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Media Shout/Alternative Radio 대안 라디오473 도가니만큼 경악스러웠던 한나라당의 공지영 조사논란 도가니법이 통과되는 날 한나라당에서는 공지영의 소설 '도가니'가 문제가 있다며 공지영 작가를 경찰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설마 한나라당 중앙당 인권위원회에 소속된 이들이 무식해서 그런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인식 구조가 일반 대중들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도가니 소설이 사실과 달리 과장되어 있으니 조사해야 한다? 소설은 사실과 다른 상상력의 산물입니다. 아무리 실제 일어난 사건을 바탕으로 한다고 해도 작가의 시각과 생각이 담겨 새로운 형태의 창작물로 태어나는 것이 소설입니다. 만약 공지영 작가가 자신의 생각과 소설적 장치들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작성하려 했다면 보고서를 썼겠지요. 소설이나 영화 가 소소한 것들까지 모두 일치한다고 본다면 이는 다큐멘터리일 것입.. 2011. 10. 29. 이효리, 박중훈의 투표 독려가 독립운동이라도 되는가?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시작되었습니다. 재미있게도 투표를 독려하는 것이 정상인 상황에서 투표 독려를 했다고 비난을 받는 상황은 우리의 씁쓸한 현실을 돌아보게 하는 듯합니다. 일제시대 독립운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모든 국민이 가지는 권리 행사를 하라고 하는 것도 비난을 받아야 하는 세상이 바로 우리가 사는 2011년 대한민국입니다. 이효리와 박중훈 투표 독려가 좌파라 굽쇼? 1년 넘게 대중적인 활동을 중지한 채 긴 휴식기(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른)에 들어갔던 이효리는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많은 시간들이었을 듯합니다. 정신없었던 연예계 생활에서 조금은 멀어진 지점에서 자신이 모든 것을 바쳤던 그곳을 관조할 수 있었다는 것은 이후 그의 활동에 도움이 될 수밖에는 없을 테니 말입니다. 그 기간 동안 .. 2011. 10. 26. BIFF 김꽃비의 개념을 이유로 오인혜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 레드 카펫을 시작으로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되었습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성장한 BIFF는 시작부터 화끈한 소식으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영화제를 가장 화려하게 해주는 레드 카펫은 짧은 거리를 걸으며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행사이기에 참여하는 이들에게는 무척이나 소중한 자리입니다. 작업복 걸친 김꽃비와 파격적 의상을 입은 오인혜 누구를 비판 하는가 BIFF의 레드 카펫을 뜨겁게 달군 이는 유명 스타가 아니었습니다. 일반인들에게는 무척이나 낯선 존재인 오인혜라는 여배우의 파격에 가까운 패션은 단연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리기에 충분했습니다. 김혜수의 파격을 능가하는 어쩌면 공식 행사 드레스 사상 가장 파격적인 드레스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모습은 충격이었습니다. 오인혜의 파격.. 2011. 10. 8. 강호동 잠정 은퇴로 본 연예인과 정치인의 차이, 그저 슬프다 강호동이 최근의 논란 속에서 잠정적인 연예계 은퇴라는 최후의 카드를 꺼냈습니다. 연예인이란 대중을 상대로 살아야 하는 그들로서는 급격하게 변한 여론에 힘없는 존재가 된다는 사실을 강호동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중들이 환호하면 가장 화려하게 빛나는 별이지만 대중들의 차가운 시선은 그들에게는 사형선고나 다름없기 때문이지요. 강호동 같은 선택을 정치인들은 왜 하지 않을까? 이번 사건을 보면서 많은 이들은 정치인들이나 재벌들에게는 비판하지 않으면서 연예인들에게 왜 이렇게 미친 듯 집착하느냐고도 합니다. 일면 그런 측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정치 비판은 일부의 몫이라고만 생각하는 대중들의 무관심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정치인이나 연예인이나 비슷한 유형의 직업을 가진 직업인들입니다.. 2011. 9. 10. 2011 희망버스, 역사를 바꾼 프리덤 라이더스의 재현이다 1960년대 미국에서 프리덤 라이드 운동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현재의 미국은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그만큼 흑백갈등이 극대화되던 시절 차별을 없애기 위한 그들의 용기 있는 행동이 없었다면 현재의 미국은 결코 자유의 상징처럼 불리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희망버스는 재벌이 지배하는 대한민국에 노동자들의 존재를 알리는 외침이다 재벌을 위한 국가 정책은 결과적으로 빈부의 격차를 극대화시켰습니다. 재벌을 살리면 부강한 대한민국이 될 수밖에 없다는 현 정부의 어불성설은 재벌들에게 온갖 특혜를 주고 노동자를 탄압하는데 만 집중할 뿐이었습니다. 노동자를 대한민국에서 함께 살아가는 국민으로 보지 않고 그저 단순히 자신들이 필요할 때 쓰는 도구로 밖에는 보지 않는 재벌들의 모습은 경악스럽기만 합니다. 재벌들에게는 온갖 특.. 2011. 7. 31. 김여진 법, 김재철식 MBC의 최후는 시작되었다 소위 '소셜테이너'로 불리는 연예인들의 사회적 발언을 규제하려는 김재철의 꼼수는 '김여진 법'이라는 것을 만들어냈습니다. 연예인들이 감히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 자기 발언을 하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이 무례함은 사회적 반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딴따라가 감히 사회를 논하다니 무례하다? 낙하산을 타고 내려와 MBC를 초토화시켰던 김재철의 시대도 이제는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 날카로운 비판의식을 버리지 않았던 MBC가 국민들의 우롱거리로 전락되었던 것은 김재철이 사장으로 내정되면서부터였다는 것은 이젠 모두들 알고 있는 사실일 듯합니다. MB정권이 들어서며 언론을 장악하기 위해 방통위를 접수하고 이를 통해 방송 길들이기는 시작되었습니다. KBS에 MB의 인수위 공보팀장과 언론보좌역을 했던 김인.. 2011. 7. 17.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7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