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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 2억원과 이진원의 도토리 수령, 일등독식사회의 그림자 1인 밴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이진원은 뇌출혈로 쓰러진지 6일 만인 어제 숨지고 말았습니다. 그의 죽음이 한없이 안타깝고 서글픈 건 그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원하고 추구해왔던 음악을 위해 타협 없이 살아왔던 그는 끝내 만루 홈런을 치지 못한 채 우리 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일등지상주의가 낳은 병폐, 우리 목을 죄고 있다 최근 케이블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올렸다는 '슈퍼스타 K 2'의 우승자 허각이 우승 상금 2억 원 중 세금을 뺀 1억 9천 여 만원을 상금으로 수령했다는 기사가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중학교 졸업이 전부인 그는 음악을 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고 자신의 꿈을 위해 환풍기 청소를 직업으로 삼아 일하며 다양한 공연장에 이름 없는 가수로 활동을 .. 2010. 11. 7.
태호 피디가 무도 미드나잇 서바이벌 특집을 만든 이유 무한도전 미드나잇 서바이벌은 다시 한 번 무도스러운 풍자의 재미로 시청자들을 재미있게 해주었습니다. G20을 앞두고 지나치게 호들갑을 보이는 정부와 청와대 대포 폰, 민간이 사찰 등 절대 믿을 수 없는 사회를 조장하고 있는 그들에 대한 풍자는 유쾌하기만 하지요. 도망자를 위한 설정과 현실 풍자가 주는 즐거움 현재 KBS에서 방송중인 는 무도 팬들이라면 다들 알고 계시듯이 천성일 작가가 무도 왕 팬이지요. 극중 무도 에피소드를 노골적으로 등장시켜 팬 인증을 할 정도로 천 작가의 무도 사랑은 극진하기까지 합니다. 이런 천 작가의 애정 표현에 태호 피디 역시 를 위한 방송을 만들겠다는 의지 표명을 한 적이 있었지요.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추격전을 다룬 입니다. 12시부터 새벽 3시까지 단 3시간 동안 최후.. 2010. 11. 7.
박혜진의 위대한 탄생? 성공을 위한 한 가지 방법 베일을 벗은 MBC의 은 당위성과 가치를 강조하는데 모든 것을 투자했습니다. 자신들이 오디션의 원조임을 알리는데 주력한 그들은 박혜진이라는 스타를 탄생시키는데 만족해야 할 첫 회였습니다. 여러 가지 우려 속에서도 전사적으로 움직이는 '위대한 탄생'이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입니다. 오디션의 성공 요인은 한 가지 뿐이다 김태호 피디와 박혜진 아나운서를 내세운 '위대한 탄생'은 철저하게 관심 받고 싶은 속내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낙하산 사장이 자신의 직책을 걸고 시사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새롭게 시작한 '여우의 집사'나 '위대한 탄생'은 비판의 연성 화를 위해 투입된 특별 프로그램입니다. 특별할 것 없는 유사성만 남발하는 프로그램을 투입해서 그들이 얻고자 하는 것은 시청률보다는 시사 프로그램 폐.. 2010. 11. 6.
도망자 12회-지우와 도수는 친구가 되어야만 한다 금괴를 찾으면서 일은 더욱 급격하게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숨겨야만 했던 사람은 무슨 일을 해서든 숨기려 하고 약자일 수밖에 없는 찾고자 하는 이들의 대결 구도에 강력한 킬러가 등장했습니다. 정체를 숨기는 단계에서 공격과 방어를 하는 직접적인 단계로 진행중임을 알리는 킬러의 등장은 드라마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새로운 킬러의 등장, 점점 흥미로워지는 전개 금괴가 숨겨진 현장에서 모두 모인 그들. 부상을 당한 윤형사를 업고 하산하던 도수는 지우와 진이를 만나게 되며 급격한 긴장 상태가 됩니다. 적인지 동료인지 아직 구분하기 힘든 상황에서 긴장감 있는 대립 상황은 지우와 진이의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고 도수와 윤형사의 관계는 냉랭하게 만듭니다. 지우가 이번에 잡히면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2010. 11. 5.
