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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법쩐 5회-돈으로 산 검찰, 이선균 반격에 맞서 자수 선택했다

by 자이미 202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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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은 법으로 돈은 돈으로 맞서 적들을 물리치겠다는 용은 '적의 적'은 우리 편이라는 논리로 접근했습니다. 악랄하고 한심한 정치인인 백인수와 손을 잡고 황기석을 궁지로 몰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준경이 스스로 범죄를 저질렀음을 인정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법쩐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장사꾼’ 은용과 ‘법률기술자’ 준경의 통쾌한 복수극
시간
금, 토 오후 10:00 (2023-01-06~)
출연
이선균, 문채원, 강유석, 박훈, 김홍파, 김미숙, 서정연, 김혜화, 최덕문, 최정인, 이기영, 손은서, 최민철, 박정표, 권혁, 원현준, 이건명, 권태원, 조영진
채널
SBS

백 의원을 통해 만든 기자회견 자리에 직접 등장한 준경은 자신이 공동정범이라 고백했습니다. 어머니를 죽음으로 몬 것에 대한 반성이자, 이를 모두 준비한 황기석에 대한 공격이었습니다. 자신을 그렇게 만든 기석의 생각은 어떠냐는 공개 질의는 공격의 시작이었습니다.

 

용의 조카인 태춘은 명 회장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기석이 존재하는 검찰에서 그의 장인인 명 회장을 체포하는 일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긴급체포가 가능했던 것은 용의 공격이 실효를 거뒀다는 의미입니다. 돈으로 권력을 산 명 회장과 같은 방식으로 검찰이라는 돈으로 부리는 권력을 용은 샀습니다.

법쩐 5회-법 그 까이거 돈으로 사면 그만이다

검찰 라인을 관리하는 오 대표를 이용해 그들을 모아두고 후원 방식을 설명하는 과정은 흥미로웠습니다. 극화된 드라마이지만, 과연 이게 드라마적인 상상력이 만든 결과일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스폰서 검사들이 즐비한 현실에서 이는 오히려 현실의 일부분만 담았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겁니다.

 

명 회장과 달리, 자신이 투자하는 해외를 통해 돈을 받아도 안전하다는 사실을 언급한 용에게 오 대표는 만족했습니다. 황기석을 대신해 그의 동기인 박 부장을 내세우는 새로운 판은 명 회장과 기석을 중심으로 짜인 판을 흔들었습니다.

 

명 회장의 더러운 일을 처리해 주던 검찰 출신 이 변호사까지 붙잡은 상황에서 모든 것은 용의 바람처럼 이어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명 회장 파의 힘은 강했습니다. 용이 간과했던 인물은 바로 명 회장의 딸이자 기석의 아내인 명세희였습니다.

 

드러나지 않지만 실세는 세희였습니다. 명동 사채업자로 잔인한 일도 서슴지 않는 아버지를 닮은 세희는 자기 남편인 기석을 위해서라면 아버지보다 더 악랄해질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아직 용과 과거 어떤 관계였는지 밝혀지지 않았지만(혹은 그 과정이 특별하지 않은) 세희는 이 판에서 강력한 최종 보스로 역할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법 기술자이자 권력욕에 빠진 기석을 움직이는 존재는 아내인 세희입니다. 거칠기만 한 아버지와 섬세하지만 욕망덩어리인 남편 사이를 조율하고 때로는 알아서 행동하는 세희는 이들을 모두 조종하는 존재이기도 하다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돈으로 검찰 라인을 사고, 명 회장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여기에 기석의 손발을 묶은 상황에서 용과 준경의 복수는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습니다. 반격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검사인 조카 태춘도 스스로 끝까지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성장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법쩐 5회-아버지 명회장과 남편 기석 움직이는 세희

이 상황에서 좌절한 기석을 다시 일어서게 만든 것은 세희였습니다. 아직 아버지를 이용할 수 있다는 세희의 말은 기석에게 반격의 기회로 다가왔습니다. 여전히 자신의 수하이고 충성을 맹세한 이 검사와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정치 검찰들과 스폰서 검사들이 즐비한 그 바닥에서 기석은 이 검사를 통해 말 잘 듣는 검사를 이용합니다. 장인인 명 회장에게 연락해 고소할 대상을 찾게 했죠. 명 회장은 명동 사채업자 중 하나이자, 자신을 배신해 자신이 누군지 각인시켰던 자에게 고소를 요구합니다.

 

명 회장이 그런 짓을 벌인 것은 기석이 준비한 계획이었기 때문입니다. 고소 사건 수사를 위해 명인주를 검찰청으로 불러, 이 검사는 그가 잠시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합니다. 탈출이 아닌 이 행위는 명인주가 스폰을 했던 오 대표였습니다.

 

검사 라인을 만들고 이를 통해 온갖 스폰을 받아왔던 오 대표는 이제 적입니다. 적이 된 오 대표를 희생양 삼아 반전을 꾀하려는 기석의 계획에 명 회장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했습니다. 기석이 준비한 유서를 오 대표에게 전하고 죽도록 만들 이는 교도소에 있는 명 회장이 제격이었기 때문입니다. 

 

오 대표의 경계심을 낮추고 자연스럽게 문제의 장소로 이끌 수 있는 존재는 명 회장이 유일했고, 그는 자신이 살기 위해 타인의 죽음 정도는 우습게 생각하는 존재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자살로 위장해 이젠 적이 되어버린 오 대표를 죽인 그들의 반격은 보다 강렬하게 이어졌습니다.

 

오 대표 죽음에 용을 연결시키고, 그의 사업체까지 비리의 온상으로 삼아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용이 사들인 검찰 라인은 오 대표 사망으로 와해되고, 이런 상황에서 기석도 기민하게 움직이며 다시 검찰의 실세로 올라섭니다.

법쩐 5회-용과 명 회장의 재회, 이 들의 싸움은 이제 시작

용은 한순간 지명수배자가 되고, 사업체는 검찰들의 압수수색을 당하게 되었죠. 이런 상황에서 용이할 수 있는 선택지는 그리 많을 수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피하면 남겨진 이들이 공격을 받을 수밖에 없음을 그는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조카인 태춘을 보호하기 위해 직접 검찰청을 찾아 자신의 손에 수갑을 채우라는 용의 계획은 무엇일까요? 거세게 몰아치는 비를 잠시 피하고, 숨 고르기를 통해 다시 반격에 나설 그가 어떤 묘수를 찾아낼 수 있을지도 궁금해집니다.

 

용의 선택은 태춘을 더욱 강하게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아직 뭐가 뭔지도 모르는 태춘이 이런 과정들을 통해 삼촌과 준경의 편에 서서 기석과 싸우게 될 전사가 된다는 것도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검찰 조직이 얼마나 엉망인지 적나라하게 드러낸다는 점에서 앞으로 어떤 악랄함까지 드러날지 기대됩니다.

 

돈으로 권력을 사고, 자신의 권력욕을 위해서라면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검사. 그리고 이를 발판으로 정치인이 되고자 하는 기석과 이런 남자를 이용해 퍼스트레이드가 되고자 하는 사채업자의 딸 세희의 모습은 그저 낯설지는 않습니다. 이들에 맞서는 용과 준경, 태춘이 과연 어떤 반격을 펼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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