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6906 SBS 스페셜-노무현의 싸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10년이 되었다. 그가 없는 세상은 참혹했다. 그 세월의 끝에 국민들은 거리에 나서 한심하고 무능한 정권을 무너트렸다. 거리에 나선 국민들의 촛불은 민주주의란 무엇인지 전 세계에 알리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물론 그렇게 정권이 무너지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다고 모든 것이 완전히 바뀌기는 힘들다. 여전히 쌓인 적폐들을 청산해야 하지만 이를 막아선 정치 세력들에 의해 여전히 더딘 개혁이 이뤄지고 있다. 마치 노무현 정부 시절과 유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씁쓸하기만 하다. 학습효과를 통해 노무현 정부처럼 허망하게 당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되고 국민들 역시 이를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달라진 변화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노무현 자신은 어떨지 모르지만 '바보'라는 단어가 참 잘 어울리는 인물이다. .. 2019. 5. 20. 방탄소년단 레이트쇼와 회자되는 마 시티 1일 1방탄이 될 수도 있어 보인다. 그만큼 뉴스들이 많다. 국내에 소개되는 것보다 더 많은 이야기들이 미국 현지에서는 쏟아지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앞선 LA와 시카고 4번의 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며 성황리에 마친 방탄소년단이 향한 곳은 센트럴파크였다. ABC 굿모닝 아메리카 주최의 서머 콘서트에 방탄소년단이 출연한다는 소식에 노숙자들이 늘며 현지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야외 공연장에 단 5천 명만 들어설 수 있기 때문에 만들어진 결과였다. 아침에는 미국을 대표하는 '굿모닝 아메리카 서머 콘서트' 첫 주자로 나선 그들의 저녁 시간은 CBS 토크쇼 '더레이트쇼 위드 스테판 콜베어(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에 출연했다. 이미 다양한 토크쇼에 출연했던 방탄소년단은 .. 2019. 5. 17. 뉴욕까지 흔든 BTS 이제는 익숙함으로 다가온다 일주일 동안 텐트를 치고 노숙하는 이들의 모습에 미국은 신기해했다. 노숙자가 많은 그곳에서 일상처럼 다가올 수 있는 이 풍경이 색다르게 다가온 것은 그들이 노숙하는 목적 때문이었다. 그들이 비까지 내려 추워진 날씨에 노숙을 마다하지 않은 이유는 단 하나였다. 바로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함이었다. 맨해튼 센트럴파크 야외공연장 앞에 길게 늘어선 노숙 행렬은 오직 방탄소년단을 눈앞에서 보기 위함이었다. ABC 방송 아침 프로그램인 '굿모닝 아메리카' 주최로 8월까지 매주 한 팀씩 공연하는 야외공연 프로그램의 첫 주자가 바로 방탄소년단이었다. 야외에 마련된 5천석은 단숨에 찼고, 방탄소년단의 공연은 환호로 이어졌다. 세계적 스타가 아니라면 설 수 없는 무대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이 주최하는 행사는.. 2019. 5. 16. 손석희의 앵커브리핑-늙은 군인의 노래와 여전한 5.18 망언 언제나 5월이 오면 가슴 한쪽이 답답한 이들이 있다. 1980년 5월 광주에 살고 있었다는 이유로 자국의 군인들에게 학살을 당한 이들의 살아남은 가족들이다. 그나마 가족의 죽음을 거둘 수 있었던 이들은 그나마 행복한 축에 속한다. 실종자로 분류되어 여전히 어디에 묻힌지도 모르는 이들의 삶은 지독할 수밖에 없다. 여전히 북한을 앞세우지 않으면 존재 자체를 인식시키기 못하는 정치 집단이 존재한다. 마지막 몸짓이라도 하듯 보다 강렬하게 북한을 부여잡고 빨갱이 논리를 전개하려 하지만 이제 이런 발언들에 호응하는 이들은 그들과 한 몸이 되어버린 극단적 극우주의자들 외에는 없다. 빨갱이가 먹히지 않으면 이제는 국토를 반으로 갈라 지역 갈등을 부추기겠다는 심산도 보인다. 국민들을 대신해 일을 해야 할 국회의원들이 산.. 2019. 5. 15. 스트레이트-육군 영웅은 실제인가 아니면 꾸며진 것인가?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육군 영웅으로 알려져 군가가 나오고 뮤지컬까지 제작되었던 인물이 사실은 영웅이 아니었다는 의혹을 가 내놨기 때문이다. 