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랄한 자들의 광기의 대립은 누구도 승자가 될 수 없었습니다. 전문 킬러까지 동원한 싸움에서도 악랄한 범죄자는 잔인할 정도의 생명력을 선보였습니다. 우왕좌왕하듯 펼쳐지는 소란 속에서도 200억의 몸값이 걸린 김국호는 바퀴벌레 같은 생명력이었습니다.
호랑이에 집착하던 김국호는 자신의 아들인 동하를 가지기 원했습니다. 아내인 연주와 이혼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지만, 아들에 대한 소유욕은 대단했습니다. 자기 핏줄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이는 행태도 사이코패스의 전형이기도 합니다.
김국호가 체포된 것은 아내의 신고였습니다. 항상 그의 행동이 이상했다는 점에서 연주는 피 묻은 옷을 보고 더는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들이를 나간 날 자연스럽게 형사들이 체포할 수 있도록 신고를 했고, 그렇게 악랄한 범죄자는 교도소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동하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외 유명 대학에서 모셔가려 노력할 정도지만 한국에서는 다릅니다. 김국호가 출소하면서 가족에 대한 정보도 퍼지게 되며 동하는 학폭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살인자 가족이 산다며 동하와 어머니가 거주하는 건물에도 온갖 낙서들이 가득하죠. 연주는 오직 아들을 위해서만 살고 있습니다. 아들이 해외로 나가 열심히 공부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바랍니다. 하지만 아들은 어머니가 걱정입니다.
유명 교수까지 직접 찾아와 자신의 학생이 되어달라고 요구까지 한 상황에서도 즉답을 피한 것은 어머니 때문이었죠. 이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나서야 했습니다. 악랄한 범죄자인 아버지를 제거하지 않으면 이 문제는 절대 해결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동하는 모든 악연을 끊어내기 위해 직접 아버지가 있는 집을 찾았습니다. 아들이 왔다는 사실에 기뻐하는 국호는 반갑게 맞이합니다. 마치 다정한 아버지처럼 아들을 맞이하며 호들갑을 피우는 모습은 이 부분만 보면 행복한 부자와 같았습니다.
자신을 반기는 아버지에게 동하는 자신의 방에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건 트릭이었고, 그가 하고자 한 것은 아버지를 제거하는 것이었습니다. 준비된 칼로 아버지 옆구리를 찌르는 동하와 공격을 받고 바로 반격하는 국호는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아들이 국호의 집에 갔다는 말에 급하게 온 연주는 아들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분노했습니다. 그리고 아들이 쓰던 칼을 쥐고 국호를 공격했습니다. 가슴을 찌른 연주는 죽었다고 확신했습니다. 피가 묻은 모습으로 집밖으로 나와 내가 김국호를 죽였다고 외친 것도 아들을 보호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김국호가 자기 가족들에게 공격당하던 사이 중식에게는 경악할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중식의 속옷을 가지고 경찰서로 가던 딸 소미를 도축업자인 창재가 납치했습니다. 창재는 소미를 납치하고 중식에게 자신 앞에 살아있는 김국호를 데려오라 요구합니다.
소미와 국호를 교환하자는 것이 창재의 요구였죠. 자신의 귀를 자르고 10억을 받았던 동료의 돈은 이제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200억을 준다는 국호를 제거하면 그깟 10억은 아무것도 아니니 말입니다.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박 순경은 억울한 희생자가 되고 맙니다.
중식의 요청으로 소미의 휴대전화를 추적한 박 순경은 위치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중식 역시 창재가 타고 다니던 트럭의 흔적들을 찾았죠. 문제는 이 상황에 김국호가 공격을 받은 후 병원에 입원한 사건으로 딸 찾기에 직접 나설 수 없었죠.
박 순경은 집요하게 추적해 소미가 갇힌 공간까지 찾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창고 안에 갇혀 쓰러져 있는 소미를 발견하고 전화를 하려는 순간 창재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이미 쓰러진 박 순경을 사정없이 삽으로 내려치는 창재에게는 분노만 존재할 뿐이었습니다.
김국호를 잡기 위해 킬러가 국내에 입국했습니다. 미스터 스마일(허광한)은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입국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더는 일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김국호를 제거하러 현장을 찾은 날 이미 선수 친 이들이 있었기 때문이죠.
