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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구108

링크: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3회-냉장고 속 시체가 사라졌다. 계훈에게 살인 고백한 다현, 비밀 품은 지화동 사람들 다현은 계훈에게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고 고백했습니다. 갑작스러운 고백일 수밖에 없지만, 계훈의 표정은 그리 놀랍지 않았습니다. 이는 지속적으로 소통되면서 느낀 그 불안함이 결국 그 이유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일 겁니다. 계훈과 친해져 그의 생일을 알게 된 다현은 가게에 들어가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냉장고 앞에 선 다현은 심호흡을 하고 열어봤지만 그 안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존재해야 할 시체가 없다는 사실이 당황스러운 다현이었죠. 그런 다현 뒤에는 계훈이 있었습니다. 감정이 소통되는 계훈은 잠들지 못하고 가게를 찾았고, 그곳에서 냉장고를 열어본 다현과 마주했습니다. "찾는 게 있어요?"라는 계훈의 질문에 다현은 놀랄 수밖에 없었죠. 이 남자가 시체를 숨겼나 하는 생각까지 .. 2022. 6. 14.
링크: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2회-문가영 스토커 사건을 전면에 내세운 이유 냉장고에 유기했던 시체가 사라졌습니다. 그건 어디로 간 것일까요? 죽은 것이 아니라 기절해 있다가 스스로 도주한 것인지, 아니면 다현을 동생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계훈이 시체를 다른 곳에 유기한 것일까요? 의혹만을 품은 '링크'는 그렇게 흥미를 더욱 키우고 있는 중입니다. 계훈 어머니는 과거에 매몰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린 쌍둥이들이 방송에 나온 영상만 보며 지내는 어머니에게는 사라진 계영만 존재할 뿐이었습니다. 의사인 아버지는 어린 쌍둥이들을 극성스럽게 사랑했습니다. 더욱 서로 교감한다는 사실을 특별함으로 받아들였었죠. 느끼기만 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 재능이라는 것은 무의미하다 생각하는 계훈입니다. 그런 점에서 그의 행동들은 중요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다현의 엄마와 할머니가 숨긴 시.. 2022. 6. 8.
링크: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1회-냉장고로 시작한 여진구와 문가영의 미스터리한 이야기 복합장르는 잘 만들면 매력적인 작품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다양한 장르적 코드가 가득한 '링크: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이하 링크)'는 첫 회 이 복합장르의 특성을 매력적으로 풀어냈습니다. 미스터리함과 코믹, 그리고 살인사건이 바탕이 된 범죄물까지 다양한 장르들이 복잡하게 얽혀 흥미로운 시작을 알렸습니다. 세탁기만큼이나 일상의 필수품이 된 냉장고는 그 집의 분위기를 알려주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냉장고를 보면 그곳에 사는 사람이 어떤지 어느정도 알 수 있게 해 주니 말이죠. 드라마는 주인공이 셰프라는 이유로 냉장고를 중심으로 둔 이야기로 시작했습니다. 성격과 삶의 방식, 그리고 수익까지 알 수 있게 해주는 냉장고가 때로는 누군가가 시체를 숨기는 도구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첫 방송에서 이렇게 흥미롭게 전개될지.. 2022. 6. 7.
괴물 최종회-죗값은 죄 지은 자만 받는 세상, 완벽했던 드라마 국내에도 이제 장르 드라마가 정착 단계로 접어드는 듯하다. 물론 여전히 말도 안 되는 만화 같은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어설픈 전개들을 유명 스타를 앞세워 채우는 드라마도 존재한다. 그저 유명 스타 배우 하나만 보며 열광하는 사이 한국 드라마의 질은 점점 추락해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드라마 은 간만에 환호하게 한 완성도를 가진 작품이었다. 첫 회부터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구성된 작품을 만나는 것이 이제는 쉽지 않은 경험이 되었다는 점에서도 이 작품이 가지는 가치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흥미롭게도 작가와 감독이 여성이라는 점에서도 장르물에서도 여성 파워가 제대로 드러나고 있다는 사실이 반갑기도 했다. 12회 모든 진실은 드러났다. 그렇게 남은 4번의 이야기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풀어낼 수 있을지 우려까지 .. 2021. 4. 12.
괴물 15회-지옥을 선택한 여진구, 그의 마지막 노림수는? 괴물들의 실체가 드러나며 그들의 광기는 두려움으로 다가올 정도다. 오직 자신들의 탐욕에만 미친 자들은 멈출 수가 없다. 아니, 언제 어떻게 멈춰야 하는지 모르는 그들의 폭주는 그렇게 궤도이탈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조만간 이들의 모든 것들도 실체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 토끼몰이를 통해 한기환이 21년 전 사건의 진범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끓어오르는 분노 속에서도 참았던 것은 그 증언 하나로 사건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비를 맞으며 분노하던 주원은 동식을 찾아가 자신이 녹취한 내용을 들려주었다. 당장이라고 잡으러 가겠다는 동식을 막는 주원은 자신이 하겠다고 한다. 그런 주원에게 자기 아버지라고 감싸냐고 따져 묻지만, 주원의 다짐은 강렬했다. 가장 높은 곳에서 자신이 함께 추락하겠다고 했다. .. 2021. 4. 10.
괴물 14회-여진구 토끼몰이로 드러난 진실 주원의 과거는 어둡다. 그의 현재를 만들어낸 것은 과거의 기억들이 지배하고 있었다. 아버지가 싫어 어머니를 따라 집을 나서고 싶기도 했다. 당시 일곱 살이라는 나이에 그런 선택을 해야 할 정도로 아버지 한기환을 떠나고 싶었다. 항상 술에 취한채 살아가던 어머니는 남편인 한기환이 오직 자신의 부모 재산을 노리고 결혼했다는 것을 알고 난 후다. 사랑도 없는 정략결혼은 그렇게 그를 황폐하게 만들었다. 애정도 없는 삶이란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21년 전 사건이 일어난 날 주원의 어머니는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되었다. 주원과 함께 집을 나가겠다는 말에 2층에 있던 어린 주원은 엄마와 함께 이 집을 떠나고 싶었다. 하지만, 어머니는 바로 주원이 주면 나 보내줄 거냐고 질문하자마자 모든 것이 바뀌었다. 엄마를 .. 2021.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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