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6905 대물 3회-아줌마 고현정 대중의 워너비 될까? 답답한 세상에 속시원하게 질러댈 수 있는 무언가가 절실한 상황에서 은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은 대리만족을 느끼고 당연하게 그런 역할을 수행하는 이들에게 환호를 보내고 응원을 하는 것도 당연해보입니다. 속풀이 드라마, 진가는 어떻게 보여질까? 1. 주부 서혜림 정치 입문기 은 철저하게 억눌린 대중들을 위한 드라마입니다. 굴곡많은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이 드라마는 술자리에서 한 번쯤은 해봤을 법한 화풀이들이 등장하며 시청자들을 속 시원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캠브리지 사전에는 포퓰리즘에 대한 정의를 '보통사람들의 요구와 바람을 대변하려는 정치 사상, 활동'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은 바로 그런 포퓰리즘을 극대화해 대중들이 원하는 목소리를 서혜림이라는 등장인물을 통해 보여.. 2010. 10. 14. 피디수첩-검사와 스폰서3, 그들이 타진요2를 만들었다 객관적으로 6개월여 동안 끌어왔던 타블로 학력논란은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물론 타진요 회원들은 여전히 그들의 주장을 내세우고 있지만 타블로의 학력은 인정받아야 합니다. 의심은 할 수 있지만 객관적으로 검증된 진실마저 믿지 않는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일 뿐이니 말이지요. 검사와 스폰서라는 민망한 관계는 불신만 강요 한다 검사들의 부적절한 행동들이 관계자의 양심선언으로 세상에 알려진지도 오래되었습니다. 이해관계자와 주기적으로 룸살롱을 다니고 성 접대까지 받은 사실은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공권력에 대한 불신이 막연함으로 비쳐졌던 상황과는 달리 이번 에서 조명한 검사집단의 지독한 이기심과 부끄러움을 모르는 뻔뻔함은 다시 한 번 국민들에게 불신만 심어주게 되었습니다. 자기 식구 감싸기가 도에 지나.. 2010. 10. 13. 성균관 스캔들 14회-선준앓이가 만든 커밍아웃, 위대한 사랑의 힘 20회로 진행 중인 이 회를 거듭하며 급격한 극적인 진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홍벽서의 정체가 주변인들에게 알려지게 되고, 자신이 남자를 좋아한다는 생각에 힘겨워 하던 선준이 커밍아웃까지 하는 상황은 파격적이었습니다. 홍벽서vs남색논란을 무너트린 선준의 커밍아웃 여자임을 밝히지 못하고 틀어지는 관계를 어찌하지 못한 윤희는 선준에게 과거와 같은 친구 사이로 지내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여자인지 알지 못하고 남자로만 알고 있는 윤희를 사랑하고 있음을 아는 그로서는 그와 멀어지는 것만이 답이라 생각할 뿐입니다. 눈물을 감추려 뛰어나온 윤희는 운명처럼 홍벽서 걸오를 만나게 됩니다. 큰 상처를 입고 겨우 성균관까지 온 그는 윤희를 확인하고 "죽지 않아서 좋구나"라며 자신의 마음을 슬쩍 드러냈습니다. 윤희로서는 .. 2010. 10. 13. 동이 마지막 회-또 다른 동이가 등장한 이유 60부로 진행된 가 마침내 최종회를 마치고 끝이 났습니다. 그동안 사극에서 단 한 번도 주요 인물로 다룬 적이 없었던 영조의 모인 숙빈 최씨의 일대기를 다룬 이 작품은 아쉬운 점들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할 수준의 작품이었습니다. 왜 또 다른 동이를 마지막에 등장시켰을까? 1. 어린 동이는 왜 다시 등장했을까?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일에 대한 고집은 그 누구도 꺾을 수 없는 것이 동이입니다. 가장 높은 자리에서 안락한 삶을 살 수 있었던 그녀는 자신의 안위보다는 가장 낮은 곳에서 자신이 가진 권력을 나누며 살기를 원했습니다. 어린 연잉군이 어머니와 떨어지기 싫어 울어도 그녀의 선택에 흔들림이란 없었습니다. 자신을 끔찍이도 사랑하던 숙종의 바람도 뿌리치고 연잉군의 어머니가 된 중전의 만류도 저버린 채.. 2010. 10. 13. 성균관 스캔들 13회-여림의 눈물은 송중기의 매력을 완성시킨 묘약 성균관 유생들의 삶을 통해 사랑과 우정, 정치를 이야기하던 에서는 잘금 4인방이라 불리우는 절대 우월인자들로 인해 많은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시작과 함께 눈웃음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송준기가 친구를 위해 흘린 눈물로 인해 진정한 매력을 완성시켰습니다. 