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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Variety 버라이어티1325

심야 괴담회-틈새 공략으로 선택한 공포가 반갑다 현실 속 공포를 TV 속 공포로 대처하려는 노력은 어느 정도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MBC가 파일럿으로 제작한 가 첫 공개되었다. 목요일과 토요일 저녁 10시 방송되고 있는 는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다. 한동안 국내 TV에서는 공포물은 사라졌다. 한정된 장르만 가득한 상황이었다. 최근까지도 꾸준하게 사랑받는 장르는 '막장'이다. 극단적 상황들을 통해 자극을 파는 드라마만이 성공하는 시장이 되어버렸다는 것은 끔찍한 공포와 같은 현실이다. 현실이 더 끔찍하니 이를 회피하기 위해 달달하거나 허당인 이야기들만 가득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이를 대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사회비판적인 이야기를 담고 정의를 실현하는 이들의 이야기는 여전히 환영받고 있다. 소위 '대박'까지는 아니어도 말이다. 드라마는 점점 .. 2021. 1. 8.
나는 살아있다 종영-여성 예능의 확장성을 잘 보여주었다 생존이라는 주제를 앞세운 여성 예능은 여러모로 힘들 수밖에 없다. 극한의 상황에 처해야 하고, 이를 이겨내는 과정까지 고스란히 담겨야 가치가 존재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는 특별함으로 다가왔다. 생존 전문가인 박은하를 교관으로 세우고, 다양한 여자 연예인들이 출연했다. 김성령, 김민경, 이시영, 오정연, 김지연, 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나이대가 다른 여자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가 함께 하며 구성 자체는 좋았다. 생존 전문가로 방송에 자주 나왔던 박은하는 함께 이들의 생존법을 가르칠 이들과 함께 하며 자칫 의 아류로 흐를 수도 있었다. 군출신들이다보니 군 훈련과 유사한 상황들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런 아슬아슬한 줄타기에서 흔들리지 않았던 것은 '생존'이라는 주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2020. 12. 25.
달리는 사이-여성 예능의 확장성을 보여주었다 엠넷에서 방송된 는 의외의 재미와 가치를 보여주었다. 4부작으로 준비된 이 프로그램은 여성 예능이 조금씩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도 반갑다. 완벽하지 않지만 올 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여성 중심의 예능이 2021년에는 보다 활성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여자 아이돌들이 모여 일정 구간을 달리는 방송은 생경하게 다가올 수도 있다. 물론 또 여자 아이돌이냐는 질문이 되돌아올 수도 있는 문제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의 방점은 뛴다는 것에 있다. 달리는 예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달리는 방송은 존재했다. 긴 시간 달리는 다큐 형식의 방송이 존재하기는 했지만, 여성들로만 구성된 형식은 처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직 달리기 위한 목적의 방송이 아니라, 달린다는 행위를 통해 .. 2020. 12. 10.
골목식당 강재준 이은형이 전한 프로그램의 가치 골목식당을 살리는 프로그램을 표방한 은 일방적 지지만 받지는 않는다. 하지만 분명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물론 방송이라는 틀을 이용해 작위적으로 이용한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들도 존재한다. 왜 저런 사람들을 섭외해서 의도적으로 논란을 부추기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도 존재했기 때문이다. 시청률이 떨어지면 등장하는 자극적 상황들은 이런 시청자들의 불만을 품게 만들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들이 반복되니 진정성에 대한 언급들이 나올 수밖에 없기도 하다. 일부 출연자의 경우 제작진을 상대로 법적인 대응까지 언급하는 경우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프로그램이 유지되고 일정 부분 시청률이 보장된다는 것은 이를 아끼는 이들도 많다는 의미일 것이다. 실제 도움을 받는 이들도 많기 때문이다. 개그.. 2020. 12. 3.
SBS 스페셜-세상 홀린 이날치가 내지른 판소리가 특별한 이유 판소리가 지금처럼 화제를 모은 적이 있었던가? '조선의 아이돌'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며 '이날치 밴드'에 대한 관심은 크기만 하다. 국내만이 아니라 해외에서 더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는 사실은 흥미롭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조선 후기 명창 이날치가 현대와 만났으니 말이다. '이날치 밴드'가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참 많다. 그저 단 하나로 규정할 수 없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크로스오버를 해왔던 선구자들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통을 지키며 피를 토하며 판소리를 이어가는 이들도 존재한다. 전통을 지켜야 한다는 점에서는 확고하게 그렇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전통만 유지하기 위해 고립을 자초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음악이라는 틀 속에서 다양한 형태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은 오히려 전통을 더욱.. 2020. 11. 23.
노는언니와 달리, 갬성캠핑은 왜 주목받지 못하나? 여성들을 중심으로 한 예능이 향후 더 많이 등장할 것이다. 하지만 그 시간이 길어질지 짧아질지 여부는 현재 방송되고 있는 여성 중심의 예능이 답을 줄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의 무기력함은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은 전략의 실패다. 그저 여자들만 모여 있으면 여성 예능이라는 확신을 가진 제작진들의 한없이 성의 없는 베끼기 전략이 만든 예고된 절망일 뿐이다. 이 정도면 왜 만들었는지 되묻고 싶을 정도로 형편없기만 하다. 기존에 나왔던 형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저 남자들을 여자들로 대처해 비슷한 방식으로 방송을 만들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시로 볼 수 있는 시대를 사는 시청자들이 굳이 챙겨봐야 할 이유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여자들만의 캠핑이라고 하지만, 게스트들을 앞세운 .. 2020.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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