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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재벌집 막내아들 9회-송중기 역공으로 위기? 신현빈의 패는 뭔가?

by 자이미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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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준이 잘 짜 놓은 전략에 현민이 끼어들며 오히려 역습을 당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자신을 거부한 도준에 대한 분노이자, 이제 순양의 사람이 된 이상 그는 적일 뿐이었습니다. 형식적인 남편이지만 성준이 복귀해야만 순양의 진정한 후계자가 된다는 점에서 현민의 개입은 당연했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하여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
시간
금, 토, 일 오후 10:30 (2022-11-18~)
출연
송중기, 송중기, 이성민, 신현빈, 김현, 윤제문, 김정난, 김남희, 박지현, 조한철, 서재희, 조혜주, 김신록, 김도현, 김영재, 정혜영, 강기둥, 정희태, 허정도, 박혁권, 티파니 영, 박지훈
채널
JTBC

세기말에 Y2K 버그로 세상이 시끄러웠습니다. 태어나 처음 접해보는 이 두려움에 모두 떨고 있음에도 도준은 달랐습니다. 결과를 알고 있던 도준은 진 회장에게 다른 기업과 다른 민음과 신뢰를 주는 파격적인 광고를 합니다. Y2K로 피해를 보면 모두 보상한다는 파격 말이죠.

 

진 회장으로서는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었습니다. 만약 피해가 발생하면 도준의 투자사인 미라클에서 모두 책임지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도준의 예측대로 아무런 문제도 없었고, 진 회장은 졸업 선물로 뭘 원하냐고 묻지만 도준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할아버지"라는 말만 남기도 돌아갔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9회-송중기 위기?

최소 100억은 번 이 광고의 대가는 중요한 순간 진 회장에게 요구하게 됩니다. 입주업체에게 지불해야 할 1400억을 투자한 화영은 급격하게 오르는 주가에 희희낙락이었습니다. 땅 짚고 헤엄치기보다 쉬운 돈 벌기에 눈이 먼 화영이 몰락하는 것은 너무 당연했습니다.

 

도준은 고점에 오르기 전에 주식을 팔아 큰 이득을 봤지만, 30만 원까지 오른다는 말에 회사일보다 매일 주가에만 집착하던 화영은 급격하게 몰락한 주가로 인해 공금 1400억이라는 거액을 모두 잃고 말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의 처지가 어떤지도 모르고 기고만장하기만 하던 화영은 남편의 분노에 정신을 바짝 차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남편이 말한 아버지가 아닌 미라클을 찾은 화영은 1400억을 빌려 달라고 하니, 세현은 즉시 입금해준다고 합니다. 다만 주고받는 것이 명확한 세현은 1400억에 화영이 가지고 있는 차명 지분 25%를 달라고 요구합니다. 말도 안 된다고 분노하지만 주가 하락으로 인해 1만 5천 원 이하로 주가가 무너지면 미라클로 지분 30%는 미라클로 귀속되었습니다. 

 

미라클로서는 5400억으로 순양 백화점을 인수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분노한 화영은 마침 사무실에 들어서는 도준을 반갑게 맞으며, 면피해보려 하지만 도준은 화영을 도와줄 그 어떤 이유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검사가 된 민영을 도준은 만나고 왔으니 말이죠.

 

민영은 도준의 전화에 반가웠고 새롭게 인연이 시작된다고 생각했지만, 도준이 그를 찾은 것은 화영을 수사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민영도 그런 도준을 의심했지만, 도준은 노골적으로 그게 왜 문제냐고 따집니다. 잘못이 있으면 수사하면 그만이라는 도준의 논리에 민영도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민영 역시 증거를 찾아 들어가 만약 비리가 있다면 수사해도 진위를 밝혀내면 된다 생각했습니다. 순양을 상대로 한다는 점에서 초임 검사인 민영에게는 이는 대단한 도전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 검찰의 꽃 노릇만 하는 상황에서 분노했던 민영에게 도준의 제안은 절박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9회-화영은 순양 백화점 빼앗길까?

그렇게 파고들며 순양백화점 진화영을 잡기 일보직전까지 다다르지만 재벌가를 잡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화영이 공금을 빼돌린 흔적들을 유추해볼 수 있는 증거들은 찾았습니다. 명동으로 몰린 돈들은 그렇게 사채시장에서 세탁되어 페이퍼 컴퍼니로 흘러들어 간 것을 확인한 민영은 확신했습니다. 재벌가를 잡을 수 있다는 확신 말이죠.

 

오빠는 자신의 지분을 빼앗으려 하고, 아버지는 수수방관하는 상황에서 절망에 빠진 화영에게 손을 내민 것은 현민이었습니다. 자신을 수사하는 검사가 도준의 대학 동창이라는 사실만이 아니라 반전을 위한 방법까지 알려줬습니다.

 

순양 데코가 페이퍼 컴퍼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던 현민으로 인해 이는 실제 회사처럼 꾸밀 수 있었습니다. 가장 큰 아킬레스건인 순양 데코가 실제 존재한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민영으로서는 방향을 잃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화영은 적대적 M&A 세력의 희생양이라며 자신을 포장하기에 바빴습니다.

