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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재벌집 막내아들 4회-자신과 닮은 도준 두고, 진 회장이 장손을 불러들인 이유

by 자이미 2022.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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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준이 된 현우는 이번 생은 자신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알 수가 없지만 그는 죽음과 동시에 순양가 막내아들로 환생했습니다. 20년의 미래를 알고 있는 도준은 분명한 기회라 생각했고, 자신의 계획대로 모든 것이 움직였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하여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
시간
금, 토, 일 오후 10:30 (2022-11-18~)
출연
송중기, 송중기, 이성민, 신현빈, 김현, 윤제문, 김정난, 김남희, 박지현, 조한철, 서재희, 조혜주, 김신록, 김도현, 김영재, 정혜영, 강기둥, 정희태, 허정도, 박혁권, 티파니 영, 박지훈
채널
JTBC

진 회장에게 거래를 제안했던, 서울대 법대 수석입학까지 한 도준은 240억 현금을 가진 영 앤 리치가 되었죠. 전액 달러로 바꿔 미국 회사에 투자하는 도준으로서는 너무 손쉬운 일이었습니다. 앞으로 크게 성장할 기업에 투자하면 자신이 원하는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으니 말이죠.

 

영화 '타이타닉'에 제작 투자하고, 아마존 상장 전 투자해 엄청난 수익을 거두며 일약 조 단위 부자가 되는 도준은 무엇을 원하는 것일까요? 순양을 가지기 위함일까요? 아니면 더 큰 포부가 존재하는 것일까요? 순양을 인수할 정도의 돈도 벌 수 있는 도준이 무엇을 원하는지는 중요합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도준 역 송중기

순양 스피드웨이는 진 회장이 누구인지 드러내는 중요한 에피소드였습니다. 자동차 광이기도 했던 진 회장은 레이싱 팀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새로운 순양 자동차가 대영 등 다른 차들과 레이스를 하는 과정을 직접 보는 와중에 대영 회장까지 등장하며 갑작스럽게 경기는 회장들이 지켜보는 특별한 경기가 되었습니다.

 

기분 좋게 시작한 레이스는 대영 자동차에 1위 자리를 빼앗기며 진 회장을 분개하게 했습니다. 그런 진 회장에게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도준의 발언은 위안이 되었죠. 자신을 조롱하기 위해 등장한 대영 회장에게도 이 말을 그대로 전하지만 급기야 순양 자동차는 레이싱 도중 화재가 나기까지 합니다.

 

국내 재계 순위 1위인 대영 회장 앞에서 망신을 당한 진 회장은 아들이자 부회장인 영기의 뺨을 때리며 분노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후계자로 유력한 영기의 행동이 맘에 들지 않은 진 회장의 노기는 다른 형제들에게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장자 상속이라는 암묵적 상황에 둘째인 동기는 불만이 많았습니다. 형보다 자신이 더 뛰어나다고 믿었기 때문이죠. 화재보험을 이끄는 동기의 동상이몽에 고명딸이자 백화점을 관리하는 딸 화영 역시 오빠들보다 자신이 더 뛰어나다고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자동차 경주를 보기 위해 온 아버지에게 도발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남편인 공안 검찰 출신인 최창제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려 하지만, 진 회장 눈에는 차지 않는 사위였습니다. 셋째 아들이자 도준의 아버지인 윤기는 오래전부터 이런 내전을 피했죠. 이런 상황에서 진 회장은 후계자 문제로 골치가 아플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도제철 인수를 첫째에게 부여한 것은 상징적입니다. 그가 한도제철을 인수하며 공공연하게 후계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기 때문입니다. 막내 손주가 마음에 쏙 들었지만, 그렇다고 그를 순양의 후계자로 삼을 수는 없었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라이벌 순양과 대영

자신을 닮은 성격과 탁월한 지능까지 모든 것이 맘에 들었지만, 밖에서 낳은 아들의 아들이자 막내라는 점은 진 회장에게는 아쉬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신차 발표를 앞두고 벌어진 레이싱 화재 사건으로 진 회장이 사라지고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이를 정리한 것은 도준이었습니다.

 

자서전을 통달했던 도준이 된 현우로서는 다른 이들은 알지 못하는 것들까지 모두 알고 있었습니다. 진 회장은 작은 트럭 하나로 시작해 현재의 순양을 일궜습니다. 그런 진 회장에게 차는 특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저 외제차나 좋아하는 갑부의 놀이로 자동차를 만드는 것은 아니었다는 것이죠.

 

그런 할아버지에게 자동차가 어떤 의미인지 언급합니다. 단순히 부자 노인의 값비싼 놀이가 아닌 순양그룹의 엔진이 바로 이곳에 있음을 말이죠. 이는 진 회장의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힘을 낸 그는 결정적으로 도준을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한도제철을 인수하려는 외국계 투자회사의 오세현을 움직이는 존재가 도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도청까지 하며 이들의 대화를 엿들은 진 회장은 분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손주가 다니는 학교를 찾아 자신이 이 자리까지 오른 결정적 이유가 뭔지 알려줍니다.