엇갈린 사랑, 깊어지는 우정 선준을 좋아하는 윤희는 효은과 초선이 함께 한 자리에서 초선의 도발로 깜짝 놀랍니다. 자신의 속마음을 꽤 뚫어 보는 듯한 초선의 행동으로 인해 위기에 몰린 윤희는 알고 그러는지 잘못 판단한 것인지 알 수 없는 행동으로 위기를 벗어납니다. 윤희가 선준을 좋아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상황을 전혀 모르는 효은을 위해 윤희가 효은만 바라본다며 말하는 초선은 평범한 기생은 아니었습니다. 뜬금없기는 하지만 병조에 의해 만들어진 가짜 홍벽.. 2010. 10. 12. 동이 59부-반전 이끈 인원왕후는 킹메이커였다 궐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수많은 음모들은 모두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거나 되찾기 위한 탐욕에서 시작합니다. 그런 탐욕들은 수많은 병패들을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죽음을 불사하는 상황들은 악순환만을 만들 뿐이지요. 장무열의 권력에 대한 무한한 갈증은 숙빈에게 칼을 겨누며 끝이 났습니다. 인원왕후의 태도변화, 연잉군을 품었다 숙종이 궁을 비운 사이 진행된 장무열의 계략은 마침내 성공하는 듯 보였습니다. 세자를 궁지에 몰아넣는 일까지 서슴지 않았던 장무열은 기세등등하게 숙빈에게 칼을 겨누었지만 오히려 그는 역적이 되고 말았습니다. 모든 선택권을 쥐게 된 인원왕후가 장무열이 아닌 숙빈의 손을 들어주었기 때문이지요. 숙빈이 스스로 중전의 자리를 거부해서 만들어진 자리에 오른 인원왕후로서 그런 상황들이 의심스럽기만 .. 2010. 10. 12. 남자의 자격-피에로 된 이경규 아버지를 닮았다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말은 참 쉽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말 중 하나입니다. 이 합창대회로 관심을 독점한 상황에서 그들이 선택한 초심은 그래서 대단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어설프게 들떠서 말도 안 되는 일일 벌이는 것이 아닌 다시 한 번 처음으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하려는 그들의 자세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시도였습니다. 대중을 웃기는 광대의 눈물, 잊혀 져 가는 아버지의 모습이다 김성민은 독립영화를 찍는 이들과 함께 최악의 조건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많은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자본도 관심도 적은 독립영화는 자신이 좋아서 하는 것이지 누군가를 위해서 억지로 영화를 만들지는 않습니다. 좋아서 하는 일은 마법과도 같은 상황들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그런 행복한 열정은 당연하게도 주변사람들마저도 변화시키기는.. 2010. 10. 11. 1박2일 센티멘털 로망스는 감성을 자극한 최고의 여행이었다 다섯 명이 된 1박2일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팬들에게는 우려 반 기대 반이었습니다. 지난 서울 특집에서 그들이 보여준 가능성은 숫자 보다는 지향점을 명확히 하는 것과 실천의 중요성이 잘 드러났습니다. 여행 버라이어티가 가질 수 있는 다양한 가치를 담아내기 시작한 그들은 의 새로운 가능성을 정착시키기 시작했습니다. 10개의 명곡과 함께 하는 가을 여행 강호동의 유난히 호들갑스러운 오프닝을 시작으로 그들은 가장 행복한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누구나 들으면 알법한 명곡들과 함께 하는 여행은 가을 여행과는 너무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었습니다. 다섯 명의 남자들의 멋쩍은 가을 여행을 어색하지 않고 행복하게 만들어줄 음악여행은 이 선택한 현명함이었습니다. KBS 예능 국장과 부장의 차까지 동원된 그들의 오프닝은.. 2010. 10. 11. 무도, 무리수 길 압도한 장윤주의 뻔뻔 존재감 지난 주 5, 6월 달력 모델 촬영과 심사가 이어졌습니다. 아직 누드모델을 할 탈락자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6월 '반전' 심사와 7월 '한 여름 밤의 꿈'을 통해 보여 진 심사위원 장윤주의 존재감은 무리수 길을 압도하며 무한도전 8의 멤버가 되어도 좋을 정도였습니다. 