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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이네 2 4회-박서준 데이, 대통령 후보까지 찾은 레이캬비크의 주말 주말을 기다려왔던 이가 있었습니다. 바로 박서준이죠. 최우식과 정유미에 이어 주말 주방을 담당한 이는 박서준이었습니다. 다른 앞선 셰프들과 달리, 박서준은 결의에 차 있을 정도였습니다. 마치 오늘을 기다려왔다는 듯한 그의 결기는 흥미롭기만 했습니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 '서진이네 2'의 핵심은 신입인 고민시가 되었습니다. 고민시는 신입 주방요원이라는 점에서 우식과 유미가 주방을 지키는 와중에도 고민시는 변화 없이 그곳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박서준이 주방에 선 날도 고민시는 옆에 있었습니다.고민시가 주방의 핵심 역할을 하지는 못하지만 언제나 그 안에서 함께 일하며 그를 통해 비교가 가능한 상황이 되었다는 점도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우식과 처음 주방일을 하며 바짝 긴장하고 무조건 열심히 하던 민시.. 2024. 7. 25.
김민기 영면, 위대한 한 시대가 저물었다 비가 내리는 24일 고인이 되어버리 김민기의 발인이 이어졌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다고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죠. 시대의 상징이자 그 자체가 하나의 시대가 되어버린 전설의 마지막을 많은 이들은 함께 슬퍼하고 추모하고 있습니다. 학전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남겨질까요? 비록 대중적인 큰 관심을 받거나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는 공간은 아니었습니다. 규모도 작지만 그 안에서 펼쳐진 세상은 대한민국의 대중문화가 태생하고 성장하는데 혁혁한 공헌을 했다는 점에서 김민기와 학전은 대한민국 역사에 영원히 남겨질 수밖에 없습니다.현재의 20대들에게는 낯선 음악이 되어버린 '아침이슬'은 우리의 현대사를 그대로 품고 있는 그 자체가 노래를 넘어선 역사입니다. 그의 삶은 당시 시대상을 그대로 담고 있고, 그의 흔적들은 우리가 .. 2024. 7. 24.
감사합니다 6회-훌쩍 성장한 이정하, 외로운 신하균의 든든함 될까? 식당 테러범을 뒤쫓았지만 옥상에 있을 것이라 생각한 범인 대신 옥상 정원에서 만난 이는 사장이었습니다. 사장이 왜 그곳에 있는지 의아하기만 합니다. 범인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사장은 과연 어떤 존재인지 점점 더 이상해지기만 합니다. 대행업체들의 농간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은 확인했습니다. 회사에 다니는 이들 중 함바집을 운영하는 이를 찾으면 범인도 만날 수 있습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음식에 약을 탈 정도라면 단순히 돈만 잃은 수준은 아님이 분명했습니다.감사팀 직원 중 하나도 유사한 일을 경험했다는 사실은 가족을 잃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하는 것이 옳아보였습니다. 이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직원들까지 모두 달려들어 혹시나 있을 용의자를 찾기 시작합니다. 결국 .. 2024. 7. 22.
굿파트너 4회-남지현 닮아가는 장나라, 이혼은 복수극이다 내일이 아니었을 때와 나에게 닥친 일은 다릅니다. 직업으로 남의 이혼을 다루는 일과 자신이 당사자가 되었을 때는 전혀 달라질 수밖에 없으니 말이죠. 대한민국 최고의 이혼 전문 변호사라는 은경도 이혼 소송은 어렵기만 합니다. 로펌에 사직서를 쓰고 나가려는 유리는 오히려 은경에게 의뢰를 받습니다. 자신의 이혼 소송을 맡아 달라는 요구였습니다. 은경은 자신의 이혼을 맡기며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이혼 쇼'를 보여달라 했습니다. 이혼 소송 자체가 모두 법정에서 벌이는 하나의 쇼이기 때문입니다.업무 준비에 바쁜 사무실에 법원 송달관이 방문해 최사라를 외칩니다. 자신에게 이런 일이 올 거라 생각 못한 듯 열어본 소송장에 사라는 놀랄 수밖에 없었죠. 그리고 출근한 은경의 부름으로 대면한 사라는 이런 왁자지껄한 법정 .. 2024. 7. 21.
