습니다.
실제 현실에서는 법의 비호를 받으며 솜방망이 처벌만 받았던 그들이지만, 드라마에서는 달랐습니다. 철저하게 응징을 당하며, 현실에서 하지 못한 정의 실현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환호와 호평을 받을 수밖에 없었죠. 과연 마지막 회를 잘 마무리하고 시즌 3는 언제 시작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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