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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아들의 전쟁14

리멤버 아들의 전쟁과 용팔이로 귀결된 지상파 드라마의 위기 지상파 드라마의 위기는 자주 등장했다. 을 보면서 많은 시청자들은 피로감을 호소한다. 이런 현상이 더욱 도드라질 수밖에 없는 것은 tvN이 보여준 드라마의 완성도가 이미 지상파를 능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확연하게 비교가 가능한 상대가 있다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불행한 일이 될 수밖에 없다. SBS 드라마 왕국의 몰락; 용팔이와 리멤버-아들의 전쟁이 보여준 돈을 위한 드라마의 현실은 처참하다 고구마와 사이다가 드라마를 평가하는 기준이나 표현이 되었다는 사실은 씁쓸하다. 막히거나 이를 뚫어줄 그 대상이 드라마가 되었다는 점에서 분명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극의 완성도는 필수다. 가장 지본인 완성도가 무너지면 이는 곧 최악으로 향해 갈 수밖에는 없다. SBS는 지난 해 사회적 부조리를 비판하는 드라마.. 2016. 2. 11.
리멤버 아들의 전쟁 13회-유승호 볼모 삼은 민망함의 연속, 누구를 위한 드라마인가? 이제는 이 정도면 범죄라고 불러야 할 듯하다. 길어야 4, 5부작 정도의 내용을 20부작으로 늘려 놓은 이 한심한 상황 속에서 오직 유승호를 볼모 삼아 시청자들을 농락하는 작가와 감독의 무자비한 횡포는 전파낭비로 이어지고 있다. 에 이어 까지 시청자를 적극적으로 농락하는 SBS의 잘못된 선택은 '드라마 왕국'이라는 타이틀마저 흔들리게 한다. 유승호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남궁민의 악역마저 한심하게 만드는 필력의 한계, 유승호 약탈하기만 존재한다 천재적인 기억 능력을 갖췄던 주인공은 이제 그 재능으로 인해 기억을 상실하는 운명을 맞이하고 있다. 기억을 사용하면 할수록 기억이 급격하게 사라진다는 이 모진 설정은 철저하게 유승호를 담보로 시청자들을 고문하기 위한 장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으로 다가온다. .. 2016. 1. 28.
리멤버 아들의 전쟁 12회-시한부 판정받은 유승호, 반전은 존재하나? 유승호가 짧으면 6개월 길면 1년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목숨이 아닌 그의 기억력이 그 시간이 되면 모두 사라진다는 진단이다. 남들보다 탁월한 능력은 재능이 아닌 질병이었고, 과도하게 사용한 죄로 그는 이제 기억을 잃는 수순을 밟게 되었다는 말이다. 과연 이 드라마에 반전은 존재할까? 유승호에 기댄 리멤버; 반전을 위한 준비는 소란스럽지만 여전히 쫓기듯 결론을 위한 결론을 향하는 드라마의 한계 복수를 시작했지만 그 여정은 여전히 멀다. 남규만 주변 사람들을 차례대로 쓰러트리며 나아가는 진우는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자신의 아버지처럼 진우 역시 알츠하이머가 되어 모든 기억을 잃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극과 극을 오가며 공공의 적과 맞서 싸우는 방식의 은 그렇게 마지막을 .. 2016. 1. 22.
리멤버 아들의 전쟁 11회-시원해진 유승호의 반격, 갈때까지 간 남궁민 유승호가 아니었다면 과연 이 드라마는 생존 능력을 갖출 수 있었을까? 대진운까지 좋은 은 반전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에게 역시 유승호만 존재하는 드라마라는 확신만 가지게 만들었다. 드라마가 참 쉽다. 이미 결론은 준비되어 있고 이를 끼워 맞추기에 급급한 듯한 느낌을 버리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다. 유승호만을 위한 드라마; 아버지 잃은 유승호의 반격 시작, 새로운 희생자 등장과 모두를 적으로 만드는 악당들 죽어가는 주인공. 수많은 억울한 죽음들. 주인공의 통곡을 앞세운 억지 눈물 쥐어짜기 등 이 드라마가 보여주는 흐름은 참 올드하다. 진우의 아버지가 억울하게 숨진 후 통곡하는 그의 모습은 서럽기만 하다. 11회가 되면서 복수는 소득을 얻어가기 시작했다. 선우의 복수는 주변 사람들부터 시작해 결국에는 남규만과 남.. 2016. 1. 21.
리멤버 아들의 전쟁 10회-유승호 오열 서글픈 2막의 시작을 알렸다 재심 청구를 하고 마지막 히든카드를 이용해 무죄를 밝혀내려 노력했던 진우는 법정에서 아버지가 숨졌다는 비보를 전해 듣는다. 판사까지 갈아치우며 철저하게 재벌가를 감싸고도는 이 말도 안 되는 법정 놀이는 그들의 승리로 귀결되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정석은 언제나 유효하기 때문이다. 서글픈 2막은 시작되었다; 감정과잉과 어설픈 전개, 유승호의 오열로 채워 넣은 작가의 한계 과잉기억증후군을 앓고 있는 진우는 병에 걸렸다. 사무장만 알고 있는 그의 증세는 조금씩 진우의 발목을 잡기 시작했다. 언제 터질지 알 수 없는 시한폭탄과 같은 그 병이 어떤 식으로 진우를 이끌지 아직 알 수는 없지만 '신파의 조건'은 충족을 마친 상태다. 20부작으로 알려진 이 드라마는 이제 절반을 끝냈다. 전체 흐름으로 보면 이제 .. 2016. 1. 15.
리멤버 아들의 전쟁 9회-유승호 절대 기억 오작동 반전은 가능해질까? 절대악과 맞서 싸우는 이들의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정의로운 사회를 만든다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세상이 되어버린 현실 속에서 절대악은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 영화 이 거론했던 악의 축들이 에서도 그대로 재현되고 있지만 아쉬움은 후자가 더욱 강렬하다. 법정에서 쓰러진 서진우; 기억이 붕괴되기 시작한 진우, 이제는 뭉쳐서 절대악에 맞서 싸운다 보이는 모든 것을 기억하고 언제나 필요할 때 꺼내 사용할 수 있는 초능력과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 진우에게 이상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일반 사람들은 결코 가질 수 없는 특별한 재능은 그만큼 인간의 몸으로 버텨내기 어려운 일이기도 했으니 말이다. 진우는 살인범이 되어 쫓기는 신세로 전락했다. 재심을 위해 노력하던 진우는 아버지의 과거 동료였던 전주댁을.. 2016.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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