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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모텔 캘리포니아 9회-이세영 나인우 1일 후 드러난 과거 사건의 진실

by 자이미 2025.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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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와 연수는 더는 자신들의 감정을 숨기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 서로를 사랑해 왔음에도 자존심과 주변을 의식해 감정들을 애써 숨겨왔던 그들은 이제 그럴 이유가 없다 생각했습니다. 오늘부터 1일이라며 사귀기로 하는 순간부터 문제가 터져 나왔습니다.

 

연수가 용기 낼지 모르고 석경의 제안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양다리를 걸치거나 하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석경은 중단된 공사를 재개할 수 있는 묘수를 언급하며, 목걸이를 받았습니다. 석경은 공사 기간 동안 하기로 했던 연인으로서 상황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모텔 캘리포니아 9회-되살아난 과거의 기억

왁자지껄한 이벤트를 열어 동네 모두가 알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고전적이며 너무 뻔하지만 그래서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이벤트는 작은 마을에서는 큰 호응을 얻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손가락질하던 강희가 대단한 존재가 되었다고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서울에서 큰 호텔 회장 아들이 강희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상황 자체가 주는 메시지는 강렬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시골 마을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범주라는 점에서 그동안 있었던 강희에 대한 이미지는 삽시간에 사라질 수준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석경은 공사 재개를 요구하는 주민 서명을 받아냈습니다. 전문가들을 동원해 자연스럽게 분위기 반전을 이루며 예정된 공사는 다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은 잘 정리되었지만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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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경으로서는 자신의 이벤트가 무의미해졌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강희는 단 한 번도 자신을 남자로 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연수는 정말 강희를 사랑하고 있음을 재차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연수는 석경을 부러워합니다.

 

석경이 강희에게 선물한 목걸이와 같은 것을 사주려 하지만, 시골에서는 구할 수도 없는 엄청난 물건이었습니다. 금은방 주인이 엄청나게 비싸다며, 그 돈이라면 집이라도 마련하라고 조언해 줄 정도였습니다. 금전적으로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는 존재라는 의미였습니다.

 

강희와 연수가 공식적인 연인이 되기로 작정하며 친구들은 만감이 교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들이 서로를 아끼는 것은 친구들이 모를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래서 힘든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던 이들을 알기 때문에 힘들기도 합니다.

모텔 캘리포니아 9회-오늘 부터 1일

강희와 연수처럼 서로를 좋아하지만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승언과 아름은 둘의 사랑을 응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도 그런 사랑을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여러 조건들은 그들의 사랑을 힘들게 만들고 있죠.

 

아름의 아버지는 교장입니다. 모두가 존경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진 인물이지만 사실은 달랐습니다. 아름이 태어나기 전부터 아버지는 어머니를 때려왔습니다. 상습 가정폭력범이었다는 의미죠. 아름은 이혼하라고 하지만, 엄마는 딸이 결혼하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 상황에서 배신감을 느낀 인물은 한우였습니다. 잘 나가던 증권맨에서 고향으로 내려와 소를 키우는 한우는 이를 반대하는 아버지를 피해 모텔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었죠. 다른 누구도 아닌 연수가 자신에게 이를 숨겼다는 사실에 대한 분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자신도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다는 갈증이 만든 행동이기도 합니다.

 

강희와 연수가 만나고 있는 것을 보게 된 마을 아주머니들은 난우를 찾아와 위로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남자는 바람을 피우기도 한다며, 돌아올 것이라는 아주머니들의 위로는 뭔가 이상하지만 의도는 분명하죠. 이런 상황에 난우를 구한 것은 한우였습니다.

 

소가 아프다는 이유를 들어 동네 사람들 사이에서 피신시킨 한우는 집에서 아버지의 공격을 당하기 시작합니다. 최고 학교를 나와 잘 나가는 증권맨인 아들이 왜 시골로 내려와 이 고생을 하는지 알 수 없다는 한우 아버지에게서 구해낸 것은 난우였습니다.

모텔 캘리포니아 9회-난우에게 새로운 사랑이 찾아온다

한우 아버지를 칭찬하며 더는 꾸짖지 못하게 만든 난우의 행동은 현명함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죠. 이런 과정들을 통해 이 둘이 연인이 될 수도 있음을 넌지시 보여줬습니다. 연인과 이별한 한우, 가짜 연애를 하면서도 행복했던 난우. 이 둘의 관계가 어떻게 연결될지도 궁금해집니다.

 

친구사이라도 상관없다는 석경은 에스더와 그렇게라도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둘은 결혼할 수도 있었지만, 에스더의 반대로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에스더는 석경이 싫어서가 아니라 정략결혼은 하고 싶지 않아 거부한 것이었죠.