장윤주는 무한도전 제 8의 멤버였다 찰나의 예술이라는 사진의 그 오묘함이 그대로 전해지는 '달력모델 특집'은 기부라는 함축되어 있는 의미와 함께 사진이 주는 매력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많은 상황들과 변화무쌍한 표정들을 가진 무도 인들을 대상으로 때론 진지하고 혹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선보이는 그들의 '달력모델 특집'을 즐거운 '사진 모델 강좌'를 듣는 듯도 합니다. 능수능란한 사기꾼 홍철에게 말려 감탄하는 장윤주의 모습은 다른 .. 2010. 10. 10. 도망자는 무도 여드름 브레이크 드라마 버전이다? 쫓고 쫓기는 긴박함을 전면에 내세워 매 회 다양한 액션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는 무한도전의 '여드름 브레이크'의 드라마 버전일까요? 그럴 리는 없겠지만 많은 유사점들과 천성일 작가의 무도 사랑은 이런 발칙한 상상도 해보게 합니다. 여드름 브레이크를 드라마로 만들면 도망자? 2009년 6월 방송되었던 는 죄수와 형사로 나뉜 무도 멤버들이 300만원을 먼저 차지하기 위해 지략 대결을 벌이는 방식이었습니다. 제작진들이 준비해 놓은 다양한 퀴즈들과 준비된 장소들을 찾아가는 방식은 무도이기에 가능했던 재미였었습니다. 하나의 목적으로 서로를 도와야 하는 그들이 서로 나뉘며 또 다른 경쟁 관계를 구축하는 과정들은 탐정과 경찰, 멜기덱, 그리고 진이로 구성된 관계들 속에 힘을 합해야 풀어낼 수 있는 해법을.. 2010. 10. 9. 후 플러스는 마지막 방송으로 왜 홈리스 월드컵을 선택했을까? 홈리스는 심각한 사회 문제이지만 대중들이 외면하고 싶어 하는 아픈 구석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홈리스가 될 수도 있는 힘겨운 사회 속에서 어쩌면 그렇기에 그들의 아픔과 힘겨움을 외면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방적으로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강제 폐지된 는 마지막 이야기로 홈리스들의 월드컵을 다뤘습니다. 2010 월드컵보다 감동적이었던 홈리스 월드컵 길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자들을 위한 잡지 빅이슈는 영국에서 1991년 창간되었습니다. 노숙자들을 돕는 사회단체는 의외로 많지만 빅이슈와 같이 그들이 스스로 노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획기적인 방식은 없었습니다. 빅이슈 잡지 가격의 절반 정도로 노숙자의 수익으로 돌아가는 이 제도는 좌절 속에서 희망없이 살아가야만 했던 노숙자들에게 .. 2010. 10. 8. 대물 2회-심각한 장면을 웃기게 만드는 권상우의 재주 첫 회 방송이후 많은 이들은 대작예감이라는 말까지 붙여가며 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고현정의 여전한 카리스마에 현실 정치에서는 맛볼 수 없는 통쾌함까지 대리만족할 수 있는 속풀이 드라마에 많은 이들이 반응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현실과 허상의 간극까지 메워버린 권상우 인간이란 잊기 위해 기억한다고도 하지만 그 기억이라는 것이 쉽게 잊혀지기도 합니다. 때론 어떤 자극에 의해 잊혀진 기억을 강하게 떠오르게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권상우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이야기할지는 모르겠지만 제작진들은 다른 방법을 택했어야 합니다. 음주가 의심되는 뺑소니 범 권상우는 현실에서는 가해 범이었는데 드라마에서는 피해자로 등장합니다. 극 중 중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장세진이 빗길에 검사 하도.. 2010. 10. 8. 도망자 3회-우울한 비 능가한 이나영 존재감 드라마가 외적인 영향으로 인해 올바른 평가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은 아쉬움입니다.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논란이 재 가열된 비 횡령사건은 에게는 치명타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습니다. 극 초반 모두를 놀라게 한 비의 코믹한 변신은 팬들에게는 즐거움이었지만 일반 시청자들에게는 낯선 모습뿐이었습니다. 이나영의 액션과 코믹 연기가 압권이다 연기자 정지훈에 대한 해결되지 않은 문제는 많은 이들에게 마음을 열고 드라마를 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먹튀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그가 이번에는 횡령 문제까지 겹치며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에게 다른 선택을 하도록 유도했음을 부정하기 힘듭니다. 