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6906 아스달 연대기는 왜 계륵이 되었는가? 문서로만 보면 는 성공할 수밖에 없다. PPT를 통해 보여준 그 모든 것은 최고로 다가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글로 보는 것과 그게 영상으로 재현되어 결과물로 나오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다. 최근 한국 드라마의 문제는 바로 이런 괴리감에서 온다. 스타 마케팅은 필요하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스타다. 어떤 스타가 출연하느냐에 따라 시청률에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니 말이다. 이는 영화도 비슷하다. 무명의 배우들이 나오는 영화와 유명 스타가 나오는 영화는 출발부터 다르니 말이다. 김원석 연출, 김영현 박상연 작가의 조합은 투자를 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작품들을 가진 이들이 만드는 신작에 투자하는 것은 가장 합리적인 행위다. 여기에 제.. 2019. 6. 10. 거리의 만찬 ep28-나는 고발한다 고로 나는 살아있다 우리 사회는 여전히 내부고발자를 불편해한다. 아니 우리 사회만이 아니라 그 어느 나라든 내부고발자를 환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내부고발자가 없으면 사회는 결코 발전할 수 없다. 고인 물이 썩기 전에 빼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내부고발자들이기 때문이다. 물은 흘러야 한다. 물이 고이는 순간 썩어가기 시작한다. 그 썩은 물을 해결하는 방법은 다시 흘러가도록 해주는 것 외에는 아무런 것도 없다. 고인 상태에서 회복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는 과연 이런 고인 물 빼기가 잘 되어있는가? 물론 다른 나라처럼 쉽지 않다. 내부고발자의 용기는 많은 것을 바꾸게 만든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 시스템은 그런 건강한 비판을 감당하고 수용할 수 없다. 내부고발자를 보호하고 조직 내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하는 .. 2019. 6. 8. 손석희의 앵커브리핑-빈부를 가른 옥수수빵과 냄새 빈부의 차이는 어느 시대에나 존재해왔다. 현대 사회가 그 폭이 확장되는 속도가 빠를 뿐 빈부격차는 심각한 수준으로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 빈부격차가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그 사회의 건강성은 급격하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수많은 경고등이 반복적으로 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시급을 현실적으로 올리는 것조차 강력한 저항에 시달려야 했다. 시급 1만 원 시대면 국가가 망한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펼치는 특정 정치 집단과 일부 언론의 몰아가기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노동자의 임금 올라가는 것은 문제지만 재벌 독식은 상관없다는 식의 논리 무장은 우리 사회 빈부 격차 좁히기가 쉽지 않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점심때마다 학교에서는 옥수수빵이 나왔습니다. 한 반에 30명 정도가 그 옥수수빵을 받아먹었지요. 가난한.. 2019. 6. 7. 김제동 강연 논란은 왜 악의적인가? 김제동에 대한 공격이 끝이 없다. 김제동의 입을 막기 위한 노력들은 끝이 없다. 막말을 막말이라 탓하면 표현의 자유를 막는다고 기겁하는 자들은 상대의 말은 듣고 싶지 않은 듯하다. 정치적 발언도 아님에도 그저 싫다. 일종의 증오 범죄와 크게 다르지 않은 반응이다. KBS에서 방송 중인 과 관련해 공격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김제동이 방송에 나오는 것도 싫은데 높은 출연료까지 받고 있다며 비난을 쏟아낸다. KBS에서 근무하는 자들의 월급이 얼마나 높은지 그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연예인들의 출연료가 어느 정도 측정되는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적으로 알고 있다. 시장이 정한 금액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시장을 좋아하는 자들이 오히려 시장 논리를 부정하는 행위는 그래서 황당하다. KBS 노조 주장이라 하지만.. 2019. 6. 6. 