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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50

육룡이 나르샤 7회-이성계와 정도전의 만남, 혁명의 날은 밝아온다 함주로 향하는 용들의 움직임. 이성계가 지키고 있는 함주에서 모두 그의 백성이 되라는 정도전의 지시는 곧 그곳에서 혁명이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밀의 방에서 '신조선'을 준비하는 그 누군가가 바로 정도전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안 방원의 반응 역시 흥미롭다. 모든 것이 기울면 찬다; 9할 세금을 거두는 부패한 권력들, 분노는 곧 혁명으로 이어 진다 고려를 멸하고 조선을 세운 인물 이성계. 그런 이성계보다 더 중요한 인물은 바로 그 모든 것을 설계한 정도전이다. 그리고 그런 두 역사적 존재들이 마침내 함주에서 마주하게 되었다. 최고의 무장과 지략가가 하나가 된다는 것은 곧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기본은 갖췄다는 의미가 된다. 암어를 풀고 정도전이 함주로 향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을 분이와 방원은 알게.. 2015. 10. 27.
육룡이 나르샤 6회-유아인 신세경이 풀어낸 암어, 이제 모두 함주로 향한다 7할도 모자라 9할의 세금을 거두는 한심한 족속들. 그리고 그들에 대항하기 위해 스스로 나서기 시작한 민초들. 그렇게 는 여섯 용들이 비상을 시작했다. 정도전의 제자인 이은창을 통해 얻은 암어를 풀어낸 그들은 드디어 이성계가 있는 함주로 모이기 시작했다. 이방원과 분이 깨물기로 만든 인연; 사대부와 비국사 그리고 부패한 권력, 정의와 힘 사이 고뇌하는 청년 방원 관아에 쌓아둔 곡식을 불태우고 홀연히 떠나는 분이. 그녀를 잊지 못하고 뒤를 쫓는 방원은 이미 분이에게 완벽하게 빠져있었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그렇게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 빠져버린 방원은 분이가 걱정되어 그녀에게 향한다. 어린 시절부터 엉뚱하게 엮이던 이들의 인연은 성인이 되어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어린 방원이 성인이 되어서까지 홍인방과.. 2015. 10. 21.
육룡이 나르샤 5회-무휼 무사로 깨운 이방원, 낭만과 절망으로 엇갈린 유아인과 신세경 무사라고 부를 수도 없는 시골 소년이 이방원을 만나 강한 무사로서 눈을 뜨게 되었다. 자신의 무술이 어느 정도인지 알지 못하던 무휼의 깨우침과 함께 분노한 분이와 그런 그녀를 보며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이방원까지 절대적인 존재감을 보인 이들의 격정적인 모습들이 한꺼번에 등장했다. 네 마리 용이 만났다; 분이의 절망을 낭만으로 바라보는 이방원, 신분차이로 명확해진 서글픈 로맨스의 시작 패기 가득한, 하지만 그 무엇도 하지 못해 답답해 하던 이방원은 정도전의 비밀 공간에서 '신조선'이라는 단어와 지도를 본 그는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되었다. 썩을 대로 썩은 고려에 더는 희망을 품을 수 없었던 방원에게 이 새로운 제안은 강렬한 희망으로 다가왔다. 어린 시절 정도전이 던진 말을 잊지 않고 있었던 땅새는 이방.. 2015. 10. 20.
육룡이 나르샤 4회-이방지 변요한의 분노, 그들은 왜 부끄러워하지 않는가? 이방원과 이방지가 스쳐 지나가는 장면은 오늘 방송의 핵심이었다. 훗날 가장 중요한 존재로 자리할 그들이 길에서 우연하게 만난 두 남자의 모습은 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왜구 침략을 빌미로 백성들을 더욱 수탈하는 고려 귀족들의 모습은 경악스럽기만 했다. 과거나 지금이나 전혀 달라진 것이 없는 역사의 수레바퀴는 그래서 섬뜩하다. 왜구들보다 못한 국가; 땅새를 이방지로 만든 참혹했던 사랑, 사리사욕에만 집착하는 위정자들 이방지가 유일하게 사랑했던 여인 연희. 그녀를 지키지 못한 무력함에 땅새는 죽음을 선택했다. 하지만 그곳에서 그는 죽음대신 복수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무당파를 만들고 태극권을 창시했다고 알려진 장삼봉은 땅새를 구하고 그가 이방지가 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사대부들을 이끌며 무너진 고려를 .. 2015. 10. 14.
육룡이 나르샤 3회-이방원의 분노 선과 악이 아닌 정의는 왜 특별한가? 선과 악 중 하나가 아니라 정의를 선택한 이방원. 악까지 품는 선이 아닌 악을 응징하는 정의를 강조한 이방원의 행동에 반사적으로 공감을 표하게 되는 이유는 우리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담고 있기 때문이다. 선으로 품은 악은 어느 순간 선을 억압하고 탄압하는 계기가 된다는 사실은 우리가 직접 경험한 현대사이기도 하다. 세 번째 용 이방원의 정의론; 철혈군주 이방원을 만들어낸 변절의 화신 홍인방, 여말선초의 신화는 시작되었다 세상 그 누구보다 강한 남자라고 생각했던 아버지 이성계가 악랄한 이인겸에게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본 이방원은 분노한다. 자신이 알고 있던 아버지는 누구에게도 굴하지 않는 최고였다. 전장에서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그는 세상 그 누구보다 탁월한 존재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늘과 같다고 .. 2015. 10. 13.
육룡이 나르샤 2회-빅엿 든 김명민에 환호하는 이유 원 나라 사신을 제거하고 수교를 막으려는 정도전의 행동은 2회 최고의 장면이었다. 지략 싸움을 벌이는 그들의 관계 속에서 이 장면은 한 쪽이 완벽하게 무너질 수도 있는 과정이었기 때문이다. 레미제라블의 '민중의 노래'를 연상케 하는 김명민과 백성들의 노래는 뭉클함까지 심어주었다. 위정자들 엿이나 드세요; 부패한 권력을 막는 것은 국민이 하나 되는 것, 정도전 진정한 잔트가르 나약한 한 인간이 할 수 없는 일. 그걸 하기 위해서는 진정성을 담은 용기다. 그리고 그 용기에 함께 할 수 있는 다수의 힘이다. 소수의 가진 자들이 세상을 지배하는 현실은 고려 말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들의 부패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 되었고 나라가 언제 망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엉망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그 모든 상황을 제.. 2015.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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