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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어쩌다 마주친, 그대 13회-순애 입원 병실 찾은 진범은 누구?

by 자이미 202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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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을 저지르고 뻔뻔하게 입원해 있는 순애 병실을 찾아 살인 예고장을 남긴 진범은 누구일까요?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 그리고 동네 사람들이 방문했다는 점에서 진범은 아주 가까운 곳에서 평범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존재입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를 그린 드라마
시간
월, 화 오후 9:45 (2023-05-01~)
출연
김동욱, 진기주, 서지혜, 이원정, 김종수, 박수영, 김정영, 이지현, 이규회, 최영우, 홍승안, 홍나현, 정재광, 정신혜, 지혜원, 김연우, 주연우, 김예지, 권소현, 강지운, 정가희, 송승환, 김혜은
채널
KBS2

동식에 의해 범룡이 사망한 현장에서 수갑을 차고 체포된 해준과 이를 목격한 윤영은 억장이 무너지는 듯했습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가장 크게 일기 시작한 이들에게 낯설 수밖에 없는 1987년도에 이런 상황에 처하는 것은 최악이기 때문이죠.

어쩌다 마주친, 그대 13회-체포된 해준과 기다리겠다는 윤영

해준은 남겨진 윤영을 위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해주지만, 그는 단호했습니다. 그 집에서 계속 기다리겠다는 말은 자신의 운명 역시 해준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입니다. 말 그대로 최악의 상황이 닥쳐 간첩으로 오해라도 받게 되면, 고쳐진 타임머신을 타고 윤영이라도 탈출해야 할 상황이지만, 그는 그런 생각조차 없었습니다.

 

동식이 해준을 범인이라 확신한 것은 그의 행동들이 이해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사건 현장에 언제나 해준이 존재했습니다. 다양한 사건사고에 해준이 존재한다는 것은 그가 정말 많은 이들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했거나, 사건을 저지르고 다니는 진범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이죠.

 

극단으로 몰아가 해준을 괴롭힐 수도 있었지만, 동식은 그럴 수 없었습니다. 조카인 희섭이 선생님이 자신과 형을 구해줬다며, 오히려 작은 아버지는 병실에도 찾아오지 않았지만 매일 병문안을 와준 해준은 절대 범인이 아니라고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동식이 알고 싶은 것은 해준이 누군가였습니다. 그렇게 해준이 모든 것들을 조작했고, 심지어 태어난 흔적도 없다는 사실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말 그대로 간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인 것이죠. 더욱 독재 시절 간접이라는 단어는 바로 죽을 수도 있는 섬뜩함이었다는 점에서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이 상황에 해준은 할아버지인 병구를 집에서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어차피 동식이 해준을 형사라는 직업으로 뭔가를 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기에 그의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었죠. 그리고 집에서 셋이 모인 자리에서 해준은 자신이 타임머신을 타고 이곳에 온 병구의 손자라고 언급합니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에 동식은 황당해 했지만, 할아버지인 병구는 달랐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뭔지 모를 끌림으로 처음 볼 때부터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해준이 자신의 손자라는 말에 거부 반응이 들지 않았죠. 이런 상황에 결정적으로 믿을 수밖에 없었던 것은 해준이 차고 있는 손목시계였습니다.

 

해준이 붙잡혀 있던 시간 병구는 앞으로 존재할 손자를 위해 고급 시계를 샀습니다. 그리고 뒷면에 자신이 직접 글까지 적었죠. 해준이 차고 있던 시계는 병구가 적은 글씨가 그대로 적혀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사랑은 남는다'라는 오글거리는 문구이지만, 이는 이 드라마에서 중요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 13회-해준이 시간여행자이자 손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병구

기본적으로 해준이 범인일 수 없다는 것을 동식도 알고 있었습니다. 경찰서에서 필체가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고, 순애가 깨어나면 진범이 누군지 알 수 있다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타임머신을 타고 왔다는 말을 믿기는 어려웠습니다.

 

2층에 있는 해준의 사무실에 간 병구와 동식은 더 당황할 수밖에 없었죠. 다음해 신문 기사와 동식이 작성했던 조서가 존재했습니다. 이를 해준이 복사해서 가지고 있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점에서, 그가 시간여행자라는 사실을 부정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윤영은 진범을 찾아야 해준이 나올 수 있다는 생각에 미숙을 찾았습니다. 진범을 본 유일한 존재라는 사실을 해경에게 들어 알고 있었죠. 하지만 미숙은 진범이 누군지 모른다고 잡아떼기에만 여념이 없었습니다. 자신의 오빠를 범인으로 몰아 상습적인 폭행에서 벗어나고 싶은 미숙으로서는 진범을 알려줄 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해준이 붙잡혔다며, 어차피 너희 오빠는 풀려나게 되어 있다는 말에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범에 대한 정보를 주지 않은 것은 정말 몰라서일까요? 아니면 아직은 말할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일까요? 미숙이 해경에게 했던 발언은 익숙하게 봐왔던 그저 그런 존재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순애 부모는 희섭을 받아들였습니다. 엄마인 옥자는 이미 받아들인 상태였지만, 아빠 형만은 탐탁지 않았죠. 하지만 자기 일처럼 힘들어 하는 희섭에게 국수를 먹이며 이들은 한 가족처럼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순애와 희섭의 결혼은 과거와 달리, 행복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충격으로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던 순애가 깨어났습니다. 그 곁에서 안절부절하던 윤영은 엄마가 깨어나자 행복했습니다. 마치 과거로 오기 전 사망한 엄마가 되살아난 기분이었습니다. 그렇게 순애가 깨어나자 형사들이 병실을 찾았고, 해준은 범인이 아니라 자신을 구하러 온 은인이라 했습니다. 아쉽게도 범인의 얼굴을 보지 못했죠. 