권상우 뺑소니로 최악의 존재감으로 각인되었던 은 영특한 방식으로 의 대항마임을 분명하게 했습니다. 국민들의 기억에 생생한 사회적.. 2010. 10. 7. 강타와 토니 안은 왜 무릎팍 도사에 출연했을까? 아무나 출연할 수 없다는 에 제대한 지 만 하루 만에 토니 안이 출연했다는 것은 그의 존재감이 여전함을 증명해주었습니다. 대한민국 아이돌 시대를 이끌었던 HOT의 멤버로서 굴곡 있는 인생을 살아야만 했던 토니 안의 등장은 아이러니하게 MC 몽에게는 악몽 같았을 듯합니다. 복합적인 음모론과 감동적인 토니 안의 우울증 극복기 제대 후 첫 방송이 였다는 것은 흥미롭습니다. 다른 방송도 아닌 연예인들의 고해성사가 이뤄지는 프로그램에 그가 출연한 이유에 대해서 일각에서도 다양한 상상을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이는 음모론이 될 수도 있고 이런 음모론은 가능한 다양성이 만들어낸 필연적임을 생각해 봤을 때 흥미로울 수밖에는 없습니다. HOT와 SM의 관계는 대한민국에 아이돌 전성시대를 열게 한 가장 중요한 키워드입니.. 2010. 10. 7. 대물 1회-시대를 관통하는 아이콘 고현정이 살렸다 관심보다는 논란이 더 많았던 드라마 이 첫 방송을 마쳤습니다. 이 드라마를 보지 않겠다는 분들의 대부분은 권상우의 뺑소니와 이후 과정들로 인해 생긴 거부감이 주원인이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봐야겠다는 이들은 고현정이 보여주었던 매력이 중요하게 작용했습니다. 고현정의 연기는 기대할만 했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방식으로 주요 등장인물들을 보여주는 방식의 첫 회는 무난했습니다.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서혜림의 위풍당당한 모습은 현실 정치에서는 맛보지 못했던 통쾌함으로 다가오기까지 했습니다. 만화를 원작으로 했기에 가능했을 여성 대통령의 당당함은 고현정이라는 배우와 맞물리며 묘한 매력을 전해주었습니다. 정치 드라마의 틀을 가지고 있는 이드라마는 영악한 포지션을 잡고 시작했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기억하고 사회적.. 2010. 10. 7. 대물, 힘겨운 이중고 넘어설 수 있을까? SBS가 하반기 기대작으로 내놓은 이 오늘 첫 방송을 합니다. 기대보다는 우려가 더 높은 것은 여전히 차갑기만 한 권상우에 대한 시선입니다. 뺑소니 사건도 문제였지만 이후 그가 보여준 행동들은 대중들에게서 더욱 멀어지도록 만들기만 했습니다. 고현정이 모든 것을 짊어지고 나아갈까? 드라마 촬영 전부터 언급되어 왔던 논란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앞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출연이 확정된 권상우가 촬영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음주가 의심되는 뺑소니 사건을 벌인 것이 첫 번째 입니다. 두 번째는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라는 소재가 가지고 온 음모론이 바로 그것입니다. 현 여당의 강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인 박근혜를 위한 드라마가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는 우리나라이기에 가능한 음모론의 실체이지요. 의도적으로 박.. 2010. 10. 6. 이상구 폭행 사건, CCTV가 밝힌 제 2의 최철호 사건?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이상구가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옆 테이블에 있던 여성을 폭행한 죄로 검찰에 송치되었습니다. 자신은 여자를 때린게 아니라 일방적으로 맞았다는 주장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CCTV의 존재가 확인되며 폭행을 시인하는 모습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 최철호 사건을 떠올리게 합니다. 잊을만 하면 터지는 사건들, 연예인들 왜 이러나?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며 인기를 누리고 살아가는 직업은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대중들에 의해 선출된 국회의원들이 강력한 권력을 손에 쥐지만 대중들에게는 천대를 받는 것이 현실이지요. 하지만 연예인들은 대중들에 의해 선별되고 그렇게 톱스타가 된 연예인들은 부와 명예를 모두 얻는 삶을 살아갑니다. 어린이들의 장래 희망이 과거에는 대통령이나 사자 들어가는 직업이었습니다. .. 2010. 