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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어쩌다 마주친, 그대 15회-김동욱 진기주가 떠날 수 없는 이유

by 자이미 202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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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연쇄살인마가 누구인지 드러났습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해준의 친아버지가 살인마였습니다. 그것만은 피하기 바랐지만, 연우는 사이코패스 성향을 드러내며 잔인한 살인마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습니다. 자신의 앞길을 막은 아들을 아들인지도 모르고 죽이려는 그를 제압한 것은 동식이었습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를 그린 드라마
시간
월, 화 오후 9:45 (2023-05-01~2023-06-20)
출연
김동욱, 진기주, 서지혜, 이원정, 김종수, 박수영, 김정영, 이지현, 이규회, 최영우, 홍승안, 홍나현, 정재광, 정신혜, 지혜원, 김연우, 주연우, 김예지, 권소현, 강지운, 정가희, 송승환, 김혜은
채널
KBS2

해준이 짠 덫은 진범을 당황하게 했습니다. 그렇게 해준이 있는 집으로 들어서려던 연우는 소리에 놀라 도주했고, 해준은 차량이 사라진 것을 알고 터널로 향했습니다. 타임머신임을 안 연우가 그렇게 도주할 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죠.

어쩌다 마주친, 그대 15회-입원한 해준 결자해지

몸을 던져 차를 막기는 했지만, 연우는 착해 보였던 것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쓰러져 있는 해준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그것도 모자라 몽둥이로 내려치는 그를 제압한 것은 동식이었습니다. 동식이 잘못 움직여 소리를 냈고 그렇게 도주한 연우를 찾기 위해 움직였지만 찾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동식을 그곳으로 안내한 것은 윤영이었습니다. 자기만 알던 미숙이 해준의 집을 찾았고, 그 자리에서 진범이 바로 연우라는 사실을 알려줬습니다. 이런 미숙의 행동은 그가 변화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미래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그가 어떤 존재로 변해있을지도 궁금합니다.

 

연우가 진범이라는 사실과 차가 사라진 것을 확인한 윤영도 어디로 향할지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왔던 터널이 목적지라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었으니 말이죠. 거리에서 연우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동식과 함께 터널에 도착했고, 해준을 죽이려는 연우의 팔을 쏴서 검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미 많은 폭행으로 의식을 잃은 해준은 입원했고, 체포된 연우는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완벽한 범죄를 자신하며 증거를 찾아오라고 오히려 동식을 조롱합니다. 증거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연우를 연쇄살인범으로 체포하기는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죠.

 

병구는 자기 아들이 살인마라는 사실에 경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신이 공항에 마중을 나갔고, 그 상황에 이미 마을에서는 살인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그건 자신의 아들이 범인이 아니라는 명확한 증거라고 확신했습니다. 

 

하지만 병구의 생각과 달리, 연우는 일찍 입국했었고 아버지를 속였습니다. 살인을 저지르고 공항에서 아버지와 만나 마을로 들어서며 용의자 후보에서 완벽하게 배제될 수 있었습니다. 완벽해 보였던 범죄는 연우가 청아에게 써준 편지로 모든 것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연우는 청아를 사랑했습니다. 그 사랑이라는 개념이 일반인들과는 조금은 다를 수 있지만, 그는 청아에게 자신의 필체가 아닌 다른 손으로 쓴 글씨체로 편지를 보냈습니다. 누구보다 연우의 글씨체를 잘 알고 있는 청아는 경찰이 내민 증거를 보고 범인이 누구인지 확신했습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 15회-아빠와 관계 개선에 나선 윤영

자신이 사랑했던 남자가 잔인한 연쇄 살인범이라는 사실에 청아는 어떤 생각이었을까요? 더욱 아이까지 임신한 상태에서 이를 알게 된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마을을 떠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그를 다시 돌아오게 만든 것은 해준의 무모한 행동 때문이었습니다.

 

병원에서 깨어난 해준은 할아버지는 아버지가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어린시절 아버지에게 온 편지를 받아 든 할아버지의 그 날카로운 말들과 표정이 당시에는 알 수 없었지만, 연쇄살인마 아들과 그의 피를 이어받은 손자에 대한 경멸이 존재했었습니다.

 

진범을 잡을 수 있는 유일한 증거를 찾기 위해 병구를 찾은 해준은 편지를 태우던 할아버지에게서 남은 것들을 빼앗습니다. 할아버지는 잔인한 살인마이지만 자신의 아들을 지키려 했습니다. 이를 숨기고 어떻게든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만들겠다 합니다.

 

그렇게 될 수 없음은 병구도 알고 있지만, 그가 살아왔던 삶과 유일한 아들을 잃게 된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나마 청아를 만나 그가 해준을 임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것은 병구에게는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건 이들이 2021년으로 돌아가기 위한 전제조건이 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해준이 되찾은 편지는 동식에게 전달되었고, 이는 결정적 증거가 되어 연우는 연쇄살인범으로 구속되었습니다. 사건이 정리되고 동식의 배려로 해준과 연우는 단둘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죠. 연우는 차를 다 고치고 나서 우연하게 해준의 방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안에서 미래의 것으로 보이는 물건들을 보고 연우는 자신이 고친 차량이 타임머신임을 확신했습니다. 그렇게 도주하면 끝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해준으로 인해 그는 체포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그런 범죄를 저지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엄마에게 돌렸습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 15회-결자해지를 위한 마지막 퍼즐은 해준 어머니 청아

언제나 책만 읽으며 자신에게 곁을 내주지 않던 어머니는 이혼하고 떠났습니다. 그런 엄마에 대한 분노가 이번 살인의 이유라 주장했습니다. 책을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며 살인을 했다고 하지만, 그건 얄팍한 변명일 뿐이었습니다.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살인마의 싸구려 연민일 뿐이라 일축했습니다. 연우가 청아를 죽이지 않은 이유는 나름 이유는 존재했습니다. 책을 열심히 읽지 않고 살가운 청아라면 행복한 가족을 만들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청아가 임신한 사실도 몰랐던 연우는 자신 앞에 있는 해준이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미래 해준이 자신의 아버지인 연우에 의해 사망한 것은 이런 시간여행이 만들어낸 결과물일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뜬금없는 살인이니 말이죠.

 

순애 가족과 이별을 고하고 차를 타고 터널을 빠져나온 그들은 2021년이라 생각했지만, 그들은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완벽하게 수리가 끝나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돌아가기 위한 전제 조건을 채우지 않은 것인지 아직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 15회 스틸컷

분명한 것은 그들이 살던 세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과거의 모든 것이 완벽해져야 합니다. 윤영의 존재는 사라지지 않고 유지되지만, 해준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청아가 마을을 떠나며 아이를 낳을지 아니면 지울지 그것도 명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후자라면 해준은 2021년으로 돌아가는 시점 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타임머신이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해준과 윤영이 다시 돌아가기 위해서는 마을을 떠난 청아를 데려와야 하고, 할아버지와 함께 살며 자신을 낳아 기르도록 해야만 합니다. 연우가 진범으로 체포되며, 많은 것들이 변했기 때문이죠. 마지막 한 회는 어떤 재미를 줄지 기대됩니다. 2021년으로 돌아간 그들의 삶이 어떻게 변하고, 이들의 사랑이 이어질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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