동하와 연주가 김국호를 공격한 날이었습니다. 그렇게 돈만 주면 완벽하게 문제를 해결해주는 미스터 스마일의 일이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김국호가 죽지 않으며 일은 연장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병원에 입원한 김국호를 지키기 위해 경찰이 삼엄한 경비를 서는 상황에서 이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10억을 받는 킬러에게 이 정도 어려운 환경은 충분히 감내할 수준이었습니다. 중식 역시 딸을 살리기 위해서는 김국호를 데려가야 합니다. 지키던 경찰들을 식사하라고 보낸 후 국호를 데려가려는 순간 등장한 것이 킬러였습니다.
여유롭게 경찰들의 추적을 뿌리치고 김국호와 그의 변호사인 상봉을 데려간 킬러를 만나러 온 이는 바로 명자였습니다. 킬러를 불러온 이는 바로 시장인 명자였습니다. 김국호와 협의를 통해 그를 시 밖으로 내보내려 거래를 했지만, 이를 녹음해 협박한 국호와 상봉을 그대로 놔둘 수는 없었습니다.
비서실장이 죽일까요? 라는 언급을 하기는 했지만 어떻게 할 것인지 실행 방법도 없이 과거 꺼냈던 말이 실제 진행된 것이었습니다. 거액을 받는 킬러라 그런지 정말 실력도 좋았습니다. 그렇게 눈엣가시와 같았던 둘이 자신 앞에 묶인 채 있습니다.
언제라도 제거할 수 있는 상황에서 킬러는 아무런 망설임 없이 변호사인 상봉의 머리를 쏴버립니다. 눈앞에서 사람이 죽는 것을 처음 본 명자도 당황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국호는 이 상황을 벗어날 방법을 찾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병원에서 끌려오면서 손에 받힌 바늘을 빼 수갑을 풀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명자는 김국호는 자신이 죽이고 싶다며 총을 달라고 합니다. 신기하게 총을 받아 바라보던 명자는 바로 킬러를 쏴버리죠. 돈 굳었다며 말이 새어 나올 수 있는 자들은 제거해야 한다는 명자는 잔인한 존재였습니다.
그렇게 김국호만 제거하면 끝인 상황에서 죽었을 것이라 생각한 킬러가 공격을 해왔고, 비서는 그 자리에서 사망합니다. 수갑을 푼 국호까지 이 싸움에 끼어들면서 엉망인 개싸움이 펼쳐지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국호는 총상을 입은 킬러까지 잡아냅니다.
악랄한 범죄를 저질렀던 자라는 점에서 이런 상황에 보다 특화된 존재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전문 킬러를 이긴다는 것은 의외라고 볼 수 있죠. 하지만 명자로 인해 총을 두번이나 맞은 상황에서는 악착같은 국호를 이기는 데는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차를 몰고 국호가 찾아간 곳은 경찰서였습니다. 악랄한 범죄자일수록 경찰 등 공권력을 이용하는데 능합니다. 총격 사건까지 일어난 그곳으로 경찰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사건 현장으로 가던 중식과 돈은 챙겨서 그곳에서 나오던 명자가 마주치는 장면은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현직 시장이자 대선을 꿈꾸는 자가 벌인 잔인한 범죄. 그럼에도 사망한 비서보다는 돈부터 챙겨 현장을 빠져나오던 명자와 돈에 눈이 멀어 범죄 자금을 빼돌렸던 중식이 마주쳤다는 것은 당연히 다양한 가능성을 엿보게 합니다.
명자의 범죄를 눈감아주는 조건으로 문제의 10억을 중식이 다시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만 입을 닫으면 가능한 시나리오이기 때문입니다. 과연 중식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그리고 딸 소미를 살리기 위해서는 국호를 빼돌려야 하는 상황에서 파출소로 도주한 그를 빼돌릴 수는 있을지 의문입니다.
여기에 마지막 인물 등장은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대형 교회인 미리안 교회 목사인 성준우(김성철)가 정말 가면남일지도 궁금해집니다. 가면남 방송을 유심히 보던 중식은 두꺼운 커튼 아래 미묘하게 글자가 그림자처럼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를 함께 보던 박 순경은 미리안 교회라고 확신하듯 언급했습니다. 교회 안에서 방송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성 목사를 찾은 중식이지만 딱히 뭔가를 밝혀낼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남은 두 번의 이야기를 남긴 상황에서 마지막 인물의 등장은 그가 가면남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입니다.
남은 두 번의 이야기를 통해 이들은 어떤 결말을 맺을 수 있을까요? 딸을 구해야만 하는 중식은 과연 창재를 찾아 구할 수 있을까요? 악랄한 범죄자 아무리 죽이려 해도 죽지 않는 200억 현상금이 걸린 김국호는 제거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의도적으로 김국호를 위해 이 쇼를 만든 가면남의 정체는 누구이고 이유가 뭔지는 이제 두 번의 이야기 속에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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