감사합니다 5회-신하균 협박범이 정문성이었다? 사내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자신을 부른 사장이 정말 협박범일까? 공사 현장 식당에 문제를 일으킨 자는 감사팀 차일에게 협박문을 보냈습니다. 누군지 알 수는 없지만, 실제 쇼핑몰 공사 현장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인부들이 쓰러지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협박이 실행되었다는 점에서 충격일 수밖에 없습니다. 불특정 다수를 노리는 테러라는 점에서 범인을 빨리 찾아야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문제는 사장이 범인을 은밀하게 찾으라고 지시한 것입니다. 경찰에 신고하게 되면 사업에 지장을 입을 것이라는 이유였습니다.급하게 사내 식당에서 식사하는 직원들에게 식사를 중단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하필 그곳에서 밥을 먹으려던 부사장은 자신이 밥 먹는 것마저 막는 차일이 미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회사 외주 구매를 담당하는 부서를 .. 2024. 7. 21.
굿파트너 3회-장나라는 왜 남지현에게 이혼 소송을 맡겼나? 자신의 이혼 가능성은 자신이 아닌 주변 사람들이 더 먼저 알아보는 법이라고 합니다. 이혼 전문 변호사인 차은경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혼 과정에 대한 언급하는 모습은 아이러니하게 다가왔습니다. 타인의 이혼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은경의 코앞까지 찾아온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은경은 의사인 남편이 자신의 법인 자문을 하게 된 것이 행복했습니다. 은경은 남편이 로펌에서 함께 한다는 것이 반가웠습니다. 13년을 함께 살았지만 일에 치여 살아왔던 은경으로서는 회사에서라도 자주 볼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이었으니 말이죠.일에만 집착했던 은경에게 가족은 그저 자신을 지켜주는 존재 정도였는지도 모릅니다. 은경이 로펌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갈아 넣는 동안 남편은 딸을 키우며, 가정을 지켜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관계가 영원할.. 2024. 7. 20.
서진이네 2 3회-화룡점정이 된 고민시, 하지만 이게 아쉽다 아이슬란드에서 이렇게 많은 인기를 얻을 줄 몰랐습니다. 물론 현지인들의 폭발적 인기라고 이야기하기는 한계는 있습니다.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시아인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그곳을 찾는 현지인들은 젊은 층들이 대부분이었죠. 이 말은 아이슬란드의 국밥집 인기는 K 문화에 익숙한 이들이 찾는 곳이란 의미일 겁니다. 그렇다고 이를 폄하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아이슬란드에 여행을 온 아시아인들에게는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역시 높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아시아에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유럽에서도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은 이번 '서진이네 2'는 잘 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K팝과 K드라마에 익숙해진 젊은 층들이 많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니 말이죠. 어린 시절부터 즐기는 대중문화는 그들의 전.. 2024. 7. 18.
감사합니다 4회-신하균 돕기 시작한 조아람이 중요한 이유 믿음을 이용한 사기는 최악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단순한 금전적 손해만이 아니라 배신감이 자리하기 때문에 인간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사건은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많은 이들이 한 번쯤은 크고 작게 당하고 살고 있으니 말입니다. JU 건설 주택사업부 유미경 부장이 바로 이런 사기꾼입니다. 자신을 믿는 이들을 배신해 큰 돈을 횡령한 이 자를 기괴하게도 부사장이 감쌉니다. 범죄자를 해외로 도피시키려는 행동이 이해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횡령한 금액만 무려 34억입니다.회사 금액이 아닌 정비사업 대상지에 거주하는 이들의 돈이기 때문이었을까요? 대웅에게는 이 상황을 기회라 판단했습니다. 자신을 내쫓기 위해 사장이 영입한 감사팀장을 몰아낼 수 있는 기회말입니다. 그래서 그는 약.. 2024. 7. 15.