도를 넘는 소녀시대 비하, 좌시해선 안 되는 이유 소녀시대를 빗대어 성 상납으로 성공한 걸 그룹이라는 대만 방송은 경악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사실 관계와 상관없이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성 상납을 해야 한다는 그들의 발언은 범죄 수준이었습니다. 더 이상 좌시해서는 안 될 이유가 바로 그곳에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중문화 전체에 대한 비하, 엄중 대처가 필요 로 오랜만에 국내 드라마에 복귀한 윤손하가 지난 주 촬영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중상은 아니지만 수술을 요할 정도여서 더 이상 출연이 불가하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지요. 윤손하는 일본에 진출한 최초의 대한민국 연기자라 불리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특 A급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자신의 입지를 .. 2010. 11. 5.
도망자 11회-금괴 보다 중요한 숨겨진 비밀은? 는 조선은행권 지폐의 비밀과 금괴까지 찾아내기까지 급격한 전개는 흥미로웠습니다. 가족을 모두 죽인 멜기덱의 존재와 그들이 그토록 찾고자 했었던 조선은행권 지폐에 숨겨진 비밀. 그 비밀의 문 안에 숨겨졌었던 엄청난 양의 금괴. 마지막처럼 펼쳐진 그들의 여정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금괴는 마지막이 아닌 본격적인 시작이다 조선은행권 지폐는 도망자나 추격자 모두가 탐내는 물건입니다. 그 안에 담겨있는 비밀은 모든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양회장으로서는 무조건 막거나 없애야 하는 물건이고 진이나 지우로서는 꼭 찾아야 하는 존재가 바로 금괴입니다. 양회장에게 금괴는 자신이 지금까지 쌓아올린 모든 것이 한 순간에 무너져 내릴 수 있게 만드는 악마와 같은 존재입니다. 진이에게는 가족의 죽.. 2010. 11. 4.
대물 9회-강철중 된 권상우 오히려 드라마 망친다 초반의 기세등등하고 멋졌던 서혜림은 사라지고 정치 교과서만 읊어대는 은 고현정은 죽고 권상우가 기세등등한 드라마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매일 접하는 뉴스보도를 드라마로 전하듯 전달되는 재미를 잃어버린 주입식 드라마는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는 없겠지요. 치정극 된 대물 성스를 배워라 9회에서 도덕 교과서가 빛을 발한 부분은 국정 감사를 하는 과정에서 서혜림이 국회의원들에게 하는 연설 속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피디와 작가가 바뀐 후 하나의 특징이 되어버린 서혜림 바른말하기는 이번 경우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도 있을 듯합니다. 강력한 여성 파워를 보여주던 서혜림이 어느 순간 나약한 아줌마가 되어버린 것은 무엇을 위함일까요? 현재까지의 진행과정으로는 하도야를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내기 위한 방편으로 보여 집니다... 2010. 11. 4.
MC몽과 안상수, 탐욕의 시대 부정의 법칙 지난 토요일 방송된 에서는 MC몽의 병역비리를 중심으로 우리 사회의 병역에 관한 민감한 담론을 꺼냈습니다. 의도적인 발치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MC몽과 권력을 가진 이들의 병역 기피 논란은 사회 전체에 불신을 심어주고 있다는 그들의 진단은 명확했습니다. 피라미드의 꼭짓점, 의무나 책임은 없나? 피라미드 조직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이론들은 세상을 움직이는 틀로서 인용되고는 했습니다. 인류의 역사에 하물며 사기꾼들의 피라미드까지 인간 세상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피라미드는 꼭짓점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 사회 전체가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소수를 위해 다수가 희생되는 피라미드 사기업체와 비슷한 일들이 우리 사회에서는 비일비재합니다. 우리 사회의 구조 자체가 피라미드 사기업체처럼 조직되고 움직.. 2010. 11. 4.