손석희의 앵커브리핑-현재의 김지영과 미래의 김지영 여성들을 향한 범죄는 여전히 잔인한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남녀평등을 주장하고 외친 지 오랜 신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 더디게 흘러가고 있다. 분명 변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도 공존하는 현실 속에서 신림동 김지영도 봉천동의 김지영도 각자도생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신림동에서 벌어진 사건은 충격이었다. 아침 시간 집으로 향하는 여성의 뒤를 쫓는 남자. 그리고 단 1초 만에 위기를 모면한 여성의 모습은 우리 사회가 여전히 공포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하게 보여주었다. 경찰에 신고를 해도 안심할 수 없는 현실 속에 직접 CCTV 영상을 공개 불안에서 벗어나려 노력하는 그 신림동 김지영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이었다. 신림동 김지영의 현실 폭로 뒤 나온 수많은 김지영들은 자신의 경험담을 털.. 2019. 6. 6. 기생충-봉준호 감독이 만들어낸 수평과 수직의 세계 봉준호 감독에게 황금종려상을 안겨준 영화 은 많은 함의들을 담고 있다. 이 영화가 마음 불편함으로 안고 바라보게 만드는 것 자체도 봉 감독이 원하는 의도일 것이다. 우리 사회, 아니 전 세계에 뿌리 깊은 고민인 극심한 빈부격차 이야기를 이렇게 풀어내는 것을 보면 봉준호 감독은 역시 대단한 존재임이 명확하다. (이하 스포일러 포함) 우선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작품은 대중적으로 성공하기 어렵다. 더욱 예술적 가치를 그 무엇보다 높게 생각하는 칸 영화제는 더욱 대중들과 괴리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다른 작품에 비해 그나마 은 대중 친화적인 재미를 품고 있다는 점은 명확하다. 기택(송강호)의 가족 넷은 모두 백수다. IT기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박 사장(이선균) 가족 넷은 풍족한 삶을 영위한다. 극단적인.. 2019. 6. 5. MBC스페셜-봉준호 감독 거장의 품격 칸 영화제에서 한국인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었을 그 자리에 드디어 한국인이 서게 되었다. 영화감독으로서 오를 수 있는 최고의 자리까지 오른 봉준호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따라 그를 조명한 은 그래서 흥미로웠다. 거장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거대한 자본의 집약체라는 점에서 수많은 변수들이 존재한다. 상업영화와 예술영화 사이에서 절묘한 줄타기를 하는 것은 그래서 힘들 수밖에 없다. 자본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영화산업이기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을 기억하는 모든 이들은 그의 섬세함을 꼽는다. '봉테일'이라는 별명은 그가 현장에서 보인 집요함이 만든 결과물이다. 외국 배우들까지 '.. 2019. 6. 4. 방탄소년단 웸블리 공연 네이버 V라이브 14만 동시 접속 의미 방탄소년단의 영국 웸블리 공연은 12만 관객과 함께 하나의 축제가 되어 즐기며 마무리되었다. 서고 싶다고 설 수 없는 특별한 가치를 가진 웸블리에 서 유럽 팬들과 만난 방탄소년단에 외신들의 보도도 잇따랐다. 미국 언론은 비틀즈를 넘어섰다는 말로 방탄소년단의 가치를 재확인하기에 여념이 없다. 2018년 방탄소년단은 영국 공연을 웸블리 맞은 편에 있는 'O2 아레나'에서 개최했다. 2만 관객 앞에서 공연을 했던 그들은 1년 만에 꿈의 무대라 불리는 웸블리 구장을 가득 채운채 두 번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엄청난 변화가 아닐 수 없다. 문화에 대해 보수적인 유럽에서 이런 성취를 얻어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영국은 음악적 자부심이 대단한 나라다. 미국보다 더 음악적 자부심과 자존감이 큰 영국에.. 2019. 6. 3. 아스달 연대기-장동건 예기치 않은 복병 띵작도 힘든가? 장동건은 무리였다. 왜 그를 선택했는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아쉬움이 크다. 는 시작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었다. 540억의 제작비를 들여 9개월 동안 사전 촬영을 한 드라마다.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세계를 다룬다는 점에서도 흥미로웠다. 