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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109

블랙독 최종화-서현진을 통해 보여준 선생님이 된다는 것 참 아름답고 매력적인 드라마였다. 학교 드라마가 자주 만들어지지만 항상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 전부였다. 교사의 입장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는 보기 어려웠다. 그런 점에서 은 큰 가치로 다가왔다. 선생. 아니 선생님이 되기 위한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이 드라마는 고하늘을 통해 잘 보여주었다. 하늘의 참스승이었던 김영하 선생님의 아내인 영숙은 어머니나 다름없었다. 영숙에게도 하늘은 '내딸래미'라고 휴대폰에 저장될 정도로 딸과 다름없는 존재였다. 그렇게 서울 하늘의 집 근처에서 국수집을 하며 13년을 함께 살았다. 그런 영숙이 어느 일요일 아침 일찍 하늘을 떠났다. '불안한 고요함'이 지속되던 하늘에게 영숙의 문자는 충격이었다. 이미 떠나버린 국수집은 텅 빈 채로 남겨져 있었을 뿐이었.. 2020. 2. 5.
블랙독 15화-서현진 믿어주지 못해 미안해에 담은 가치 마지막 한 회를 남긴 은 많은 변화를 예고했다. 15화에서는 세 팀이 나뉘어 각자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기도 했지만, 그건 마지막을 위한 정리 수준의 만남이었다. 서로에게 떠나가는 이들이 마지막 만찬을 즐기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3학년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 황보통은 자퇴서를 썼다. 더 학교를 다닐 이유가 없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하늘과 성순은 만감이 교차할 수밖에 없다. 1학년 담임이었던 성순과 보통, 3학년 담임으로 만나게 된 하늘과 보통. 모두 사연들을 품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늘에게는 또 다른 엄마인 국수집 영숙을 다치게 한 이가 바로 보통이었다. 그래서 화도 많이 냈던 보통이 그렇게 자신이 담임을 맡은 반 학생이 되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하늘은 보통에게 든든한 선생님.. 2020. 2. 4.
블랙독 14화-서현진 라미란 언더독의 교사를 자처했다 하늘에게 교사라는 직업은 무슨 의미일까? 그는 자신을 살려준 선생님의 뒤를 걷고 싶었다. 그리고 그가 오르지 못한 정교사가 되어 진짜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그게 자신을 구하고 먼저 하늘나라로 간 은사를 위한 보답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교감이 된 문수호는 적극적으로 변해갔다. 그가 성순에게 교감이 되고자 하는 이유에서 그 답이 있었다. 좋은 교사들이 나가는 일을 막고, 라인 파괴해 진짜 학교를 만드는 일을 하겠다는 다짐말이다. 수호와 성순이 틀어진 그 이유를 실천에 옮기기 위해 권력을 가진 것이다. 평온해 보이던 대치고가 다시 한 번 거대한 파도가 일었다. 새로운 교무부장이 된 한 선생이 이카루스 인원을 대폭 늘리자 제안했고, 새로운 교장은 실적에 눈이 어두워 이를 승인했다. 문이과 각 50명씩 이카루.. 2020. 1. 29.
블랙독 13화-서현진 과거 안 라미란의 선택이 아름답다 정교사가 될 수도 있었던 하늘이었다. 하지만 믿었던 박성순이 자신이 아닌 해원을 추천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심각한 배신감을 느꼈다. 지난 1년 동안 함께 생활하며 충분히 하나가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이 아닌 해원을 정교사로 추천했다는 사실은 충격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성순이라고 마음이 편한 것은 아니다. 점수가 가장 높았던 하늘이 정교사가 되는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6년 동안 고생한 해원을 외면할 수도 없었다. 그것만이 아니라 다양하고 복잡한 사정들 속에서 하늘이 아닌 해원에 대한 선택은 당시에는 당연했다. 대치고를 떠난 해원은 다른 사립학교에 최종 합격되었다. 합격 소식을 알린 해원의 문자를 보고 행복한 눈물을 보이는 하늘은 자신의 일처럼 즐겁고 행복했다. 해원은 그렇게 정교사로서 삶.. 2020. 1. 28.
블랙독 12화-서현진 정 교사 탈락 후 진정한 교사가 되었다 기간제와 정 교사사 사이 간극은 크다. 1년마다 재계약을 해야만 하는 기간제 교사의 삶은 힘들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그렇게 치열한 경쟁을 할 수밖에 없었던 하늘과 해원은 대치고 국어교사 한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하필 왜 그들은 경쟁자가 되어야만 했을까? 수능 시험 감독관이 된다는 것은 쉽지 않다. 민감할대로 민감한 아이들의 시험을 감독하는 것은 피 말리는 행위이니 말이다. 빠진 교사들이 많아 1년 차인 하늘까지 감독관이 되어 긴장한 채 시험을 나선 이들과 시험 당사자인 재현과 유라는 동지애까지 생겼다. 극한 몸싸움까지 했던 그들이지만 이제는 누구보다 돈독한 친구가 되었다. 같은 학교에서 시험을 본 이들은 함께 점심을 먹으며 이야기를 할 정도로 친한 친구로 발전했다. 시험도 끝나.. 2020. 1. 22.
블랙독 11화-서현진 변화 더 커진 정 교사의 꿈 교사가 되어가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단순히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만으로 교사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은 흥미롭다. 기간제 교사인 하늘이 우여곡절을 겪으며 진정한 교사란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은 많은 이들에게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하늘은 대치고 교사가 되고 싶다. 불확실한 기간제가 아닌 정 교사로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확신이 생겼다. 재현이 보인 행동이 하늘에게는 특별하게 다가왔다. 전교 1, 2위를 다투고 있지만, 교사들에게도 외면하고 싶은 존재다. 의사 아버지는 교권에 신호등도 없이 들어오고는 한다. 재현 역시 교사를 아버지처럼 하찮게 본다는 편견 아닌 편견도 있었다. 그렇게 살아왔던 재현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 이가 있었다. 그게 바로 하늘이었다. 우연하게 자.. 2020.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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