함께 복무를 했던 군인들과 현장에 있었던 장병들, 그리고 당시 수사 당사자들의 증언들은 일관되었다. 육군 영웅으로 추대되었던 인물은 바로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2번이었던 이종명 의원이다. 그가 누구인가 5.18은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고, 세월이 지나 민주화 운동으로 변질됐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군 출신이 이런 막말을 쏟아냈다는 사실에 모두가 경악했던 바로 그 인물이다. 이종명 의원은 2000년 6우러 27일 전방수색부대 대대장이었던 시절 정찰 도중 지뢰를 밟은 후임 대대장을 구하려 다가 자신도 지뢰를 밟는 사고를 당했다고 알려져 있다. 자신의 후임 대대장인 설동섭.. 2019. 5. 14. 자백 16화-이준호 유재명 브로맨스와 열린 결말로 이끈 높은 완성도 16번의 이야기로 마무리된 은 분명 좋은 드라마다. 데뷔한 작가의 작품 치고는 놀라운 완성도를 가졌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완벽한 작품은 존재할 수 없듯, 이 드라마에도 아쉬움은 많다. 나름 캐릭터별 공평하게 그 가치를 분배하려 노력했지만 아쉬움들은 남겨질 수밖에 없는 법이다. 은 영특하게도 열린 결말로 마무리했다. 현실에서도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방산비리를 정리하듯 마무리해버렸다면 이 드라마의 완성도는 급격하게 떨어졌을 것이다. 추명근이 마지막일 수 없는 거대한 방산비리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한 특검으로 연결되며 완료된 선택은 신의 한 수였다. 숨겨진 녹음기와 황 비서 휴대폰 녹음 파일은 추명근 구속에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다. 전직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거액의 비자금을 모았던.. 2019. 5. 13. 자백 15화-이준호 유재명 마지막 증거를 찾았다 거대한 흐름은 잡혔다. 이 모든 사건은 결국 방산비리를 숨기기 위한 과정이었다. 그리고 그 끝에 누가 서 있는지도 드러나기 시작했다. 전직 대통령과 비선 실세였던 추명근이 존재했다. 그리고 전직 대통령의 조카인 박시강이 함께 방산비리를 통해 엄청난 비자금을 모아 왔다. 방산비리를 저지르기 위해 살인을 하고 이를 목격한 자들을 죽이며 사건들은 그렇게 더 커질 수밖에 없었다. 이런 과정들 속에 자연스럽게 피해자는 나온다. 그리고 그 가족들 중 누군가는 진실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렇게 거대하고 단단해 보였던 권력도 무너지고는 했다. 자신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살인자를 선택한 아버지. 재심 청구를 하며 도현은 아버지가 숨긴 비밀문서를 얻게 된다. 하지만 그 앞에는 그를 제거하려는 살인자가 다가오고 있었다. .. 2019. 5. 12. 녹두꽃 9~12회-125년 전에도 세상을 바꾼 건 약자였다 동학농민혁명 125주년을 맞이하는 날 드라마 은 황토현 전투를 담았다. 첫 승리이자 본격적으로 동학농민혁명이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계기가 되었던 그 전투는 처참했다. 분노한 백성들과 그런 그들을 제압하는 것을 사냥 놀이 정도로 생각한 관군들의 모습은 묘한 기시감으로 다가온다. 얼마 되지 않은 과거에도 비슷한 일들은 존재했기 때문이다. 전봉준의 일대기를 따라가는 일반적인 이야기를 벗고, 이 드라마는 백이강과 백이현 형제를 통해 당시 상황들을 전달하는 방식을 택했다. 왜 은 전봉준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을까? 그건 분명한 작가의 의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동학농민혁명은 몇몇의 영웅들이 만든 결과물이 아니라는 확신이다. 분노한 백성들을 규합하고 그들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등의 역할은 전봉준 등 동학 수뇌부가.. 2019. 5. 12. 스페인 하숙-길 위에 선 이들과 그들을 맞는 이들의 행복한 순간들 극과 극의 상황들이 하루 사이에 벌어졌다. 늦은 시간 지친 순례객 한 명이 전부였던 전날과 달리, 오늘은 오픈 전부터 순례객들이 찾으며 11명이라는 최다 인원 기록을 세웠다. 잠을 자는 것은 크게 어렵거나 힘들 일은 없다. 문제는 엄청난 숫자의 식사를 준비하는 것은 어렵다. 다양한 요구들이 존재하는 순례객들을 만족시키는 차승원의 능력은 그래서 위대하게 보일 정도다. 