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가상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호기심을 자극한다. 기존에 존재할 수 없는 상황 속에 있을 법한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담아내면 최고의 작품이 될 수 있다. 역시 유사한 방식으로 이어진다. 국가라는 개념이 생기기 이전의 부족 국가의 이야기는 분명 흥미롭다. 남들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에게도 존재했을 부족 국가 시절의 이야기를 새롭게 만들어낸다는 것은 중요하다. 작가라면 한 번쯤은 해보고 싶은 도전 과제였을 테니 말이다. 모든 것이 .. 2019. 6. 2. 방탄소년단 웸블리 공연 21세기 비틀즈와 아미들을 위한 성전이었다 영국 축구와 공연의 성지인 웸블리에서 방탄소년단이 공연을 펼쳤다. 마이클 잭슨을 시작으로 웸블리 공연 매진을 시킨 이들은 BTS까지 12 팀이 전부다. 단독 공연 자체도 어렵지만 매진을 시키는 것은 더 어려운 곳이 바로 웸블리 구장 공연이다. 그런 점에서 방탄소년단은 이미 전설이 되었다. 미국 언론에서 집중적으로 언급한 것은 방탄소년단이 21세기 비틀즈라는 것이다. BTS 소속사가 주장하는 것이 아닌 미국 언론의 평가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전 세계 음악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미국에서 비틀즈라는 존재는 특별했다. 그리고 이제 방탄소년단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진단이라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온다. 비틀즈를 시작으로 영국 대중문화가 미국에 전파되며 '브리티시 인베이젼 British Invasion'이라는 단어.. 2019. 6. 2. 거리의 만찬 ep27-노승일 박창진 나는 고발한다 내부고발자는 어떤 존재들인가? 우리 사회가 내부고발자를 바라보는 시각은 어떤가? 여전히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내부고발자가 존재하지 않으면 그 조직은 부패할 수밖에 없다. 집단 이기주의를 앞세워 조직 보호에만 앞서는 순간 그 조직은 붕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사회를 건강하게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내부고발자가 나와야 한다. 그리고 국가는 내부고발자를 보호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을 고안하고 실행해야만 한다. 내부고발자 없이 내부 비리를 밝혀내고 풀어낼 수는 없다. 내부의 잘못을 그저 감추기만 한다고 문제가 해결될 수는 없다. 조직의 문제는 결국 그 안에 있는 이의 용기 있는 고발에서 시작된다. 모두가 적이 될 것을 알면서도 비리를 세상에 알리는 내부고발자는 결과적으로 사회 전체를 건강하게.. 2019. 6. 1. 헝가리 유람선 침몰 재난에 과유불급은 없다 끔찍한 사고다. 먼 곳까지 여행을 간 여행객들이 참사를 당했다. 어쩔 수 없는 재난이 아닌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인재라는 점에서 더 답답하다. 좁은 다뉴브 강에는 수많은 유람선들이 오간다. 유럽 최고의 야경 중 하나로 꼽히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야경의 정점은 유람선에서 바라보는 시선이다. 헝가리를 찾는 이들에게 꼭 추천되는 이 야경을 보기 위해 배에 오른 30명의 단체 여행객은 그게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을 것이다. 최소한 안전한 여행을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가장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다. 모든 코스를 돌고 선착장으로 돌아가려는 순간 배는 순식간에 두 동강이 나고 말았다. 명확하게 사고 경위가 밝혀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다수의 목격자 등은 뒤에서 따르던 대형 크루즈.. 2019. 5. 31. 실화탐사대-우리 사회는 조두순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악랄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어린아이를 둔 부모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사회 안전망이 되어야 할 사법기관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방치되며 조두순은 그가 저지른 범죄에 비해 너무 약한 처벌을 받고 사회로 돌아온다. 