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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89

동이 58부-숙빈을 넘어설 수 있는 존재는 동이 밖에는 없다 숙종이 궁을 비운 사이 벌어진 장무열의 전략은 스스로에게 화를 자초하는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숙빈과 장무열의 지략대결에서 숙빈이 이길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분명히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숙빈이 슈퍼동이로서의 위력을 되찾은 것이 아닌 자신의 체험에서 우러나온 본능이 작용했기 때문이지요. 장무열과 숙빈, 그 모진 인연의 끝 위기 사항을 독려하며 궁 안에 있는 대부분의 병사들을 휘하에 둔 장무열은 해서는 안 되는 무리수로 숙빈과 연잉군을 위기 상황으로 몰아넣습니다. 궁에 들어선지 얼마 되지 않는 중전을 이용해 그들을 위기로 몰아 한꺼번에 자신에게 해가 되는 정적들을 제거하려는 그의 전술은 탁월해 보였습니다. 눈에 보이는 상황들은 숙빈을 비롯해 공격의 대상이 된 이들에게는 충분한 위협으로 다가올 .. 2010. 10. 6.
동이 57부-세기의 로맨티스트 숙종, 그의 선택이 중요한 이유 영조의 모인 숙빈의 일생을 다룬 도 이제는 3회 차가 남았습니다. 10회를 연장하며 그들이 보여주고자 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모호해서 아쉽기는 하지만 역사적인 사실을 극적인 드라마로 이끄는 재미는 마지막 3회를 긴박하게 몰아갈 듯합니다.  선위를 통해 모든 것을 얻으려는 숙종의 선택 권력을 손에 넣거나 유지하기 위한 궁궐 내 암투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권력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극단적인 행동들은 때론 처참한 최후를 맞이하기도 하지만 그런 권력에 대한 집착이 권력으로 이어지는 경우들도 많습니다. 지난 56회 말미에 숙종은 숙빈을 통해 세자와 연잉군 모두가 왕이 되는 것을 꿈꾸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 나라의 왕은 하나일 수밖에 없는데 둘 모두를 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2010. 10. 5.
동이 56부-숙빈이 세상에 외친 한마디의 힘 역사는 시대가 달라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어질 수 있습니다. 과거의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 아닌 주어진 결과를 어떤 식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한 번도 조명되지 않았던 숙빈을 통해 사극 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가 중요하지, 다큐멘터리가 되지 않아 문제가 될 것은 없어 보입니다.  숙빈이 선택한 힘 있는 가문이 정답인 이유 세자를 지키고 연잉군을 견제하기 위한 방법으로 강구된 것은 왕자의 가례를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세자를 통해 지속적인 권력을 누리고자하는 이들에게는 희빈이 사라진 상황에서 새로운 중전이 된 인원왕후를 이용한 세력 다지기가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권력에 집착하고 그런 권력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 그들과는 달리, 권력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자연스럽게 권.. 2010. 9. 29.
동이 55부-인원왕후보다 돋보인 숙빈의 선택 장희빈이 숙종에게 사약을 받고 죽자 희빈을 대신해 중전에 오를 인물은 숙빈이 아닌 다른 이였습니다. 천민 출신의 숙빈이 중전이 된다면 자연스럽게 천민 왕이 탄생할 수밖에 없다는 중신들의 반대와 세자를 위기에 몰아넣을 수 있는 중전을 포기한 숙빈의 선택은 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핵심이 담겨있었습니다. 숙빈의 중전 포기에 의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스스로 선택한 죽음이지만 죽음 앞에 당당할 수 있는 이는 누구도 없습니다. 자신의 권력에 대한 욕심이 결과적으로 자신뿐 아니라 모든 이를 위기에 몰아넣었음을 알게 된 상황에서 희빈이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권력에 대한 집착은 그저 허무한 몰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음은 권력을 탐하는 모든 이들이 겪어야만 하는 결과일 뿐입니다. 죽음을 앞둔 상황 희빈은 .. 2010. 9. 28.
동이 54부-세자의 눈물, 희빈의 통곡, 빛났던 이소연 왕자를 지키기 위한 숙빈의 노력은 자신이 죽음에 몰리는 상황마저도 거리낌 없이 감내합니다. 희빈이 악마가 되어 남들의 지탄의 대상이 되면서까지 세자가 왕이 되도록 모든 것을 바치듯, 숙빈은 왕자의 죽음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집니다. 그렇게 그들의 운명은 비슷해서 슬픈 결과를 맞이하게 됩니다. 희빈의 최후, 동이도 끝이 보인다 희빈으로서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은 그녀를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도록 강요합니다. 그토록 숨겨왔던 세자의 병을 세자 스스로 숙종에게 고하는 일이 벌어지고 이로 인해 희빈은 궁지에 몰리게 됩니다. 세자 뿐 아니라 숙빈마저도 비밀을 알고 있다는 사실은 극단적인 무리수를 두게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귀한 세자의 거처에 불이 나는 상황은 궁궐을 뒤집어 놓기에 부족함이 .. 2010. 9. 22.
동이 53부-누가 희빈을 악마로 만들었는가? 연잉군을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세자는 밝혀서는 안 되는 자신의 병을 숙종에게 고합니다. 권력을 위해서는 숨겨야 하는 상황에서 자신을 친형처럼 따르는 연잉군이 위기에 몰리자 자신을 희생하고 연잉군을 보호하는 세자는 그렇게 자신의 눈앞에서 몰락해가는 어머니를 지켜봐야 하는 슬픈 운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운명을 가진 세자 1. 성군이 되고 싶었던 세자의 눈물 자신의 어머니로 인해 고초를 당하게 된 숙빈으로 직접 찾은 세자는 그 길로 숙종을 찾습니다. 권력지향적인 인물이었다면 결코 할 수가 없는 솔직함은 오히려 숙종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듭니다. 성군이 되고 싶었던 세자는 권력에 집착하는 희빈이 원하는 절대 권력자인 왕이 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모두를 아우르고 함께 하는 권력자가 아닌 권력.. 2010.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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