한두 명 정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고 준비하는 것 자체가 어렵지 않을 수는 있다. 하지만 10명이 넘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는 것은 쉽지 않다. 고행을 자초한 순례객의 지친 발걸음. 음식이 소진된 상황에서도 냉장고에 있던 식재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따뜻한 식사를 마련한 차승원. 그리고 그 따뜻한 한 끼를 소중하게 여.. 2019. 5. 11. 거리의 만찬 ep 24-성소수자와 부모, 그리고 우리가 행복해지는 방법 성소수자들의 이야기는 그나마 제법 나오기는 했다. 하지만 그들 부모의 이야기는 창구가 없었다. 물론 현장에서 직접 들을 수는 있지만 이는 적극적인 행동이 아니면 힘든 일이다. 그런 점에서 에서 성소수자 부모들을 초대한 것은 현명한 선택이었다. 우리 안에 존재하지만 이를 부정하거나 외면하는 존재들. 그들은 바로 성소수자들이다. 그들은 엄청난 재앙을 불러오는 자들도 아니다. 무슨 이상한 병을 옮기는 질병의 온상도 아니다. 세상의 수많은 거짓들은 성소수자들을 괴물이라는 외피를 씌워 손가락질하기에 바빴다. 성적 자기결정권은 당연한 권리다. 자신의 성향을 오직 사회의 규칙에만 맞춰야 하는 것은 존재할 수 없다. 일부 종교의 논리도 자신들을 위한 논리일 뿐 아무런 의미도 가치도 없다. 에이즈를 앞세운 성소수자 탄압.. 2019. 5. 11. 최종훈 구속 성희롱 교대생, 변곡점이 필요하다 정준영 단톡방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뒤 정준영에 이어 최종훈과 유명 걸그룹 멤버 친오빠인 권 모씨가 구속되었다. 세 명이 구속되기는 했지만 이 사건이 완료되었다고 누구도 이야기할 수는 없다. 여전히 자신이 피해를 입은지도 모르고 당한 피해자들이 있고, 두려움에 고소조차 하지 못하는 이들이 다수이기 때문이다. 정준영 단톡방 사건은 중요하다. 이 사건은 결과적으로 우리 사회의 뿌리 깊게 자리한 잘못된 성문화를 바로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미투 운동'을 시작으로 성감수성에 대한 언급이 커지고 있다. 외침이 잦아졌다고 그 변화마저 사라졌다고 할 수 없다. 언제든 다시 세상에 성감수성에 대해 외칠 준비가 되어 있을 뿐이다. 절대 다수는 그 변화를 조용하게 기다리고 있다. 개혁 수준.. 2019. 5. 10.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짜장과 치킨의 조합 절대무적이다 이연복 셰프를 앞세운 도 화제다. 앞선 중국편도 흥미로운 시도들이었다. 중국에서 넘어왔지만 완전히 변형되어 새롭게 한국 음식으로 재탄생한 짜장면의 인기는 놀라울 정도였다. 만고불변의 맛으로 불러도 좋을 정도로 호불호가 거의 없던 짜장면은 미국에서도 차이가 없었다. 은 시작도 하기 전에 정준영 논란으로 시끄러웠다. 정준영이 참여해 촬영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LA편을 함께 찍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동안 정준영은 귀국해 구속되었다. 이로 인해 촬영한 모든 것을 드러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정준영으로 인해 모두 드러내고 LA 다음만 방송했다면 참 아쉬웠을 듯하다. 그만큼 흥미로운 요소와 재미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청자들이 모두 신기해하는 것은 정준영의 머리털 하나도 보이지.. 2019. 5. 10. 회사 가기 싫어-워킹맘과 유리 천장에 우는 여성 직장인의 현실 회사 가기 싫어하는 직장인들은 얼마나 될까? 회사 가고 싶은 직장인보다는 많다는 것은 분명하다. 살기 위해 일을 해야 하는 그들에게 회사는 그럴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가는 곳으로 전락했다. 이런 선택지는 결국 회사에게도 손해일 수밖에 없다. 자발적 직원과 어쩔 수 없는 직원들 사이 생산력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이번 편에서는 여성 직장인의 애환을 다뤘다. 드라마 성이 너무 커서 지난해에 비해 정보 전달력이 아쉽기는 하다. 러브라인이 형성되고 그런 과정 속에서 직장인의 애환이나 다양한 정보들이 줄어들 수밖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 점은 아쉽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드라마다. 오늘 주제는 여성 직장인의 삶이다. 