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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54

굿보이 1회-알을 깬 박보검, 파격 변신만으로도 충분했다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박보검이 자신의 틀을 벗어났습니다. 그동안 박보검이라면 상상하게 되는 그 모든 이미지를 파괴하며 스스로 자신의 가능성을 한층 더 키워줬다는 것만으로도 '굿보이' 첫 회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우직하지만 강력한 체육인 출신 경찰들의 좌충우돌 정의 구현은 매력적이었습니다. 올림픽에 출전한 수많은 선수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내건 특별한 존재들입니다. 그 자리에 서는 것만으로도 치열한 경쟁을 치른 승자들입니다. 그런 그들에게 금메달을 딴 다는 것은 평생의 소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올림픽의 화려함이 끝나면 그들 역시 대중의 관심에서 사라지고는 합니다.범죄가 끊이지 않는 도시 인성시에 과거 화려하게 빛났던 스포츠 스타들이 경찰복을 입고 모였습니다. 복싱 메달리스트였던 윤동주(박보검),.. 2025. 6. 1.
폭싹 속았수다 13~14회-내가 너에게 나의 천국을 준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천국을 준다는 표현은 묘한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줘야 한다는 것은 결코 반가운 일일 수 없으니 말이죠. 그럼에도 그 천국을 주는 아버지 관식의 마음은 금명의 결혼식장에서 잘 드러났습니다. 금명의 결혼식과 은명의 위기는 결말로 가기 위한 단계이기도 했습니다. IMF 사태가 터지기 직전 대한민국 사회는 부도가 시작되던 해이기도 합니다. 금명도 그 위기에서 살아나지 못했습니다. 대기업에 다니던 금명은 해고당했고, 버스 정류장에서 투덜거리다 아버지뻘 해고된 직장인의 한숨을 보고 숙연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신도 해고자이지만 말이죠.그 중년의 해고된 직장인을 금명은 우연히 버스에서 보게 됩니다. 서툴지만 가족을 위해 버스에서 치약을 파는 그 모습은 힘겹게 살아온 아버.. 2025. 3. 30.
폭싹 속았수다 11~12회-소풍 같은 삶, 김선호 마지막 장면의 의미 마지막 한 주의 이야기를 남긴 '폭싹 속았수다'는 여전히 강렬한 이야기의 힘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작가가 얼마나 공을 들이고 능력이 탁월한지 매회 등장하는 이야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회차는 다시 태풍이 불듯 험난하고 힘겨운 시간들을 견뎌내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애순의 촉으로 연탄가스에 중독되었던 금명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애순은 딸이 자신을 살렸다고 했습니다. 금명마저 잃었다면 애순의 삶도 끝이었을 겁니다. 그만큼 자식이란 부모에게 목숨과도 같은 존재입니다.병원에 두 남자가 존재합니다. 금명의 남자친구인 영범과 다급하게 업고 뛰었던 하숙집 딸과 연애 중인 충섭입니다. 이 복선 상황에서 작가는 금명의 미래 남편이 누굴지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금명 보호자.. 2025. 3. 24.
폭싹 속았수다 9~10회-그렇게 싫었던 엄마의 조바심이 금명을 살렸다 이런 이야기를 풀어내는 힘을 가진 작가는 어떤 삶을 살았을지 궁금해집니다. 제주에서 시작해 우리 현대사를 관통하는 이야기를 여성들의 삶과 연결해 풀어간 '폭싹 속았수다'는 이 시대를 살아간 모든 이들을 위한 감사의 서사입니다. 애순의 유일하다 할 수 있는 혼수인 자개장을 낡고 낡은 아파트로 옮기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함부로 버릴 수 없는 것은 그 안에 자신의 모든 것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사물은 할머니, 어머니와 자신을 연결시키기도 합니다.자개장을 넣을 수준의 방도 없어 출입구 옆에 두자 아들 은명은 신발장으로 쓸 거냐고 하지만, 관식은 달랐습니다. 오자마자 겉옷 벗어 넣을 수 있어 좋다는 관식은 오직 애순을 위해 태어났고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금명이 자기 부모들의 삶을 동화라고 한.. 2025. 3. 23.
폭싹 속았수다 7~8회-염혜란 아이유 문소리 여성 삼대의 그 진한 울림 여성 삼대의 삶을 통해 우리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이 드라마는 완벽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봄 여름을 지나 가을로 접어든 이들의 이야기는 더욱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삼대에 걸친 이들의 삶은 그저 그들의 삶이 아닌 우리 모두의 삶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88년 서울 올림픽은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끈 결정적인 이벤트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 삶의 터전을 빼앗긴 도시 빈민들은 수없이 많았습니다. 이는 서울만이 아니라 성화가 다니는 모든 길거리도 다르지 않았습니다.애순과 이모들이 생선을 팔던 거리도 정화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성화 봉송을 하는 장면이 전 세계로 보이는데 생선이나 파는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는 것이 당시 권력자들의 생각이었습니다. 깨끗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며, 서민들의 삶을 .. 2025. 3. 15.
폭싹 속았수다 5~6회-한 여름 밤의 만선 뒤 찾아온 위기, 그럼에도 살민 살아진다 울고 웃고 드라마를 보다 감정이 출렁거리는 것도 오랜만인 듯합니다. 4계절을 담아낼 정도로 정성을 들인 이 작품은 대한민국 드라마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작가와 감독, 배우들과 음악까지 모든 것이 부족하지 않은 완벽함을 자랑합니다. 애순과 선을 봤던 상길은 뒤끝이 구립니다. 애순의 남편인 관식에 대해 악랄하게 보복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 오징어잡이 어선 선장 상길에게 욕설과 함께 정강이를 걷어찬 애순은 관식이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이내 밥 걱정을 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상길만이 아니라 그 동네 어촌계장까지 그들 편이라 관식이 배를 탈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굶어 죽을 수는 없어 임신한 상태로 이모들을 따라 생선을 팔기 위해 나선 애순은 엄마였습니다. 부끄러워서 배추 .. 2025.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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