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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세50

스토브리그 3~4회-남궁민의 개혁 독재자 조한선 몰아냈다 핸드볼 팀을 운영하던 백승수가 대한민국 프로 스포츠 중 가장 많은 돈이 오가는 프로야구팀 단장으로 취임하게 되었다. 야구에 대해서 모르는 백승수가 단장으로 임명되면서부터 많은 이들의 뒷말이 넘쳐났다. 야구도 모르는 자가 어떻게 단장으로 일할 수 있느냐는 당연한 반발 말이다. 승수에 대해 프런트가 집단 반발을 하게 된 이유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임동규를 트레이드시키겠다고 공헌했기 때문이다. 만년 꼴찌팀인 드림즈의 상징인 임동규를 트레이드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유일하게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는 스타이니 말이다. 드림즈에서 야구를 시작해 10년 넘게 이 팀에서 최고의 선수였다. 임동규는 스스로 야구단의 왕으로 군림하고 있었다. 선배들마저 그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코칭 스태프들 역시 임.. 2019. 12. 15.
동백꽃 필 무렵 21~22회-까불이는 정말 흥식인가? 향미가 사망했다. 최고운은 향미가 맞았다. 사라진 동백이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2년 전에 온 향미가 사망하고 5년 전 경고한 동백이는 사라졌다. 까불이가 향미를 죽인 이유는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뭘 봤다는 향미는 정말 까불이를 본 것일까? 동백이와 향미가 사실은 초등학교 동창이었다는 사실도 뒤늦게 드러났다. 자신을 위해서 싸워준 유일한 친구. 고아라는 이유로 놀림을 받아야만 했던 어린 시절. 그 지독한 고통 속에서 친구 하나 없었던 동백이에게 유일하게 친구처럼 다가왔던 이가 바로 향미였다. 향미 어머니는 '물망초'라는 술집을 했고, 그렇게 놀림감으로 살았다. 세상의 편견에 싸우기에는 너무 힘든 어린 향미는 그렇게 그 길로 접어들 수밖에 없었다. 떠돌다 우연하게 옹산으로 접어든 향미는 끌.. 2019. 10. 24.
동백꽃 필 무렵 17~18회-공효진 강하늘 첫 키스와 드러난 까불이 까불이가 아들 필구도 보고 있다는 생각에 두려움까지 느낀 동백이는 옹산을 떠나기로 했다. 자신이 아닌 아들이 공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사실은 그 무엇보다 두려운 일이니 말이다. 아들을 위해서라면 뭐든 하는 것이 엄마다. 그렇게 옹산을 떠날 결심을 하니 옹산이 특별하다. 옹산 어벤저스들이 동백이를 미워하기는 했다. 남편들이 모두 동백이만 바라보는 상황이 싫었다. 그럼에도 그들은 동백이를 싫어하지는 않았다. 동백이가 떠난다고 하니 뒤늦게 그에 대한 애정이 뚜렷해졌다. 투박스럽고 강해 보이지만 마음은 여린 옹산 어벤저스는 빈 박스로 자신들의 마음을 전했다. 밉다고 하면서도 김치 가져다 주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그리워질 수밖에 없다는 동백이는 게장골목 리더이자 용식이 어머니인 덕순은 마음이 아프다. 동백이를 .. 2019. 10. 17.
동백꽃 필 무렵 13~14회-공효진 강하늘 썸과 분노한 까불이는 오정세? 용식이 구속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하마' 동백이가 직접 나섰다. 정체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숨었던 동백이는 더는 참을 수 없었다. 여자 혼자 술집을 하면 온갖 문제들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런 기록들을 한 치부책을 들고 파출소를 찾은 동백이는 용식이를 구했다. 고소를 하겠다는 동백이에게 규태 아내이자 변호사인 자영은 정말 고소할 거냐고 물었다. 집주인에 돈도 많고, 그리고 인맥도 많은 사람에 대항해 싸울 수 있느냐고 묻는다. 긴장감이 흐를 정도로 두려운 순간 자영의 선택은 동백이를 돕는 것이었다. 남편과 바람을 피운다고 오해를 해서 동백이를 공격했던 자영은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완전히 달라졌다. 천군만마와 같은 동지를 얻은 셈이다. 용식이 어머니 역시 단칼을 무 자르듯 동백이를 밀어내지 못했다.. 2019. 10. 10.
동백꽃 필 무렵 5, 6회-공효진 노리는 까불이는 누구인가? 조금씩 벗겨지기 시작하는 과거들. 그 과거들 속에 동백이의 충격적인 모습도 함께 있었다. 5년 전 갑자기 시작된 '까불이 연쇄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생존자는 바로 동백이었다. '까멜리아' 벽에서 발견되었던 낙서 속에도 경고가 존재했다. 동백이가 아이 아빠인 종렬을 확인하고 용식이 손을 잡았다. 만나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꺼냈던 동백이로서는 아이 아빠에게 뭔가를 보여주고 싶은 이유가 있었다. 하지만 그 선택은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낳고 말았다. 그 순간 조용하던 골목에 옹산 남자들이 다 쏟아져 나왔다. 종렬을 시작으로 동백이를 짝사랑하던 규태로 이어지던 목격은 옹산 남자들 모두가 골목으로 쏟아져 나왔다. 동백이를 향한 옹산 상가 사람들의 험담은 다시 쏟아 나기 시작했다. 직진남 용식은 친구라도 하고.. 2019. 9. 26.
동백꽃 필 무렵 3, 4회-엉겁결에 연인된 강하늘과 공효진과 숨은 까불이 비유를 적절하게 이용하며 심각한 이야기마저 재미있게 풀어가는 능력이 탁월하다. 달달한 사랑에 끔찍한 연쇄살인이 작은 마을 휘감고 있다. 출연하는 배우들 모두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다. 이는 연기 공백이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이유가 된다. 수많은 출연자들의 고유 캐릭터를 만들고 이 관계들을 흥미롭게 엮어내는 것이 곧 작가의 능력이다. 그런 점에서 첫 2회 동안 보여준 은 최근 만들어진 국내 드라마 중 가장 잘 만들어내고 있다. 소시민들의 소소한 일상과 개인이 품고 있는 평범한 욕망들을 숨김없이 보여주기도 한다. 6년 전 옹산 시장통 끝자락에 자리를 잡은 '까멜리아'는 동네 남성들의 아지트가 되었다. 자신과 관련된 상황이 아니라면 참 좋은 사람들이다. 사람 좋아 보이던 시장통 여.. 2019.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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