굿파트너 2회-동상이몽 장나라 남지현, 남편 바람 이미 알고 있었다 유리는 자신이 원하는 부서가 아닌 이혼팀에 배정된 것이 불편했습니다. 단순히 기업팀에서 멋지게 활약하고 싶은 욕망만은 아니었습니다. 유리의 과거 가정사를 통해 그가 이혼이라는 단어에 민감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드러났습니다. 장례식장에 엄마 손에 끌려간 유리는 죽기보다 싫었습니다. 그곳은 아버지 장례식이었고, 바람이 나서 자신을 버리고 사망한 아버지를 추모하고 싶은 마음도 없었습니다. 아버지는 같은 직장에 다니던 여직원과 바람이 나서 엄마와 자신을 버렸습니다.그런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암으로 사망했고, 장례식장에서 차갑게 맞이하는 불륜녀와 엄마는 함께 울고 있었습니다. 이 지독한 경험은 현재의 유리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혼과 관련된 일을 하는 것 자체가 싫은 유리였습니다. .. 2024. 7. 14.
감사합니다 3회-위기에 처한 신하균, 진구의 덫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매번 위협이 찾아올 수밖에 없는 감사팀은 권력이 존재하는 만큼 위험도 큽니다. 그런 일만 하는 신차일에게는 특별한 이유가 존재합니다. 자신의 아버지 죽음과 현재의 차일의 행동이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그의 행동에는 분명한 목적과 의도가 존재합니다. 첫 주 방송에서 최종 빌런처럼 등장한 부사장 대웅과 차일이 정면 충돌하는 상황이 전개되었습니다. 시작부터 이런 전개는 의외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2회 대웅은 차일로 인해 수많은 징계위원회에서 공개 사과 했습니다.사건 하나를 해결하자 새로운 사건이 차일과 감사팀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적폐의 상징처럼 여겨진 서 전무까지 해고되었지만, 이번 사건 역시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JU 건설에서 운영하는 '나눔주택 정비사업'에서 비리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자.. 2024. 7. 14.
굿파트너 1회-장나라와 남지현 잘못된 만남이 최고의 궁합이 되는 과정 이혼 전문변호사들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가 처음은 아닙니다. 그리고 법정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요소들을 '굿파트너'도 벗어나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클리셰들이 많기는 하지만 이를 어떤 변주로 풀어가느냐가 중요한데, 첫 회 나쁘지 않았습니다. 익숙하고 때로는 식상할 수 있는 소재와 전개에도 만족스럽게 다가온 것은 역시나 배우들의 매력 때문일 겁니다. 장나라와 남지현이 베테랑과 초보로 함께 대립하고 호흡하며 성장해 가는 과정 자체가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로스쿨을 졸업한 한유리(남지현)는 대한민국 3대 로펌 중 하나인 대정에 입사하게 됩니다. 기업 전문 변호사로서 자신의 꿈을 펼치고 싶었던 그였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자신은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이혼 부서에 배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드.. 2024. 7. 13.
화인가 스캔들, 디즈니 플러스 연이은 헛발질 안타깝다 이 정도면 재앙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들도 있을 겁니다. 이는 극히 취향의 문제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민식과 손석구 등 호화 캐스팅으로 디즈니 플러스에서 가장 성공한 것으로 여겨지는 '카지노'도 누군가에는 절망적인 작품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카지노'의 답답하고 식상함에 기겁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을 선택한 디즈니+ 코리아의 제작부서가 '삼식이 삼촌'과 '화인가 스캔들'도 선택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취향의 문제입니다.누군가에게는 이 세 작품이 디즈니 플러스의 대표작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을 겁니다. 80~90년대 스타일을 여전히 좋아하는 분들도 많을테니 말입니다. 그럼에도 이 작품들이 디즈니 코리.. 2024. 7. 11.
감사합니다 1회-쥐새끼 잡는 신하균과 쥐새끼 키우는 진구 대립 시작 중의적 표현의 제목은 다양한 생각을 하도록 이끌 수밖에 없습니다. 이 드라마의 '감사'는 인사말이 아닌, 회사의 감사팀이 감사를 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건설 재벌의 비리를 잡아내는 감사팀 팀장으로 들어와 악랄한 권력자와 대립하는 것이 이 드라마의 핵심입니다. 드라마는 시작과 함께 비자금을 만드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회사 명의를 도용하고 이를 통해 비자금을 축적해 돈을 빼돌리는 과정의 끝에 등장한 인물이 바로 감시팀장 신차일(신하균)입니다. 피도 눈물도 없어 보이는 무뚝뚝한 표정으로 재무부장을 꼼짝할 수 없게 만드는 그는 저승사자였습니다.죄지은 자들에게는 저승사자 같은 신차일의 등장으로 비리를 저지른 자는 처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 회사가 있는 반면 화기애애한 회사 감사팀도 존재했습니다. .. 2024. 7. 7.