많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직장내 성 평등은 요원한 일이다. 많이 바꾸려 노력은 하지.. 2019. 5. 8. 자백 13~14화-이준호 유재명 방산비리 핵심을 향해 간다 핵심에 다다랐다. 거대한 방산비리의 끝에 있는 자는 전직 대통령일 가능성은 급격하게 높아졌다. 전직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송일재단 추명근 이사장이 있다. 사건을 복잡하게 만든 전직 대통령의 조카인 박시강은 그렇게 불을 키우는 화톳불이 되었다. 도현은 스스로 살인자를 자청했다. 그가 그런 선택을 한 것은 10년 전 사건과 동일한 조건값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아버지 무죄를 확신했던 도현은 춘호에게 사전에 미리 연락을 해두었다. 무기 로비스트인 제니송의 연락을 받은 도현의 그 촉 높은 감은 결국 10년 전 사건과 동일하게 만들었다. 살해당한 제니송과 그 앞에 선 도현. 스스로 범인을 자청하며 수갑을 찬 도현은 그렇게 상대를 안심시키려 했다. 10년 전 사건에서 살인사건 현장에서 최필수를 체포했던 춘호는 1.. 2019. 5. 6. 그것이 알고 싶다-버닝썬 화장품 여배우와 나사팸과 풀리지 않는 의혹 이번 주 방송된 에서는 버닝썬과 황하나의 연결고리를 추적했다. 그리고 그 안에 존재하고 있었다는 나사팸의 존재가 처음 부각되었다. 버닝썬 대표였던 이문호의 지인들이 모인 나사팸에 누가 속해 있었는지 밝혀내는 것은 그래서 중요해 보인다. 방송 내용을 정리하면 버닝썬은 마약이 불법이 대한민국에서 당당하게 마약을 구매하고 사용하던 특별한 공간이었다. 경찰도 함부로 들어가지 못하는 특별한 공간인 버닝썬에서는 수많은 자들이 모여 마약을 소비해왔다. VIP로 이야기되는 수많은 자들은 서울 한복판에서 자유롭게 마약 파티를 해왔다. 사법기관이 몰랐을 가능성은 제로다. 그저 수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 존재했다는 것만 명확할 뿐이다. 그런 상황을 만들어준 것이 누구인지 추적하는 것은 이제 사법기관의 몫이다. 황하나가 10.. 2019. 5. 5. 녹두꽃 5~6회-조정석의 각성은 왜 중요한가? 백가가 고부로 다시 돌아왔다. 절대 돌아와서는 안 되는 자가 돌아오며 민란이 일어났던 고부에는 피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가장 악랄하게 수탈을 해왔던 백가의 복귀는 그렇게 동학을 믿는 이들에게는 지옥이 다시 시작된다는 의미였다. 백가가 다시 돌아오며 고부에는 잔인한 보복이 시작되었다. 큰 부상을 입은 백가에게 끌려온 자인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이 상황에서 백가가 내민 문서는 동학의 사발통문이었다. 민란을 사전에 막을 수도 있었는데 관아에 고하지 않아 이렇게 되었다는 백가의 협박에 자인이 할 수 있는 것은 한 가지 밖에는 없었다. 백가를 구해주고받은 싸전에 있는 쌀을 반값에 팔겠다는 각서와 교환하는 것이 전부였다. 백가는 그런 자였다. 백성들을 고혈을 짜 호의호식을 했다. 사리사욕에만 능한 백가에게 목숨.. 2019. 5. 4. 거리의 만찬 ep23-아이들이 묻고 어른들은 외면했던 답들 어린이날을 앞두고 그들을 위한 만찬을 준비했다. 아이들이 아닌 교사들과의 만찬이었지만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매년 가정의 달이 되면 수많은 특집들이 쏟아진다. 하지만 항상 똑같은 형식의 이야기들은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고는 한다. '아웃박스'라는 교사들의 모임은 여전히 낯설다. 3년 정도 이어지고 있는 이 모임은 성평등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학교에서 가르쳐야 하지만 가르치지 않는 아주 기본적이어서 중요한 가치를 이야기하는 교사들과 학생들의 이야기는 그래서 특별함으로 다가왔다. 아이들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까? 아이들의 시선과 사고는 결국 그들이 성인이 되었을때 모습을 담고 있다. 그들이 살아갈 미래는 결국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와 사고 체계가 결정한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우리의 미래는.. 2019. 5. 4. 우리는 지금 방탄소년단과 살고 있다 우린 방탄소년단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들을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우린 그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 싸이가 전 세계를 뒤흔든 적이 있었다. 