성균관 스캔들 20회-성스 마지막 회 무엇을 남겼나? 수많은 '앓이'를 양산해왔던 이 해피엔딩으로 끝났습니다. 주요 등장인물들에 대한 사랑이 이토록 다양하게 보여 진 것은 아마도 이 작품이 처음은 아닐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 시청률과 상관없는 대단한 열기는 드라마는 끝이 났어도 한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여 집니다. 성스의 주제는 나약한 청춘들을 깨우는 것 이었다 새로운 조선을 세우기 위한 정조의 노력은 잘금 4인방의 노력으로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찾을 수 없었던 금등지사를 찾아낸 김윤희로 인해 정조가 바랐던 화성천도가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금등지사를 얻었지만 윤식 즉 윤희가 여자라는 사실입니다. 대동 세상을 꿈꾸었던 정조에게 윤식이 윤희였다는 사실은 심각한 오류를 만들었습니다. 자신의 아비를 죽인 존재들에 대한 처단과 도읍을 옮겨 새로운 조선을 .. 2010. 11. 3.
소녀시대와 투애니원 누가 승자가 될까? 승부는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것인가요? 절대 반지를 차지하려는 그들의 싸움에 뜬금없이 뛰어들어 내 안의 나와 싸우며 절대 반지를 위태롭게 하는 존재들이 혹시나 있을지는 모르지만 소녀시대와 투애니원의 승부는 흥미롭기만 합니다.  소녀시대와 투애니원 혹은 투애니원vs소녀시대 현존 걸 그룹 중 가장 막강한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이들은 소녀시대와 투애니원입니다. 거대 기획사의 대표 걸 그룹이라는 특징과 함께 남자 아이돌 그룹 못지않은 탄탄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이들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투애니원은 그동안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트리플 타이틀로 승부수를 띄워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음악관련 올 킬을 이루며 그녀들이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뤄냄으로서 트리플 타이틀 공략이 충분한 가치를 가질.. 2010. 11. 3.
봉은사 땅 밟기, 친북단체 발언 그리고 기독은행 설립의미 신성한 종교를 거대한 권력으로 만들어 탐욕의 재물로 삼으려는 일부 기독교 인사들로 인해 대한민국의 기독교는 몰락해가고 있습니다. 타종교에 대한 이해도 없고 종교 본연의 의무도 저버린채 권력을 탐하는 그들에게 종교는 허울 좋은 옷일 뿐입니다. 돈을 탐하고 권력을 추구하는 기독교 문제다 기독교인들이 모두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겁니다. 당연히 불교를 믿는 이들을 모두 나쁜 사람들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 어떤 종교를 믿든 그건 본인의 선택일 뿐입니다. 자신의 종교가 우월하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고 우월함을 강요하는 것은 곧 그 종교가 터무니없이 허약하다는 의미일 뿐입니다. '찬양인도자학교'라는 기독교 전파 단체 소속 젊은이 10여 명이 강남에 있는 봉은사를 찾아 이곳은 자.. 2010. 11. 2.
성균관 스캔들 19회-잘금 4인방이 대물 고현정보다 나은 이유 기대하지 않았었던 이 의외의 성과를 올린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듯합니다. 잘금 4인방의 존재가 주는 수많은 '앓이'들과 원작에 없었던 정치가 끼어들며 은 괴물이 되어버렸습니다. 달달한 조선시대 캠퍼스 러브 스토리가 아닌 정의를 찾는 젊은 유생들의 도전은 보다 흥미롭기만 했습니다. 위대한 드라마의 모습을 갖춘 성스 박민영이 맡은 성균관 유생 역은 어쩌면 대한민국 최초 여성 대통령이 되는 과도 비교될 수 있을 듯합니다. 대통령과 성균관 유생이 비교가 될 수는 없겠지만, 여성에 대한 편견이 지금과는 비교도 될 수 없을 정도로 강했던 조선시대 금녀의 공간인 성균관에 들어선 윤희의 모습은 여성 대통령이 되려는 혜림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단 2회를 남긴 '성스'가 속도를 내기 시작하며 아쉬움으로.. 2010. 11. 2.
