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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대행사 10회-이보영은 오너 남매 중 누굴 선택할까?

by 자이미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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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아인 앞에는 산 넘어 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술과 수면제를 상습적으로 복용했던 아인은 부작용에 시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몽유병 증세가 드러났기 때문이죠. 과거에도 잠옷 입고 돌아다니기는 했지만, 지금처럼 벤치에서 잠을 잔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대행사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오피스 드라마
시간
토, 일 오후 10:30 (2023-01-07~)
출연
이보영, 손나은, 조성하, 한준우, 전혜진, 이창훈, 이경민, 김대곤, 정운선, 박지일, 백수희, 김미경, 장현성, 신수정, 김수진, 전국환, 송영창, 조복래, 정승길, 김민상, 정원중, 정예빈, 조은솔, 윤복인
채널
JTBC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 아인은 잠까지 참아가며 버텼습니다. 낙오자가 아닌 성공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져 현재의 위치까지 왔다는 점에서 아인은 작은 성취감도 가질 수 있었지만, 그게 과연 자신이 원한 삶이었는지에 대한 의문은 자연스럽게 들 수밖에 없습니다.

 

막 회사에 입사해 카피라이터로서 삶을 조금씩 배워가며 살아가던 아인은 집에 가는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회사에서 먹고 자던 아인을 챙겨준 것은 정석이었습니다. 국밥조차 배부르면 잠이 올까 먹지도 못하는 아인에게 정석은 중요한 말을 해줬죠.

대행사 10회-위기의 아인, 몽유병을 벗어날 수 있을까?

사장되고 싶어서 그러냐는 말에 아인은 사장되면 좋져라고 대응합니다. 하지만 정석이 언급한 것은 이 단어는 중의적 표현이었죠. 그렇게 일만 하다 성과가 좋아 사장이 될 수도 있지만, 죽어서 사라지는 사장이 될 수도 있음을 언급했습니다. 

 

계산서는 반드시 청구된다며 광고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광고하는 것이라며 몸을 챙기라는 선배의 말이 떠오르는 것은 사장이 되기 전에 사장될 위기에 처한 후에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떻게든 살기 위해 죽음의 길을 향해 걸었던 아인이었습니다.

 

정신과 의사인 친구 수진은 출근도 하기 전에 자신을 찾은 아인을 보고 뭔가 문제가 터졌음을 바로 깨달았습니다. 몽유병 증세를 보이는 아인은 자신이 그렇게 회사까지 가는 것은 아닌가 두렵다고 했습니다. 길거리를 헤매고 그것도 모자라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떨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까지 토로했습니다.

 

그런 아인에게 평범하게 남들처럼 살자는 수진에게 아인은 약해지면 도망쳐야 한다며,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아보지 못한, 그리고 살 수도 없었던 아인의 삶을 언급합니다. 어머니에 버려져 온갖 눈치밥을 먹으며 버텼던 아인에게 남들처럼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그토록 노력했지만, 그런 평범함과는 점점 멀어질 수밖에 없는 삶이 되었죠.

 

공원에서 게임회사 사장인 재훈은 공원에 있는 아인을 보고 뭔가 이상함을 감지할 수밖에 없었죠. 그런 아인을 위해 다양한 빵들을 사온 재훈은 소풍 왔다고 생각하자 합니다. 하지만 소풍이라는 것조차 아인에게는 숨고 싶은 행위일 뿐이었습니다.

 

남들과 어울릴 수도 없을 정도로 궁핍했던 아인에게 소풍조차도 피하고 싶게 만들었던 어린시절. 그런 기억은 자격지심과 기피증을 만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감정의 상처는 성인이 된 아인을 지배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가 친구가 언급한 것처럼 평범하게 살 수 있기 위해서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이겨내야 합니다.

대행사 10회-좌천된 창수, 부사장 라인을 꿈꾸다

사내 정치질에만 집착하는 창수는 친구인 비서실장인 태완에게 좋은 기회를 얻게 됩니다. 부산으로 쫓겨나게 될 신세에서 이를 반전시키고, 차기 사장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고 확신했습니다. 자신을 내친 한나가 박 차장과 사귄다면 이는 승계 싸움에서 패자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왕회장은 어린시절부터 직원들을 머슴이라 부르며, 그들과 너무 친해지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고등학생인 한나가 자신에게 잘해주는 기사에게 선물을 샀다는 이유로 크게 혼나고, 바로 운전기사가 바뀌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그런 왕회장이 여전히 실세인 상황에서 한나가 박 차장과 사귄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VC는 장남인 한수의 차지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그렇게 두 사람이 사귀는 정황을 찾기 위해 노력하다, 그런 추측을 일으킬 수 있는 사진 확보에 성공합니다.

 

한나는 박차장에게 좋아한다며 사귈까라고 하지만, 정작 그 말을 받자 당황했습니다. 사귀자는 말에 오늘부터 1일이라는 박 차장의 행동이 당황스러운 한나는 그럼 결혼하자고 합니다. 진심이라기보다는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 방식의 행동이었죠.