하지만 싸이의 인기는 일회성에 그치고 말았다. 코믹한 뮤직비디오와 감각적인 멜로디, 댄스가 하나가 되어 만들어진 일종의 현상이었다. 싸이 열풍은 그렇게 너무 싶게 사그러들었다. 광풍처럼 불던 싸이는 사라지고 공허함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세계의 벽은 그렇게 높고 견고했으며 무관심했다. 미국은 전 세계 팝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곳이다. 영국 음악들이 다양하고 새로움을 추구하고 미국과 대등하거나 그 이상의 존재 가치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 시장 논리로 보면 영국도 미국을 넘어설 수는 없다. 미국에서 성공하면 전세계에서 모두 .. 2019. 5. 3.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공개된 마약 공급 루트 안 막나 못 막나? 황하나가 최근 구속되며 함께 마약을 한 대상으로 전 남자 친구인 박유천을 지목했다. 박유천은 기자회견까지 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사실을 고백했다. 황하나는 왜 다른 이들이 아닌 연예인 박유천만 언급한 것일까? 다수의 제보자들의 발언을 들어보면 소위 말하는 고위급 인사들도 다수 존재한다는 사실은 명확해 보인다. 황하나와 관련된 마약 관련 보도 글들은 계속해서 삭제되고 있다. 의도적인 행태로 보인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권리 행사일 수도 있지만 보도 내용마저 막기만 한다고 진실이 가려지고 했던 일들이 갑자기 사라질 수는 없다. 남양유업 오너 일가라는 이유 만으로 과한 방어를 하는 것 자체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에서는 마약청정국이라 주장한 대한민국이 어떻게 마약이 지배하는 사회.. 2019. 5. 3. 2019 백상예술대상 김혜자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삶은 존재하는 것일까?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다. 대부분의 삶은 그렇게 눈이 부시게 다가오지는 않으니 말이다. 누군가에게는 초라한 삶이라 부를 수도 있겠지만 그 역시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삶이라고 알려준 드라마 와 김혜자는 그렇게 백상예술대상에서도 깊은 울림은 다시 전해주었다. 2019 백상예술대상의 가장 큰 특징은 연극 분야 시상이 부활했다는 것이다. 연극은 대중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동시에 가장 소외되어 있다. 자본의 논리에서 가장 밀려나 있는 연극에 대해 보다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당연히 중요할 수밖에 없다. 젊은 연극상 수상자는 의 성수연이 수상했다. 보다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까지 이뤄지며 연극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 연기의 근간이 되는.. 2019. 5. 2. 자유한국당 해산 150만과 베트남, 그리고 구호배틀 선거법과 공수처 등 중요 법안의 패스트트랙이 시작되었다. 이 과정에서 한국당이 보인 행태는 처참할 정도다. 정체성도 모호한 상황에서 무조건 대여 투쟁만 하면 그만이라는 그들의 행태는 그만큼 그들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정체성까지 모호해진 그래서 더는 국회에서 존립 자체를 의심받는 정당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는 그렇게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이어졌다. 국민청원이 이뤄진다고 한국당이 해체될 수는 없다. 자발적으로 의원 배지를 반납하고 해산을 하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 지난 정권 같으면 정당 해산을 강제적으로 시킬 수도 있다. 말도 안 되는 주장으로 정당을 해체시킨 독재의 시절을 우린 기억하고 있다. 마음 같아서는 동일한 방식으로 해산을 시킬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그런 세상이 아니다. 그런.. 2019. 5. 1.