 

석경이 에스더를 친구로 곁에 두는 것은 그만큼 그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석경의 모습은 백화점에서 에스더 남편이 여성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대뜸 폭력을 사용하는 것에서 잘 드러났습니다. 사촌 여동생이라며 자신이 초대했다는 에스더로 인해 상황은 모면되었지만, 이는 시작일 뿐이었습니다.

 

에스더 남편은 석경이 친구로서 편하게 만나는 것을 언급하는 장면에서 불안을 경험하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이 상황은 강희가 집으로 데려다주는 상황에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석경은 강희를 향한 이벤트까지 했지만 무산된 것에 실망한 것 같다고 에스더는 이야기합니다.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운전기사까지 퇴근시켰지만 싫다고 한다며 강희를 정말 좋아한 것 같다는 에스더의 이야기는 틀렸습니다. 석경은 백화점 사건을 통해 에스더에 대한 마음을 다시 생각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더욱 강희와 연수의 사이를 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볼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모텔 캘리포니아 9회-달달한 강희와 연수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자신이 에스더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고민하는 것을 에스더는 강희를 정말 좋아한 것으로 착각한 것이죠. 그렇게 에스더를 데려다주던 강희는 지하 주차장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발견합니다. 에스더 남편이 차 안에서 사촌 여동생이라던 여자와 진한 키스를 하는 장면을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에스더를 내려주고 당장 혼쭐을 내주려 했지만, 상상할 수 없는 상황을 목격한 에스더는 배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임신한 에스더를 생각해 보면 유산 가능성이 엿보이는 장면입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에스더와 석경이 부부가 될 수도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돌고 돌아 생각해 보니 정말 서로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게 될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춘필은 아내에게 고향인 샌프란시스코에 데려가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서울에 올라가 비행기 티켓을 사오겠다고 했던 춘필은 약속을 지키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강희와 연수는 어린 시절 부모들이 함께 캠핑을 함께 다니기도 했습니다.

 

당시에 어린 둘은 두 사람이 부부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는 결핍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춘필은 엄마에게 행복을 주지 못하는 아버지였고, 수지 역시 아버지에게는 힘든 존재였습니다. 그런 가정사를 어린 그들도 알고 있었고, 행복해하는 둘을 보며 부부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도 자연스러웠습니다.

 

수지를 제대로 다스릴 수 있는 존재는 춘필이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봐왔던 그들이라는 점에서 서로의 약점과 장점을 모를 리 없으니 말이죠. 강희와 결혼시킬 수 없다고 주장하는 수지에게 춘필은 오히려 역습을 가했습니다.

모텔 캘리포니아 9회 스틸컷

호텔 회장 아들이 공개적으로 프러포즈까지 한 상태에서 시골 수의사가 감히라는 말로 수지가 품었던 우월감을 반사시켰습니다. 그렇다고 춘필이 정말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죠. 다만 수지가 그동안 해왔던 행동들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해준 발언이었습니다.

 

춘필은 아픕니다. 어느 수준인지 알 수는 없지만 딸 강희에게는 비밀이었습니다. 소란스럽게 힘든 상황에서도 강희를 서울로 가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대표인 정구에게 부탁하죠. 정구는 춘필과 결혼까지 하고 싶어할 정도로 좋아합니다.

 

춘필은 딸에게 소중한 기억들을 주고 싶어 합니다. 처음 현장 감독이 된 강희가 끝까지 공사를 마무리하는 기회를 빼앗고 싶어 하지 않았습니다. 죽음을 앞둔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아버지 춘필이 가지는 딸에 대한 감정은 그 어떤 딸바보 아버지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 표현 방식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오늘 회차에서 가장 중요한 상황은 마지막 부분에서 등장했습니다. 강희가 연수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는 상황에, 어머니가 사망한 장소에서 갑작스럽게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충돌하겠다며 멈추라고 외치는 강희는 왜 그랬을까요?

 

강희의 이 행동으로 실제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차량 사고는 피했지만 쓰러진 강희는 다급하게 응급실로 옮겨졌습니다. 강희는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여부는 예고편에서 잠시 등장했습니다. 어린 강희는 엄마가 아빠를 배신하고 연수 아버지와 도망치려는 것을 알고 이를 막으려 했습니다.

모텔 캘리포니아 포스터

차량 배기구를 막아 도망치지 못하게 하려 했는데, 사고가 나서 사망한 어머니를 본 어린 강희는 기억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런 강희의 기억이 사고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깨어났다는 점은 중요합니다. 모든 것들을 털어내고 정말 사랑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이 모든 것들을 숨겨서는 안 되니 말입니다. 과연 이들의 사랑은 어떤 식으로 해피엔딩으로 연결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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