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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힙하게 7회-한지민 이민기 입덕 부정기, 연쇄살인범 후보가 갑작스럽게 늘어난 이유

by 자이미 2023.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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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사건이 전무했던 무진에서 갑작스럽게 흉악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장열이 입원한 병원에서 승길은 잔인하게 살해당했습니다. 그리고 해변가에서 BJ 시아가 유기된 채 발견되었습니다. 두 사건의 공통점이라고는 전무가의 솜씨가 아니라는 겁니다.

 

승길 죽음은 장열의 분노 스위치를 당겼습니다. 칼에 찔려 입원한 상태에서도 복수에 대한 분노로 뛰쳐나가는 장열의 곁에 있어 준 것은 예분이었습니다. 백 사장이 범인이라 확신하고 폭행을 가하지만 그가 승길을 죽인 범인은 아니었습니다.

힙하게 7회-이 안에 범인 있다

백 사장이 장열을 제거하려 시도한 것은 맞지만, 승길을 죽인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이 상황에서 백 사장 엉덩이를 만지고 범인이 아니라고 언급하는 예분의 모습은 이후 중요한 상황들을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백 사장이 예분의 능력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악랄한 백 사장이 예분을 노릴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장열은 승길의 죽음 후 예분에 대한 집착이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종묵이 가져온 사체 사진은 전문가의 흔적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마치 처음 살인을 해보는 사람처럼 마구잡이로 찌른 흔적만 존재했습니다. 범인이 누군지 찾기 위해서는 예분의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장열이었습니다.

 

"나한테 지금 너밖에 없어"라는 장열의 고백은 자칫 사랑을 언급하는 듯 하지만, 그게 아니죠. 하지만 장열을 짝사랑하는 옥희에게는 다르게 들렸습니다. 장열이 돌아오면 두부라도 먹이고 싶어 생두부 못 먹는 그를 위해 두부부침을 원 없이 한 옥희 앞에서 이런 말을 하는 장열의 모습은 충격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칼을 맞은 벤치 주변에는 CCTV도 없었습니다. 이는 목격자나 그 무엇도 확인할 길이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장열은 달랐죠. 전봇대 위의 까치 가족을 통해서라도 목격자를 보고 싶어 예분에게 올라가게 했죠. 겨우 꼭대기까지 올라가 포기하고 내려온 것은 새끼 까치가 이제 막 눈을 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장열이 선택한 것은 뱀이었습니다.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여러마리 뱀의 몸을 만지다 실제 사건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판초 우의를 입고 범행하는 범인 모습을 뱀을 통해 알아냈죠. 문제는 이상하게 걷는 범인이었습니다. 술에 취한 것이 아니라는 예분의 말은 범인이 누군지 더욱 혼란스럽게 합니다.

 

문제는 판초 우의를 가지고 있는 무진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바닷일을 하는 이들도 많은 상황에서 집집마다 판초 우의 하나씩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편의점 알바생 선우만이 아니라 말이죠. 여기에 이모가 김치를 써는 모습을 보고 사건 흉기가 장미 문양이 있는 부엌칼이란 사실도 알아냅니다.

힙하게 7회-바닷가에서 시아 시신 발견한 예분

범행 도구를 특정할 수는 있었지만, 그 칼 역시 무진 사람들이라면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무진 사람 모두가 범인일 수 있다는 이 막막한 상황에서 그들은 그렇다면 무진 사람 3만 명의 엉덩이를 모두 만지자는 황당무계한 생각까지 하게 되죠.

 

이런 상황에 옥희는 종배를 찾아 신받고 싶다고 요청합니다. 신을 받은 것 같은 예분이 자신이 짝사랑하는 장열을 빼앗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신받는 것은 불가능하니 부적이나 써가라 합니다. 다은이 오빠를 통해 닭피 부적까지 구한 옥희는 "그 사람의 속옷에 넣어"라는 종배의 말을 실천하다 위기에 처하기도 합니다.

 

하필 작업을 하는 도중에 돌아온 장열로 인해 창문에 메달린 옥희도 당황스러웠지만, 이를 바라보는 가족이 더욱 대단했습니다. 가게 앞 평상에서 수박을 먹으며 2층에 매달려 있는 옥희를 보고도 놀라지도 않는 가족들의 행동이 이 드라마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었습니다.

 

배탈 난 강아지의 엉덩이를 통해 치료하던 예분은 바닷가에서 시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사체는 BJ 시아였습니다. 사건 현장을 찾은 장열은 승길 죽음과 별개라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둘을 연결할 수 있는 것은 없었지만, 범행 수법이 비슷했기 때문이죠.

 

무자비하게 칼을 휘둘러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점은 같지만, 시아와 승길의 공통점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물론 시청자의 입장에서 보면 분명한 목적이 보입니다. 정의롭지 못한 부정한 자에 대한 분노를 가지고 있는 자가 범인이기 때문입니다.