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황교익 논란과 난민에 대한 공포증 조장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는 잠시 쉰다. MBC가 5월이면 준비하는 다큐멘터리가 그 자리를 한 달 동안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시즌 1의 마지막 이야기는 황교익에 대한 논란과 난민에 대한 공포증 조장을 다뤘다. 모든 것이 거짓이거나 진실일 수는 없다. 모든 것에는 회색 지대가 존재한다. 그 경계선에서 얼마나 좀 더 선명함을 가질 수 있느냐가 관건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런 점에서 누군가에 대한 시선 역시 그런 명징함을 강요할 수 없다는 의미다. 선명함을 강조하고 그런 삶을 살려고 해도 인간인 이상 항상 경계면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황교익에 대한 여러 시선들이 있다. 음식 평론가로서 냉철하게 자신의 주장을 이야기한다는 시선과 과도하고 꼰대 짓을 한다는 시각이 공존한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2019. 4. 30. 스트레이트-KT 채용비리 강원랜드 수사의 판박이 된다 KT 채용비리는 수면 위로 올라왔지만 과연 제대로 수사가 될 수 있을까? 많은 이들은 우려의 눈빛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다. 강원랜드에서 경악스러운 채용비리가 이어졌지만, 국회의원들은 제대로 된 처벌도 받지 않은 채 시간만 흐르고 있다. KT 채용비리 역시 동일한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문제다. 권력을 가진 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자리에 채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거의 대부분의 분야에서 이어지고 있는 폐단이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강원랜드 합격자의 90% 이상이 채용 비리로 합격한 것이 드러나며 모두가 경악했다. 채용 비리에 대해 분노하며 대중 앞에 섰던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이 KT에 부정 채용되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처음에는 소설이라며 반박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 2019. 4. 30. 자백 11~12화-폭로자 김정화 죽음과 늪에 빠진 이준호 진실이 사람들을 오히려 힘들게 하는 경우도 있다. 차라리 모르고 넘어가면 좋았을 진실 앞에 괴로워할 수밖에 없다면 과연 그 진실은 무엇을 위함일까? 진실을 원하는 이라면 그 무게까지 견뎌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진실은 언제나 무겁게 침잠해 있는 경우가 많다. 진 여사를 통해 도현은 아픈 진실을 알게 되었다. 자신의 심장 이식 수술을 해준 이가 바로 진 여사였다. 그리고 자신의 심장은 바로 진 여사의 아들 심장이다. 그런 상황에서 진 여사 아들 노 검사를 죽인 조기탁의 변호를 맡아야 한다는 사실은 최악일 수밖에 없다. 11~12화는 폭풍 같은 전개가 이어지며 거대한 악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10년 전부터 이어진 사건 속 많은 살인사건의 주범인 조기탁은 검거되었다. 그렇게 조기탁은 자신을 구하기 위.. 2019. 4. 29. 녹두꽃 2회- 돌아온 박혁권 그 섬뜩한 한 마디가 경악스럽다 횃불을 든 민중들은 봉기했다.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백성들을 수탈해왔던 자들은 화들짝 놀랄 수밖에 없다. 분노한 백성들을 그들은 막을 수 없다. 봉기 전 백성들은 힘없고 나약한 존재들 일지 모르지만 함께 뭉치면 그 누구보다 강력한 존재가 바로 민중이기 때문이다. 전봉준을 중심으로 횃불을 들고 탐관오리가 있는 관아로 향하는 민초들의 행진에 술 마시고 기생들과 춤을 추며 즐기던 탐관오리들은 도망치기 바빴다. 고부에서 일어난 봉기는 그렇게 조선 팔두에서 벌어질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았다. 고부에서 가장 악랄한 자는 백가다. 아전이지만 상전들을 쥐고 흔드는 그는 실질적인 악의 화신이다. 고부 군수가 와도 이방인 백가의 손아귀를 벗어나기는 힘들다. 탐욕스럽고 악랄한 백가에 중요한.. 2019. 4. 28. 이전 1 ··· 57 58 59 60 61 62 63 ··· 277 다음 반응형