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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Variety 버라이어티1325

나의 판타집-정규 편성이 필요하다 로망과 현실은 분명 다르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 로망을 이루며 살아가는 이들도 존재는 한다. 그렇다고 이를 상대적 박탈감으로 이야기해서도 안 될 것이다. 서로 다른 상황 속에서 누군가의 로망을 이루며 살아가는 그곳에서 잠깐 살아보는 과정은 흥미롭다. 모두가 집에 대한 로망은 존재한다. 물론, 투기꾼들처럼 집을 단순하게 돈벌이 수단으로 보는 이들도 존재하겠지만, 평범한 일반인들에게 집은 로망이다.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집을 찾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이다. 양동근, 이승윤, 허영지가 출연해 자신들이 꿈꾸던 집에서 살면서 경험해 보는 과정을 담고 있는 의 가장 진화한 '집'을 중심으로 한 예능이다. 이 프로그램의 장점은 관찰 예능의 특징에 집이라는 공통적인 욕구를 충족하고 있다는 점이다. 양.. 2020. 8. 26.
요트 원정대 새로운 시도는 언제나 반갑다 요트를 타고 망망대해를 나가는 모습은 누군가에는 로망이다. 하지만 이런 로망을 채울 수 있는 이는 극소수라는 점이 문제다. 엄청난 가격의 요트를 타는 것조차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니 말이다. 그렇다고 뗏목을 타고 망망대해로 나가는 것은 무모함을 넘어 극단적 행동일 수밖에 없다. 단순화되며 상호 복제만 일삼는 예능 속에서 이런 도전은 언제나 반갑다. 새로움과 도전이 사라진 현재의 예능 방송에서 요트를 타고 바다로 나아가는 이야기는 무모함으로 다가온다. 누구도 하지 않은 아니 생각도 하지 않았던 일이라는 점에서 제작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요트 전문가와 4명의 크루가 함께 바다로 향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는 특별할 것은 없다. 특별함이란 말 그대로 요트 그 자체가 특별함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전.. 2020. 8. 25.
나 혼자 산다 기안84 옹호하는 제작진과 여은파의 성공 기안84 논란은 반복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그 문제의 공통점이 모두 '혐오'라는 지점에 있다는 것이다. 이 혐오의 대상이 다양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안84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아 보인다. 기본적으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바뀔 수 없다는 의미다. '혐오'를 '풍자'라고 인지하는 상황에서 변화가 요원한 것은 너무 당연하다. 기본적으로 기안84 스스로 자신이 무슨 잘못을 저질러왔는지, 그리고 왜 사람들이 화가 나 있는지 모르고 있다. 알고 있다면 이런 행동을 반복적으로 할 수는 없다. 더 큰 문제는 소속사까지 있는 상황에서 이를 제어하고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보이지 않는단 점이 심각하다. 미스틱스토리 소속인 기안84는 어떤 통제도 받지 않고 있어 보인다. 기본적으로 그의 곁에 그의 잘못을 .. 2020. 8. 22.
나의 판타집은 구해줘 홈즈와는 달랐다 집을 소재로 한 예능이 종종 등장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가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남의 집 구경에 대한 호기심과 집을 구하는 과정과 이를 선택하는 모든 것들이 이제는 익숙한 재미로 다가온다. 가 실구매자인 시청자의 요청을 받아 대신 발품 팔아 집을 구해주는 과정을 담는다. 방송 프로그램이 공인중개사가 되는 형식이다. 여기에 스타들이 출연해 구해진 집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집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욕구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이 방송은 최소한 서울만 떠나면 충분히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집을 찾을 수 있음을 반복해서 보여준다.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인구 과밀인 서울을 벗어나면 집값도 안정되어 있고, 의외의 좋은 집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흥미롭게 다.. 2020. 8. 19.
노는 언니와 여은파-여성 예능 다시 시작된다 남성 중심 사회가 무너져가고 있음은 명확하다. 물론 가시적으로 쉽게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가속도가 붙을 수는 없다. 과거 역사를 되돌아보니 이 시점에 큰 변화가 있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그 지점을 건너가고 있는 우리로서는 체감하는 것이 쉽지는 않으니 말이다. 방송을 보면 시류를 알 수 있다. 방송의 변화는 철저하게 시청자의 기호에 민감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때로는 선도하기도 하고, 뒤따르기도 하는 방송의 변화를 보면 현재 대중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게 한다. 그런 점에서 여전히 우리 사회는 남성 중심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했다. 예능에서 여성들이 중심이 되어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많지 않다. 과거에는 종종 실험적인 예능들이 만들어지기도 했었다. 걸그룹 멤버들을 중심으로 한 예능과 여성들이.. 2020. 8. 11.
불타는 청춘 송은영이 소환한 김국진, 그가 보여준 삶의 가치 중년들의 여행기를 담은 은 이제 대표적인 장수 프로그램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015년 3월 파일럿으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당시에는 생경한 포맷이었다. 중년이 된 연예인들이 모여서 여행을 한다. 물론 기혼자는 올 수 없는 공간이라는 제약은 있었다. 과거 EBS 등에서 실험적으로 '실버세대'를 위한 중년들의 예능과 삶들을 다루는 경우는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예능화 시킨 것은 이 처음이었다. 초반 그렇고 그런 방송으로 단명할 것이라는 의견들도 많았지만, 김국진의 리드와 함께 출연진들이 변화하면서 이제는 대표적인 장수 프로그램이 되었다. 1박 2일 동안 여행지에서 함께 먹고 자면서 벌어지는 소소한 일들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지 않다. 원조격인 보다 더 화제성이 좋다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올 정도다. .. 2020.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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