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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23

기름진 멜로 1, 2회-준호 장혁 정려원 삼각편대 이끄는 서숙향 작가의 힘 서숙향 작가가 돌아왔다. 이후 다시 주방 멜로로 돌아왔지만 상당히 다르다. 가 현실적인 주방 멜로를 보여주었다면 신작인 는 전작인 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믹을 기본 바탕으로 음식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이 느끼하지만 전혀 기름지지 않은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작가 위트가 돋보인 첫 회;니체와 사채업자 그리고 재벌가 딸과 미슐랭 투 스타 셰프가 벌이는 유쾌한 이야기 간만에 단단한 작품이 지상파에 돌아왔다. 지상파에서 필력 좋은 작가들이 사라지며 드라마 역시 지리멸렬했던 것이 사실이다. 좀처럼 볼 드라마가 없어 아쉬워했던 시청자들에게 서숙향 작가의 신작 는 충분히 갈증을 해갈 시켜줄 수 있어 보인다. 호텔 중식당 '화룡점정'을 미슐랭 투 스타로 이끈 서풍(준호)은 요리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하다. 16년 동안.. 2018. 5. 8.
질투의 화신 15회-납득할 수 없어 양다리 제안한 조정석의 미친 존재감 이 정도면 미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던져버린 남자들의 사랑은 지독하게도 찌질 하다. 사랑은 아름답기보다는 실제 이렇게 찌질 하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은 실제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 상상을 초월하는 납득이는 양다리 제안은 지독한 한 남자의 사랑이다. 조정석은 미쳤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는 것이 아닌 묵힌 장맛처럼 진해질 뿐이다 병원 탈의실에서 화신과 나리는 진한 키스를 나눴다. 나리가 정원과 사귀고 있는 상황에서 만들어진 이 상황은 파격일 수밖에 없었다. 화신과 정원은 절친이고, 그 둘의 사랑을 받고 있는 나리는 기묘한 사랑에 빠져버렸다.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나리는 그렇게 두 사람 모두에게 이별 선언을 한다. 둘이 같이 밥 먹는 .. 2016. 10. 13.
MBC 연기대상, 한효주가 아닌 김남주를 거론할까? 연말 연기대상으로는 처음으로 MBC가 오늘 저녁 시상을 합니다. KBS와 SBS가 드라마 왕국이라는 타이틀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것과 달리, MBC는 몰락한 드라마 왕국이라는 불명예를 받을 정도로 최악의 한 해를 보낸 것은 분명합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처럼 유일하게 압도적인 1위를 한 의 한효주가 당연히 대상 후보가 될 수밖에 없음에도 김남주를 거론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효주는 정말 연기를 못했을까? 한효주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를 제외하면 2010년 MBC에서 시청률에서 성공한 드라마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수많은 걸작 드라마를 내놓던 MBC는 예능과 함께 전반적으로 몰락의 길을 걸었고 이런 현상은 최소한 김재철 사장이 있는 한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자기 주관없이 청와대.. 2010. 12. 30.
파스타 마지막 회가 남긴 소중한 가치 하나 주방이라는 한정된 공간 속에서 일과 사랑을 감칠맛 나게 만들어 냈던 가 끝이 났습니다. 과연 이 드라마가 성공할 수 있을까란 우려와는 달리 일과 사랑을 균등하게 잡아가며, 새로운 트렌디 드라마의 전형을 세우며 착한 웰 메이드 드라마 성공 시대를 열었습니다. 착한 드라마의 전성시대가 열리기를 기대하며 1. 떠나는 사람들과 남겨진 사람들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듯 '뉴셰프 대회'에서 그들은 1등을 차지합니다. 그리고 이태리 3년 유학이 가능하게 되며 새로운 출발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중도 포기해야만 했던 호남은 최셰프를 찾아 이제 그만 두고 5천 원짜리 파스타나 만들겠다고 합니다. 보내고 싶지 않은 유경은 이태리에 대한 희망을 품습니다. 그런 희망이 다음 날이면 최현욱에 대한 사.. 2010. 3. 10.
파스타 19회-마지막을 예고하는 세 가지 오늘 방송된 19회는 그들이 지향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주었습니다. 타인을 짓밟고 일어서는 것이 아닌 함께 어울려 힘을 합하면 최고의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상생의 법칙을 이야기하는 는 종영을 앞둔 이 시점까지 매력적인 드라마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뉴셰프 대회는 의 지향점 1. 가치관의 충돌, 그들을 하나로 엮어 주는 대회 준비 그동안 국내파들이 몰래 준비해오던 '뉴셰프 대회'에 최셰프가 매니저 셰프로 합류하며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못했던 국내파와 이태리 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이유를 부여했기 때문이지요. 최셰프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국내파들로서는 거부하기 힘든 상황에서 그들은 어쩔 수 없는 협력을 시작합니다. 이미 이태리에서 요리 공부를 하.. 2010. 3. 9.
파스타 18회-인생의 멘토 같은 드라마 가끔 드라마를 보며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생각들과 소통을 이루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사랑이든, 일이든 그런 소통이 이루어지면 드라마에 대한 사랑도 깊어지기 마련입니다. 아마도 는 그런 멘토 같은 드라마인 듯합니다. 천편일률적인 트렌디 드라마일 것이라는 편견으로 접했던 이 드라마는 첫 회부터 파괴와 기본에 충실했습니다. 베테랑에게도 기본을 강조하는 셰프 1. 실수에 솔직해지니 성숙 해진다 인간이란 사는 것 자체가 실수라는 말도 합니다. 그만큼 실수투성이고 자신의 실수들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간다는 말이 맞을 정도로 숱한 실수 속에 살아가는 것이 우리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솔직하게 인정하며 동일한 실수들을 줄여나가는 것이 우리가 살면서 깨달아야만 하는 삶일 것입니다. 에서도.. 2010.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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