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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18

스물다섯 스물하나 6화-희도 이진의 재회, 그들은 첫사랑 중이었다 6개월 만에 희도와 이진이 재회했다. 운명은 그렇게 수많은 우연을 가장한 필연들을 만들어낸다. 인위적이지 않은 우연은 그렇게 쌓여 운명을 만든다. 희도와 이진은 그렇게 운명과 같은 존재로 서로에게 각인되어 있었다. 이진은 엄마를 피시방으로 데려가 아버지와 영상통화를 하게 했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얼굴은 볼 수 있지만, 말은 전할 수 없어 자판으로 감정을 전달해야 하는 것이지만 그토록 아버지를 그리워한 엄마로서는 소원을 푼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진이 그런 이유는 서울로 올라가기 전 엄마에게 주는 작은 선물이었다. 더는 도망치지 않겠다는 이진은 방송사 시험에 응했고, 수습기자가 되었다. 공교롭게도 희도 어머니인 재경이 강력하게 주장한 학력 파괴로 인한 첫 수혜자가 이진이 되었다. 물론 노력이 만든 결과지만 .. 2022. 2. 28.
스물다섯 스물하나 5화-아날로그 감성으로 채워낸 위로와 믿음 누군가에게 응원을 받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서로 응원해줄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일 수밖에 없다. 희도와 이진은 그런 관계였다. 아직 사랑이라 말하기 어렵지만 서로에게 힘이 돼주는 소중한 존재들이었다. 학교 체육관에서 서로 펜싱을 하며 희도에게 큰 힘이 되는 말들을 해준 이진에게 펜싱칼을 선물했다. 처음으로 하는 펜싱칼 선물은 희도가 이진을 생각하는 마음이 얼마나 큰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엄마도 자신을 응원하지 않는데 이진이 응원하는 이유는 "기대하게 만들어서"라고 했다. 희도를 보면서 자신도 잘해보고 싶은 욕망이 든다며 고마워하는 이진을 위해 자신의 소중한 펜싱칼을 선물하는 것은 당연하다 생각했다. 집 정원에서 둘의 이야기를 들은 어머니의 불호령이 내.. 2022. 2. 27.
스물다섯 스물하나 4회-김태리 남주혁 어긋난 사랑 청춘들의 삶을 다루는 모든 것에는 성장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성장과 함께 사랑도 더해지며 이야기는 풍성해진다. 국가부도사태를 맞이한 청춘들의 부침은 그래서 더욱 간절함으로 다가오는지도 모른다. 갈길을 잃어버린 청춘들이 보기에 현재의 청춘들은 어떤 모습일까? 통상 주인공들의 이야기에 몰입하게 되며 그들의 사랑이 완성되고 결혼까지 하며 행복하게 살기 바라는 마음이 커지는 것은 자연스럽다. 하지만 4회 뜬금없이 희도와 이진이 사랑은 했지만, 함께 하지 않고 있음이 드러났다. 민채가 백이진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있다는 것은 그 나이만큼 교류도 없었다는 의미가 된다. 백이진이 죽었거나 결혼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헤어진 추억 속 존재라는 의미로 여겨진다. 이는 이후 이어질 이야기들을 생각해보면 의외로 빠른 상황 전개.. 2022. 2. 21.
스물다섯 스물하나 3회-희도와 이진 갈등 속 인절미의 정체 희도는 재활을 위해 외할머니 집으로 가출을 감행한 민채를 찾아왔다.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부르기도 하는 민채의 혈기 왕성함과 반항적인 사고들은 엄마에 대한 부정과 반발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한국 펜싱계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선수인 엄마와 항상 비교되었던 민채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으니 말이다. 펜싱도 못했는데 왜 그만두지 않았냐는 민채의 질문은 결국 자신에 대한 반문이기도 했다. 발레를 하면서 위기를 맞은 민채는 그렇게 도망치고 있었고, 앞서 자신과 비슷한 길을 걸은 엄마는 어떻게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었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엄마는 민채에게 좋아해서 펜싱 그만두지 않았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다시 1998년으로 돌아간 이들의 이야기는 갈등이 지배하는 시간이었다. 동경하고 좋아했던 우상의 실체를 .. 2022. 2. 20.
스물다섯 스물하나 2회-남주혁 위로한 김태리, 둘만의 비밀이 생겼다 갑작스러운 IMF는 많은 변화를 이끌었다. 사회 시스템과 생태계마저 바꿔놓은 국가부도사태를 맞은 수많은 이들의 아픔은 그저 그 순간 끝난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는 고통의 흔적일 수밖에 없다. 그런 고통스러운 시간들 속에도 청춘은 존재했고, 그들의 사랑은 이어졌다. 그런 힘이 없었다면 고난도 이겨낼 수 없었을 것이란 점에서 사랑은 위대함으로 다가온다. 그 시대를 관통했던 이들은 그렇게 서로를 위로하고 위로받으며 성장해갔다. 희도의 딸 민채는 엄마와 싸우고 외할머니 집에서 머물려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다. 엄마 일기장을 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외할머니를 통해 엄마의 잘못된 기억까지 바로 잡아주는 과정은 이들의 마무리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있게 한다. 외할머니는 결혼반지는 금 모으기.. 2022. 2. 14.
스물다섯 스물하나 1회-김태리 남주혁 존재감만으로 충분했던 첫회 국가부도가 났던 해를 관통했던 청춘들의 꿈과 사랑을 다룬 는 흥미롭게 시작되었다. 김태리와 남주혁이라는 배우가 주는 무게감과 기대치는 첫 회만으로도 충분했다. 왜 많은 시청자들이 주인공이 누구인지 민감해하는지 이들은 첫 회부터 잘 보여주었다. 한때는 펜싱 천재라는 이야기까지 들었던 희도(김태리)는 이제는 IMF로 사라진 펜싱부에 안절부절못할 뿐이다. 어린 시절 천재성은 사라지고 지리멸렬한 상황에서 희도는 고교생으로 금메달을 딴 고유림(보나)의 팬일 뿐이다. 이야기는 희도의 딸 민채가 발레에 회의를 느끼며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외할머니 집을 찾으면서 시작된다. 그곳에서 민채는 오래된 엄마 일기장을 읽으며 엄마의 열여덟 청춘을 엿보기 시작했다. 펜싱은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에만 집중하지도 않는 희도에게 일.. 2022.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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