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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Shout/Alternative Radio 대안 라디오

서민경제까지 잠식하는 대기업 만행! 동네슈퍼까지 진출하는 대기업의 뻔뻔함

by 자이미 2009.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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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동네 슈퍼까지 탐을 내고 있습니다. 이미 유통업계의 공룡으로 전국방방곡곡에 이마트라는 브랜드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거대 공룡이 그것도 모자라 조그마한 가게에 온가족의 생계를 걸고 있는 이들의 몫까지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기사가 씁쓸하게만 만듭니다.

대형매장의 매출이 줄어든다고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좋은 동네 구멍가게까지 자신들 차지로 만들겠다는 것은 있는 놈들의 만행이외로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 아닐 수없습니다. 모든것들을 고사시키고 자신들만의 공간으로 만든다면 과연 세상은 어떻게 될까요?
그들이 장악한 도소매점들이 마냥 소비자들을 위한 저가경쟁만을 펼칠것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무척이나 순진하거나 순수할 수밖에는 없겠지요. 모든게 자신들의 영향력 아래 놓이게된다면 그들의 역습은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되겠지요. 자신들의 편의와 수익의 극대화를 위해 소비자를 욱바지르고 자신들의 배를 채울 수있는 모든 방법들을 강구해 하나의 상술로 우리의 목을 옥죄게 될 것입니다.

현재 대기업에서 보이는 무한확장은 상도덕이라는 것 자체가 사라지고 오직 자신의 욕심을 위해서는 무엇이라도 할 수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꼴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이것 역시 경제논리속에서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세상에는 가진자들이 모든 것을 차지하는 세상이 되겠지요. 돈이 돈을 벌고 돈이 권력을 만들고, 다시 돈은 세습되어 새로운 권력으로 영속적인 사회적 거대 권력으로 자리잡을 수밖에는 없게 될것입니다.

강남 부자집 자제들의 서울대 입학률은 해마다 늘어갑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학력은 사회속 권력으로 자리잡게 되고 그 권력은 다시 자신의 자식들에게 또다른 권력을 만들어주는 그들만의 순환구조를 완성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그들만의 리그가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진다면 결국 가진것 없는 이들의 꿈이란 있을 수없는 사회가 되는 것이겠지요. 개천에서 용났다는 말은 말그대로 전설이 되어버리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절대 들어갈 수없는 사회속 이너서클은 더욱 강건하게 그들만의 권력구조로 단단해지기만 할 것입니다. 

지금 당장 몇 백원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한다고 대기업들의 동네 구멍가게까지 받아들이는  상황이 만들어진다면 그 저렴한 몇 백원이 차후 우리에게 몇 천원, 몇 만원으로 되돌아와 우리의 주머니를 털어갈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올인원이 아닙니다. 다함께 살 수있는 방법들이 강구되고 함께 나눌 수있는 방법들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대기업들의 욕심으로 서민들의 경제구조마저 뒤틀려버린다면 과연 우린 어떻게 살아야만 되는 건가요? 서민들은 대기업들의 머슴으로서 사는 인생을 택해야만 하는 것일까요? 정부는 대기업들의 무분별한 사업확장에 대한 기준을 제시해야만 할 것입니다. 서민들을 거리로 내모는 부도덕함을 바로잡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에는 대기업들의 문어발식 기업들만 살아남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그 어느때보다 어려운 경제상황.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서민들에게 죽음을 강요하는 사업확장은 막아내야만 하고 그렇게 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 한겨레 자료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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