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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피디96

정형돈 통해 보여준 김태호 피디의 촌철살인 역시 무한도전이었다 무한도전은 9주 연속 결방을 하고 앞으로도 언제까지 결방이 이어질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암울하기만 합니다. 지난주부터는 1박2일도 파업에 동참하며 이번 주 예정되었던 녹화도 취소가 되었습니다. 언론 자유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진 그들의 파업은 이제 마지막을 향해 내달리고 있는 느낌입니다. 김태호 피디의 촌철살인은 여전했다 파업 중 무한도전 팀들은 매주 녹화날 만나 향후 어떤 방송을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끊임없이 해오고 있다고 하지요.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그 시간이 되면 함께 있자며 팀워크를 보여주는 그들은 여전히 최강의 존재감들입니다. 그런 그들에게 희소식은 아마도 정준하의 결혼 소식이었을 듯합니다. 몇 년 동안 그의 결혼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무한도전을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하고 싶었던 .. 2012. 4. 4.
나가수 두렵게 한 무도 나름 가수다, 이게 바로 진정한 쇼다 이 정도면 '나는 가수다'도 긴장을 해야만 할 듯합니다. 설마 이 정도일까라는 생각은 시청을 하신 분들은 대부분 느꼈던 감정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들의 모습은 최고였습니다. 재미와 음악적 감흥까지 모두를 갖췄던 '나름 가수다'는 무한도전이 왜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나가수 폭풍 지원하는 무도, 쇼의 기준을 제시하다 철저하게 '나가수' 포맷을 그대로 따르면서도 무도다운 모습으로 만들어간 '나름 가수다'는 예능의 진화 그 자체였습니다. 무한도전의 손에 들어오면 모든 것이 무한도전 화 되는 현상은 이제 너무 익숙해 보일 정도입니다. '나가수'가 초반의 인기가 무색하게 좀처럼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무도의 '나름 가수다'는 그들에게 새로운 동기 부여가 될 수 있.. 2012. 1. 8.
무도 TV전쟁, 스타 마케팅과 과도한 시청률 경쟁을 비판하다 무한도전이 보여준 TV 전쟁은 현재 시점 우리 시대의 방송을 엿볼 수 있는 만화경과도 같은 방송이었습니다. 12월 방송을 앞두고 있는 종편은 자연스럽게 방송 생태계를 파괴하는 존재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방송계를 예능 속에 담아 흥미롭게 풀어간 은 그 어떤 시사 프로그램들보다 뛰어난 가치를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선정성과 스타 마케팅으로 점철된 방송, 베를르스쿠니의 이탈리아를 닮아간다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시작된 그들만의 'TV전쟁'은 꼬리 물기라는 게임의 규칙으로 이어지며 더욱 흥미롭게 전개되었습니다. 게임의 룰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이에게는 모든 것이 선명하게 보이고 이를 알아차리지 못한 이에게는 이 전쟁이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인지 모호하기만 합니다. 분명 이 전쟁이 의미하는 .. 2011. 11. 20.
무도 TV전쟁-웃음 속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 경악스럽다 무한도전을 보면서 흥겨워하는 것은 그들의 방송에는 풍자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도를 어떻게 보든 이는 시청자 개인의 몫이고 어떤 식으로 해석하든 그 역시 무도를 바라보는 개개인의 몫 일 뿐입니다. 은 현 정권이 만들어낸 종편이 촉발한 무분별한 채널 전쟁을 풍자하고 있었습니다. 종편이 만들어낸 방송 생태계 파괴, 방통위는 보고 있나? 무도 일곱 명의 멤버들이 각자의 TV를 개국하고 먹이사슬 속에서 서로를 잡아 타인이 확보하고 있는 방송 시간을 빼앗는 '꼬리잡기'의 변형인 'TV전쟁'은 흥미로움을 넘어 소스라치도록 끔찍한 언론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방송을 만드는 이가 스스로 방송 메커니즘과 상업성에 매몰된 방송의 현실을 이렇게 풍자한다는 점에서 김태호 피디의 영특함은 대단하게 다.. 2011. 11. 13.
무한도전과 1박2일은 경쟁이 아닌 상호보완 할 수 있는 파트너다 주말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예능 무한도전과 1박2일에는 대중들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들이 존재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7년과 5년간 방송이 이어지며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과도한 경쟁의식에 빠진 이들이 서로를 헐뜯기는 하지만 두 방송은 그 존재자체로 충분한 의미를 가지는 방송들임은 분명합니다. 다른 듯 비슷한 이 예능들은 시청자들에게는 축복이다 토요일 오후에는 매번 새로운 도전을 하는 '무한도전'이 시청자들을 흥겹게 합니다. 일요일 저녁에는 여행 버라이어티인 '1박2일'은 주말의 마지막을 장식하고는 합니다. 두 프로그램은 누군가 하나를 제압해야 하는 경쟁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돕는 상생의 관계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지난주부터 행해진 '무도 짝꿍'은 그들의 존재감을 극.. 2011. 11. 1.
무한도전이 왜 별주부전을 선택했는지가 중요하다 수많은 것들 중에 무한도전은 왜 '별주부전'을 선택했을까? 왜 갑자기 그들은 토끼와 거북이를 들고 나왔는지에 주목해야만 합니다. 방송된 내용을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든 그 선택은 각자의 몫입니다. 의도성은 시청자 개개인의 몫이며 무한도전은 흥겨운 잔치를 벌였을 뿐 아래 글과 전혀 상관없다는 것을 먼저 밝힙니다. 별주부전을 선택한 이유는 우리 시대를 풍자하기 위함이다 인도 설화가 우리나라에 전해져 에 '구토설화'로 기록되기도 한 이것이 대중적으로 크게 사랑받은 것은 창으로 불려 지면서부터 입니다. 조선시대 불리고 읽혀진 이 '별주부전'은 소설과 창의 이면에 당시 백성들의 울분이 그대로 담겨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울분에 초점을 맞추며 그들의 의도를 엿볼 수 있는 힌트가 주어지게 된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 2011.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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