10. 6. 동이 58부-숙빈을 넘어설 수 있는 존재는 동이 밖에는 없다 숙종이 궁을 비운 사이 벌어진 장무열의 전략은 스스로에게 화를 자초하는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숙빈과 장무열의 지략대결에서 숙빈이 이길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분명히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숙빈이 슈퍼동이로서의 위력을 되찾은 것이 아닌 자신의 체험에서 우러나온 본능이 작용했기 때문이지요. 장무열과 숙빈, 그 모진 인연의 끝 위기 사항을 독려하며 궁 안에 있는 대부분의 병사들을 휘하에 둔 장무열은 해서는 안 되는 무리수로 숙빈과 연잉군을 위기 상황으로 몰아넣습니다. 궁에 들어선지 얼마 되지 않는 중전을 이용해 그들을 위기로 몰아 한꺼번에 자신에게 해가 되는 정적들을 제거하려는 그의 전술은 탁월해 보였습니다. 눈에 보이는 상황들은 숙빈을 비롯해 공격의 대상이 된 이들에게는 충분한 위협으로 다가올 .. 2010. 10. 6. MBC 위대한 탄생 물 먹인 SBS 파이널 15 유행을 선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유행에 편승하려는 방송국들의 행보들은 결국 자기 살을 뜯어먹는 수준까지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로 오디션 프로그램의 세계적인 유행이 국내에까지 전해지며 케이블 역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경신하게 하더니 공중파까지 흉내 내기에 앞장서기 시작했습니다. 위대한 탄생이 욕먹을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파이널 15 의도적인 노림수가 아닌가란 생각이 들 정도로 은 로 인해 당황스러운 상황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아이돌을 선발하는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제2의 조용필을 뽑는 것이라 홍보하던 그들은 적극적으로 아이돌을 뽑는다는 '파이널 15'에 명분과 실리 모두를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현 정권의 눈엣가시였던 MBC의 시사 프로그램을 폐지하기 위한 명분으로 준비된(혹은 상업적인 결과에 눈이 먼) 오.. 2010. 10. 6. 성균관 스캔들 11회-홍벽서인가 사랑의 메신저인가? 잘금 4인방에 대한 인기가 드라마의 인기를 능가하는 상황에서 무거웠던 이야기는 로맨스로 변화를 시작했습니다. 정조와 사대부 간의 대결 구도가 긴박감을 전해주더니 이젠 잘금 4인방의 돌이킬 수 없는 로맨스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합니다. 홍벽서vs사랑의 메신저 정조의 거대한 계획에 잘금 4인방이 선택되었다는 것은 그들에게 엄청난 위기 상황이 곧 닥칠 수밖에 없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이미 금등지사로 인해 정조와 사대부의 대결구도가 극단적으로 흐를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절대 권력을 가졌지만 외로운 자리인 정조와 절대자가 아니기에 절대적인 권력을 영구히 지키려는 사대부들의 대결은 흥미로울 수밖에는 없습니다. 현재의 권력과 뒤이을 권력이 상충하고 연대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것이 바로 드라마 의 재미.. 2010. 10. 5. 보아와 카라 내세운 위대한 탄생은 아이돌 오디션? 케이블의 와는 달리 폴 포츠나 수잔 보일을 뽑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은 또 다시 대중을 기만하나 봅니다. 첫 번째 광고 영상을 보면 과연 그들이 진정한 노래를 사랑하고 이를 꿈꿔왔던 이들을 위한 무대일까에 대해서는 회의감만 들게 합니다. 스타 오디션은 단순한 슈퍼스타 K 복제판이다 철저하게 시청률에 눈이 먼 MBC가 김재철의 한마디로 급조해 만들어낸 방송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이 많을 수는 없겠지요. 이미 검증된 히트 상품을 조금 변형해 자신들도 그 판에 뛰어들겠다는 생각 외에는 특별한 고민이 없어 보일 뿐입니다. 기획 의도는 아이돌이 아닌 조용필을 뽑겠다고 합니다. 한국의 폴 포츠나 수잔 보일을 뽑겠다는 그들은 정작 홍보 영상에는 제 2의 보아와 비를 만들겠다니 뭐가 맞는 것인가요? 폴 포츠가 비가.. 2010. 10. 5. 동이 57부-세기의 로맨티스트 숙종, 그의 선택이 중요한 이유 영조의 모인 숙빈의 일생을 다룬 도 이제는 3회 차가 남았습니다. 