 

그 정의라는 규정도 본인의 기준이라는 점에서 중구난방처럼 다가올 수 있습니다. 시아 역시 이런 부류의 존재죠. 카메라 앞에서는 웃으며 친절한 듯 보이지만 실제는 전혀 아니죠. 이중적 태도를 보인 시아의 행동이 잘못이라 생각한 범인에게 그는 제거해야만 하는 존재일 뿐입니다.

힙하게 7회-선우는 연쇄살인마인가?

승길 역시 형사를 공격한 존재입니다. 그런 점에서 그는 나쁜 존재죠. 이 지점에서 범인은 이들의 행동을 목격한 존재라는 겁니다. 이를 공통점으로 삼아 좁혀가면 몇 되지 않은 인물들이 나오죠. 가장 유력한 인물은 다시 편의점 알바생 선우일 가능성이 커집니다.

 

물론 극의 흐름을 위해 두 사람을 봐온 이가 다른 누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이 둘을 연결지을 수 있는 인물은 선우로 좁혀집니다. 아직 선우가 연쇄살인마라고 확정하기는 이릅니다. 다만 선우와 차 의원 사이에 뭔가 존재한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병원 엘리베이터에서 선우가 차 의원을 만난 순간 보인 눈빛은 뭔가 존재함을 분명하게 드러냈습니다. 여기에 흉흉한 사건에 마을회관에 모여 궂을 할 것인지 논의하는 과정에서도 선우는 차 의원에게 부정적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엄마의 고향이라는 점과 차 의원이 이곳 토박이라는 사실은 이들 사이에 뭔가 있음을 암시하죠. 차 의원의 아들이 선우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선우 어머니를 죽인 자가 차 의원일 수도 있습니다. 과연 선우와 차 의원 사이 비밀이 무엇인지도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장열과 인연을 만들어줄 부적이 효염이 없자, 옥희는 서로 증오하도록 만드는 부적을 받습니다. 온갖 불행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부적을 받은 옥희는 예분 베개 안에 넣어놓죠. 저주를 부리는 부적은 다시 돌아온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옥희는 사랑이 급했습니다.

 

그런 옥희가 마음을 바꾼 것은 이모인 현옥 때문이었습니다. 스물하나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현옥은 그때 한 잘못된 선택을 되돌리고 싶었습니다. 병원에서 우연히 종묵이 현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확실하게 알게 되었으니 말이죠. 이런 상황에 전남편이 찾아오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최악이죠. 

힙하게 7회 스틸컷

종묵을 생각하며 소중한 사람은 늘 곁에 있다는 것을 잊었다는 현옥의 말에 옥희는 바로 예분에게 달려가죠. 잠자는 예분의 베개를 빼앗아 부적을 내던져버린 옥희는 속이 시원했습니다. 문제는 그 부적이 날아가 다은이 오빠 차량에 붙었다는 것이죠.

 

온갖 불행이 찾아온다는 부적이 붙은 차량은 사고가 나고, 이를 보고 달려간 옥희 엉덩이에는 사랑을 연결해 주는 부적이 붙고 말았습니다. 그 순간 두 사람의 눈에서는 불꽃이 튀기 시작했습니다. 인연이란 그렇게 우연을 가장해 찾아가기 마련이니 말이죠. 그들의 열애는 이제 이 드라마를 더욱 재미있게 해 줄 듯합니다.

 

동네를 위한 굿판이 벌어진 날 장열은 "엉덩이 만지기 딱 좋은 날이네"라며 반겼지만, 상황은 급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신기가 사라졌던 종배에게 다시 신이 들어왔기 때문이죠. 사망자를 빙의해 억울함을 토로하는 종배는 무엇을 알고는 있을까요?

 

"여기 나 죽인 사람 있어요"라는 시아에 빙의된 종배의 외침은 마을 사람들을 더욱 두렵게 만들었습니다. 이곳에 모인 이들 중 범인이 있다는 사실은 당연히 모두를 기겁하게 할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3만명이 아닌 이곳에 모인 이들 중 범인이 있다는 것이 다행일까요?

힙하게 포스터

예분처럼 능력을 가진 광식도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 중 하나로 떠올랐습니다. 예고편에 잠시 등장했지만, 광식은 시아가 차량 사고를 낸 날 뭔가 숨기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모두에게 친절한 안심귀가 도우미 선우 역시 여전히 유력한 후보자입니다. 

 

유력한 용의자가 갑작스럽게 늘어난 것은 역으로 좁혀졌다는 의미입니다. 광범위한 범인 후보들이 소수로 좁혀졌으니 말이죠. 이는 이제 본격적으로 범인을 찾는 과정이 그려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돌고 돌아 유력한 용의자에서 나올 것인지, 아니면 전혀 상상도 못 한 인물이 갑툭튀 하듯 나올지 앞으로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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