 

자신에게 반기를 든 자는 용서하지 않는다고 말이죠. 그게 가족이라고 해도 절대 용서하지 않는단 진 회장의 행동은 도준에게 의도적으로 한 경고였습니다. 240억으로 뭘 했냐는 진 회장 질문에 아버지 따라 미국에 가서 영화에 투자했다는 말은 할아버지를 더욱 실망하게 만들었습니다.

 

전자와 반도체등 다른 재벌가와 달리, 미래 먹거리를 알아보고 투자하는 진 회장에게도 문화산업에 투자하는 것은 여전히 꺼려지는 일이었습니다. 순양그룹에서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여기에 호시탐탐 형 자리를 노리던 동기는 도준 운전기사인 하인석을 통해 중요한 사진을 얻게 됩니다.

순양 자동차는 순양그룹의 엔진이다

문제의 오세현이 나온 건물에서 도준이 나온 것을 봤기 때문이죠. 그리고 도준이 한도제철을 대영에게 뺏겨서는 안 된다는 말을 통해, 그가 오세현과 함께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고 확신했습니다. 형을 무너트리기 위해서는 한도제철 인수에 실패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대영과 손을 잡아도 상관없다는 동기는 그렇게 현금 유동성이 없던 라이벌에 돈을 대주며, 한도제출 인수전에 뛰어들게 만들었습니다. 단독 입찰을 했던 시점 3천억이었던 금액은 파워 세어즈의 가세로 금액은 5천억으로 뛰었고, 대영까지 참전하며 다급해진 진 부회장은 최종적으로 7천5백억까지 배팅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지켜보는 상황에서 한도제철 인수는 무조건 해야만 합니다. 자신의 회사 지분을 다 넘기더라도 이는 승계와 직결되는 문제라는 점에서 얻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여동생인 화영이 자기 남편을 국회의원 시키는데 협조하는 조건으로 500억을 지원하며 원하던 한도제철 인수에 성공했습니다. 

 

진 회장이 막내 손주가 오세현과 손잡고 자신을 배신한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건 사실과 달랐습니다. 이 모든 상황을 예견한 도준은 철저하게 연기를 했고, 가장 유력한 후계자인 진 부회장에게 7천 5백억이라는 빚을 짊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이것도 모자라 둘째인 동기가 배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며, 순양그룹 후계 구도에서 유력한 인물 둘을 흔들어버렸습니다. 도준이 세현에게 부탁해 투자한 곳은 후에 거대한 IT 공룡이 되는 아마좀이었죠. 인터넷으로 책을 파는 기업은 당시 주목받지 않았지만, 달라질 생태계를 알아본 이들은 엄청난 돈을 벌었습니다.

 

이미 20년 후의 삶을 살았던 도준에게 이는 너무 쉬운 선택이었습니다. 상장 전에 투자한 그 회사는 상장 직후 900%의 수익률을 냈습니다. 투자의 신이라고 불리던 오세현도 깜짝 놀랄 대박 성공이었습니다. 만약 도준이 240억을 모두 투자했다면 1조가 훌쩍 넘는 수익을 거뒀을 겁니다.

재벌집 막내아들-도준은 과연 무엇을 원하는 것일까?

타이타닉 제작에 투자했다고 해도 그에 걸맞는 수익을 창출했을 겁니다. 조 단위 수익을 거둔 도준이 투자의 중요 선택지를 '달러'로 본 것은 한도제철 붕괴와 함께 국가부도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외화가 부족하며 벌어진 국가부도사태에서 가장 큰 힘은 달러입니다.

 

도준은 국가부도사태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달러 투자를 했고, 그렇게 엄청난 돈을 손에 쥔 도준은 무엇을 할까요? 순양그룹 지분을 사들여 단박에 회장이 될 수도 있는 도준이지만 그렇게 하지는 않을 듯합니다. 여기에 본격적인 이야기를 알리는 장손인 진성준이 유학에서 돌아온다는 겁니다.

 

진 회장에게 도준은 소중한 손자이기도 하지만 두려운 존재이기도 합니다. 너무 영특한 도준은 후계자라기보다 라이벌처럼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 성준의 등장은 장자 상속에 이어 첫째 손주가 순양그룹을 이어 발전시킬 것이란 기대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순식간에 도준은 혼자가 되고, 순양그룹을 이끄는 진 회장을 중심으로 한 일가와의 대결 구도가 펼쳐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입니다. 경쟁자가 많아지고, 도준에 대한 경계와 관심이 많아지면 현재와 다른 상황이 펼쳐질 수밖에 없습니다. 

 

국가부도사태가 진 회장에게는 위기이고 도준에게는 기회가 됩니다. 하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 더욱 큰 존재가 되는 도준은 그만큼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거대해질수록 위기는 자주 찾아올 수밖에 없는 도준은 과연 어떻게 위기들을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가 원하는 최종 목표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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