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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Japan Drama 일드

유성의 인연流星の絆 1부 우리가 범인 잡아서 함께 죽이자!

by 자이미 2008.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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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코의 원작 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입니다.

연출, 각본, 출연등 일본내뿐만이 아니라 국내에서도 일드팬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일 수밖에는 없는 드라마가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3남매가 겪을 수밖에는 없었던 최악의 경험.


코이치와 타이스케, 시즈나 3남매는 카레집을 하는 부모님과 함께 평탄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유성이 내린다는 날에 그들은 부모님들 몰래 언덕위로 올라갑니다. 비가 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찾아간 그곳에서 코이치와 타이스케는 유성하나를 바라보지요.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그들은 놀랄 수밖에 없게 됩니다. 부모님들이 잔인하게 살해되어 있는 상황을 목격한 그들. 그리고 둘째인 타이스케는 범인의 얼굴을 슬쩍이나마 목격하지요. 부모를 잃은 그들은 보호시설로 옮겨지게 됩니다.


그리고 15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뒤 코이치는 카레 전문점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타이스케와 시즈나는 함께 살고 있지만 사는 것 자체가 녹록하지가 않지요. 그런 상황에서 시즈나는 사기를 당해 자신이 모아놓은 돈을 모두 날려버리지요. 이 상황에서 코이치는 자신만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동생의 돈을 찾게 해주지요.

이제 자신의 부모 살인사건의 시효만료가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처음부터 그 사건을 담당했던 야스타카 형사는 코이치를 찾지요. 그리고 스스로 다짐합니다. 5년 후면 정년퇴직이지만 이 사건만 해결하고 그만두고 싶다고 말이지요.

조용하고 심약하지만 집요한 성격의 코이치는 선언합니다. 우리가 범인을 찾아 함께 죽여버리자고...


드라마는 이렇게 그들이 무엇을 해야하고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주인공들의 캐릭터들과 향후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어질지에 대한 복선과 가능성들을 모두 열어놓은 시작이라고 볼 수있지요.


일본 최고의 스테프들과 배우들이 뭉쳤다!


앞서서도 이야기했지만 최고의 스테프들이 모두 모여서 만든 작품이라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실재 방영된 1부의 경우 일본내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히가시노 케이고 원작 소설의 지명도도 높지만 <I.W.G.P>, <고>, <핑퐁>, <맨하탄 러브스토리>, <69>, <타이거&드래곤>, <나는 주부로소이다>, <미래강사 메구루>등으로 유명한 쿠도칸(쿠도 칸쿠로)이라는 최고의 각본가와 <케이조쿠>, <I.W.G.P>, <키사라즈 캐츠아이>, <너는 펫>, <타이거&드래곤>등의 걸작 드라마들을 연출했었던 카네코 후미노리가 함께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일드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습니다.

여기에 일본 최고의 아이돌들의 참여도 많은 이들에게 이 드라마를 볼 수밖에 없게 만들었지요. 코이치역에는 아라시의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타이스케역에는 칸자니와 뉴스의 멤버인 니시키도 료가 시즈나역에는 토다 에리카가 맡음으로서 일본뿐만이 아닌 국내 일드팬들에게까지 열광적인 환호를 받고 있는 드라마가 되었지요.


이들 젊은 배우들외에도 중견배우들인 오미 토시노리, 에모토 아키라, 테라지마 스스무, 미우라 토모카즈등의 출연으로 미스테리한 이 드라마의 무게 중심을 잘 맞춰주고 있습니다.

뭐 국내팬들이 기겁하기도 하는 만화적인 발상들이 이 드라마에서도 예외없이 등장하지요. 막내 여동생의 돈을 찾아주기 위한 작업들이 진행되는 과정을 마치 한 편의 만화처럼 진행되는 것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만화 컷들이 등장함으로서 자연스럽게 극을 이끌었지요. 일드를 잘 보지 않는 분들에게는 무척이나 낯설게 보이겠지만 일드팬들에게는 익숙함으로 다가올 듯 합니다. 또 재미있는건 이들 형제가 모인 첫 번째 장면에서 막내 여동생이 사기당해 사온 DVD를 트는데 한글 자막이 적힌 에어로빅 영상이 등장하지요. 이젠 익숙하게 등장하는 한국과 관련된 내용들은 재미있기도 하며 일본내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나 친근감을 알 수있게 해줍니다.(뭐 비록 몇몇 보수주의자들과 정치적인 술수로 짜증나게 만들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한 형제들과 담당형사의 대결(?)이 시작될 것입니다. 코이치와 형사만이 알고 있는 막내 여동생의 숨겨진 비밀들이 향후 사건들을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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