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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Shout/Alternative Radio 대안 라디오473

대물과 시티헌터, 우물에 갇힌 우리 사회의 그림자 현 정권의 방송장악에서 빗겨가 있던 상업방송 SBS가 정권 말기가 되니 자유롭게 상황을 즐기는 형국은 아이러니합니다. 날카로운 시각을 보이던 MBC는 김여진 법까지 급조해내며 추악한 언론의 현실을 드러내고, 공영방송 KBS는 도청까지 하며 언론사의 자질마저 의심하게 만드는 상황, SBS는 드라마를 통해 사회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대물로 만족하지 못한 시티헌터, 현실 도피의 전형이 되나? 지난 해 방송되었던 '대물'은 고현정이 대한민국 최초의 여자 대통령이 된다는 원작 만화의 재미보다는 현실을 비판하는 도구로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화제였습니다. 아나운서로 시작해 정치인이 되어 대통령이 되는 여자 주인공 서혜림을 통해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끄집어내는 과정들은 흥미롭기만 했습니다. 문제는 레임덕 전의 MB .. 2011. 7. 16.
한진중공업으로 떠난 희망버스, 언론은 왜 침묵하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자비를 들여 185대의 희망 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185일 동안 고공 투쟁을 하는 한 노동자와 함께 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움직인 시민들. 그들은 전국에서 희망버스를 타고 85호 크레인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경찰들은 차벽을 세우고 무자비한 방식으로 그들을 몰아세우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도 언론은 보도조차 하지 않는 지금은 독재 시절과 다름없는 암흑기임을 언론 스스로 자백하고 있습니다. 침묵하는 언론은 더 이상 언론이 아니다 트위터에서 속보로 올라오는 팔로워들의 글과 사진을 보면 10일 새벽 1시 현재 긴박한 상황임을 알 수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의 이정희 대표가 경찰이 쏜 최루액을 얼굴에 맞아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었습니다. 무자비하게 쏘는 최루액에 많은 시민들이 쓰러지.. 2011. 7. 10.
버림받는 남격 호주여행과 KBS 수신료 인상 강행 한 때 을 위협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던 이 주춤합니다. 그들은 즐겁게 호주 배낭여행을 떠났지만 시청자들은 다른 곳으로 여행을 떠나 버린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여권만 찬성한 KBS 수신료 인상이 설마 연예인들 해외여행 시켜주기 위함은 아니겠지요? 왜 시청자들은 환상적인 호주 여행을 외면하고 수신료 인상에 반대할까? 남자들이 세상에 태어나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 매번 출연진들이 도전하는 형식을 취하는 '남격'은 합창단으로 최고점에 올랐었습니다. 그렇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그들은 차츰 하락세를 보이더니 배낭여행을 호주로 떠나며 시청자들의 관심 역시 급격하게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물론 시청자들이 '남격'과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나가수'에 몰린 이유도 있겠지만 초기 그들의 도전과 달리, 호주로.. 2011. 6. 21.
피디수첩 결방, 막장이 되어가는 MBC의 현실이다 MBC 뉴스에서 연이어 물의를 일으키며 논란만 가중시키던 김재철 사단은 다시 한 번 패악 질을 부리며 피디수첩을 결방시키는 일까지 벌이고 말았습니다. 시사프로그램을 강제 폐지시키며 정통 시사 프로그램인 피디수첩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연이어 관련 피디들을 하차시키는 막장 질을 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김재철이 물러나야 MBC가 정상을 되찾는다 피디수첩의 결방은 막장으로 치닫는 MBC의 한계를 그대로 드러낸 결과였습니다. 뉴스테스크의 연 이은 막장 방송은 김재철 사장이 들어선 후 시청률에 혈안이 된 MBC의 집착이 낳은 산물이었습니다. 살인이 일어나는 CCTV를 그대로 방송을 하고, 사건과 관련 없는 연예인의 사진을 내보내 물의를 일으키는 등 MBC의 몰락은 여러 곳에서 그 징후를 나타내기만 했습니.. 2011. 5. 25.
장자연 사건 재조사 31명 처벌은 가능할까? 故 장자연의 편지가 공개되며 다시 한 번 연예계 성상납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31명에게 100여 번의 성상납을 강요받았다는 그녀의 울분 섞인 편지는 뉴스를 통해 공개된 후 많은 이들에게 다시 한 번 공분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2009년 그녀는 갔지만 여전히 가려진 진실은 이제 밝혀질 시점이 되었습니다. 31명의 명단, 그리고 진실의 힘 고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벌써 3년이 되었습니다. 그녀가 죽으면서까지 이야기하고 싶었던 진실은 가려질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그 31명의 명단에는 소위 사회지도층이라 불릴 수 있는 이들이 거의 대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의 악녀 3인방으로 출연하며 많은 이들의 시선을 받기 시작했던 늦깎이 배우 장자연. 그녀의 한이 이번에는 풀릴 수 있을까요? 복수해달라는 고인의 .. 2011. 3. 7.
YG 빅뱅과 KBS 뮤직뱅크 힘겨루기 의미 빅뱅 컴백을 앞두고 벌인 뮤직뱅크와의 대립은 결국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일단락되었습니다. 여전히 빅뱅과 관련해 서로 다른 입장을 이야기하는 그들의 모습은 거대해진 기획사와 절대 권력을 가진 방송사 간의 대결을 보는 듯해 씁쓸합니다. 거대 기획사들과 방송국, 무엇을 위한 힘겨루기 인가? 과거 방송국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노력해왔던 기획사들이 반란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들 사이의 '갑과 을'의 논리는 을로 치부되어 오던 기획사들이 몸집을 거대하게 키우며 동등한 입장에서 때론 '갑과 을'의 역할을 바꾸는 수준까지 나아갔습니다. SM과 엠넷이 벌였던 싸움은 이런 거대해진 기획사가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합니다. 형평성을 앞세워 엠넷과 대립한 SM은 철저하게 소속 연예인들의 엠넷 .. 2011.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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