국민들의 분노에 여러 의견들이 나오기는 했지만 모두 언발에 오줌누기다. 성범죄자들에게 전자발찌를 채우기는 하지만 관리 소홀은 시스템 자체를 무의미하게 하고 있다. 주소지를 다른 곳으로 작성을 해도 관리하는 주체는 모른다. 찾아가 확인도 하지 않는다. 그대로 방치된 채 전자발찌를 찬 성범죄자들은 그렇게 거리를 배회하며 또 다른 범죄를 꿈꾸고 있다. 는 두 차례에 걸쳐 이 문제를 취재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조두순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가족들도 몰랐다.. 2019. 5. 30. PD수첩-김현철 정신과의사 의료법 개정 필요성 정신과 의사가 상담하던 환자와 잠자리를 같이 했다. 그 자체로 정신과 의사로서 가치는 이미 상실되었다. 하지만 사건이 불거진 후에도 해당 병원은 여전히 운영 중이다. 정신과학회에서 제명을 했지만 그렇다고 의사 면허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의사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무슨 일을 해도 상관없는 불멸의 면허증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이다. 의료법이 의사를 위한 방식으로 개정되며 그 어떤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의사 면허증이 사라지지 않게 변했다. 의사들은 집단적으로 움직이며 환자의 생명권을 위협한다. 그런 위협 속에서 정부 당국도 꼼짝 못 하는 상황이 현실이다. 불신은 커지지만 법적으로 그 어떤 제재도 할 수 없는 언터처블의 집단이 바로 의사다. 김현철 정신과 의사 이야기는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이 다룬 김 의사의 .. 2019. 5. 29. 스트레이트-양현석 성접대 의혹 논란보다 중요한 유착논란 YG 수장인 양현석이 성접대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문제이지만 경찰이 제대로 수사를 할 것이라 생각하는 이는 없다. 버닝썬 논란과 관련해 승리와 유인석 등 핵심 인물들에 대한 수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구속도 시키지 못한 상황에서 윗선 수사는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이다. 경찰과 버닝썬의 유착은 존재하지도 않았다고 발표한 경찰이다. 클럽과 관련 지역 경찰의 유착 의혹은 수없이 쏟아져 나왔지만 경찰의 조사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상황에서 그들에게 무엇을 바랄 수 있겠는가? 경찰의 발표 이후 버닝썬과 아레나를 복제한 유사 클럽들이 다시 오픈하고 성행 중이다. 승리만이 아니라 YG 수장인 양현석이 직접 성접대를 주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물론 양현석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 2019. 5. 28. 방탄소년단 브라질 공연 10만 남미 아미들과 즐겼다 방탄소년단의 지난 25일과 26일 브라질 알리안츠 파르크에서 열린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공연에 10만 관객이 가득 찬 채 BTS 공연을 즐겼다. 공연장 규모가 10만이었다면, 20만 관객이 들었을 것이다. 그만큼 티켓팅조차 하지 못해 입장을 못한 팬들이 많았다는 의미다. 미국에서 시작된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월드 스타디움 투어는 폭발적이다. 발매 즉시 티켓은 매진이 되었다. 도무지 구할 수 없는 티켓으로 인해 리셀러 가격은 천정부지로 높아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는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방탄소년단 공연이 예정되고 발매를 했던 모든 곳의 공통적인 상황이다. 폭발적인 티켓 판매와 팬들의 요구로 추가 공연이 확정되었지만, 추가 발매 1.. 2019. 5. 27. 효린 학폭 논란 왜 진실 공방만 이어지나? 연예인들의 과거사가 폭로 형식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잔나비 멤버인 유영학이 과거 학폭 사실이 폭로되며 탈퇴했다.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가수 효린이 중학교 시절 3년 동안 자신과 친구들을 괴롭혔다는 주장이 온라인에 퍼졌다. 중학교 동창이었다는 게시자의 글은 삽시간에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3년 동안 효린에게 돈을 빼앗기고 폭력에 시달렸다는 주장은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유명 연예인의 과거사는 당연히 큰 화제를 모았고 사안의 심각성에 대한 비난이 따라다닐 수밖에 없었다. 