남격 디지털의 습격은 세대간 소통이었다 이번 주 에서는 중년에게는 낯선 문화일 수도 있는 디지털과 관련된 내용을 담아냈습니다. 스마트 폰이 대세가 된 세대에 급격하게 변하는 디지털 시대를 따라가기 힘겨워 하는 우리 아버지 세대들을 위한 은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디지털 거부할 수 없다면 즐겨라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 온지도 오래지만 여전히 디지털을 거부한 채 아날로그를 지향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문명의 이기라는 디지털 기기는 편리함을 주기는 하지만 그만큼 복잡함으로 스트레스를 주기도 합니다. 점점 작아지고 영특해지는 디지털 기기들로 인해 대화의 단절과 사고의 한계는 많은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그런 단점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소통 도구들이 새로운 가치로 떠오를 정도로 디지털도 새로운 시대를 향한 움직임이 시작되고 .. 2010. 11. 1.
1박2일 만재도에 숨긴 특별한 의미들 뱃길로 가장 먼 섬 '만재도'는 만가지 보물이 숨겨진 곳이라는 말답게 인간의 손때가 덜 탄 아름다움이 압권이었습니다. 힘들게 찾아간 그곳에는 자연이 만들어낸 장관이, 그리고 풍성함이 을 맞이해 주었습니다. 자연과 어울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던 그들의 여행은 자연의 위대함 보여준 1박2일 만재도 편 지난 주 배말과 거북손이라는 낯선 자연의 선물은 은지원과 강호동도 춤추게 만들었습니다. 를 찍으며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던 강호동도 자연이 만든 흥겨움이었습니다. 는 오랜 시간의 여정 탓도 있지만 자연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했던 그들에게 이번 여행의 백미는 자연이었습니다. 인간의 손길이 적은 그 곳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이었습니다. 개발보다는 자연이 주는 혜택에 만족하고 풍성한 선물에 감사.. 2010. 11. 1.
안티 기자에 대처하는 무도 동상이몽 통쾌하다 이번 주 무한도전은 동상이몽이라는 콘셉트로 새로운 시도를 했습니다. 하나의 상황에 서로 다른 시각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보여준 이번 시도는 무한도전이기에 가능한 파격이었습니다. 여기에 자신들을 의도적으로 폄하하는 기자들에 대한 풍자를 담은 태호 피디의 자막은 통쾌함을 주었습니다. 정신을 지배하려는 태호피디, 기자에게 한 방 먹이다 비판을 두려워하거나 거부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비판이 아닌 비난에는 강하게 대처해야만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무도에 대한 노골적이 비난 기사들은 과거에도 있어왔습니다. 인터넷 언론사 특정 기자에 의해 진행되던 주기적은 비난은 무도 팬들에게는 유명한 일화로 전해져왔었지요. 작년 방송되었던 '무한도전 패닉룸' 편에서 태호 피디는 노골적으로 자신들을 비난하는 기자를 풍자한.. 2010. 10. 31.
싸이 객석난입이 통쾌하고 반가운 이유 싸이가 왜 싸이인지는 무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가 왜 한 해 수 백 억의 공연 수익금을 올리는 특 A급 공연 가수인지 말입니다. 그런 싸이가 YG 패밀리와 손잡고 새로운 앨범으로 TV 음악방송에 출연하더니 기존의 틀을 무시한 유쾌한 반란을 시작했습니다. 싸이, 그대가 바로 챔피언 지난 주 자신의 컴백 앨범을 알리는 무대를 가졌던 싸이는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번 주 음악방송에서 자신의 진가를 모두 드러냈습니다. 엠카운트다운이 MAMA 방송을 위한 기형적 편성으로 싸이의 진가가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철옹성 같은 공중파의 틀을 파괴하기 시작한 싸이는 파격이었습니다. 지난 주 컴백 무대를 가진 후 나온 기사 중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배려'였습니다. 투애니원에 이어 싸이까지 3곡을 한 방송에서 부르는.. 2010. 10. 31.