 

도준이 서민영을 이용해 자신을 공격하고 있다는 현민의 조언은 맞아떨어진 모습이었습니다. 실제 도준이 민영을 찾았고, 그렇게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사실이니 말이죠. 제보자가 악의적이었다면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오히려 처벌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완벽하게 진 회장과 닮았다는 현민은 그래서 순양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확신했습니다. 자기들보다 뛰어난 존재는 쳐내야 자신들에게 기회가 온다는 공감대는 그렇게 한패가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도준은 이런 그들과 기본적으로 달랐습니다.

 

현우의 삶을 살았던 도준에게 이들의 행태는 역겹기까지 했습니다. 화영은 계열 분리되자마자 지분 30%를 미라클에게 넘기고, 주식으로 1400억을 잃었음에도 그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이유는 단순히 능력이 탁월해서가 아니라 순양가에서 태어났기 때문임을 도준은 잘 알고 있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9회 스틸컷

능력이 아닌 '행운'일뿐인 화영은 스스로 내려올 수 없는 존재입니다. 본인 힘으로 올라간 자리가 아니라는 점에서 스스로 내려올 수도 없습니다. 그런 그를 끌어내리려는 것이 도준이 된 현우의 목적입니다. 이는 단순히 화영만이 아니라 순양가 일가 모두에 해당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실직자였던 아버지는 집안을 돌볼 여력도 없어 보였습니다. 쌀도 없고 가스도 끊긴 상황에서 현우는 자신을 좋아 선물한 친구에게 CD플레이어를 팔아 쌀을 사러 마트에 들렀죠. 그곳에서 아버지를 목격한 현우는 반가웠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그곳에서 참치캔을 훔쳐 달아났죠.

 

그렇게 훔친 참치캔으로 김치찌개를 끓여준 아버지는 환하게 웃고 있었고, 동생은 맛있게 식사했지만 현우는 차마 훔친 참치로 끓인 김치찌개를 먹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수능을 포기하고 막일을 시작한 현우의 삶은 지독함으로 점철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화영을 찾아가 백화점을 넘기라고 제안하지만, 골프장 등 돈 될만한 매물을 내놨다며 두어 달이면 끝난다며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가난하면 복리이자가 붙는다며 빨리 사태를 수습하기 바라지만, 화영은 가난을 조롱할 뿐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민 손을 걷어찬 화영을 도준이 그대로 방치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도준은 진 회장을 찾아가 100억에 대한 보상으로 해임안 건의를 위한 주주총회를 요청했습니다. 이런 도준의 제안에도 진 회장은 묻지도 않고 들어줬습니다. 뭐가 되든 알아서 하라는 말은 진 회장이 도준을 후계자로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해임안과 검찰 수사로 위기에 몰린 화영은 악랄한 존재였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임 상무 탓으로 돌린 화영은 하나만 알고 있었습니다. 정상적이지 않은 오너를 모시는 이들은 자신이 위기를 모면할 수 있는 뭔가를 남기기 마련이죠.

재벌집 막내아들 9회-결정적 증거를 쥔 서민영

그렇게 만년필 녹음기로 화영의 모든 발언들을 녹음했고, 이는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화영에게 당한 임 상무를 찾은 것은 도준이었습니다. 그리고 도준의 제안을 받고 주주총회 증인으로 나서기로 했지만, 당일 순양가에 의해 조용한 납치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조용해질 때까지 모시겠다는 말은 했지만, 임 상무가 증언하지 못하도록 만들고 해임안을 부결시키기 위한 술책이었습니다. 화영을 제거할 수 있는 결정적 증인인 임 상무는 사라졌고, 임시주총장에 등장한 것은 허위제보 입증할 단서를 찾았다는 민영이 등장했습니다.

 

기고만장해진 화영은 자신이 이겼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반대였죠.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밝히기 위해서는 결정적 증거가 필요한데 택배가 도착했다는 것은 임 상무가 보낸 녹음기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화영은 순양 백화점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다는 의미입니다.

 

서태지 복귀가 과거 도준이 언급했던 것과 달리, 복귀하지 않고 있다며 자신에게 거짓말했다며 웃는 민영의 모습은 중의적 표현이었죠. 자신에게 거짓말로 화영을 수사하게 했다는 의미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민영의 행동은 이제부터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현우로 살던 시절 민영이 집요할 정도로 순양가에 대한 수사에 집착한 것은 단순히 재벌가를 잡기 위한 책무는 아니었습니다. 당시 순양가를 모두 알고 있던 현우에게도 도준이라는 존재는 없었습니다. 현우 시절에도 민영은 도준과 연인 관계였고, 그의 실종과 인과관계가 있어 순양가에 집착하는 것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런 관계성이 도준으로 살아가는 현우에게 어떤 식으로 발현될지 궁금해집니다. 순양가를 무너트리기 위해 나선 도준이 된 현우와 그와 손잡고 함께 행동하게 될 민영과 순양가의 대결 구도는 이제 시작입니다. 그런 대결의 끝에 현우로 살던 시절 미스터리 역시 함께 풀릴 수 있을지 다음 이야기들이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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