서진이네 2 2회-이서진이 일 좀 그만하라 한 이유, 첫날부터 터진 아이슬란드 서진 뚝배기 이렇게나 많은 이들이 찾을 줄은 아무도 몰랐을 듯합니다. 출연자들만이 아니라, 제작진이나 시청자들도 오픈런을 할 정도라고 생각할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추운 아이슬란드를 따뜻하게 해 줄 한식은 이들에게 특별한 감흥을 줬을 듯합니다. K로 시작되는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은 국지적이지 않습니다. 그저 아시아에서나 관심받는 수준을 벗어난 지 이미 오래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의혹을 품는 이들도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방송을 통해 보이는 모든 것을 믿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나영석 사단의 음식 예능을 보신 분들이라면 점점 한국 문화를 알고 알고 싶어 하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초창기 식당을 개설하고 장사를 하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보인 한국 음식과 문화는 단순한 호기심이었습니다. 이는.. 2024. 7. 6.
커넥션 13회-지성 위기와 권율 분노가 역설로 다가오는 이유 정윤호 사망과 함께 필오동에 그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치현이 종수의 마약 파티장에서 뭔가 이야기를 나눴고, 그들은 태진을 필오동으로 불렀죠. 그렇게 현장에 모인 그들에게는 파멸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서로의 이익만 추구하던 그들의 몰락은 이미 시작과 함께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필오동 그들의 아지트에는 이미 엉망이 되어 쓰러져 있는 상의가 있었습니다. 치현은 상의가 마약을 팔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재경과 윤진을 영륜냉동까지 데려간 것에 분노했습니다. 그렇게 상의를 통해 태진과 준서가 마약을 팔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종수는 자신 몰래 이들이 마약을 팔아 거액을 모았다는 사실에 분개했습니다. 자신의 회사에서 마약을 만들어 자신은 먹고 있지만, 이를 유통해 수익을 얻고 있는 자가 친구라는 놈들이란.. 2024. 7. 6.
서진이네 2-뷔도 놀랐다는 아이슬란드 뚝배기 시작부터 즐겁다 뻔할 수밖에 없는 전개이지만 재미있다. 그게 바로 나영석 사단의 예능일 듯합니다. 하나의 방식을 통해 조금씩 방향을 틀어 이야기를 풀어가는 나영석 사단은 '서진이네 2'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멕시코에 이어 이번에는 아이슬란드로 향했습니다. 기존 멤버들에 새로운 변화를 준 것은 고민시였습니다. 멕시코 편에 처음 합류해 큰 화제를 모았던 뷔는 군입대로 이번에 함께 할 수 없었죠. 입대 전 인터뷰를 통해 새로울 누군가를 향해 애틋함을 담아 이야기를 하는 뷔의 모습은 귀엽기까지 했습니다.새롭게 합류한 멤버는 배우 고민시였습니다. 기존 멤버들 역시 새롭게 오는 이가 누군지 궁금했죠. 정유미와 최우식은 고민시와 함께 작품을 해서 안면이 있었습니다. 이서진과 박서준으로서는 낯선 인물과 만남이라는 점에서 거리감이 존재.. 2024. 7. 4.
돌풍-설경구 김희애 대립 구도로 풀어낸 진짜 정치, 모든 것은 대통령 시해로 시작되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돌풍'은 한국 현대사를 관통한 다양한 정치적 이야기를 작가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실제와 허구가 뒤섞이며 그럴듯한 현실 정치를 보여주는 '돌풍'은 빠른 전개와 함께 설경구와 김희애의 대립 구도는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정치 이야기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대통령, 국회의원 등 정치를 앞면에 내세운 이들이 주인공인 드라마는 상당히 많습니다. 다큐멘터리 같은 드라마도 존재했죠. 사극이 대부분 정치 이야기라는 점에서 우리는 정치 이야기를 상당히 좋아하는지도 모릅니다.이야기의 시작은 대통령을 시해하려는 자와 이를 밝히려는 이의 대결 구도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바로 시해라는 행위보다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가 보다 중요하게 등장하며, 이야기는 본격적인 정치 이야기로 .. 2024. 7. 1.
