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김태호 피디96

MBC 방송연예대상 유재석 5번째 대상수상과 연말 시상식 폐지론 시청자가 뽑은 첫 번째 대상 수상자는 당연하게도 유재석이었습니다. 선택의 여지없는 결과에 모두가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그만큼 그의 활약이 무한도전에서 대단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거의 몰표에 가까운 67만여 표 중 44만 표를 받은 그는 진정한 국민 MC다웠습니다. 한없이 나눠주는 연말 시상식; 무한도전과 유재석의 수상, 최악의 시상식에 빛났던 그들의 수상 올해의 예능프로그램상과 대상은 무한도전과 유재석의 몫이었습니다. MBC에서는 무도와 유재석을 제외하고는 이 상을 받을 프로그램과 인물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견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시청률로 고생한 MBC에서 그나마 최고였던 둘의 수상은 당연함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상 수상식은 이번에 처음으로 시청자가 직접 뽑는 형식을 지향했습니.. 2014. 12. 30.
무한도전 빙고게임 김태호 피디가 던진 도전과제,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무한도전이 8년 동안 꾸준하게 사랑을 받는 이유는 다양할 것입니다. 무도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는 이유를 오늘 방송은 잘 보여주었습니다. 뮤지컬 특집에 온 힘을 쏟은 그들은 방송 이틀을 앞두고 모여서 아이템 회의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렇게 위기 상황을 기회로 만들어내는 대단한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무한도전 빙고게임 이틀 만에 만들어낸 재미 역시 무도다웠다 지난 주 방송되었던 무한상사 뮤지컬은 무한도전이 왜 위대한지 잘 보여주었습니다.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고 있었던 8주년 특집은 사회적 파장을 불러오며 많은 이슈들을 만들어냈습니다. 불법적인 정리해고와 이런 상황을 눈물 나게 전달해준 무도는 심한 반칙을 했습니다. 웃기기만 해도 좋을 예능에서 이런 사회적 문제들마저 완벽함으로 만들어냈다는.. 2013. 5. 5.
무한도전 나vs나, 이게 바로 진정한 무한도전 정신이다 위기에 빠졌던 무한도전이 반격의 기회를 열었습니다. 아쉬운 이야기들로 시청률만이 아니라 팬들에게도 불만을 받았던 무한도전은 저력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무한도전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을 드러내며, 그들이 왜 무한도전인지 잘 보여주었습니다. 나vs나 특집, 가장 두렵고 힘든 존재인 나와의 경쟁이 아름다웠다 2012년 파업 기간 중 녹화해두었던 분량을 이렇게 탁월한 방식으로 사용한 무한도전은 역시 대단했습니다. 지난 해 방송되었다면 그저 그들의 저질 체력을 바라보는 수준에 그쳤을 특집이 올 해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바뀌며 '나vs나'라는 탁월한 프로그램으로 변할 수 있었습니다. 치열한 경쟁사회는 삶 자체를 불행하게 만들었습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지독한 경쟁에 내몰려야만 하는 삶은 결코 행복할 수는 .. 2013. 3. 3.
무한도전 이제는 장기 프로젝트가 필요한 시점이다 무한도전이 최근 시청률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시청률 굴곡은 일상적인 모습이라는 점에서 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무한도전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장기 프로젝트가 사라진 현재의 상황을 아쉬워하기도 합니다. 무한도전을 가장 강력하게 만들어주었던 장기 프로젝트가 사라진 현재의 무한도전은 뭔가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니 말입니다. 무한도전 맞짱 특집이 보여준 재미와 한계, 그 이후가 필요한 시점 무한도전 맞짱 특집이 동시간대 시청률 꼴찌로 하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1위를 지속해왔던 무도로서는 충격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무리 시청률의 영향을 받지 않는 무한도전이라고는 하지만, 호시탐탐 폐지를 도모하는 MBC 수뇌부에게 이는 큰 빌미로 다가올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무모한 도전에서 시작.. 2013. 2. 25.
무한도전 박명수의 어떤가요가 청춘찬가인 이유 2012년 마지막 방송에서 무한도전이 선택한 것은 바로 '박명수의 어떤가요'였습니다. 완성도가 떨어지는 박명수의 작곡가 데뷔를 연말과 연초 마지막과 첫 번째 방송으로 선택한 것은 의외의 파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파격을 선택한 무한도전이 반가운 것은 그 안에 우울한 청춘들에 대한 찬가가 담겨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고가 아닌 꿈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는 무한도전이 답이다 지난주에 이어 달력 배달의 마지막 회가 우선 진행되었습니다. 부산에서 이어진 그들만의 달력 배달은 그 자체가 깜짝 쇼이자 로또와 같은 행복이었다는 점에서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어울린 특집에 이은 '박명수의 어떤 가요'는 무도이기에 가능한 특집이었습니다. 화장실을 등장시켜 최고의 재미를 이끌어내는 예능은 쉽지 않습니다... 2012. 12. 30.
무한도전 언니의 유혹, 무한상사의 여성버전 저질과 원초 사이에서 길을 잃다 무한상사라는 걸출한 시트콤을 만들어낸 무한도전이 이번에는 무한 문화센터는 흥미로운 전개를 보여주었습니다. 직장인의 애환을 극단적인 방식을 통해 재미와 의미를 담아주던 '무한상사'의 여성 판이 될 '무한 문화센터'는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네 어머니의 모습으로 변신한 여섯 명의 무도 멤버들은 그 자체가 웃음을 유발시키고 있었습니다. 저질과 원초적 웃음 사이의 경계, 무한 문화센터가 풀어야 할 문제 가을. 그 아름답고 서글픈 계절 여행을 떠난 무한 문화센터 아줌마들의 여행담은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여행사의 노골적인 상술과 아줌마 특유의 모습들을 그대로 담아낸 '언니의 유혹'은 분명 무한상사의 여성 판이었습니다. 무한상사의 부인들이 야유회를 나온 것 같은 그들의 여행은 원초적인 웃음을 자극하며 .. 2012. 11. 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