효린 소속사 측은 명확하지 않지만 만나 사과를 하겠다는 첫 번째 입장을 밝혔다. 그 미묘한 기억은 다시 도마 위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 어떻게 자신이 과거에 했던 행동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거냐는 비판이 이.. 2019. 5. 27. 칸 황금종려상 봉준호 12살 소년의 꿈 기생충으로 이뤘다 한국 영화가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제로 꼽히는 칸 영화제에서 대상인 황금종려상을 받는 것은 영화감독들의 꿈이기도 하다. 결코 쉽게 허락하지 않은 그 길을 한국 영화감독으로서 처음으로 도착한 봉준호 감독이 은 선판매되어 전 세계 190개국이 넘는 곳에서 상영을 준비 중이다. 1919년 10월 27일 가 서울 종로구 단성사에서 개봉된 지 정확히 100년째인 올해, 다섯 번째 칸영화제 초청을 받은 봉준호 감독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가.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이 상은 그래서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다. 한국영화사 100년 만에 쾌거이기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2006년 제59회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영화 이 초청 받으며 인연을 맺었다. 제61회 칸영화제에서 , 제62회 칸영.. 2019. 5. 26. 거리의 만찬 ep26-존재하지 않는 광수를 그들은 왜 찾을까? 광주에 내려온 북한군 특수부대원을 지칭하는 '광수'는 극우 논객인 지만원이 퍼트린 가짜뉴스다. 가짜뉴스라는 것이 명확하게 드러났지만 그들은 여전히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있다. 그들에게 가짜뉴스는 자신들이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것으로 다가온다. 가짜뉴스가 진실이라 밝혀져도 이를 인정하지 못하는 것은 그들 스스로 자신들의 가치관이 완전히 무너지는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처량하고 불쌍한 존재들이기도 하다. 구시대적 레드 콤플렉스를 마지막까지 부여잡은 채 놓지 못하는 그들은 그렇게 진실을 외면하면서까지 자신의 존재 가치를 부여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빈약한 논리로 가짜뉴스를 진짜라 주장하는 그들은 그저 자신들의 가짜뉴스를 위한 가짜뉴스라는 늪에 빠져 있을 뿐이다. 진실을 마주하고 이를 인정하는 순간 .. 2019. 5. 25. 손석희의 앵커브리핑-10주기 노무현과 달빛동맹, 그리고 새로운 노무현 노무현 서거 10주기 수많은 이들은 그를 찾았다. 같은 시기 미국 대통령으로 자주 만날 수밖에 없었던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서거 10주기를 많아 봉하마을을 찾았다. 이례적인 방문에 많은 이들은 주목했고, 부시 전 대통령은 직접 그린 자화상을 권양숙 여사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 긴 시간 동안 무례배와 같은 시대도 있었지만, 다시 광장에 모인 국민들은 촛불 혁명으로 부당한 권력을 끌어내렸다. 그렇게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악전고투 중이기는 하지만 뿌리 깊은 적폐들과 싸우고 있는 중이다. 뿌리 깊게 내린 적폐는 쉽게 제거되기 힘들다. 천지개벽이 일어나지 않는 한 한꺼번에 모든 것을 도려낼 수는 없는 일이니 말이다. 그렇다고 과거 독재자들처럼 강압적으로 적폐 청산을 할 수도 .. 2019. 5. 24. BTS 미국 공연 32만 관객이 남긴 가치 방탄소년단의 '월드 스타디움 콘서트' 첫 번째 나라였던 미국의 3개 도시 6번의 공연이 모두 끝났다. 6번의 공연에 32만 명이라는 엄청난 관객들이 그들의 공연을 찾았다. 미국의 대표적인 도시 LA와 시카고, 뉴욕에 위치한 스타디움은 그렇게 방탄과 아미, 그리고 아미밤으로 물결쳤다. 거대한 스타디움에는 관객들로 가득했다. 어느 곳에서나 입장을 위해 반나절 이상 줄을 서는 팬들의 모습은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서머 콘서트' 첫 주자로 나섰다. ABC 방송사의 굿모닝 아메리카가 주최해 매주 한 팀의 팝스타들이 무대에 서는 행사다.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일주일 전부터 노숙을 한 팬들도 있었다. 5천 석을 누구라도 참석해 관람할 수 있지만, 이번에 티켓이 발부되었다. 