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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65

응답하라 1997-정은지와 서인국의 부엌키스로 완성된 첫사랑, 그 익숙한 설렘이 아련해지는 이유 16회로 준비되었던 이 최종회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던 시원의 남편은 기대처럼 윤제가 되었고, 형 태웅의 짝은 자신을 수술해주었던 의사 주연이었다는 사실이 재미있기까지 했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첫사랑에 대한 기억과 추억을 간직하고 사는 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과 완벽하게 소통하며 '응칠'붐을 불러왔습니다. 첫사랑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익숙해진 사랑에 망각한 것 뿐이다 그동안 쌓였던 의문들과 그들의 삶을 마무리하는 이야기들 역시 매력적이고 재미있었습니다. 모두가 그렇게 행복하고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의 삶은 여전히 고달프다는 사실이 이 분명 드라마라는 사실을 깨달게 합니다. 출산을 하는 시원 앞에 등장한 두 남자. 태웅과 윤제가 등장하며 시작된 최종.. 2012. 9. 19.
응답하라 1997-서인국만이 아닌 모두를 울게 했던 마지막 반전, 감동이었다 매 회가 전설처럼 각인되고 있는 은 마지막 2회를 남긴 상황에서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확실하게 사로잡는 방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시원을 사이에 두고 형제가 느끼는 동일한 감정을 시원의 할아버지 형제의 이야기와 함께 풀어내는 방식은 매력적이기만 했습니다. 서인국의 폭풍 같은 오열은 왜 모두가 공감할 수밖에 없었을까? 시원이 챙겨준 통조림을 먹기 위해 찾은 계단에서 태웅은 우연하게 알지 못했던 진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준희가 누군가와 통화하는 모습에 그저 웃던 태웅은 그게 시원이라는 사실과 윤제가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엿듣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두 명의 존재. 친동생 윤제와 마지막 사랑이기를 바랐던 시원. 이 둘이 서로를 사랑하는 존재라는 사실은 태웅에게는 충격일 수밖에 없었습.. 2012. 9. 12.
응답하라 1997 정은지 오열과 천연덕스런 연기, 비교불가 명품 연기였다 추억과 스타의 인기를 파는 드라마와는 달리, 추억을 재생산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이 드라마 매혹적이기까지 합니다. 그저 과거를 회상하고 이를 통해 추억을 파는 여타 드라마와 달리, 탁월한 완성도를 선보이는 은 보석과도 같은 작품입니다. 단순한 추억팔기가 아닌 추억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다 1997년과 2012년을 오가며 동창생들의 과거와 현재를 풀어내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과거 추억을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게 하는 실제와 다름없는 이야기의 힘과 당시를 그대로 재현해주는 소품들의 힘 역시 이 드라마를 더욱 탁월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마치 연기자들이 연기가 아닌 실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한 능숙한 연기는 를 명품으로 만들어냈습니다. 제5화 삶의 연속, 삶이란 그렇게 얽.. 2012. 8. 8.
건축학개론 수지 능가하는 응답하라 1997 은지의 힘, 이 드라마를 주목하라 tvN에서 방송하는 드라마 은 두 번의 방송만으로도 그 존재감을 명확하게 했습니다. 최초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HOT와 아이돌 빠순이 1세대인 그들의 모습을 통해 과거를 추억하고 현재를 이야기하는 이 드라마는 에서 느낄 수 있었던 감동과 재미가 모두 담겨 있었습니다. 재미와 의미를 모두 담아낸 응답하라 1997 대박이다 지상파의 어떤 드라마와 비교해도 충분히 경쟁이 될 수 있는 의 재미는 무엇일까? 코믹을 기본으로 깔면서 과거의 우리와 현재의 우리를 오가며 추억과 사랑을 능숙하게 표현하는 이 작품은 의외의 걸작 냄새를 풍기고 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코치로 있는 전라도 출신의 아버지와 남자 못지않은 괄괄한 성격의 부산 어머니 사이의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딸 성시원(정은지)의 성장기를 담고 있습니다. 15.. 2012. 8. 1.
1박2일 남자들의 낭만여행, 진한 남자의 향기를 남겼다 이렇게 쟁쟁한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것만으로도 흥미롭기만 합니다. 최강의 조연들이 모여 1박2일 동안 기존 멤버들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 자체가 금물일 정도로 등장부터 남달랐습니다. 여배우 특집과는 180도 달라진 '명품 조연 특집'은 남자들의 낭만 여행이라는 타이틀로 시작되었습니다. 강렬함 뒤에 숨겨진 의외의 예능감이 명품 특집으로 만든다 아름다운 여배우들과의 1박2일 여행은 멤버들만이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환상적이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었던 여배우들의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소탈함과 인간적인 모습들로 다가왔던 그녀들의 여행기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웠기 때문입니다. '여배우 특집'에 대한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등장한 '명품 조연 특집'은 충격요법을 사용하려는 제작진의 의도는 김정.. 2011. 6. 13.
도망자 15회-복수할 권리는 왜 아름다운 걸까? 또 다시 시작된 죽음의 무도는 이번에는 소피의 죽음으로 이어졌습니다. 도수와 윤형사의 아름다워서 슬플 수밖에 없는 사랑은 그들의 운명 역시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게 할 뿐입니다. 자신을 옥죄고 들어오는 이들로 인해 조바심이 난 양회장의 폭주는 더 많은 죽음들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복수할 권리를 포기하지 않는 것은 정말 좋은 사람인가?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직감뿐입니다.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죽음의 그림자마저 가까워지는 그들에게 믿음이란 가장 힘겨운 실험대일 뿐입니다. 만질 수 없는 사랑 같았던 도수를 품에 안은 윤형사는 그래서 슬픕니다. 더 이상 그의 곁에 있어서는 안 되는 상황이 그를 슬프게 만들 뿐입니다. 믿음이라는 기본적인 틀 속에서.. 2010.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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