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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이로운 사기 3회-법 앞세운 이동욱 앞에 보험사기금 되찾아온 천우희

by 자이미 2023.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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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인 모재인은 환자로 찾아오는 무영에게 다양한 상담을 해주고 있습니다. 과거의 로움과 현재의 로움은 다르다는 재인의 이 말은 언뜻 의사로서 조언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과연 정신과 의사는 무영을 도와주는 존재일까요? 아니면 조정하려는 인물일까요?

 
이로운 사기
공감불능 사기꾼과 과공감 변호사,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절대악을 향한 복수극이자 짜릿한 공조 사기극
시간
월, 화 오후 8:50 (2023-05-29~)
출연
천우희, 김동욱, 윤박, 박소진, 정애리, 이연, 유희제, 홍승범, 우지한, 최영준, 윤병희, 이창훈, 차용학, 윤설, 이태란, 김태훈, 장영남
채널
tvN

이로움을 돕기 위해 나섰던 무영은 국가배상청구 지급을 미루면서 해고되었습니다. 돈만 찾아주는 것이 아닌,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무영과 이를 거부하는 로움 사이의 관계는 그렇게 끝나나 했지만, 절대 그럴 수 없는 인연이었습니다.

이로운 사기 3회-보험사기범에게 돈 되찾은 로움

사회봉사명령을 받아 공원 청소를 하던 로움은 몰카범과 싸우게 됩니다. 몰래 자신을 찍는 것을 시작으로 화장실에서 이를 가지고 장사하고 있음을 안 로움은 그 몰카범의 휴대전화를 빼앗죠. 그 안에는 수많은 몰카 영상이 가득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보호관찰관인 고요한이 경찰에 신고를 하며 그들은 조사를 받게 되죠. 보호자 역할로 무영은 경찰서로 오게 됩니다. 로움은 자신과 상관없다고 하지만 그의 등장은 정리를 수월하게 했습니다. 몰카범은 몸을 다쳤다고 주장하고, 로움은 휴대전화를 훔쳤다고 맞서는 중이었습니다.

 

몰카범이 애써 휴대전화와 관련해 언급을 꺼려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죠. 이런 대치 상황에서 불리해지자 몰카범은 경찰서를 나서기에 급급합니다. 전후 사정을 몰랐던 무영은 로움이 휴대전화를 빼앗은 것이 사실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로움이 그런 행동을 한 것은 몰카범이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 안에 어떤 사악한 짓을 하고 있었는지도 알게 됩니다. 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무영과 달리, 로움은 이 자를 철저하게 혼내줄 계획을 언급합니다. 이미 멀에워를 깔아 둔 그 자의 휴대폰을 돌려주고 오염된 폰이 추가로 그자의 컴퓨터와 다른 폰까지 점령하면 모든 것은 끝납니다. 그 뒤부터 그의 숨까지 옭아매 복수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무영은 로움의 방식을 인정하고 도울 생각은 없지만, 그를 돕는 해커인 정다정을 소개받게 되죠.  만화방으로 위장된 그곳은 다정이 은밀하게 해킹을 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자기 일도 아닌데 문제의 폰 속에 있는 여성들의 '디지털 장례식'을 부탁하는 무영이 신기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자신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인물의 등장으로 다가옵니다. 자기 돈을 들여 아무 상관도 없는 피해자들을 구해주려 노력하는 무영의 모습은 감정 과잉이 만든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감정 과잉과 정반대인 사람들과 함께 했던 다정에게 무영은 특별했을 듯합니다.

 

로움에게 이상한 연락을 취해오는 이들이 등장했습니다. '웰컴'이라는 문구는 로움의 출소에 맞춘 언급이었습니다. 누구 이런 문자를 보냈을까요? 더욱 로움을 충격적이게 만든 것은 지하철 로커에 넣어진 빨간 박스에 담긴 사진이었습니다.

이로운 사기 3회-로움에게 경고하는 집단은 적목재단

부모가 살해된 후 찍은 사진을 담았다는 것은 범인이 넣은 것임을 알 수 있죠. 공범 중 하나인 예충식은 교도소에 갔고, 신기호는 말기암 환자입니다. 신기호는 로움이 직접 해결하려 했지만 무영에 의해 막히고 말았죠. 그럼 이들의 위에 선 자는 누구일까요?

 

로움이 장학생으로 들어갔다는 적목재단이 바로 이 악의 근원입니다. 아직 적목재단의 실체나 존재감을 가진 이들의 등장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로움을 돕는 다정이나 다른 인물들 역시 적목재단 출신이라는 점은 중요합니다.

