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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소방서 옆 경찰서 1회-김래원과 손호준, 공승연 첫 방부터 터졌다

by 자이미 2022.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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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의 복귀작 '소방서 옆 경찰서'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소방관과 형사의 이야기라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그동안 이 둘을 붙여 전개시키는 이야기가 없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가 컸습니다.

 
소방서 옆 경찰서
범인 잡는 경찰과 화재 잡는 소방의 공동대응 현장일지. 한 번 물면 반드시 잡는 열혈 형사와 작은 상처도 놓치지 않으며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구급대원, 화염 속으로 돌진하는 소방관이야기
시간
금, 토 오후 10:00 (2022-11-12~)
출연
김래원, 손호준, 공승연, 서현철, 강기둥, 지우, 우미화, 정진우, 양종욱, 이화정, 허지원, 이우제, 손지윤, 조승연, 이도엽, 전국환, 서재규, 조희봉
채널
SBS

소방관과 형사가 함께 나오는 이야기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 관계성에서 차이가 컸죠. 하지만 '소방서 옆 경찰서'는 제목부터 이 둘의 관계를 묶어서 사건을 전개시킨다는 점에서 새롭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듯합니다.

 

형사인 김래원과 소방관인 손호준의 성격이 극명하게 다르다는 점도 흥미요소로 작동하죠. 여기에 당연한 삼각관계의 한 축이 될 수밖에 없는 간호사 출신 구급대원인 공승연의 조화도 첫 방송에서 잘 어울려졌습니다. 새로울 것 없지만, 이들이 합쳐져 이야기가 전개되니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소방서 옆 경찰서 김래원

첫 방송을 보면 김래원의 지분이 최소 50% 이상임을 알 수 있죠. 김래원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손호준과 공승연이 보조를 맞추며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성격의 그들이 오직 시민을 구하기 위해 나선다는 점도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광수대 에이스 중의 에이스인 진호개(김래원)는 진돗개라는 별명이 불을 정도로 한번 수사를 하면 잡아들이지 못하는 이가 없을 정도로 지독한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건드려서는 안 되는 권력자를 수사하다 위기를 맞고 말았습니다. 그저 표면적으로 보인 폭행이 아닌, 접근 불가인 권력을 노렸다는 점에서 호개는 징계를 받게 되었습니다. 징계위에서도 반성보다는 정말 나쁜 놈이라며 체포해야 한다는 호개를 그들은 감당할 수 없었죠.

 

이 일로 잘 나가던 호개는 태원경찰서로 좌천되고 말았습니다. 호개의 아버지는 검사장이고, 그런 검사장이 꼼짝 못하는 자를 호개가 노리고 있다는 점은 흥미롭죠. 이는 결국 최종 보스가 누군지를 알려준다는 점에서 향후 사건들이 어떻게 흘러갈지 추측하게 합니다.

 

태원경찰서 옆 태원소방서 봉도진(손호준)은 불도저라는 별명이 붙었지만 막무가내는 아닙니다. 현장에서는 불도저이지만 평상시에는 세발자전거처럼 순하기만 합니다. 화재진압대원 '소방교'. 관창수. 화재조사관을 겸직 중인 인재이기도 하죠.

 

소방관으로서 임무를 더욱 잘하기 위해 도진은 '화재공학'과 '법공학'을 공부, 화재조사 전문수사관 마스터 자격을 딴 인재이기도 합니다. 그런 그가 평소에는 동료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는 '봉쉐프'로 활약한다는 점에서 거의 무결점의 존재로 다가옵니다.

 

송설(공승연)은 간호사 출신 구급대원입니다. 간호사가 전직이라는 점에서 누구보다 생명에 대한 애착이 강한 존재죠.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시민을 살리기 위해서는 뭐든 다하는 설을 도진은 좋아합니다. 아직 내색하지 않았지만, 많은 아껴주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죠.

소방서 옆 경찰서 손호준과 공승연

서로 다른 이들 셋이 함께 모일 수밖에 없는 사건이 터졌습니다. 납치 사건 접수받고 함께 출동하게 된 이들은 출동 과정부터 충돌 아닌 충돌을 벌일 수밖에 없었죠. 성향과 성격이 다른 호개와 도진은 그렇게 티격 댈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부각했습니다.