이례적인 일이다. 공.. 2019. 5. 23. 봄밤-한지민 정해인 스멀거리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한지민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었던 이 첫 방송되었다. MBC로서는 야심 차게 준비한 작품이다. 더는 물러설 수 없는 그들이 내놓은 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10시 드라마를 파괴하고 9시 드라마 시대를 열기 시작한 첫 작품인 은 어쩔 수 없는 태생적 였다. 안판석 피디와 김은 작가가 다시 뭉쳤다. 그렇게 뭉친 그들이 이번에는 정해인 옆에 한지민을 놓고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감성과 안 감독 특유의 카메라 각도와 조명톤, 그리고 음악적 분위기까지 통일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안판석 피디의 색깔로 다가올 수도 있다. 어떤 작가든 자신 만의 스타일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그런 점에서 이런 일관성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 일관된 스타일이 식상함으로 다가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안판석 스타일은 호불호.. 2019. 5. 23. PD수첩-모든 조현병 환자가 안인득은 아니다 안인득 사건은 우리 사회에 엄청난 공포를 불러왔다. 조현병 환자가 얼마나 두려운 존재인지 너무 강하게 각인시켜 버렸다. 안인득 사건 직후 부산에서 다시 조현병 환자가 자신을 찾아온 친누나를 잔인하게 살인한 사건이 발생하며 사회는 조현병에 대한 공포증까지 생기기 시작했다. 두 사건만 봐도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 안인득 사건은 가장 악랄한 사건으로 이야기될 수밖에 없다. 불을 지르고 아파트 입구에서 흉기를 준비한 채 화재를 피해 나오는 주민들을 집중적으로 공격해 다수의 아파트 주민들을 살해한 끔찍한 사건이었다. 부산 50대 조현병 환자 사건 역시 자신을 보러 온 60대 누나를 잔인하게 살해했다. 언론들은 조현병 환자 혐오증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는 자극적인 내용들만 기사화 할 뿐이었다. 사실 보도를 하는 것.. 2019. 5. 22. KT채용비리 김성태 의원 소환 조사는 이뤄지나? KT 채용 비리 중심에 선 김성태 의원의 딸이 지난 9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이런 사실을 서울남부지검은 20일 밝혔다. 11일이 지나 이를 알린 이유는 뭔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소환이 임박했다는 의미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받은 김 의원 딸은 "부정채용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자신이 근무한 회사에 어떻게 취업이 되었는지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 난센스다. 입사지원서도 내지 않고 합격이 되었다. 다른 곳도 아닌 KT에 입사지원서도 내지 않고 채용되면서도 몰랐다는 사실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입사지원서도 내지 않은 상황에서 합격 처리가 됐고, 이후 인성검사에서 D형을 받아 불합격 대상임에도 최종합격되었다. 이는 명백한 부정 채용이.. 2019. 5. 21. 스테이지K 케이팝 커버댄스 새로운 시대가 왔다 JTBC 예능은 발 빠르게 새로운 시도들을 한다. 그리고 그들이 찾은 곳은 유튜브다. 유튜버들을 방송으로 끌어들였고, 최근 젊은이들이 무엇을 즐기는지 트렌드를 들여다보기도 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커버댄스 그룹들을 국내로 초대해 무대에 세우는 까지 나아갔다. 는 케이팝 커버댄스를 즐기는 이들이 경쟁을 통해 한국행 티켓을 받고, 그렇게 한국 무대에 선 이들이 다시 경쟁을 해서 최종 승자가 자신이 커버한 아이돌과 마지막 합동 무대를 가지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커버댄스는 유튜브에서 가장 유행하는 콘텐츠 중 하나다. 커버댄스 컨텐츠는 마치 케이팝을 위해 탄생한 것처럼 보인다. 거의 대부분이 케이팝 커버댄스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전문가를 능가하는 수준의 솜씨를 보이며 자랑하고 공유하는 이들에게 한국.. 2019. 5. 21. 이전 1 ··· 56 57 58 59 60 61 62 ··· 27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