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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2022

유령 4회-초반 악플러 사건이 중요하게 언급된 이유 악플러 연쇄 살인마가 붙잡혔지만 정작 우현이 찾고자 했던 세계지도가 그려진 시계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밝혀내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모든 사실을 알고도 죽어야 했던 연쇄 살인마의 마지막 눈빛에서 의외의 이야기들이 후반 등장할 수도 있다는 기대도 하게 합니다. 얼굴을 알 수 없는 유령, 그 의미를 극대화하기 위한 초반 설정 신효정의 사망 1주기를 맞이하며 이어져 온 연쇄 살인사건은 결국 그녀의 매니저이자 절친이었던 양승재가 범인임이 밝혀졌습니다. 무자비한 악플러들에 대한 보복이라는 점에서 흥미롭기는 했지만 그의 이런 행동은 그저 지독한 집착이 만든 병적인 결과였다는 점에서 사이코 살인에서 크게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물론 양승재가 악플러들에 대해 극단적인 증오를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설득력.. 2012. 6. 8.
유령 3회-악플러 처단자 비단길이 마지막 희생자로 기자를 선택한 이유 우현의 죽음 이후 우현이 된 기영이 맞이한 첫 번째 사건은 그들의 운명을 뒤바꾼 신효정 사건의 연장선상이라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어둠속에 숨어서 모든 것을 지휘하는 조현민이 여전히 그 어둠 속에서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신효정 악플러들에 대한 연쇄 살인은 또 다른 의문으로 다가옵니다. 죽음을 통해 죽음의 근원을 찾아가는 유령 신효정 사건이 있은 지 1년. 완벽한 페이스오프를 통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기영의 모습은 완벽한 우현의 모습이었습니다. 우현의 진실을 알고 있는 유일한 존재인 강미가 적극적인 협조로 그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있지만 경찰청 내부의 적을 찾기도 전에 찾아온 연쇄 살인은 또 다른 의문들로 다가오기만 합니다. 신효정 살해 1주년이 된 어느 날 악플러들을 찾아다니며 살인을 하는 살인범이 .. 2012. 6. 7.
빅 2회-작가는 왜 소년 감성과 어른 몸을 공유하게 했을까? 공유의 본격적인 1인 2역이 시작된 '빅'은 주제를 명확하게 하면서 이야기의 흐름을 잡아가기 시작했습니다. 18살 소년의 감성을 가진 30대 공유의 육체 적응기는 왁자지껄하게 시작되었습니다. 만화 캐릭터를 그대로 옮겨 놓은 이민정 역시 엇갈린 사랑의 실체를 확인하게 되면서 틀어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고군분투가 기대됩니다. 망가진 공유 통해 작가가 원하는 것은 뭘까? 영혼이 바뀐다는 설정은 결국 그렇게 바뀐 삶을 통해 자신이 들여다보지 못했던 진실을 확인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거의 대부분의 영혼 바꾸기의 주제가 그러했듯 '빅' 역시 이 틀을 벗어나지는 않습니다. 서윤재와 강경준이 영혼을 바꿔 자신 주변 사람들의 진실을 알게 된다는 점에서 이 드라마가 추구하고 기대하는 것은 명확해 보입니다. 2회의.. 2012. 6. 6.
빅 1회-홍자매의 매력 이민정을 로코걸로 만들었다 공유와 이민정, 그리고 수지라는 출연진들과 함께 홍자매 특유의 감각적인 이야기가 첫 회부터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홍자매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특유의 감각은 공유가 18살 아이의 마음을 가진 완벽한 남자가 되면서 첫 회부터 궁금증과 재미를 한꺼번에 전해주었습니다. 망가진 이민정, 그리고 공유의 도전 홍자매라 가능했다 '빅'이라는 제목이 말해주듯 어른의 몸을 한 아이의 이야기는 흥미롭기만 합니다. 이미 영화로도 동명의 제목을 가진 유사한 형식의 할리우드 영화가 존재했었고, 케이블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아이가 어른의 몸을 가진 로맨스가 펼쳐진다는 점에서 그 유사성이 아쉽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첫 회 홍자매의 '빅'은 홍자매다웠고 홍자매라는 이름에 걸 맞는 재미였습니다. 수많은 상황에 대한 패러디와 익숙한 .. 2012. 6. 5.
닥터진 4회-괴질보다 두려운 권력자들의 탐욕이 흥미롭다 진혁의 의술이 연이어 나오는 상황에서 그보다 더욱 중요하게 다가온 것은 김 대감과 그 주변 탐욕스러운 권력자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이 작품이 무엇을 지향하고 이야기하고 싶은지는 바로 김 대감이 보여주는 탐욕스러운 권력이라는 점에서 흥미롭기만 합니다. 괴질 속에 빠진 진혁과 탐욕에 빠진 하응, 그들의 반격이 기대된 다 150여 년 전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한 진혁은 연이은 뇌수술을 통해 조선시대에 완벽한 적응을 하게 된 그의 활약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연이은 의술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괴질을 막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진혁의 모습은 초반 그의 캐릭터를 완성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또다시 창궐한 괴질로 인해 망나니처럼 살아가던 이하응이 숨겨둔 발톱을 꺼내들 수밖에 없는 순간이 다가온다는 점.. 2012. 6. 4.
닥터진 3회-원작에 없던 김경탁, 김재중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 조선으로 타임슬립한 외과의사 진혁이 겪는 다양한 이야기가 주가 되는 '닥터진'은 원작이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장단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장점이라면 당연히 후광효과이고 단점이라면 비교일 것입니다. 그 두 가지를 모두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낸 인물이 김경탁이라는 존재였고, 3회 들어 명확하게 그 역할이 드러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가변적인 김경탁, 그의 변화가 닥터진의 극적으로 만든다 일부에서는 일본 원작과의 비교에 열을 올리는 이들도 있지만 그것만큼 우매한 일도 없을 것입니다. 일본 원작과 똑같이 만들었다면 원작을 보면 되지 리메이크 작품을 볼 이유는 없으니 말입니다. 리메이크가 호평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은 원작의 주제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작품으로 만들어졌을 때 나온다는 점.. 2012.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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