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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2022

유령 2회-작가는 왜 소지섭을 유령으로 만들었을까? 소지섭과 최다니엘의 충격적인 반전은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습니다. 마지막 반전 정도로 취급될 실체가 시작과 함께 드러나며 주인공인 우현이 거대한 범죄사슬에 함께 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줄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거대한 음모를 파헤치려는 기영이 살아나 우현이 되어버린 이 기막힌 사연은 거대한 반전을 위한 시작이었습니다. 소지섭과 최다니엘 뒤바뀐 운명, 유령이 유령을 잡는다 조작이 쉽다는 디지털 증거들로 인해 누가 진짜 나쁜 놈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기막힌 상황들은 연이어 등장합니다. 자살이라 생각했던 신효정이 사실은 자살이 아니라 타살이었음이 밝혀지고, 그 범인이 의외의 인물인 기영이라는 사실은 사건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기만 합니다. 경찰 내부에서 조작된 자료로 인해 살인범이 되.. 2012. 6. 1.
추적자 2회-식상함을 부른 서지수와 서지원 자매, 그들의 배역이 진부하다 손현주의 연기가 화제가 되며 연일 호평을 받고 있는 '추적자'는 예고된 결과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미 다양한 영화에서 유사한 상황들을 이야기로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그 틀을 크게 벗어나는 이야기를 담을 것이라는 예상은 하기 힘듭니다. 그런 점에서 서지수와 서지원 자매의 등장은 아쉬움으로 다가옵니다. 사건 해결의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자매들 딸의 억울함 죽음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었던 아버지의 피맺힌 분노는 결과적으로 범인을 잡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이 절대 권력을 쥐고 있는 강동윤의 관리 아래 진행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불안과 한계는 명확하기만 합니다. 장례식장에 딸아이를 놔두고 거리에 나서 범인을 찾기에 여념이 없는 백홍석에게는 오직 범인을 잡는 것만이 유일한 목적입니다.. 2012. 5. 30.
추적자 1회-손현주의 미친 연기가 비열한 권력 김상중 잡아낼까? 소위 말하는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진 주연들이 등장하지 않는 '추적자'가 스타들이 득실거리는 드라마 홍수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런 우려는 결국 중요한 것은 이야기의 힘임을 첫 회에서 잘 보여주었습니다. 손현주와 김상중이라는 전통 연기자들의 연기 대결은 그래서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비열한 권력에 맞선 형사, 과연 아저씨 넘어 설까? 법정에 난입해 자신의 딸을 죽인 범인을 총으로 위협하는 한 남자는 진실을 요구하던 상황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맙니다. 판사가 지켜보는 상황에서 벌어진 이 희대의 사건은 시작과 함께 '추적자'를 흥미롭게 만든 사건이었습니다. 과연 그는 왜 이런 극단적인 방법을 택해야만 했는지 시청자들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돈 권력과 정치권력의 이해관계는 어제 오늘의 일.. 2012. 5. 29.
닥터진 1회-이범수가 일 원작을 뛰어넘을 강력한 존재인 이유 이미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던 작품을 제작한다는 것은 장점보다는 약점을 가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물론 과거처럼 교류가 원활하지 않고 원작을 보기 힘든 상황이었다면 탄탄한 이야기 구성이 중요한 가치로 다가오겠지만 지금처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상황에서는 너무 완벽한 이야기는 오히려 독이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닥터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내의 상황을 건드릴 수 있는 이야기가 핵심이었습니다. 이범수라는 존재와 그가 보여주는 배역의 역할이다 송승헌과 김재중이라는 일본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2, 30대 스타가 출연한다는 점은 이 드라마에서는 중요한 강점이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최근의 드라마가 단순히 국내용이 아니라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을 위해 제작된다는 점에.. 2012. 5. 27.
옥탑방 왕세자 20회-300년 전 수수께끼 풀이, 옥세자 결말을 명쾌하게 했다 로맨틱 코미디로서 가질 수 있는 재미를 잘 보여준 드라마였습니다. 시간에 쫓기며 제작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쪽대본과 생방송 촬영이 드라마의 완성도에 문제를 드러내기도 했지만 마지막 2회 동안 보여준 이각과 박하의 사랑에 대한 작가의 관점과 해법은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300년을 이어준 사랑은 윤회설을 품은 부용에 있었다 눈물의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사라져버린 이각. 그를 보내 놓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 수 없던 박하에게 날아든 300년 전 소식. 그리고 현재 다시 박하 앞에 건네진 그림엽서와 태용. 300년이라는 시공간을 떠나 그들을 이어주는 사랑의 힘은 300년 전 부용이 이각이 냈던 수수께끼의 정답 속에 숨겨져 있었습니다. 조선으로 돌아간 이각은 박하를 통해 얻어낸 미스터리 해결에 나섭니다. 세자.. 2012. 5. 25.
옥탑방 왕세자 18회-박하의 희생 장면에 옥세자의 결말이 담겨 있다? 오직 복수에만 눈이 먼 태무에게 죽임을 당할 처지에 놓은 이각. 그런 이각을 구하기 위해 이각을 밀어내고 태무의 차에 뛰어든 박하. 긴박하게 이어진 마지막 순간에 '옥세자'의 결말이 들어있다는 점에서 이 장면은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박하의 죽음이 주는 의문과 예측 가능한 결말 2회 밖에 남지 않은 '옥세자'가 과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보여주었던 여러 설정들과 이야기의 흐름상 그들은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비록 그 과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말입니다. 극 후반으로 가면서 상황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작가의 아쉬움은 분명 '옥세자'에게는 아쉬운 부분일 듯합니다. 생방송처럼 진행되는 촬영 중 나올 수밖에 없는 옥의 티는 어쩔 수.. 2012.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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