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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Variety 버라이어티1325

뜻밖의 여정-나영석 사단의 스타일이 아직 지겹지 않다 나영석 사단이 윤여정과 이서진을 내세운 새로운 예능을 선보였습니다. 이 첫 문장에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나영석 사단의 예능이라는 점에서 과연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는 있을까 하는 우려 아닌 우려가 존재했습니다. 김태호 피디가 tvN에서 이효리를 내세워 '서울 체크인'을 방송 중이지만, 티빙 가입자를 위한 서비스라는 점에서 접근에 한계가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나영석 피디의 '뜻밖의 여정'은 케이블 공개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천재라 불린 두 피디의 명함이 달라져 보입니다. 윤여정이 오스카 시상자로 나서는 과정에 합류하며 일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점에서 특별할 수는 없습니다. 이 형식의 특별함은 바로 윤여정 일 수밖에 없으니 말이죠. 나영석 사단 예능을 보셨던 분들에게는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는 평가가 .. 2022. 5. 9.
골 때리는 그녀들 슈퍼리그-이정은 압도적 실력, 송소희를 부른다 슈퍼리그에 진짜 괴물이 등장했습니다. 이강인의 친누나인 이정은이 '국대패밀리' 막내로 합류하며, 축구 DNA가 실제 존재할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스페인 유학을 마치고, 동생 매니지먼트 회사에서 일을 하다 귀국했다는 이정은은 기본적으로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볼 수 없는 압도적 능력자였습니다. 시즌 2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인 이는 이정은 이전에는 송소희였습니다. 국악소녀로 불렸던 송소희가 그렇게 축구를 잘 할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죠. 말 그대로 군계일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날렵하고 기술도 좋으며, 골감각까지 갖춘 송소희는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득점왕이 나온 팀이 슈퍼리그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하며, 송소희를 더는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쉽게 다가올 정도였습니다. 그나마 올.. 2022. 5. 5.
마녀체력 농구부-뭉쳐야 제작진의 스핀오프 좌충우돌 성장기 이제는 여자 농구단이 출범했다. 시리즈를 만들고 있는 성치경 피디가 자신이 만든 이 좌충우돌 성장기의 스핀오프로 농구를 내세운 를 만들더니, 또 다른 변주인 로 운동선수 출신이 아닌 여자 연예인의 농구 성장기에 나섰다. 의외성은 언제나 흥미롭다. 가능한 상상보다 수많은 변수들과 함께 한다는 점에서 만드는 이나, 이를 수행하는 출연진과 배우 모두 한 치 앞도 알 수 없게 되니 말이다. 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조기축구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는 시즌2가 방영되며 성공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축구 이외의 전직 스포츠 스타들이 모여 축구하는 과정은 흥미롭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비록 다른 분야에서 최고의 존재감을 보였지만, 축구는 전혀 다른 세계라는 점에서 그 모든 것이 도전의 연속일 수밖에 없었으니 말.. 2022. 2. 16.
서프라이즈 비밀의 방-전설을 위한 맞춤형 해설서가 반갑다 MBC의 장수 프로그램인 는 수많은 이야기들을 담아왔다. 20주년이 모든 것을 설명하듯, 20년 동안 매주 일요일 시청자들을 찾는 이 프로그램의 세상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이야기들을 각색해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20주년을 기념해 MBC가 내놓은 해설판인 은 지난주부터 방송 중이다. 단발성 프로그램이겠지만 흥미롭게 다가오는 것은 20년 동안 에서 다뤘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주제별로 묶어 정리해주기 때문일 것이다. 공개적으로 널리 알려진 광팬인 정형돈이 메인 MC로 나선 것은 신의 한 수였다. 만약 이런 프로그램이 만들어진다면 정형돈은 빠질 수 없다. 이런 사례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실제 에 출연하는 방식으로 표출되기도 했다. 정형돈은 에 출연하는 대표적인 재현 배우들과 영화를 만들고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가능.. 2022. 1. 13.
노는 언니 시즌2-노 메달리스트와 함께 한 힐링의 시간 여성 스포츠인들이 모여서 다양한 도전과 여행을 떠나는 예능인 가 시즌 2를 시작했다. 1년 전 방송이 되던 시점에는 이 프로그램이 과연 얼마나 갈지 우려하는 이들도 많았다. 케이블 방송에 여성들만 나오는 예능의 한계를 지적했기 때문이다. 이런 우려와 기우와 달리, 는 많은 화제를 몰아가며 판도 자체를 바꿨다. 여성 예능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이후 여성들만을 위한 예능이 정규 편성되는 등 효과도 보고 있다. 지상파 방송에서도 여성들의 풋살리그를 다룬 을 진행하는 것을 보면 격세지감이다. 여성이 주체가 되어 방송을 이끌어가는 것을 부정적으로 봐왔던 시대가 분명 존재했다. 그렇다고 그런 시도 자체가 없었다고 할 수는 없다. 여성 아이돌들을 앞세운 만이 아니라 , 등의 프로그램이 존재했다. 남녀 비율의 차이나.. 2021. 9. 9.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현재와 과거를 연결하는 노래의 힘 오디션에도 진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렇고 그런 오디션들이 쏟아지고 사라지는 상황에서 KBS2에서 방송되고 있는 는 신선함으로 다가온다.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이 과거의 한국 가요를 부르며 평가를 받는 설정 자체가 주는 신선함은 덤이다. 가수의 꿈을 간진하고 유지하고 싶은 이들이 과거 한국 가요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서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는 방식은 흥미롭다. 과거 한국 가요의 뛰어난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도 이런 기획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그저 K팝만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과거 가요 전성기가 무엇인지 모를 수도 있다. 하지만 팝 음악만 듣고 자라며 새로운 음악들을 만들어가던 시절 가요는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독창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음악들이 쏟아졌었다. 정치권력과 싸우기도 하고, 구태.. 2021.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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