 

한나가 박차장을 좋아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박 차장 역시 한나를 마음에 품고 있지만, 그 사실이 드러나면 회사에서 쫓겨나는 존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철저하게 마음을 숨겨야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감정을 숨기기 어려워지게 되었죠.

 

결혼하자는 말에 바로 한나를 데리고 혼인신고 하자는 박 차장의 말에 멈칫하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안된다고 부정하는 박 차장을 보기 위한 한나의 행동에 혼인신고까지 하자고 나선 박 차장의 행동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행사 10회-한나와 박차장 이뤄질 수 없는 사랑?

박 차장은 중요한 일을 앞두고 이러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고 합니다. 사랑도 제대로 못하면서 무슨 큰일을 하냐며 분개해하는 한나에게 사랑 제외하고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지 않냐고 합니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은 실제 직업에 귀천이 있기 때문이라며 결코 이뤄질 수 없는 관계에 대해 선을 명확하게 긋게 되죠.

 

한나가 박차장을박 차장을 좋아하고 있는 것을 아는 대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한나가 모든 것을 가졌지만, 사랑은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그 현실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오빠가 아닌 자신이 회장이 되려는 욕심이 있는 한나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박 차장을 버려야 합니다.

 

한나와 박차장의 그럴듯한 사진을 얻은 창수는 기고만장해졌습니다. 결정적 증거를 찾았다며 친구를 통해 부사장을 만나기로 합니다. 태완은 한나가 차기 오너가 되면 낙동강 오리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한나에게는 박 차장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어떻게든 쓸만한 존재가 필요한 상황에서 버려도 좋을 카드인 창수가 한나를 무너트릴 수 있다는 생각에 부사장에게 온갖 지뢰밭을 가야 하는 상황에서 지뢰탐지견 한마리 키우라 제안합니다. 요즘 대세인 SNS을 사용해야 하는데, 맥을 못 잡고 한나 흉내내기 하다 아버지에게 혼쭐난 한수로서는 광고대행사에서 자신을 관리해 준다면 좋은 일입니다.

 

SNS 관리만이 아니라, 한나를 싫어하는 자가 곁에 있으며 자기 뜻대로 움직인다면 나쁠 것이 없었죠. 부사장 라인이 되었다고 좋아서 약속 장소로 향하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아인과 한나와 함께 탄 창수는 선을 넘나들었습니다. 

 

과하게 오버하며 아인과 한나가 한패라며 한꺼번에 보낼 수 있을 것이란 꿈을 꾸고 약속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바닥에 머리가 닿을 정도로 인사하는 창수를 바라보는 것은 한수만이 아니었습니다. 해당 장소에는 이미 아인이 와 있었죠.

대행사 10회-계산서는 반드시 청구된다

박차장과 문제로 혼란스럽고 고민이 가득했던 한나는 아인과 술한자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선약이 있었다는 아인에게 그 약속은 한수였습니다. 한수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아인을 자기편으로 만들고 싶어 합니다. 한나 편이 되면 자기에게 치명적일 수밖에 없음을 그는 직접 확인했기 때문이죠.

 

아인 앞에서 자신이 얻은 한나의 리스크를 보여주자, 한수는 즉시 좌천을 막고 지뢰탐지견 하나 있어도 좋다는 말로 창수의 역할을 정의했습니다. 정치질을 하려는 창수의 말을 막고 먼저 보낸 한수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인이었습니다. 아인에게 자신과 함께 하자며 제안하지만 즉답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창수가 한수에게 문제의 증거를 보여주고 좌천을 막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태완은 회장댁으로 출근한 박차장에게 아침도 이곳에서 먹는 게 어떠냐고 묻습니다. 가족이나 다름없다는 말로 한나와의 관계를 언급하는 태완과 한수의 모습에 왕회장은 흐뭇했습니다.

 

문뒤에서 그들의 대화를 듣던 왕회장은 한수가 자기 아버지보다 정치질을 잘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러터진 아들도 그와 닮은 손자도 맘에 들지 않았던 왕회장은 엉뚱하지만 오너 기질을 가진 손녀인 한나를 특별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둘을 싸움 붙였죠. 둘이 싸우며 성장해 이긴 자가 오너가 된다면 왕회장으로서는 최선이기 때문입니다.

 

한심해 보였던 한수가 한나를 밀어내기 위해 움직였다는 사실에 왕회장은 흥미로웠고, 즉시 아인을 집으로 불렀습니다. 그리고 왕회장은 아인에게 한수와 한나 중에서 누구 편이냐고 묻습니다. 갑작스러운 왕회장의 질문에 즉답할 수 없는 아인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대행사 10회

분명한 사실은 적인 창수와 한편이 될 수는 없다는 겁니다. 부사장의 제안은 혹할 수밖에 없지만, 확 당기지 않은 아인은 위기의 한나 편에서 함께 일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죠. 그 과정 속에서 어머니의 등장은 아인의 아킬레스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이 한나의 아킬레스건이 되었음을 알게 된 박 차장은 기브 앤 테이크를 언급하며 아인에게 도움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해법이 어떻게 될지도 궁금하지만, 자기를 바꾸기보다 세상을 바꾸겠다며 독기를 품은 한나까지 가세한다면, 이들의 싸움은 흥미로워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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