 

깨어나 보니 비닐로 가득 찬 방이었습니다. 상처를 입은 소희는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는데 전혀 다른 공간이 등장했습니다. 일반 가정집이 등장하고 환하게 웃는 남자는 조심하지 왜 그랬냐며 소희를 위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휴대전화를 건네며 연락하라던 남자는 급변했습니다. 소희는 자신이 이곳에 있는 것이 이 남자 때문임을 알고 도주하려 하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반항하는 소희 허벅지를 칼로 찌른 사이코패스 범인은 죽이는 방법을 너무 잘 알고 있었습니다.

 

피를 흘리며 범인을 피해 자신이 갇혔던 방에서 스스로 가둬 살인마를 피했지만 벗어날 길이 묘연했습니다. 하지만 블루투스 이어폰을 통해 걸려온 엄마에게 자신이 납치당했다고 구조 요청을 한 것이 신의 한 수였습니다. 위기 상황에서도 빛난 이 기지는 그들을 현장으로 불렀으니 말이죠.

 

문제는 천 세대가 거주하는 대단위 아파트에서 납치된 여성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비닐로 완전히 밀봉된 그곳에서 허벅지에 칼이 박힌 소희가 탈출할 수도 없고, 밖에 알릴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유일하게 통화되는 내용을 통해 현장을 찾아야 하는 고난도 과제 앞에 그들은 서게 되었죠.

 

우선 동종 범죄자가 있는지 확인해 보지만 그런 인물은 없었습니다. 도무지 범인을 좁힐 수 없는 상황에서 소희가 본 휠체어가 중요한 단서로 작동합니다. 호개는 휠체어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후 범인이 이미 집주인을 죽이고 그 안에 들어가 살면서 추가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소방서 옆 경찰서 1회 납치된 소희

그렇게 거동이 불편하고 최근 잘 보이지 않는 이를 특정합니다. 더욱 거주지가 11층 고층이라는 점에서 범인을 찾았다고 확신했지만 실패였습니다. 모든 추리는 맞았지만 해당 여성을 관리하는 인물이었고, 그 집에는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출혈이 커서 점점 의식을 잃어가는 상황에서 납치된 소희를 찾기 위해 호개는 소방관이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제안을 합니다. 불을 질러 납치 현장을 찾자는 것이죠. 시간은 없는데 이 넓은 아파트 단지에서 찾는 방법은 이 외에는 없었습니다.

 

점점 의식을 잃어가는 소희에게 불을 내도록 요구하고 겨우 연기를 통해 현장을 찾은 이들은 고가 사다리를 이용해 현장에 들어서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자신은 범인만 잡으면 그만이고, 소방관들은 납치범을 찾아 구하라며 방을 뒤지다 오히려 인질이 되고 말았습니다.

 

위기 상황에서 호개는 도진에게 이곳에 들어오기 전 나눴던 대화를 상기시키는 몸짓으로 위기를 벗어납니다. 막힌 공간에서 불이 났고, 갑작스럽게 문을 열어 공기가 유입되면 백 드리프트가 발생할 수 있음을 이용하려는 호개의 전략은 성공했습니다. 다만 자신도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었지만 말이죠.

 

그렇게 위기에 소희를 구해냈고, 호개는 악랄한 사이코패스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첫 회 방송 에피소드는 도일하지는 않지만 과거 실제 사건이 벌어진 것을 효과적으로 차용했습니다. 조금은 억지스러운 부분들도 존재하기는 했지만 이해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소방서 옆 경찰서 포스터

처음 만나자마자 충돌한 형사 도개와 소방관 도진과 설은 과연 어떻게 한 팀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서로 다른 성향이지만 목표는 동일합니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자신의 몸을 내던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활약이 궁금해집니다.

 

첫 방송은 무난했고 흥미로운 요소로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소방서와 경찰서라는 그들이 가지는 고유 영역 중 겹치는 부분을 이야기 중심으로 삼았다는 점도 재미있었습니다. 다음 이야기들은 어떻게 전개될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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