커넥션 12회-모든 진실 알게 된 지성, 어떤 결말을 선택할까? 상의로 인해 모든 의문들은 풀렸습니다. 그 과정이 어이없는 이유이지만 사람이란 그렇게 무모하고 황당한 짓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는 존재들이기도 합니다. 꼬일 대로 꼬여버린 이들의 욕망들은 그렇게 충돌하면서 종말을 향해 브레이크 없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마지막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볼 수 있을 듯합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살인을 저지른 윤호도 결국 죽게 됩니다. 선을 아무렇게나 넘어서면서도 그 모든 것이 재벌 상속자인 종수를 위함이라 생각하는 그는 고교시절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없었습니다.도주 중 닥터에 의해 자신이 친구들에 의해 살해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분노했습니다. 그렇게 종수에게 태진이 모든 것을 조정하는 존재라며 자신을 도우라고 요구했습니다. 그 정도까지면 됐지만, .. 2024. 6. 30.
커넥션 11회-드러난 닥터의 정체, 위기의 권율 지성은 잡을 수 있나? 이제 단 세 번의 이야기만 남겨둔 이야기는 가장 핵심적인 인물이기도 했던 닥터의 정체를 밝혔습니다. 그동안 철저하게 숨겼던 닥터의 정체는 현직 검사인 태진이 아닌, 조용하기만 했던 상의였음이 드러났습니다. 준서에 이어 상의가 닥터가 되었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11회는 시작과 함께 닥터의 정체부터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윤 사장을 죽이고 도주하던 공진욱은 닥터에게 전화했습니다. 그리고 음성 변조를 하며 이야기를 하던 이가 바로 상의였습니다. 이는 상의가 닥터라는 의미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해외 도피를 하려고 한다며 자신을 도와달라는 공진욱은 상의에게 선물을 보냈습니다. 그 선물은 재경에게서 빼앗은 권총과 USB 파일입니다. 아마도 그 파일은 윤 사장을 제거한 후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마지막 이.. 2024. 6. 29.
커넥션 10회-전미도 향한 권율의 분노, 정재광 꼬리 잡은 지성 점점 죽음이 잇따르는 이야기 속에 중요한 변곡점이 나왔습니다. 레몬뽕을 판매하던 윤 사장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재경의 총을 빼앗아 도망쳤던 공진욱은 후배인 이근호를 구하고 레몬뽕 판매를 누구도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총기 사용이 불가한 대한민국에서 총격 사건은 큰 문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 그 총이 형사가 사용하는 것임이 바로 드러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재경도 위기에 처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빠르게 공진욱을 잡아야만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2005년 준서는 오디오파일 친구들과 영화를 보고 나온 직후 걸려온 전화를 받고 다급하게 어딘가로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도착한 곳은 경태 집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은 이미 화재로 진입조차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미 늦었다는.. 2024. 6. 24.
커넥션 9회-0305 모든 판을 뒤집을 숫자, 전미도와 지성은 진실 밝힐 수 있을까? 드디어 비밀의 숫자가 드러났습니다. 아무리 생각해 보고 조합해 봐도 나오지 않았던 사망한 준서가 사용하던 비밀번호는 의외의 곳에서 등장했습니다. 그 이유를 알게 된 준서의 부인인 지연은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고, 이는 몰락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2005년 채경태가 사망한 날 목격자가 존재했습니다. 지독하게 가난했던 경태의 집에는 친구 노규민이 놀러 왔고, 함께 라면을 끓여 먹기 위해 난로에 기름을 붓는 과정에 바닥에 흘린 것이 큰 문제를 만들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규민이 화장실에 간 사이 종수를 비롯한 아이들이 경태의 집에 찾아와 폭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불이 나는 상황에서도 전혀 상관하지 않고 폭행을 이어가는 종수에게는 상의에 대한 복수를 하는 것이 최우선이었습니.. 2024. 6. 22.