 

그들이 이렇게 모인 것은 우연일 수 없습니다. 적목재단 출신들을 모은 로움의 행동에도 분명한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에게 대항하는 로움을 제거하기 위해 그의 부모들을 끔찍하게 살해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 과정들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명확하게 아직 알 수는 없지만 말이죠.

 

로움이 묻던 고시원에 수도가 터져 돈가방만 들고 무영의 집을 찾습니다. 대뜸 숙박비라며 돈부터 내민 로움과 여기가 숙박업소냐며 돈을 거부하는 무영은 그를 집으로 들입니다. 이 상황에서 로움은 무영이 맡고 있는 사건에 대해 알게 됩니다.

 

성인 입양자 사망사건인 '계곡 사망 사건'이었습니다. 보험사기가 의심된다고 하지만, 이미 단순 사고로 결정나며 보험금까지 수령한 사건입니다. 다만 사망자 어머니는 이를 인정하지 못하고, 친구였던 입양 부모를 상대로 시위를 펼쳐나갔습니다.

 

무영이 이 사건을 눈여겨 본 것도 법원 앞에서 시위하던 서계숙을 봤기 때문입니다. 사망한 아들 명훈이 사고가 아닌 살인이라 주장하는 계숙의 사연은 시사프로그램으로 제작되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의 도움을 받아 방송을 막은 이들은 서계숙에게 책임을 물어 거액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아들을 잃은 어머니 사연에 특히 관심을 갔던 것은 그의 어린 시절 경험 때문이죠. 좋았던 가정은 아버지가 망하며 모든 것은 뒤틀리고 말았습니다. 매일 술로 버티는 아버지와 그런 삶에 눈물로 소비하는 어머니. 그 사이에서 어떤 감정 표현도 하지 못하고 숨죽여 살아야 했던 무영은 그래서 감정 과잉의 병을 가졌는지도 모릅니다. 

이로운 사기 3회-무영의 과거가 현재를 만들었다

비가 내리던 어느날 어머니는 몰래 도망가려 했습니다. 그런 어머니를 보며 무영은 응원했습니다. 마음속으로는 어머니를 붙잡고 싶었지만, 어머니가 행복해지기 바라는 어린 아들은 주먹을 움켜쥐고 보내줬습니다. 그런 어머니를 생각해 보면 서계숙을 돕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사건을 두고 무영과 로움 사이 가치관이 충돌합니다. 진실은 법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복수가 곧 법이라는 로움과 법만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무영 사이의 대립은 당연했습니다. 부모의 죽음을 제대로 밝혀내지도 못한 법을 믿지 못하는 로움에게 사적 복수가 곧 법일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무영이 백방으로 움직이며 서계숙을 돕기 위해 뛰어다니자, 로움은 자신의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내기 시작합니다. 아동 전문가로 위장에 은밀하게 문제의 어머니에 접근해 허영심을 극대화시킵니다. 자기 자식은 특별하는 생각은 손쉽게 로움을 받아들이게 만들었습니다.

 

계숙이 아들 곁으로 가려는 것을 막아선 무영은 감정 과잉이 극대화되며 거리에 쓰러지고 맙니다. 그렇게 응급실에 있던 무영 곁에는 고요한이 있었습니다. 전화를 걸었는데 마침 병원에 있었다는 말을 모두 믿을 수는 없습니다. 고요한은 단순한 보호관찰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정신과 의사인 모재인의 스승인 신서라와 만나 돈을 주고 받으며 감시 잘하고 있냐는 이야기를 드는 과정은 일상적일 수는 없었습니다. 신서라가 문제의 적목재단 회장이라면 고요한은 보호관찰관이라는 위치를 이용해 그가 지시한 로움과 주변 사람들을 감시하고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게 아닌 적목과 반목하는 입장에서 로움을 돕는 인물이라면 이는 전혀 다른 의미로 흘러갈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고요한이 의도적으로 무영과 가까워지려 노력한다는 점입니다. 집으로 혼자 갈 수도 있음에도 굳이 집까지 확인한 것은 분명한 목적이 있기 때문이죠.

이로운 사기 3회 스틸컷

집으로 돌아온 무영을 반기는 것은 거액을 깔고 앉아 있는 로움이었습니다. 로움은 보험사기를 친 부부에게서 4억 3천을 현금으로 받아왔습니다. 물론 돈으로 끝낼 수 있는 사건이 아니라는 점에서 로움의 해결은 절반의 성공일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는 말이 현실임을 깨닫게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적목재단이 등장합니다. 그들의 등장으로 적목재단에서 왜 적목키드들을 모왔는지 이유도 드러날 겁니다. 단순히 천재들만 모은 것이 아닌, 특별한 실험을 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는 점에서 이 비밀이 드러나는 과정은 흥미롭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이로운 사기'가 시작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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