김혜수의 W 마지막 회 무엇을 남겼나 우리의 시각을 국내가 아닌 세계 곳곳으로 넓게 해주었던 가 석연찮은 이유로 강제 폐지되고 말았습니다. 와 함께 수익성을 이유로 폐지된 시사 프로그램은 우리의 시각을 협소하게 만들고 비판을 무디게 함으로서 비판을 두려워하는 세력들에게만 이득이 되는 상황은 모두를 바보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W, 2년 후에는 부활할 수 있을까? 시사 프로그램을 단순한 시청률이라는 자대만으로 재단하는 것만큼 우매한 일은 없을 겁니다. 그럼에도 경쟁력을 이유로 공공의 기능을 축소하고 성공한 쇼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MBC의 행태는 김재철 사장이기에 가능한 무모함이겠지요. 마지막 회는 그들이 꾸준하게 추구해왔던 반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강하게 담았습니다. 그들이 마지막으로 현지 취재를 간 곳은 테러 문제가 가장 심각한 파키스탄과.. 2010. 10. 30.
대물에 우는 고현정과 웃는 권상우 문제작 이 시작하며 환하게 웃을 수 있었던 것은 고현정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역을 맡은 고현정은 미실을 뛰어넘는 신화 창조가 예상되었기 때문이지요. 이에 반해 촬영 전 뺑소니를 일으킨 권상우에 대한 논란은 그를 우울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들의 상황이 역전되는 것은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역할의 중요성 느끼게 하는 고현정과 권상우 배우는 어떤 배역을 맡아 연기하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현실과 다른 그들의 삶은 연기를 통해 그 연기는 현실이 되기도 합니다. 왜곡은 때론 진실보다 더욱 강력한 힘으로 다가오기도 하지요. 연기자들은 그래서 축복받은 존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강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미실 역으로 완벽하게 재기에 성공했던 고현정의 차기작은 화제였습니다. 그.. 2010. 10. 30.
즐거운 나의 집 2회-재미있게 보는 두 가지 방법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미스터리 드라마 은 첫 회를 통해 자신의 색채를 완전히 드러냈습니다. 한 남자의 죽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기묘한 이야기들은 조각을 맞추듯 조금씩 진행되며 흥미를 유발합니다. 여기에 김혜수와 황신혜, 윤여정이 벌이는 악녀 본능은 욕망들이 충돌해 빚어지는 수많은 파열음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미스터리 본연의 얼개와 세 여배우의 연기 대결 1. 미스터리 스릴러의 재미 재단 이사장의 갑작스런 죽음. 하지만 그 죽음이 이상합니다. 별장에서 죽어가던 그는 갑자기 사라져 절벽 밑에 떨어진 자동차에서 숨진 채 발견되며 죽음 못지않은 궁금증을 유발시킵니다. 처음부터 돈만 보고 접근했던 윤희와 그런 그녀를 못마땅하게 생각했던 시누 은숙은 동생이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2010. 10. 29.
도망자 10회-도망자 비가 추격자 된 사연 가장 믿었던 사람들에 대한 배신감은 가장 힘겨운 일입니다. 죽음 앞에서 진실해진 거짓이 곧 사실임을 알게 되며 지우와 진이의 관계는 변하기 시작합니다. 결코 믿을 수 없었던 존재였던 지우가 가장 믿을 수 있는 존재임을 알게 된 그들은 피도 눈물도 없는 양회장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장사부의 죽음, 추격자가 되어 거대 조직에 맞서다 1. 장사부의 죽음 새로운 전개를 이끌다 지난 9회는 가 새로운 전개를 맞이할 것임을 알려준 회였습니다. 카이에 대한 믿음이 높았던 진이가 자신의 부모를 죽인 범인과 관계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멜기덱에 대한 정체 또한 확인하게 되는 과정은 의 전개에서는 무척이나 중요했습니다. 경찰에 잡혔던 지우가 호송 도중 도주를 시도하고 이를 통해 경찰 조직 내에 양회장의 지시를 .. 2010. 10. 29.
즐거운 나의 집 1회-김혜수 카리스마 연기 미스터리를 만들다 최악의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40대 주연 배우들을 전면에 내세운 이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지요. 가장 행복한듯 보이는 가족들에게 숨겨진 잔혹한 진실은 미스터리 극답게 회를 거듭할 수록 긴장감있게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스터리 멜로 희망을 보았다 과 로 양분된 수목드라마에 뒤늦게 뛰어든 '즐나집'은 약자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지독할 정도로 이어지는 수목드라마 저주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지속되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40대 배우들을 전면에 내세운 '즐나집'이 과연 이 거대한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이지만 드라마의 재미는 첫 회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상현은 내일 있을 가족 나들이를 위해 김밥 속 재료를 만들고 있고 그런 남편을.. 2010. 10. 28.
