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뿅뿅 지구오락실9

맑은 눈의 광인으로 증명된 긴 논쟁의 끝, 나영석은 진화 중이다 대한민국 예능을 선도하던 두 명의 천재 피디가 있었습니다. '무한도전' 김태호 피디와 '1박 2일' 나영석 피디가 바로 그들이죠. 명실상부 대한민국 예능의 판 자체를 뒤집어버린 그들에게 많은 이들은 천재라는 칭호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무한도전'과 '1박2일'이 아닌 자신만의 새로운 예능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이들은 갈림길에 선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평가는 그저 주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여전히 김태호 식 예능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이도 있고, 반대의 경우도 존재할 테니 말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사견이 개입될 수밖에 없는 평가입니다. 질량적인 지표가 나올 수 없는 부분이니 말이죠. 김태호 피디의 전성기는 '무한도전'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 예능은 '무한도전'.. 2022. 8. 24.
뿅뿅 지구오락실 8회-토롱이 잡는 유진과 찐엄마 은지 천연덕 나영석 사단의 변신은 무죄입니다. 익숙한 방식에 새로운 출연진들의 등장으로 전혀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뿅뿅 지구오락실(이하 지락실)'은 나영석 사단이 국내 예능 원탑임을 증명했습니다. 지리멸렬 해지는 예능에서 나영석 사단의 변신은 많은 것들을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굴욕적인 상황을 맞았던 토롱이가 꼬 사무이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용사들이 고깔을 거꾸로 쓰고 적응하고 있는 동안 어슬렁거리며, 굴욕적인 장면들을 만들고 사라진 토롱이를 잡기 위해 60분 동안의 추격전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절치부심 제작진들이 많은 고민과 전략을 가지고 준비한 토롱이 추격전은 흥미롭게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토롱이의 도발이 후끈해진 용사들이 휴대폰이라는 무기를 들고 추격전에 나섰죠. 흔적들을 SNS에 남기는 특.. 2022. 8. 13.
뿅뿅 지구오락실 7화-눈이 돈 자와 상황극에 미친 자, 나영석 사단 웃게 한다 나영석 사단의 변신은 무죄입니다. 기존 예능 형식에서 출연진을 달리하면, 전혀 다른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음을 '뿅뿅 지구오락실(이하 지락실)'을 통해 나영석 사단은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방콕에 이어 꼬 사무이에서 펼쳐지는 이들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재미입니다. 방송이 되기도 전에 제작진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뮤비를 찍어 올려 800만 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용사들의 모습은 아무리 봐도 돈자들의 역주와 유사합니다. 이런 그들의 노력에 보답하기 위해 제작진은 법인 카드로 용사들에게 쇼핑할 수 있는 기회를 줬습니다. 뜻하지 않은 선물에 들떠 한껏 고무된 채 다양한 옷들을 쇼핑하며 구매한 이들은 또 이 옷들을 입고 새로운 뮤비에 도전하게 됩니다. 이런 에너지가 가득한 멤버들은 제작진들이 원.. 2022. 8. 6.
뿅뿅 지구오락실 6회-의외의 변수들이 난무하는 흥겨운 게임쇼가 즐겁다 네 명의 용사들과 제작진들의 대립각은 초반 용사들의 우위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용사들의 약점을 알게 된 제작진들이 기선제압에 나섰고, 이런 관계성은 흥미롭게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미션과 게임들을 통해 관계를 구축하고 충돌하게 만드는 과정들은 흥겹습니다. 나영석 사단의 기본 얼개들 중 하나인 이 관계성이 네 명의 여성 출연자들과 끈끈하게 연결되기 시작했다는 점이 반갑습니다. 시즌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니 말이죠. 준비 과정부터 끈끈했던 이들이 제작진들과 호흡을 맞추며 예능 특유의 재미를 발산한다는 점도 반갑습니다. 마늘을 까서 다져서 제작진이 지정한 양을 채워야 하는 막내 유진의 미션은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미션 수행을 위해 마늘을 욕실로 가져가 물에 불려 까는 치밀함까.. 2022. 7. 31.
뿅뿅 지구오락실 5회-전통의 나영석 사단 흔든 새로운 전사들이 반갑다 이쯤 되면 제작진들의 완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 그만큼 과거의 방식과 달라진 출연진들의 존재감은 '뿅뿅 지구오락실(이하 지락실)'을 흥미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제작진 vs 출연진이라는 고전적 방식의 대립 구도는 언제나 제작진이 우위에 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려운 구도를 깨고 출연진이 이기는 과정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되니 말이죠. 그럼에도 언제나 절대 권력자로 제작진이 남는 것이 기존의 예능 방식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지락실의 변화는 반갑습니다. 나영석 사단을 몰아붙이며, 몇 년 차냐고 당돌하게 물을 정도의 분위기는 압도적 재미를 선사합니다. 방콕에서 회심의 카드였던 옥토끼가 추격전을 시작했지만, 100분 안에 붙잡히며 제작진을 당황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촬영 내내 등장해 이들과 추.. 2022. 7. 23.
뿅뿅 지구오락실 4화-토롱이 잡은 막내 유진, 나영석 사단 멘붕으로 이끌었다 뭐 이런 출연진들이 다 있나 하는 생각을 나영석 사단은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거의 대부분을 남자 출연진들과 함께 했던 나영석 사단은 여성들과 예능 하는 것을 힘겨워했습니다. 그만큼 조절하고 조심해야 하는 부분들이 많았기 때문이죠. 나영석 사단이 이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여성 예능이라는 점을 많이 생각했을 듯합니다. 단순한 여행이 아닌, 게임이 조화가 된 기존 방식의 예능이라는 점에서 남자 출연진들에게 거칠게 하던 것과는 차이가 존재해야만 했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지락실'이 가볍고 평범한 게임으로 이어진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망가져야만 재미있는 것이 아님을 이들은 잘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죠. 제작진들의 예상을 매번 뛰어넘는 4명의 용사들은 이번 4화에서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용사들과 제작진들의.. 2022.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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