 

해준이 범인이 아니라는 것이 명확해진 상황에서도 동식은 해준을 믿지 못해, 피검사를 요구합니다. DNA를 통해 해준의 말처럼 병구가 친할아버지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죠. 그러면서도 윤영이 희섭의 딸이라는 말에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은 동식의 본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 13회-해준과 공조 시작한 동식

자신을 과거로 돌아와서야 알게 되었다는 말에 동식은 서운했습니다. 희섭과 유섭 형제들과 이후 연락도 하지 않고 지냈다는 의미였으니 말이죠. 그런 동식의 혼란을 잠재울 수 있는 것은 미래에서 온 해준이 해결할 문제였습니다.

 

신문에 난 기사 내용과 야구와 씨름의 결과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해준의 말에 동식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죠. 타임머신이라는 말도 안 되는 말을 믿을 수는 없지만, 해준이 보인 행동들은 미래에서 오지 않았다면 절대 알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동식은 못이기는 척 해준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공조해서 진범을 찾자는 제안을 거절할 이유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더욱 해준은 여기 존재해서는 안 되는 인물임을 강조하며, 결국 사건은 동식의 몫이 된다는 말도 중요하게 다가왔을 겁니다.

 

병구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동식에게 부탁을 합니다. 손자와 함께 포장마차에 갈 수 있도록 말이죠. 그렇게 술자리를 하는 병구는 행복했습니다. 해준이 봤던 할아버지 모습과 너무 다른 이 순간들이 당황스럽기도 했죠.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가 봉봉다방 청아라는 사실에 보고 가자는 할아버지를 애써 집으로 모신 해준은 잠든 할아버지에게 "망할 할배"라고 합니다.

 

평소에 사용하던 해준의 생각이 그랬던 것이죠. 잠든 척 했지만 병구는 자신이 손자에게 그런 존재였다는 사실에 서글퍼집니다. 해준을 낳고 떠나버린 친모에 대해 병구는 안 좋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손자에게도 서먹서먹했죠. 물론 실제 그런 마음이 아니라는 것은 해준이 죽은 후 병구의 모습은 세상 모든 것을 잃은 표정이었습니다. 마음은 따뜻하지만 표현을 하지 못했던 것이죠.

 

할아버지를 집에 모시고 간 후 해준은 봉봉다방을 찾았습니다. 홀로 앉아 차를 마시던 청아는 되돌아가려는 해준을 붙잡습니다. 2만번째 손님에게는 뭐든 공짜라며 쌍화차를 주겠다고 하죠. 하지만 그건 그저 하는 말이고 마지막 손님이라고 합니다.

 

왜 떠나려하는지떠나려 하는지 이유는 말해주지 않았지만, 이 마을을 떠나겠다는 청아의 발언은 의외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쌍화차를 너무 많이 마셔 속이 이상하다는 말은 임신한 상태이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무슨 이유로 마을을 떠나려 하는지 모르지만, 임신한 상태에서 묶인 청아는 아이를 낳고 바로 떠났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 13회 스틸컷

해준에게는 자신이 떠난다는 말을 했지만, 연인은 연우에게는 그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데이트를 했다고 하니 말이죠. 청아는 왜 떠나려 했는지 이유를 알아야만 해준의 가족도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과연 이유가 뭘까요?

 

해준은 순애 병문안을 가며 과일 바구니를 사갔습니다. 하지만 이미 그 병실에는 수많은 선물들이 가득했죠. 담임 선생님이 학생들을 모두 데리고 병문안을 오고, 동네 사람들도 손을 무겁게 하고 왔다는 말에 해준은 머쓱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순애의 생존을 반기는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행복할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그런 해준의 눈에 익숙한 것이 보였습니다. 과일 바구니 안에 봉봉다방 성냥갑이 들어있었죠. 그리고 그 안에는 "깨어나서 다행이다. 또 보자"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병문안을 온 익숙한 사람 중에 범인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평소에 자주 봤던 인물 중 하나가 연쇄 살인마라는 사실은 섬뜩함으로 다가옵니다. 순애를 구하기 위해 해준은 자신이 범인을 목격했다고 방송에 등장하며, 진범을 유인하는데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턱밑까지 다가온 진범을 잡아야만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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