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와 장승조 파트너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거악을 물리쳤다 생각했지만 수많은 범죄자들이 가득한 세상에는 항상 새로운 빌런들이 등장하고는 합니다. 인천 서부경찰서 강도창(손현주)과 오지혁(장승조) 앞에 또 다른 사건이 찾아왔습니다.
지혁의 2년 전 사건이 밝혀졌습니다. 그가 잠시 휴직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속에 '흰가운 연쇄살인사건'과 연결된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광수대 직속상관이었던 최용근(박원상)은 티제이 그룹의 뒤를 봐주는 존재였습니다.
화장실에서 피투성이가 되어 발견된 여성 사건을 무마하려는 최용근과 자체 수사를 이어가는 지혁 사이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여성을 죽기 직전까지 몰아간 자는 티제이 후계자인 천상우(최대훈)이었습니다.
범죄 현장에 도착해 모든 것을 정리한 자는 검사 출신의 티제이 천나나(김효진)의 남편인 우태호(정문성)이었습니다. 천 회장은 검사라는 뒷배까지 챙기기 위해 딸을 검사에게 시집보냈습니다. 그리고 우태호는 티제이 집안 문제라면 뭐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손위 처남인 천상우는 잔인한 성품을 지녔지만 천 회장에 의해 후계자 수업을 받는 자였습니다. 그런 망나니의 범죄를 처리해주던 우태호는 최용근을 통해 경찰을 관리해왔죠. 그런 상황에서 감히 우태호를 취조하던 오지혁은 광수대에서 눈엣가시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보원을 협박하고, 지혁까지 마약사범으로 만들려는 최용근에 의해 어쩔 수 없이, 휴직계를 냈던 그는 그렇게 도창이 있는 인천 서부경찰서로 복귀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도창과 지혁은 인삼 도둑을 잡기 위해 현장에서 잠복하다 범인으로 유력한 존재를 잡을 수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급한 볼일을 보던 지만구(정순원)에게 멧돼지가 돌진하고, 그렇게 현장은 엉망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멧돼지 등장 전 용의자였던 김형복을 몸을 던져 잡았지만, 범행 전이라 아무런 증거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단순한 해프닝 정도로 생각될 수 있는 사건은 엄청난 사건으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그 현장에는 잠복한 형사들과 인삼 도둑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현장에는 티제이 법무팀 직원 정희주(하영)가 사망한 채 유기되어 있었습니다.
사냥꾼에 의해 발견된 그 여성은 연쇄살인사건인 '흰가운 연쇄살인사건'의 희생양이었습니다. 서울 광수대는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4개월 동안 집중하지만 범인의 윤곽조차 잡아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장기진 팀장(이중옥)이 이끄는 팀이 사건에 집중하고 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 인천에서 추가 범죄가 벌어졌습니다. 현장에는 이미 지역 경찰이 와 있었고, 광수대는 철저하게 사건 현장을 차단하며 수사를 이어가기 시작했죠. 인천 서부경찰서 역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가 되고 말았습니다.
얼마 전 잡았던 범인이 있던 곳에서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혹시나 풀어준 그 범인이 연쇄살인마일 수도 있고, 광수대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서장을 시작으로 모두 옷을 벗을 수도 있는 최악의 상황입니다. 이는 광수대보다 빨리, 사라진 김형복을 잡아야 합니다.
집안을 수색하고, 추적해 나가지만 광수대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상황에서 인천 서부경찰서의 수사는 발로 뛰는 것 외에는 없었습니다. 오토바이를 구매한 사실과 이를 타고 다녔다는 것은 확인했지만, 그것으로는 아무것도 증명할 수 없었고, 찾을 수도 없었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단추와 그곳으로 향하는 오토바이를 탄 남자를 확인한 광수대는 이 자가 유력한 범인이라 확신하고, 그가 입었던 자켓까지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단추 모양이 동일함을 확인한 광수대는 김형복을 지명 수배해버렸습니다.
도창과 지혁은 광수대와 달리, 김형복은 연쇄살인마가 아니라 확신했습니다. 직접 발로 뛰며 확인한 결과 연쇄살인마라고 볼 수 있는 정황들이 없었기 때문이죠. 그저 잡범인 그를 찾아야만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은 더욱 조바심이 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미 억울한 누명을 씌운 전과가 있던 도창은 그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하지만, 내가 잡은 범인이 진범이 아니라면 어떻게 하나 하는 두려움이 그를 잠 못 들게 만들고 있었죠. 그렇게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내근직으로 자리를 옮기려는 생각을 하던 도창 앞에 이 사건은 발목을 잡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완벽한 형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돈 많고 두뇌까지 좋은 지혁은 오토바이 가게에서 보험사기를 노릴 수도 있다는 말에 보험사에 연락을 취한 상태에서 연락 하나를 받았습니다. 추격하던 김형복이 병원에 입원했다는 것을 알고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추격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한 번 체포된 적 있었던 범인은 다시 찾아온 경찰을 보고 도주하기 시작합니다. 연쇄살인마가 아님을 밝히기 위한 행동이었지만, 잡범에게 형사의 등장은 본능적인 도주를 요구합니다. 그렇게 도주하던 범인은 트럭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광수대에 의해 공개수배까지 당한 유력한 용의자가 도주 중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이는 연쇄살인마로 낙인찍히는 이유가 됩니다. 이는 도창의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이유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진범을 잡아야 한다는 강렬한 욕망 말이죠.
티제이 그룹 천 회장이 1심에서 7년 선고를 받고, 현장에서 딸 나나는 서글픈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오면, 사이코패스인 오빠 천상우가 바로 회장에 올라설 수 있게 됩니다. 천 회장 역시 아들이 자신을 보내고, 그 자리에 앉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상황을 보면 천나나가 이 모든 것을 꾸민 절대 빌런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능력도 안 되는 오빠가 아들이라는 이유로 후계자가 된 것을 인정하지 못했을테니 말이죠. 그렇게 모든 것을 꾸민 자가 바로 천나나라고 한다면 절대 빌런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사망한 정희주가 천나나 남편인 우태호와 연인이었을 가능성도 대두되었습니다.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천나나가 정희주를 연쇄살인으로 꾸며 살해하도록 지시했을 가능성도 큽니다. 시작부터 강렬한 폭력과 살인을 앞세운 '모범형사2'는 악랄한 진범을 찾기 위해 인천 서부경찰서가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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