커넥션 8회-사라진 신발, 발톱 드러낸 권율과 꼬리 잡은 지성 조금씩 정체를 밝혀나가기 시작한 재경은 흐릿한 택시기사가 누굴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자가 바로 방앗간 주인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라는 점에서 재경은 미치도록 잡고 싶습니다. 그렇게 재경의 수사가 좁혀지자 불안감이 커지는 것은 숨기려는 자들입니다. 2005년 고교시절 상의는 공부는 잘했지만 맞고 다니는 존재였습니다. 그런 상의를 챙긴 것은 종수와 친구들이었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만들어준 패밀리 개념의 아이들은 상의를 괴롭히는 채경태를 혼내주기 위해 나섰습니다.사망한 경태는 결국 상의를 괴롭혔다는 이유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관계성은 결국 현재의 모든 비밀을 풀어주는 이유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그래서 반복해서 고교 시절 문제의 사건을 언급하는 것이죠. 당시의 사망사건과 현재의 죽음은 별개가 .. 2024. 6. 17.
커넥션 7회-그날의 비밀, 지성은 알아챘을까? 범인의 흔적들을 추적해 친구인 준서 죽음의 비밀을 추적하는 재경은 꼬리잡기에 나서지만 그렇게 쉽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 죽음에는 분명한 메시지가 존재하고, 그 마지막에는 고등학교 동창들이 있음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마약 거래 현장에 뛰어들어 그들을 잡으려 했던 재경은 말단 조직원 하나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공진욱을 잡을 수 있는 자를 쫓던 김창수는 잡지 못하고 돌아와 재경에게 놔준 마약 주사기를 챙기고 있었습니다. 의도적으로 범인을 놔준 것이 아닌가 의심되는 상황이었죠.창수는 왜 마약 주사기를 챙긴 것일까요? 이런 모습을 보며 재경이 의심하는 것은 너무 당연했습니다. 이전에 일어났던 상황들을 생각해보면 창수의 행동들이 평범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 창수에게 압박을 가한 재경은 그가 자신이 마약에 .. 2024. 6. 15.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종영-천우희 어서와로 완성한 완벽한 해피엔딩 미국에서 만들어지는 슈퍼 히어로물들은 자신들이 지구를 지키는 자부심을 내세웁니다. 존재하지 않는 그런 히어로들의 이야기는 이제 식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작품은 초능력을 어떻게 활용해야 감동을 줄 수 있는지 잘 보여줬다는 점에서 진보적이었습니다. 운명처럼 귀주에게는 목에 흉터가 남았습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벌어진 이 상황을 일단 숨겨야 했습니다. 자신이 곧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모두가 걱정할 수밖에 없으니 말이죠. 더욱 다해에게는 절대 숨겨야만 했습니다.자신의 목숨을 구하고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어떤 식으로든 막고자 했던 다해가 목의 흉터를 보게 되면, 이제 시간이 되었음을 알게 되며 자책할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집에서 목폴라를 입고 있는 귀주가 이상했지만, 감기라는 말에.. 2024. 6. 10.
커넥션 6회-지성 주사기 숨긴 정재광, 드디어 드러난 실체들 누가 왜 그런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일까? 그 의문이 조금씩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절대 만들어서는 안 되는 마약이 만들어지고, 이를 시판할 방법을 찾는 제약회사. 그리고 재벌가 상속자가 되기 위한 자와 그를 도우면서 또 다른 꿈을 품고 있는 자들의 대결은 그렇게 죽음을 통해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재경이 준수의 집에서 나서려는 순간 자연스럽게 비밀번호를 누르고 문을 연 이는 태진이었습니다. 준수의 친구이자 검찰이 왜 미망인이 된 지연의 집에 들어선 것일까? 그리고 그가 비번을 알고 있다는 사실도 황당할 수밖에 없습니다.순간적으로 이들은 변명을 하고, 자연스럽게 상황을 벗어났다고 생각하지만 이를 믿을 재경은 아닙니다. 재경에게 중요한 것은 그들이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이 아니기 때문입니.. 2024.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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