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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575

슬기로운 감빵생활 12회-정웅인의 트라우마와 박해수의 슬기로운 반전 제혁이 복귀한다고 하자 10개 구단은 모두 관심이 있다고 영입 의사를 밝혔다. 차분하게 우완으로서 가능성을 높여가는 제혁이었지만, 동상이몽일 수밖에 없었다. 제혁의 부활을 믿지 않는 대부분의 구단들은 감성팔이를 할 목적으로 제혁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제혁의 반전이 답이다; 팽부장과 유대위 통해 드러난 인간군상, 적을 우군으로 만드는 제혁의 슬기로움 곰 같아 보이기는 하지만 제혁은 불안하다. 교도소에 갇힌 뒤 그나마 재활 의지를 불태우며 그 가능성을 엿보기는 했지만 이제 점점 현실로 돌아가기 위한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새 익숙해진 교도소는 의외로 세상과 단절되어 나름의 안정감을 얻게 만들기도 했다. 함께 하는 이들이 모두 나름의 이유를 가진 진짜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 점이 더욱 편안함.. 2018. 1. 5.
슬기로운 감빵생활 11회-조폭 똘마니 제압한 박해수가 무기수에 건넨 찔레꽃 제혁이 수감 중인 방에 조폭 똘마니 안동호가 이감되었다. 교도소장마저 출장을 간 사이에 벌어진 이 상황은 불안을 증폭 시킬 수밖에 없었다. 구치소에서 제혁의 왼팔을 칼로 찔렀던 자가 바로 똘마니였기 때문이다. 그런 자가 다시 제혁과 마주하게 되었다는 사실은 최악이니 말이다. 사랑이 꽃피는 교도소; 제혁을 지키기 위해 나선 동료들, 사연 없는 수감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똘마니는 그저 똘마니일 뿐이다. 제혁이 있는 곳으로 이감된 후에도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단순하다. 자신이 모시던 형님을 위해 제혁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조폭이었다는 것을 앞세워 험악한 분위기를 잡으며 기싸움을 벌이기에 여념이 없다. 가소로운 일이었다. 똘마니의 그런 행패는 얼마 가지 못했다. 진짜 조폭 출신이었던 장기수는 단박에 .. 2018. 1. 4.
그냥 사랑하는 사이 8회-놀이터와 버스정류장 그리고 국수집 그냥 사랑하는 사이다 오늘이 내일이 되는 별일 없는 지금이 난 참 좋다. 그런 일상의 삶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진정한 행복일 것이다. 우리 모두 행복이란 거창한 그 무언가에서 나올 것이라 이야기를 하지만 실제 행복은 그런 일상 속 작은 행복에서 제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예고된 균열; 사랑이 깊어지면 드러나는 상처, 그 아픈 기억들 속에서 진짜 사랑이 드러난다 "다행이다 너라도 괜찮아서"라는 강두의 이 한 마디는 모든 것을 정의한다. 이타적인 그의 마음이 적나라하게 잘 드러난 대목이니 말이다. 자신은 10년 동안 그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문수는 머리를 다쳐 기억을 모두 잃었다. 그런 그에게 다행이라는 강두의 마음은 사랑이다. 지독한 고통 속에 문수의 품에 안긴 강두. 그런 강두의 머리를 .. 2018. 1. 3.
JTBC 신년 토론회-막무가내 김성태 의원 자유한국당의 민낯만 드러냈다 JTBC는 2018년을 맞아 신년 토론회를 마련했다. 매년 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과연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한 이들이 많았다. 여당이 없는 신년 토론회는 그래서 더 기대되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의 한심한 코미디 같은 토론은 자체를 저질 코미디로 만들고 말았다. 무논리와 윽박만 있던 김성태; 토론의 기본도 숙지하지 못하는 김성태 의원, 노회찬 의원과 유시민 작가 논리를 가르치다 한심했다. 도저히 듣고 있을 수가 없을 정도로 분노까지 치밀 정도였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입장으로 토론회에 참석했던 김성태 의원의 모습은 현재의 자유한국당 그 자체였다. 얼마 전 이명박을 만나고 온 후 자유한국당의 UAE 입장이 또 바뀌었다. 자유한국당은 친박 정당에서 이제는 다시 친이 정당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주.. 2018. 1. 3.
그냥 사랑하는 사이 7회-이준호가 원진아에게 던진 말, 넌 정말 괜찮아? 술에 취한 채 속마음으로 적나라하게 드러냈던 문수. 동생이 죽은 후 철저하게 자신을 강제하며 살아왔던 문수는 강두를 만난 후 처음으로 온전한 자신과 마주하게 되었다. 잠에서 깨며 그 모든 것도 사라져 원상태로 돌아오게 되었지만 이 경험은 문수를 변하게 만들 수밖에 없다. 어떻게 넌 괜찮아; 돌아온 기억과 시비 거는 기억,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사랑과 엇갈리는 사랑 그렇게 될 줄 몰랐다. 술에 취해 강두에게 첫 키스를 했던 문수. 그렇게 벤치에 앉은 채 강두의 어깨를 빌려 잠이 들었던 문수는 깨어난 후 어쩔 줄 몰랐다. 함께 밤을 보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잠이 깼느냐며 손을 내미는 강두와 그 손을 잡는 문수. 그렇게 그들의 사랑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문수는 강두가 너무 좋다. 강두.. 2018. 1. 2.
한여름의 추억-최강희와 네 남자, 사랑을 통해 배운 삶 그리고 추억 JTBC의 드라마 피스타 마지막 작품이 12월 31일 늦은 시간 시작되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작품으로 선택된 은 그래서 더 특별함으로 다가왔다. 이중적인 의미를 품은 이 드라마는 사랑이라는 기본적 가치에 대한 탐구이자 자문이고 우문이자 현답이었다. 미처 알지 못했던 나; 한여름의 끝에서 시작된 이야기, 사랑은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방송 작가 한여름(최강희)는 기억에 남겨진 네 명의 남자가 있다. 고등학생 시절 첫 사랑이었던 최현진(최재웅), 대학 CC였던 김지운(이재원), 가장 오래 사귀었던 박해준(이준혁), 마지막 남자가 된 오제훈(태인호)와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낸 이 드라마는 그래서 흥미로웠다. 30대 후반에 접어든 여름은 마음에도 없는 선자리에 나가 앉아 있어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나이가 .. 2018.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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