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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Japan Drama 일드

흔히있는 기적ありふれた奇跡 1회 그렇게 그들은 만나고 서로의 상처를 알게되었다.

by 자이미 2009.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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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우연히 나는 지하철에서 내려 이상하게 한 남자에게 눈길이 갔다.
돌아서 나가려해도 그 남자가 마치 자신을 잡아끌듯 발걸움을 돌리기가 쉽지 않았다.
그리고 한 지하철을 타러 온 한 남자를 보았다. 멀리 지하철이 플랫폼을 향해 들어서고...
지하철을 타러 온 젊은 남자와 나는 나이든 중년의 남자에게 달려가기 시작했다."


자살하려는 남자. 그리고 막는 두남녀


어느날 한 중년의 남자는 공원 벤치에 앉아 자신을 회고합니다. 그리고 한때는 행복한 삶을 살았음이 그저 허탈해지기만 합니다. 지하철 플랫폼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세 남녀. 한 중년 남자의 자살을 막기위해 뛰어든 두 젊은남녀와 그들은 그렇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이상하게 만나게 된 그들은 그런 인연의 끈을 놓기가 싫었습니다. 타자키(카세 료)는 자석에 이끌리듯 나카조(나카마 유키에)를 찾아 달려갑니다. 그렇게 만나게 된 그들은 메일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조금씩 알아 가게 됩니다. 나카조는 외국 업무용 주방기구 판매회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타자키는 할아버지와 함께 미장이일을 합니다.

자살을 꿈꿨던 중년의 남자 후지모토(지나이 다카노리)는 자신의 자살을 막아준 그들을 다시 만나고자 합니다. 어렵게 만나게 된 그들. 후지모토는 그들에게 묻습니다. 자신을 살려준건 고맙지만 플랫폼에서 멀리 떨어져 있던 자신이 자살을 할지 어떻게 알았냐고?

그들 역시 자살에 대한 충동을 경험했던, 그런 아픔을 가슴에 담고 살아가고 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중년의 남자가 자살을 하려는것을 알 수있었던 것이었지요. 그렇게 서로 각자의 상처를 지닌채 살아가던 세남녀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려 합니다. 자살을 시도하려던 남자를 통해 자신속에 숨겨져왔던, 숨기고 있었던 내재된 아픔들이 표출되기 시작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있는 흔히있는 기적에 관해

의외로 탄탄한 시작이었습니다. 일단,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카세 료와 나카마 유키에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것 부터 플로스 요인이라 할 수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일드를 많이 보신분들이라면 너무나 익숙한 지나이 다카노리까지 연기력 좋은 이들이 펼치는 정통 드라마는 좋은 출발이었다고 봅니다.

여주인공인 나카조는 최근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와 어머니는 뭔가 문제가 있습니다. 언제나 밝은 할머니는 자신과 친구와 같은 존재입니다. 어머니는 닥종이 인형을 만드는 일에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소비합니다.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그녀도 말하기 어려웠던 아픔이있었습니다. 그런 아픔을 밖으로 표출해준 건 바로 중년의 남자 후지모토였습니다.

할아버지의 일을 이어받아 미장공으로 일하고 있는 타자키는 우유부단한 성격을 가졌습니다. 이혼한 아버지와 할아버지 이렇게 세명의 남자가 함께 사는 그는 건조합니다. 우연히 만난 나카조에게 한눈에 반하지만 쉽게 자신을 표현하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미장일이 아닌 일본 전통칠에 관심이 많지만 그것 역시 어쩌지 못한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살을 시도하려 했던 후지모토는 출장중 1층 남자의 방화로 자신의 부인과 딸이 죽음을 당한 후 4년을 힘들게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아무런 의미없는 삶을 마감하고자 하는 순간 이 두 남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운명적인 만남이라 이야기할 수있는 이들. 그들에게서 자신과 같은 감정선을 느끼게 됩니다.

각자의 상처를 지닌채 살아가는 세 남자를 통해 드라마는 서로가 서로를 치유해주는 모습들을 보여주려 합니다.

부드러운 시선으로 아픔을 치유한다

제목이 주는 흔치않은 매력은 더욱 이 드라마에 끌리게 합니다. 특별할 것 없는 소소함에 대한 애정이 잔뜩 묻어있는 '흔히있는 기적'속에서 그들은 우리의 삶과 삶속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아픔들을 함께 하려 합니다.

이 작품은 후지TV 50주년 기념작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따뜻한 시선으로 상처입은 사람들을 치유해주는 과정들을 그린 드라마를 선보였습니다.

감독을 맡은 타지마 다이스케는 우리에게는 <구명병동 24시>로 알려진 감독입니다. 각본을 쓴 야마다 타이치는 1966년 <동경>을 시작으로 <고르지 않은 사과들>시리즈와 <언덕위의 해바라기>, <별 하나의 밤>등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입니다.

1회의 시작은 카세 료와 나카마 유키에 그리고 지나이 다카노리가 펼치는 탄탄하지만 그들만의 색채가 묻어나는 연기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고 봅니다. 카세 료의 차분한 모습과 시니컬하면서도 몽롱한 표정은 압권이었습니다. 나카마는 기존의 유쾌하고 엉뚱한 역할과는 전혀 다른 차분한 20대 후반의 컬리어우먼의 모습을 잘 표현했습니다. 이런 그들의 연기와 함께  본격적으로 그들 각자의 고민과 아픔들을 서로 나누며 치유하는 과정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드라마의 '막장' 스타일과는 달리 간만에 인간 냄새나는 우리 스스로를 성찰하게 해주는 드라마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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