10회를 연장하며 그들이 보여주고자 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모호해서 아쉽기는 하지만 역사적인 사실을 극적인 드라마로 이끄는 재미는 마지막 3회를 긴박하게 몰아갈 듯합니다. 선위를 통해 모든 것을 얻으려는 숙종의 선택 권력을 손에 넣거나 유지하기 위한 궁궐 내 암투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권력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극단적인 행동들은 때론 처참한 최후를 맞이하기도 하지만 그런 권력에 대한 집착이 권력으로 이어지는 경우들도 많습니다. 지난 56회 말미에 숙종은 숙빈을 통해 세자와 연잉군 모두가 왕이 되는 것을 꿈꾸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 나라의 왕은 하나일 수밖에 없는데 둘 모두를 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2010. 10. 5. 남자의 자격, 그들의 초심은 왜 특별했을까? 전대미문의 합창대회를 통해 예능에서는 쉽게 얻을 수 없는 찬사와 흥행 모두를 성공시킨 이 이번 주에는 초심을 선택했습니다.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은 그들이 다른 것을 선택하지 않고 초심을 선택한 것은 용기이자 현명함이었습니다. 초심을 선택한 그들은 영특했다 낯선 사람들이 노래를 함께 부르기 위해 모여서 서로 노력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은 무척이나 감동적이었습니다. 이런 감동은 여전히 현재를 지배하고 있고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화제가 되었던 인물들은 여전히 입에 오르내리며 인기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남격 합창대회 시즌 2'를 이야기하는 이들이 있을 정도로 주객이 전도된 듯도 한 남자의 자격은 그 흥건한 즐거움을 떨치고 가장 힘든 선택을 했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말은 쉽지만 결코 쉬.. 2010. 10. 4. 공연 중 MB 욕한 야생마 이상훈, 광기인가 대리만족인가? 한국과 일본 미국 야구를 모두 거치면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잊지 못해 밴드를 꾸려 활동하는 야생마 이상훈이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을 해버렸습니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2010 서울 바이시클 필름 페스티벌'에 밴드로 무대에 올라 노골적으로 MB 욕을 했고, 공연은 주최 측에 의해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이상훈의 광기 혹은 대리만족 한나라당의 후보가 서울 시장으로 있는 것은 정치에 관심 없어도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일겁니다. 그런 서울시에서 주최한 행사에서 공연을 마치며 노골적으로 현 대통령을 욕을 했다고 합니다. "이명박 XXX, 아직도 2년이나 남았네" 현장에서 보지 못했기에 어떤 느낌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많은 이들은 통쾌함을 느끼지 않았을까요? 물론 MB를 지지하는 이들로서는 국가원.. 2010. 10. 4. 1박2일 나영석 피디 김태호 피디가 되어간다 누군가는 1박2일은 끝났다고 했습니다. 혹자는 1박2일이 예전과 같은 인기를 회복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논란이 우후죽순 늘어났던 것은 의 진정한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미처 알지 못했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들은 멋지게 자신들의 존재감을 긍정적 가치로 증명해 냈습니다. 모든 것을 응축한 1박2일 서울특집이 정답이다 당일여행이라는 미션 수행이 전제조건이었기에 가능했던 '서울 특집'은 제작진들에게는 오히려 득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지역을 다니기 위해 사용할 수밖에 없었던 물리적 시간을 줄이고 자신들의 생활 터전인 서울을 좀 더 깊이 있고, 방문자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너무 익숙해서 특별해 보일리가 없는 서울에 이렇게 특별한 공간이 있었다는 것은 다른 시각으로 바라봤.. 2010. 10. 4. 이전 1 ··· 214 215 216 217 218 219 220 ··· 27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