대물 7회-시청자도 울린 고현정 연설이 바로 대물이다 지난 주 빗속에서 청중들을 울리며 시청률까지 책임지던 고현정이 7회에서도 눈물을 동반한 연설로 마무리하며 하나의 틀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입니다. 동일한 방식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고현정 눈물 발언은 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속보이는 방식이지만 시원하다 이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 안에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인 상이 녹아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서혜림이라는 인물을 통해 정치판에 국민의 목소리를 그대로 담아내는 역할은 이 취하고 있는 형식이고 시청자들이 바라는 모습입니다. 지난 선거연설에 이어 방송 토론에서 보여준 고현정의 발언은 감동적이었습니다. 단순히 정치인에 대한 비판만이 아닌 그런 정치인들을 뽑은 국민들에 대한 반성을 요구하는 연설 같은 발언은 충분한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 2010. 10. 28.
신세경 열애, 종현 팬들이 보인 추태 민망하다 신세경과 아이돌 그룹 샤이니 종현이 연애 중이라는 기사가 뜨고 나고 후폭풍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샤이니 팬들의 집단적인 욕설과 비난이 난무해 신세경 미니홈피는 폐쇄되고, 나아가 팬들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번 열애설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입장이 나무합니다. 사생팬과 닮은 연예 부 기자? 이번 사건이 공개적으로 불거진 것은 스타 열애설만 잠입 보도하는 일간지 기자의 기사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의 보도에 따르면 제법 오랜 시간 그들을 쫓아다니며 취재를 한 흔적들이 보입니다. 몰래 카메라를 통해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촬영하고 데이트 과정들을 그대로 지문으로 옮겨 특종이라는 이름으로 공개한 이 기사는 과연 무엇을 위함이었을까요? 21살 동갑내기 아이돌 스타의 열애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을 수밖에는 없습니다.. 2010. 10. 28.
김혜수 '즐나집'으로 대물 고현정을 넘어선다? 오늘부터 MBC에서는 새로운 수목드라마 이 방송됩니다. 누구나 들어서면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 저주받은 시간대가 된 MBC의 수목드라마를 김혜수는 수렁에서 건져낼 수 있을까요? 상대가 의 고현정이기에 그 도전은 더욱 힘겨워 보입니다. 즐거운 나의 집은 MBC에게 즐거운 수목드라마가 될까? 수목드라마 전쟁은 이미 포화상태입니다.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기대했던 와 은 너무 싱겁게 한 쪽으로 기울어 버렸습니다. 뚝심 있는 팀이 그대로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에 이번 주 어떤 반전 카드를 꺼내들지가 기대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40대 여배우들의 대결이 흥미로운 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번 주가 이나 에게 중요한 이유는 이 정치적인 외압(?)으로 피디가 교체되며 혼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 2010. 10. 27.
성균관 스캔들 18회-칼에 맞은 게 걸오가 아닌 초선인 이유 정조의 밀명인 숨겨진 금등지사를 찾아가던 그들은 알고 싶지 않은 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급격하게 흘러가는 그들의 진실 찾기는 샌님 같았던 도령도 격한 싸움을 하게 만듭니다. 서서히 밝혀지는 금등지사의 존재와 진실을 찾기 위한 잘금 4인방의 활약은 '성스'를 흥미롭게 이끌고 있습니다. 윤희를 지키기 위해 홍벽서가 된 걸오는 정말 칼에 맞았을까요? 금등지사는 제작진이 시청자에게 던지는 의미다 선준이 윤희에게 커플링을 건네고 달콤한 키스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순간 그들에게는 가장 힘겨운 위기가 찾아옵니다. 윤희와 걸오의 원수가 다름 아닌 선준의 아버지인 좌상이었다는 이야기는 진실로 받아들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걸오가 증오해왔던 아버지는 아무도 몰래 노론 세력들을 조사해 왔습니다. 그 문건들 중 좌상의 .. 2010.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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